경기도민 100%가 재난기본소득 25만원씩을 받게 된다. 원래 중앙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88%였고 나머지 12%는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모든 도민들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12%의 도민들에도 주겠다는 말이다.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한다. 전 도민 지급 결정이전에 고양·광명·안성·구리·파주시 등 5개 시가 ‘재난지원금 100% 지급 제안 공동성명’을 낸 바 있고,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의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도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교부세액이 중앙정부 몫 매칭액에 미달하는 수원·용인·성남·화성·시흥·하남시 등이 난색을 표하기도 했으나 도가 부족액을 100% 보전하겠다고 나서 전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올해 1월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할 때도 경기도민 전원에게 1인당 10만 원을 나눠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국민이 겪고 있다”면서 “재난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도민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사흘 만인 지난 12일 숨진 채 발견된 해군 A 중사의 부대 내 한 상관이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인맥을 내세워 A 중사를 협박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몇 달 전 나라를 뒤흔들었던 공군 이 중사 사건과 소름 끼치도록 판박이다. 이쯤 되면 엄중해야 할 군의 기강이 심각한 붕괴상태에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성 평등 문제는 물론 기강해이 전반에 걸친 일제 점검과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유족 설명에 따르면 가해자의 상관이 생전의 피해자 A 중사에게 ‘고과 점수를 안 줄 수 있다’ ‘내가 기무사(현 안보지원사) 네트워크(인맥)가 있어서 너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최근 피해자의 자살로 대두된 군문의 성범죄 문제가 한결 더 구조적이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아울러 군의 기강이 예상보다 훨씬 더 처참하게 무너졌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 결과에 따르면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한 민간 식당에서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 사실을 상관에게 알렸지만, 적극적인
태영건설이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시공하는 ‘다산역 데시앙’이 17일 청약 일정에 들어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 역세권 내 최대 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다산역 데시앙’은 조성이 마무리 되어가는 다산신도시 내 막바지로 공급되는 주거복합 단지로 우수한 교통환경,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는 물론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을 전망이다. ■다산신도시가 아껴둔 마지막 자리… 완벽한 입지환경 ‘다산역 데시앙’이 위치한 상업1-2BL은 진건지구 중심상업지구 중심에 위치로,2023년 9월개통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권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다산점, 롯데아울렛, 정약용도서관 등 각종 생활인프라를 반경 2km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우수한 교통망… 풍부한 배후수요 자랑 ‘다산역 데시앙’은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잠실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고,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
8·15 광복 76돌이 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한국이 1990년 이후 30년 사이에 주요 경제 지표에서 일본을 넘어섰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에서 한국과 일본은 1995년 각각 26위와 4위였는데 지난해는 23위, 34위로 한국이 역전했다. S&P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도 일본보다 높다. 또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에서 1990년 한국과 일본이 각각 17위, 2위였는데 2018년엔 한국이 3위, 일본은 5위가 됐다. 한국과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1990년 각각 17위, 2위에서 2020년엔 10위와 3위로 격차가 좁혀졌다. 반면에 기초과학·원천기술 분야에서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2020년 글로벌 연구개발(R&D) 1000대 투자기업 수에서 일본은 한국보다 5배 이상 더 많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대일 적자 규모는 1994년 83억 달러에서 지난해 154억 달러로 증가했다. 2019년 우리의 연구개발(R&D)비 및 인력 규모는 세계 5위, GDP 대비 R&D 비중은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하지만 보여주기식 단기 과제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오는 30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 개막된다. 하지만 시작전부터 당내 파열음이 도를 넘고 있다. 무엇보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며 벌써부터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표 부재중 윤 전 총장의 전격 입당과 이후 당 공식 행사 불참 등이 ‘대표 패싱’ 논란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가 이번에는 경선준비위가 제시한 후보자간 정책토론회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의 신지호 총괄부실장이 11일 한 방송에 나와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탄핵 얘기까지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건승하십시오”라고 응수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후보 등록에 앞서 열리는 토론회가 정치 신인인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할 수 있고 여기에 이 대표의 고도의 계산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 대표와 지난달 30일 입당한 윤 전 총장 사이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안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분양에 나선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46·55·84㎡로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 등 모두 65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 318가구와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등 총 545가구이며,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는 추후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하는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총 135만3090㎡ 부지에 공동·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와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 산업단지와 도시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47번 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있다. 안양~성남간고속도로가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인천공항을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접근성도 좋다. 지구 내 지하철 4호선 과천 지식정보타운역이 신설·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입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제1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형편에 처한 ‘금융 약자’ 3610명에게 돈을 빌려주고 법정이자 24%를 초과한 이자를 받아 온 불법 대부업 조직이 적발됐다. 한 제보자의 신고에 의해서다. 이 제보자는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서민 대상으로 고금리 이자를 받고 불법 채권 추심을 일삼는 불법 대부업 조직이 있음을 알렸다. 이를 토대로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수사를 진행했는데 연 최고 3만 1000%의 고금리 불법 대부행위를 일삼았음이 드러났다. 도 특사경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고 조직원 7명은 징역 4월~징역 1년 6월형을 받았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공익·부패신고 전담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불법 사금융 조직을 제보한 공익제보자에게는 신고 포상금이 지급되는데, 이번 신고자에게는 3090만 원이 지급된다. 핫라인이 운영되고 나서 지급한 포상금 가운데 최고액이라고 한다. 도는 지난 6월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개설했다. 한 번의 신고로 수사, 피해구제 및 회생, 포상금 지급까지 일원화해 불법 사금융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도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기 위해 7월부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 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매듭을 도무지 풀어내기 어려운 북한 비핵화라는 난제 앞에서 우리가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이에 ‘북한’이라는 변수는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혜롭고 실용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스스로 절박한 처지를 감추지 않는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만성적인 식량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장기 봉쇄, 함경남도 폭우피해까지 겹치며 내부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북한이 부쩍 ‘위기’를 입에 올리는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장기적인 봉쇄,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못지않은 시련의 고비”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난관’, ‘모든 것이 부족
최근 일본 혼다자동차가 직원 2000명을 조기 퇴직시키기로 했다. 전기차 전환을 위한 것으로 상근 직원의 5%에 해당한다. 혼다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점차 줄이고 2040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조조정이다. 미국 GM은 2035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약 40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14일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정책 패키지 '핏 포 55(Fit for 55)'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030년부터는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행정명령에 지난 5일 서명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처럼 이제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내연기관 퇴출·전기차의 시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전기차는 미래산업 전반을 좌우할 수 있는 시대적 화두지만 그것이 몰고 올 전·후방의 파장은 메가톤급이다. 우선 우리 기업들이 속도전에 박차를 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현대차가 당초 전기차 판매 비율을 2035년까지 46%로 끌어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