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장동 의혹’ 폭풍이 대선 판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야당 후보들은 호기를 잡은 듯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국민의 여론도 이 후보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케이스탯리서치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50.6%로 ‘국민의힘 책임이 더 크다’(31.0%)보다 많았다고 한다.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이낙연 전 당대표가 큰 표 차이로 승리한 것도 대장동 의혹이 원인이란 분석도 나왔다. 수세에 몰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진영은 비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책임론 공세라는 높은 파고를 어떻게 넘을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번엔 인천도시공사(iH)의 인천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특별설계 공모 선정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 사업은 검단신도시 AA29B 공구 4만 5342㎡ 터에 785세대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모가 시작되자 건설업체들 간의 치열한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 공급가격은 1276억 6444만 원으로써 많게는 1000억 원 대 수익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공모 결과 DL건설 컨소시엄이 개발계획 평
최근 살인과 성범죄 등 촉법소년범죄가 흉악해짐에 따라, 촉법소년 적용연령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학교폭력’은 감소한 대신 촉법소년은 상당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통계는 이 문제를 계속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심각성을 드러낸다. 그러나 적용연령을 낮춘다든지 처벌수위를 높이는 쪽으로만 논의가 확장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시대에 맞게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 못지않게 아이들의 성장환경과 문화를 바꾸는 노력이 시급하고 절실하다. 최근 경찰청과 교육부가 정치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심의 건수는 8357건이다. 학교장이 자체 해결한 사건 총 1만7546건을 더한 지난해 학폭 발생 건수는 총 2만5903건으로서 전년 대비 1만6803건(39.3%)이나 감소했다. 그러나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은 지난해 모두 9606명으로서 전년 대비 무려 11.5%(991명)나 늘어났다. 문제는 10대 초·중반 청소년들의 범죄가 단순 절도 수준을 넘어서 성폭행과 폭력·사기 등 흉포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전 발생한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나 부산
▲이홍구·이춘영씨 장남 이희철(케이에스엠기술㈜ 기술연구소 과장)군과 장상구·김명희씨 차녀 장은혜(씨엠에스에듀 목동영재-고등M관 과장)양=11월 13일(토) 오후 3시40분 블리스웨딩컨벤션(서울 강서구 공항대로298) ☎02) 3664-6006
▲ 故정원 씨 별세, 정진상(전 경기도 정책실장) 씨 부친상 =11일, 성남시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장지 하늘누리
여당의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결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본 경선 레이스가 마지막 20여일간의 대회전에 들어갔다. 4명의 후보로 압축된 국민의힘 최종 경선은 11일 호남지역 후보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모두 7차례의 지역 순회 토론회와 3차례의 양자 맞수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어 11월 1일부터 나흘간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거쳐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4명의 후보로 압축하기까지 수차례의 토톤회를 갖는 등 자질 검증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야당 대선 주자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다. 준비 안된 후보 자질 논란에다 막말, 개그 같은 공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등 낯 뜨거운 장면의 연속이었다. 토론회가 끝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후보자 사이에 삿대질 등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홍준표 후보도 상대 후보를 겨냥한 듯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게다가 4강 후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순위나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확인할 수 없는 수치와 순위가 특정 캠프 관계자와 언론을 통해 노출되면서 이를 둘러싼 볼썽사나운 모습이 이어졌다.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야권의 대선 주자들
▲김학준(㈜나우스 대표) 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월 12일, 장지 갑산공원묘원. 02-3010-2000.
우려했던 에너지 수급불균형이 전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주요국이 코로나 ‘위드(with)’ 정책과 경기 회복 움직임을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에너지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자 지구촌 에너지 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겨울을 앞둔 유럽 등 북반구에 혹한의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코로나 기원을 둘러싼 감정 대립으로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봉쇄하고, 나아가 ‘에너지 사재기’에 나서면서 석탄은 물론 석유 천연가스 등의 수급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 파동이 일반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2020년 10월 배럴당 40달러대 초반이던 브렌트유 가격이 최근엔 80달러선을 넘으며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석탄 가격은 300% 이상 급등했고, 천연가스도 2배 이상 올랐다. 또 지구온난화에 대한 유럽과 미국 등 탄소중립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은 탄소중립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전력의 70% 가까이를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상태에서 급격한 탄소중립은 국내
㈜흥화가 안성시 아양동 417번지 일대에 ‘안성아양 흥화하브’를 이달 분양한다. ‘안성아양 흥화하브’는 지하 1층, 지상 25층, 4개 동 474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선호도가 높은 84㎡(84㎡A1, 84㎡A2, 84㎡A3, 84㎡B1, 84㎡B2, 84㎡C, 84㎡D)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공급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을 다음달 1~3일 3일 동안 진행된다. 안성시 옥산동 573번지에 마련되는 견본주택은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되며 ‘안성아양 흥화하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동반 1명까지 입장할 수 있고, 마스크 미착용과 체온이 37.3도 이상일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사이버 견본주택도 동시 운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성지역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중 평택-부발선, 동탄-청주공항 계획이 확정돼 직접적인 수혜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시행사 측은 설명했다.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을 잇는 평택-부발선은 평택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을 1시간 20분까지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를 본격 분양에 나섰다.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는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5블록에 지상 2층~지상 27층 12개 동 총 74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타입별로는 ▲84㎡A 562가구 ▲84㎡B 148가구 ▲84㎡C 18가구 ▲84㎡D 13가구로, 전용면적은 모두 수요층이 두터운 84㎡로만 구성했다. 공급 일정은 이달 5일(화) 특별공급과 6일(수) 평택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 1순위 청약을 마쳤으며, 7일(목) 평택 6개월 미만 거주자와 그 밖에 지역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8일(금)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5일(금) 발표하고 정당 계약은 26~30일 5일간 진행한다. 이 단지는 가까운 지하철 1호선‧SRT 평택 지제역에서 SRT를 이용하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고, 국철 1호선 서정리역에서 평택 지제역을 잇는 총 연장 9.4㎞를 잇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계획돼 있다. 인근 동부고속화도로(2024년 예정),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45번 국도 등 광역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에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있다.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이하 센터) 소속 시설관리주무관이 ‘내가 죽으면 당신들 탓’이란 메모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본보 5일자 1면) 유족들은 직원들의 지속된 따돌림과 상사의 방조가 원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고인은 지난 2일 안성시의 한 폐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1일 이곳으로 불러낸 센터장(과장)에 의해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왜 병원이나 상담실이 아닌 폐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았을까. 게다가 안성경찰서 정보관은 왜 동행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센터 직원에 따르면 센터장을 만난 그가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서 말을 못하고 떨었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폐교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직장 내 따돌림 문제로 상사인 센터장에게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들어주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센터장에게 카카오톡으로 ‘4개월 지나도록 면담 한 번 안 한 과장님! 과장님이 저를 죽이는 겁니다’ 등 간절하게 면담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단 한 번도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족의 말처럼 부하직원이 손을 내밀면서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도 왜 응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대전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