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설 후보지 공모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한다. 가평군은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공모 재공고를 내고 오는 5월 7일까지 유치 희망 마을을 모집하고 있다. 재공고를 낸 이유는 1차 모집에 유치를 신청한 3개 마을이 추진 과정에서 유치를 철회하거나, 최종 심의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재공모에서는 1차 공모 과정에서 현실적 문제가 제기된 주민동의율을 하향 조정했다. 가평지역은 군부대와 요양원, 펜션 등이 많다. 따라서 단기 거주자가 많은데 1차 공모 시의 ‘주민동의율 70%’를 맞추려면 100%에 가까운 원주민 동의가 있어야 했다. 따라서 재공모에서는 ‘주민동의율 55%’로 완화했다.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공동 추진하는 지방정부는 가평군을 비롯,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등 4개 지역으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성남, 용인이나 강원도 춘천은 물론 인제, 속초 등 먼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본보 13일자 ‘기자수첩’) 그러나 장사시설 건립은 가평군 인구만으로는 이용률이 낮아 비용대비 효율
우미건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화성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16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14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화성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는 화성시 태안3지구에 위치,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이다. 2개의 단지로 구성됐으며 B1블록 650가구, B2블록 650가구 총 1300가구가 분양된다. ‘화성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는 대규모 택지지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수도권 전 지역에서 청약 및 당첨가능하다. 청약일정은 이달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B1블록 5월 4일, B2블록 5월 6일이며, 정당계약은 B1블록 5월 17~20일, B2블록 5월 21~24일까지 진행된다 ‘화성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는 대규모 자연환경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과 국가지정문화재인 용주사가 잘 정비돼 있다. 지구 내 조성 예정인 약 44만㎡ 규모의 공원과 호수공원 등과도 가깝다. 교통으로는 1호선 병점역이 근처에 있고 효행로, 봉명로, 서부로 등을 이용
지난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1천900명이 LH가 직접 분양 또는 임대한 주택을 계약한 사실이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 시중에는 “LH가 직원들 기숙사 짓는 기관이냐”는 비아냥이 넘쳐난다.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는 나라의 공공주택을 다수의 시행기관 임직원이 차지한 것은 불법 여부를 떠나서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짓이다. 그야말로 생선가게 맡은 고양이들의 교묘하고 추악한 일탈이다. 늦었지만, 완벽한 제도적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LH 직원 1천900명이 공공 임대주택(279명) 또는 공공 분양주택(1천621명)을 계약했다. 공공 분양주택 계약자 중 31%(503명)는 2015년 LH 본사가 이전한 경남 진주 소재 경남혁신도시지구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다른 지역 혁신도시 관련 계약자는 644명(39.7%)이었다. 이 가운데 임대 의무기간 10년인 공공임대주택 계약은 모두 233건으로, 수도권이 72%(168건)를 차지했으며 절반이 넘는 93건이 수원 광교신도시에 몰려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2012년 한 해에만 44명이 계약했다. 광교신도시
4.7 재보선 이후 정치권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향한 반응을 시작했다. 출발점은 민심의 무게추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불변의 법칙이어야 한다. 여당에게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회초리였고 야당에게는 변화가 없다면 다음에 똑같은 채찍을 예고한 것이다. 그런데 선거 후 모습들은 여야가 별로 달라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다. 먼저 여당을 보자. 선거 패배에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에는 소위 친문 인사들이 다시 자리를 메웠다. 당내 50여명의 초선 의원들이 ‘반성문’을 내고, 앞으로 선출할 당 지도부에 친문 진영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 대표 후보군에 거론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그 범주에 해당한다. 변화의 시작은 인적 쇄신이다.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대선에 내세울 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는다. 특정 색깔을 가진 지도부가 들어서 자칫 경선 중립 논란을 불러온다면 본선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여당이 재보선 참패의 수모를 딛고 대선에서 제대로 싸우고 싶다면 당내 역량을 총집결할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어 내고, 그 후보의 정책과 신념을 중심으로 심판을 받는 게 최선이다. 과거 여당 아래서 선출된 김영삼(1992
지난 8일 경기조달지원센터가 수원시 영통구에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로써 조달업체 업무처리를 위해 인천지방조달청과 서울지방조달청까지 가야 했던 경기남부지역 중소기업들은 가까운 수원에서 일을 처리하게 됐다. 도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총 78만개)이 있다. 조달사업실적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조5천억 여원이다. 그런데도 이런 대접을 받아 온 것이다. 수원에 경기조달지원센터가 신설되면서 도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일부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조달청 독점체제다. 경기도는 공공 조달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조달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며 도 자체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가조달시스템(나라장터)의 지방조달 독점 개선을 위한 공정조달시스템 자체 개발·운영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현재 조달청 독점 체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조달청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 조달시장을 독점함으로써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간담회 참석자들의 발언은 타당성이 있다. 특히 “공정한 경쟁을 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를 하려면 저희 같은 일반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할
▲박진형(경기신문 기자)씨 외조모상=11일 오후 13시 24분, 속초 동해장례식장 3층, 발인 13일 오전 7시, 장지 속초 승화원
4.7 재·보궐선거는 부동산 정책 실패 등 여권심판론이 대세를 갈랐다. 승자와 패자가 모두 국민의 선택에 ‘겸손’과 ‘경외감’을 표했다. 그런데 정작 국민들은 씁쓸하고 허전하다. 성추행으로 시작돼 진흙탕으로 끝난 싸움에 국민들의 공간은 아예 없었다. 역대 선거의 과정과 끝난 이후를 보면 국민으로서는 흑역사다. 5년마다 4년마다 국민의 혈세 꼬박꼬박 받아가고, 그것도 모자라 온갖 ‘갑’ 행세를 하다가 선거 전후해서 잠시 대국민 립서비스를 한다. 이번 선거 이후는 다른 모습이길 기대한다. 이제 대한민국과 정치권은 어쩔 수 없이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국면으로 급속히 빨려들어갈 것이다. 11개월 남았다. 이번 재보선은 강요된 정당 투표였다. 정책이나 인물론은 실종됐었다. 앞으로는 정치권이나 후보자, 국민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당이나 이념,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인물과 정책, 미래비전 등 원칙에 충실한 상품을 내놓고 거기에 합당한 유권자의 냉정한 평가가 내려지는 선거가 돼야 한다. 선거구도가 적폐니 심판론 등 과거를 가르키면 미래를 열 수 없다. 군부정권이 끝난 1993년 이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심판론 중심
▲배공만 경기도주식회사 본부장 ▲ 노인기 ″ 대외홍보실장
세계보건기구(WHO)는 2002년 송전탑에서 생기는 극저주파를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했다. 각종 암과 백혈병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에게 백혈병의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다.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금곡·입북동)이 지난해 12월 18일 본회의에서 입북초등학교 주변 고압송전탑의 지중화를 촉구했다. 윤의원은 “극저주파 전자파에 관한 역학 연구에 의하면, 다른 지역의 어린이에 비해 고압전선 주변에 거주하는 어린이에게 백혈병의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됐다”고 밝혔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극저주파 및 고주파 전자파를 사람에게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Group 2B)로 정의하고 어린이에게 가능한 한 노출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에 있는 입북초등학교는 3면을 고압선이 에워싸고 있다. 가장 가까운 송전탑은 불과 약 120m거리에, 다른 송전탑들도 각각 약 180m, 210m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는 변전소까지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15만4천V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고압선은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스파크 튀는 소리로 요란하다고 한다. 그 고압선
▲정의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