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시가 현재 연장이 진행 중인 7호선 연장선(인천·경기북부), 8호선 별내선, 5호선 하남선, 4호선 진접선 이외의 추가 직결 연장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경기도·인천시로의 철도 시외 연장을 직결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철도 추진 원칙’을 통해 비용 부담 등에 따라 직결이 아닌 평면 환승 형태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철도 계획 차질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의 지하철 이용도 불편해질 것 같다. 특히 하남시와 남양주시 등은 지하철 5호선과 4·8호선 연결 사업을 추진 중인데 서울시의 일방적 발표로 비상이 걸렸다. 도는 현재 추진 및 구상중인 서울시 도시철도 연장 관련 총 13개 사업 가운데 8개 사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교산지구 3호선 연장(오금~하남시청/12㎞), 창릉지구 서부선 연장(새절역~고양시청/13.9㎞), 왕숙지구 9호선 연장(강동1~진접2지구/18.1㎞), 별내선 연장(별내~진접/3.2㎞), 위례삼동선 위례 신사선 연장(위례중앙역~광주 삼동역/10.4㎞), 6호선 남양주 연장(신내~남양주 와부/13.9㎞), 5호선 김포 연장(방화~김포 양곡/24
국제 곡물가가 심상치 않다. 옥수수·밀·대두 등의 가격이 2013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5.5%이고 가축 사료를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1%에 불과하다. 쌀(92.1%)을 제외하면, 밀 (0.7%), 대두(26.7%), 옥수수(3.5%) 등은 매우 취약하다. 그 추세도 매년 악화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관계기관, 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곡물 시장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비 태세를 가동 중이다. 최근 국제 곡물가가 상승하는 데는 우선 코로나 장기화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곡물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제때에 필요한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워 생산·공급의 축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는 코로나가 해소되면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다. 더 큰 관건은 온난화에 따른 기후 재앙에서 오는 식량 위기다. 지난해 전 지구는 다양한 형태의 대재앙을 경험했다. 초대형 산불, 폭우와 가뭄, 하루새 폭염에서 한파로 수직 낙하하는 기후 변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는 대규모 메뚜기 떼 등등. 이로인해 농산물 작황이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솟구치는 볼! 강력하게 내려꽂는 불꽃스매싱으로 겨울철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아 가던 배구가 인기 절정 스타선수의 10여년전 학교폭력으로 중심을 잃어 휘청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을 영입한 팀은 무적함대의 위용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그리고 얼마전 TV에서 트롯트 열풍을 최고조로 견인하며, 무명을 떨쳐버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던 가수도 학생시절 찰라의 학교폭력으로 눈물을 머금고 중도 하차했다. 과거형이 현재진행형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중 하나가 학교 폭력이다. SNS세상은 과거의 흔적을 시계를 되돌려 고스란히 현재에 투영한다. 필자는 과거가 발목잡는 이번 사건을 보며 어른들이 학교폭력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무엇보다 지금이야말로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불요불급의 절실한 시기다. 경기도 역시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이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도내 학교폭력 목격,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률이 모두 낮아졌다고 기술되어 있지만, 이는 숫자일 뿐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학생들 등교 제약도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학교 폭력 제로화
대방건설은 19일 김포마송택지지구 디에트르(이하 김포마송 디에트르) 단지를 첫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트르’는 대방건설이 론칭한 아파트, 주상복합,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로, ‘존재하다’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에트르(être)’와 대방의 ‘D’를 결합하여 만들었다. 마송택지개발지구 B4블록에 위치한 ‘김포마송 디에트르’는 총 539세대,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6개 동 규모로 조성되어 539가구를 공급한다. 전 세대 전용면적 59㎡ 단일평형으로 비교적 자금부담이 덜 한 인기 평형 중심의 ▲59㎡ A 52가구 ▲59㎡ B 142가구 ▲59㎡ C 135가구 ▲59㎡ D 21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분양권 취득 시 무주택자는 거주요건 필요없이 2년 보유만으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1주택자의 경우 이미 주택을 소유한 상태에서 분양권을 취득하여도 취득세 중과에서 제외된다. 대출의 경우,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이며 1주택자도 LTV 최대 60%까지 적용 가능하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김포의 경우, 한강 이남(김포~하남)을 잇는 GTX-D가 2030년 개통목표로 한국종합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19일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주택전시관은 운영하지 않으며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추후 당첨자 대상으로는 주택전시관 관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07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59㎡·84㎡ 총 1021세대로 이 가운데 86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안산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는 서안산IC, 군자IC,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기반으로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 신안산선(2024년 예정)을 품고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선일초, 석수초·중, 관산중, 선부고 등 여러 초·중·고등학교가 안심 통학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선부도서관과 석수골 작은도서관도 가깝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한도병원, 고대안산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마련돼 있으며, 반월국가산업단지, 안산 디지털파크,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등 업무지구가 단지와 인접해 직장인 배후수요도 품을 수 있다. ‘안산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는 남향 위주 배치와 4Bay 설계(일부 제외)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을 북·동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이전하고, 경기교통공사, 경기도환경에너지원을 북부에 신설한다는 발표에 이은 것이다. 여기에 더해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도 북부 이전을 앞두고 있다. 도내 굵직한 공공기관은 전부 북부로 옮겨지는 것이다. 당연히 이들 공공기관이 있는 수원지역의 반발이 크다. 그럼에도 이 지사는 균형 발전을 내세우며 3차에 걸쳐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사람이든 지역이든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하고 있다면 이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고, 이것이 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사실 경기 북부지역은 특별대책지역, 개발제한구역 등의 규제로 개발행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중첩적 규제로 경제개발이 지연되고 사회기반시설이 낙후돼 있다. 따라서 선거 때마다 ‘경기도 북부 분도(分道)론’이 고개를 들곤 했다.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설 연휴 내내,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뉴스 보기가 두렵고 부끄럽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도무지 끊이지 않는 후진국형 아동학대와 치사사건 소식 때문이다. 가정, 어린이집을 막론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을 접하며 문득 친부모이건 아니건 성인들의 아동학대가 우리 사회의 치유 불능 병폐가 된 건 아닌지 걱정이 치솟는다. 이렇게 갈 수는 없다.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망가지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나.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구속했다.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는 놀랍다. 이들이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에게 휘두른 학대행위는 불과 2개월 사이에 각각 50~100여 차례에 달했다. 이 어린이집의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는 2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미라의 모습으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의 친부는 오래전 집을 나갔고, 친모가 6개월 전 빈집에 아이를 혼자 버려두고 이사를
㈜한라(옛 한라건설)가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산 24-41 일원에 조성하는 ‘양평역 한라비발디’의 견본주택을 2월 중순에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1단지 750세대, 2단지 852세대 등 총 1602세대의 양평 최대규모 아파트로, 전 세대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방 효과가 뛰어나다. 전용 면적별 세대수는 1.2단지 포함 ▲59㎡A 16세대 ▲59㎡B 230세대 ▲74㎡ 302세대 ▲84㎡A 570세대 ▲84㎡B 308세대 ▲98㎡ 76세대 등이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KTX 및 경의 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까지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양평버스터미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인근 국도를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용도 수월하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가 공사 중으로 2022년 말 개통예정이고, 양평-이천 고속도로 역시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여기에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중인 서울-양평간 고속도로가 확정될 경우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 단지는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시간 전화 대화를 했다. 취임 후 첫 통화다. 백악관이 공개한 대화 내용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홍콩의 국가보안법 제정을 비롯해 신장위구르 인권, 대만 문제까지 민감한 현안들을 꺼내며 시진핑 주석과 강한 기싸움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직후 트럼프 정부에서 탈퇴한 ‘파리기후협약’(탄소배출을 줄이자는 국제협약) 재가입을 공식화했다. 또 재무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퇴연금(401k) 법안도 재검토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연방정부가 전기자동차 등 물품을 구매할 때 미국산을 우선으로 하는 이른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을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후 진행한 일련의 행정서명이나 정책 등은 공통적인 지향점이 있다고 한다. 바로 뉴욕 월가의 시대적 패러다임인 ‘ESG’ 규범이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에 투자할 때 재무적 요소 이외에 환경.사회공헌.윤리 등을 함께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한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은 ‘신(新)경영·투자 흐름’을 자신의 전략적 프레임으로 삼으려 하고
이재명 지사가 “개성공단은 한반도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남북 노동자들이 신뢰를 쌓은 작은 통일의 공간”이라며 “연대회의가 개성공단 재개의 물꼬를 트고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기도 역시 변함없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재개 선언 범국민 연대회의 출범식’에 보낸 영상축사 내용이다. 연대회의는 민족문제연구소, 개성공단기업협회, 민화협, 평화철도, 겨레하나, YMCA, YWCA, 민주평통, 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협동조합, 천주교 주교회의 등 시민사회단체, 학계, 종교계, 개성공단 기업인 단체 약 40곳이 참여했다. 경기도 이재강 평화부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등 관계 인사와 윤후덕·박정·이규민 국회의원, 심규순 도의회 기재위원장 등 정치계 인사들도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각계각층이 참여한 ‘개성공단 재개 선언 범국민 연대회의’는 남·북 양측의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기도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평화부지사 현장집무실 설치,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연대회의가 발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