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용(전 경기신문 편집위원)·노은희씨 차남 수열군과 김상중 박점매씨 딸 진실양 = 27일(토) 낮 11시 10분, 교통회관 더컨벤션 3층/비스타홀(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19) ☎02-418-5000
미 애틀랜타에서 한 미치광이의 총기 난사로 한인 여성 4명 등 아시아인 6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반아시안 증오범죄’로 받아들여지면서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시끄럽다. 미주 한인사회는 물론이고 한국계 스타들, 미 정치권 아시아계 의원들이 중심에 서고 있다. 그런데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고를 놓고 미국의 ‘반인권’을 마냥 비난해서는 안 될 참괴한 사건이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졌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22일 이주노동자에게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강요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명령이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결정했다. 인권위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주노동자만을 분리‧구별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강제한 일부 지자체 행정명령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조처”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인권의 원칙에 기반해 비차별적으로 방역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노동·주거환경을 개선해 이주노동자들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방역 환경은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서 외국인들 모두를 잠재적인 감염자로 모는 야만적인
나라 안팎에서 인플레(물가상승)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지난 1월 통화량(M2·광의통화)이 전월 대비 1.3% 증가한 3233조원으로 사상 최대이고 증가율도 11년만에 가장 높다. 초저금리에다 코로나 지원금 등이 시중에 풀렸기 때문이다. 식탁 물가 등 각종 물가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6.5%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1976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성장률을 앞서는 고성장을 의미한다. 중국은 성장률을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인플레 가능성, 금리 인상 압박 요인이 커지면서 주식시장 등 세계 금융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선진국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마지막 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30개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서 하루 평균 약 2억9000만달러 규모의 자본이 빠져나갔다. 주간 기준 신흥국에서 자본이 이탈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각국의 인플레 대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브라질(2%->
경기도는 매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전원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방언론 최초로 확대간부회의 내용을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생활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공개한다. - 편집자주 1부 #인사말씀 도지사/ 없는 집에 제사 돌아오듯 한다고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확대간부회의 횟수가 엄청 많다는 느낌이 드네요. 세월이 빨리 가는 구나. 최근에 LH직원들 부동산 투기 문제로 온 국민들이 격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서 격분하는 이유 여러 가지 있을 텐데 이게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아닌가, 근본적으로는. 모두가 공평하게 기회 누렸다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국민의 권환을 위임받은 공직자들이 본인만 투기이익 누렸다는 생각 때문에 격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인간이 사는 공동체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는 공정한 룰에 의한 공정한 세상일 텐데요. 왕조의 폭망을 보면 부담도 공정하게 기회도 공정하게. 주로 과거에는 농지개혁에 해당될 텐데 인재등용에 있어서 과거제도 같은 것들. 공정한 룰이 잘 작동하면 그 사회는 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의 욕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고자하는 것은 가렴주구로 백성을 착취하는 행태”이자 “망국의 지름길”이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신도시개발을 하는 이유는 서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인데 사전 정보를 알고 있는 공무원이나 LH와 같은 공기업 직원, 의원 등이 투기목적으로 몰래 사들인다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는 사라진다는 이혜원·송치용 경기도의원(정의당, 비례)의 말도 백번 맞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는 이제 광명·시흥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직자들의 부동산 비리 의혹은 전국적인 현상이 됐다. 이 나라 곳곳에서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 선출직 공직자 등 투기 의심자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게 일고 있다. 2018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 테크노밸리 사업 예정지의 토지 거래자 상당수가 허위로 농지취득 자격을 증명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3기 신도시 주변 지역 등에서도 투기의혹이 일고 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와 관련한 정치인 투기 의혹도 제기돼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부산 선출직·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비리를 조사하는 특별기구를 구성
GS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에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 111-1구역(정자지구)를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높이, 21개 동 총 260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이다.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로 ▲48㎡ 113가구 ▲59㎡ 730가구 ▲74㎡ 246가구 ▲84㎡ 435가구 ▲99㎡ 74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해당지역 1순위, 31일 기타 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 7일이다. 정당계약은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분양가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이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 85㎡ 초과는 50% 가점제, 5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제한되며, 거주의무 기간은 없다. GS건설은 견본주택 관람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평면 및 인테리어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정자동 547-30 일대에 마련됐다. 모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지난 17~18일 한국을 방문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고 5년만에 외무·국방 장관회담(2+2)을 가졌다. 양국은 이번 외교·국방 장관 방한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한 핵’을 비롯한 한반도 현안, 한미일 공조, 전시작전권 전환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번 외교·국방 장관 동시 방한은 국제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과 인권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대중포위 전략이 우선 순위에 있다. 바이든 정부는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동한 인도, 일본, 호주와의 이른바 ‘쿼드(4개국 안보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궤도위에 올려놓기 위해 지난 12일 쿼드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어 외교·국방 장관이 일본을 방문하고 곧바로 한국을 찾은 동선에서도 그 의미가 읽혀진다. 미국은 이번 방한에서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국 등이 포함되는 ‘확대된 쿼드(쿼드+)’ 구상을 실현함으로써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한 경제의 의존도가 높은데다,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영향력 등을
▲유문종 수원시 시민소통 정책특별보좌관
화성시가 연달아 발표하고 있는 교통정책들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청소년 무상교통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대상은 만 7세~18세 이하(약 14만명)로써 청소년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7월부터는 만 65세 이상(약 25만명), 10월에는 만 23세 이하까지 확대된다. 화성시는 2022년 이후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무상교통 시행으로 인해 의·식·주와 함께 시민 기본권 중의 하나가 된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교통 혼잡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와 대기오염 문제 해소 등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실제로 한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 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어린 소나무 159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사회·경제적 편익 증대 효과도 크다고 한다. 기존의 교통 인프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함으로써 도로 건설 및 유지보수비, 주차장 확충 및 운영 비용, 교통 혼잡비 등 각종 사회적 비용 감소 등 연간 최소 1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까지도 누릴 수 있다는 게 화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돌출이 촉발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확산일로다. 자고 나면 잇달아 터져 나오는 투기 행각 적발이 민심을 한없이 뒤흔들고 있다. 때마침 4월 7일로 임박한 서울·부산 시장을 비롯한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LH 사태가 최대변수로 떠올라 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은 지난 9년간 미적대오던 ‘이해충돌방지법’의 입법을 서두르는 중이다. 지금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일은 정치권이 입법 요란만 떨다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은 안 하고 흐지부지 넘어갈 궁리를 탐닉하는 일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권력 핵심에 가까울수록 정보에 접근하기에 유리한 구조로 인해 부동산 투기 부조리 개연성이 높은 편일 수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긴 세월 ‘이해충돌방지법’ 입법에 한통속으로 우물쭈물해온 정치권의 행태가 주목된다. 사태의 심각성 때문에도 이번엔 ‘이해충돌방지법’ 입법은 어떻게든 달성될 것 같다. 그러나 좀 더 실용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금 시점에서는 강력한 부동산 투기 감시기구 설치도 입법활동에 못지않게 시급하다. 이미 지능화 단계가 엄청나게 진화해버린 부동산 투기를 제대로 차단해내기 위해서는 최고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