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문재인 정부의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지역에 100억 원대의 토지를 투기성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2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 등기부등본과 LH 직원 명단을 대조한 결과 LH 직원 여러 명이 토지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민변 등은 LH 직원과 배우자 등 10여 명이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시흥 과림·무지내동 총 10개 필지(2만3028㎡·약 7000평) 지분을 나누어 100억원 가량에 매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매입 과정에서 금융기관을 통해 약 58억 원의 대출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도시 지..
동두천시에서 이틀 동안 외국인 근로자 80여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79명과 내국인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양주시 등 경기북부 인근 지역 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증상과 상관없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동두천지역 내 3966명 전체 외국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산업단지와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보산동 상가연합회 등에도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지난달 28일 동두천시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은 내·외국인 509명으로, 이들 중 지난 1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8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틀 동안 확진자 88명 중 외국인 84명, 내국인 4명이다. 내국인 확진자는 어린이집 관련 3명, 무증상 선제검사 1명 등이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거주지는 동두천이지만 직장 등 주 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동두천시 내 검사 인원과 결과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까지 동두천지역 누적 확진자 259명 중 외국인은 53.3%인 138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 사이 역학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확진자들의 동선 등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영어 회화가 가능한 시청 직원 10명을 동원해 기초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중앙 및 경기도 차원의 역학조사관 15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부더기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 외에 특별히 확인된 것이 없다"며 "확진된 외국인들이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시는 강제추방 등을 우려해 검사를 피하는 불법 체류자에 대해서도 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교 수업을 3일까지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 경기신문 / 동두천 = 진양현 기자 ]
쌍용자동차는 회생절차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 후 투자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는 해당 부품협력사들과 지속적인 소통 및 협의를 통해 평택 및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에 일부 협력사들은 ‘생산라인 재가동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쌍용차의 힘찬 재도약을 기원합니다!’, ‘힘내라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기원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평택공장 출입구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쌍용차 한 관계자는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쌍용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부품협력사들이 한마음으로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응원해 주었다”며 “쌍용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고 응원해 준 부품협력사와 적극 협조하여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 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모습이 건립 당시에 가까워진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올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를 시작한다. 남수동·지동 일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25년 전 수원화성 축성(築城) 당시 모습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남수동 일대에 대규모 ‘한옥체험마을’도 조성된다. 화성행궁 복원은 1989년 10월 시민들로 구성된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첫 발을 뗐다. 그로부터 33년 만에 ‘화성행궁 복원사업’은 대장정을 끝내게 됐다. 당시 추진위원회는 ‘화성행궁을 복원해 화성의 얼과 뿌리를 되찾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화성행궁 부지에 신축할 예정이던 수원의료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원시는 1995년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해 2003년 완료하고, 이듬해부터 2단계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2단계 복원사업 대상은 우화관(于華館), 별주(別廚) 등 1단계 사업에서 복원하지 하지 못한 시설이다.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된 화성행궁은 총 576칸 규모 정궁(正宮) 형태인데, 1단계 복원공사에서는 482칸만 복원됐다. 화성행궁 중심 권역 좌우에 초등학교와 민가가 있어, 시는 ‘단계별 복원’을 택했다. 1단계 복원사업은 발굴·복원공사가 동시에 진행돼 체계적인 추진이 어려웠다. 하지만 2단계 복원사업은 한층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2016년부터 진행한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원정비계획·복원원칙을 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복원공사 실시설계안은 문화재청·문화재위원과 협의해 완성했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원칙은 ▲화성행궁 1단계 복원원칙을 확인해 일관성 유지 ▲발굴 유구(遺構)와 ‘화성성역의궤’를 기본으로 복원 ▲유구가 나오지 ㅇ낳은 곳은 복원에서 제외 등이다. 공사는 내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화성성역의궤’를 비롯한 풍부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화성행궁 복원공사는 우리나라 문화재 복원 공사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수동과 지동 일대 299필지(2만6915㎡)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창룡문에서 동남각루에 이르는 성벽을 복원·정비하는 복원사업은 2030년 완료된다. 2013년 지정된 지동 문화재보호구역(1만3520㎡)과 연계해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축성 당시 지형을 복원하고,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남수동 문화재보호구역을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복합미디어센터,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과 연계해 수원화성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수동 일대에는 대규모 한옥체험마을이 조성된다. 수원화성 안에 수원전통문화관·화서사랑채·장안사랑채 등 공공한옥을 조성한 수원시는 올해 남수동 11-453번지 일대에 ‘공공한옥’을 조성한다. 수원시는 한옥체험마을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600㎡ 부지에 60명이 숙박할 수 있는 한옥 13개 동을 짓는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심 속 한옥체험마을’은 수원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옥마을 연간 숙박객을 1만3000여 명으로 예상한다. 관광객의 소비가 늘면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옥을 건축·수선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해 추진한다. 공시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2.24㎢) 내에 한옥을 신축한 시민에게 8000만 원, 한옥촉진지역(신풍동·장안동 일대)에 건축하면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한옥 건축물 전면 수선은 6000만 원에서 최대 1억1000만 원, 외관·내부 수선은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3년부터 ‘한옥 건축 등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보조금 25억 원(22채)을 지원했다. 김현광 수원시 화성사업소장은 “화성행궁은 복원 이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며 “또 기존에 지정된 문화재보호구역과 연계되는 남수동·지동 문화재보호구역은 ‘수원화성의 진정성’을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수원화성 안 한옥체험마을 조성으로 ‘역사문화도시 수원’을 브랜드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성남FC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홈 개막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1년 만에 탄천을 방문했다. 지난 2018년 성남의 사령탑에 오른 남기일 감독은 성남을 K리그 1으로 승격시킨 후 이듬해 잔류까지 이끌었으나, 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2020년 제주유나이티드를 맡아 K리그 1 승격을 이뤘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팀을 잔류시킨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올 시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성남FC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착용했고, 이창용, 마상훈, 리차드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이태희, 이재원, 이규성, 김민혁, 박수일이 맡았다. 박용지와 홍시후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3-4-3..
시흥시는 지난달 25일자로 광명·시흥지구 및 인근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신규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2021년 3월 2일부터 2023년 3월 1일까지이며, 대상지역은 과림동, 금이동, 무지내동 일대 10,568필지 8.45㎢ 이다. 이번 지정은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을 위한 정부의 6번째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토지의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용도별로 일정면적을 초과한 토지를 매입하려면 사전에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허가를 받은 후 2년에서 5년까지는 이용 의무기간이다. 허가받은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최대 매매금액의 10%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 시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지정을 통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올해를 경기도 친일청산 원년으로 삼겠다" 밝혔다. 취임 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해 '경기도가' 폐지, 친일지명 폐지, '중학교 역사 원정대' 등 친일역사 폐지 정책을 펼쳐 온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함성과 정신은 일제의 식민 통치를 뒤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해방의 원동력이 되었다. 1945년 8월 15일,일본의 패망으로 마침내 선열께서 꿈에도 그리던해방을 맞게 되었다"며 "그러나 그 해방은 절반에 그친 미완의 해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해방 이후에도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던 친일 세력의 반발로 우리는 친일잔재 청산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그 후과를 지금까지 겪고 있다. 잊을만하면 독버섯처럼 되살아나는 과거사에 관한 망언 역시 친일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며..
편의점 업체들이 다양한 삼일절 기념 이벤트를 열어 독립운동가들을 기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대구은행과 손잡고 3·1절을 기념하는 온라인 게임 '1921년, 당신의 임무는 무엇입니까'를 선보였다. CU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100년 전 활동한 가상 독립운동단체의 단원이 되어 게임 속 캐릭터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가상 웹 공간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밀사와 접선하기, 밀령 수행지 암호 알아내기, 보급품 받기 등이 임무로 주어지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수수께끼의 암호를 풀거나 적절한 아이템을 사용해야 한다. CU는 이와 함께 전통주 양조장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이 제조한 '40230 독도소주'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국내산 쌀과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주원료로 하는..
월드컵만 보는 축구팬도, 해외축구만 보는 당신도, 이제 K리그에 입문하는 입문자들도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알아두면 1%라도 도움 되는 K리그 입문서. 그 다섯 번째 페이지의 문을 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볼턴 원더러스FC,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헤타페CF,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우디네세 칼치오, 한국 K리그의 인천유나이티드. 이 네 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각 리그에서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승강제의 도입으로 매 시즌 하위권을 기록한 팀들은 2부로 강등이 된다. 강등권 경쟁 속에서 항상 승리하며 꾸준히 잔류하는 ‘생존왕’ 인천유나이티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을 인천의 서막 인천유나이티드는 K리그 1에 소속된 시민구단들 중 유일하게 단 한 번의 강등도 경험하지 않은 팀이다. 시즌 초와 달리 8~9월부터 강해지는 팀의 컬러 때문에 흔히 가을 인천이라고 불린다. 가을 인천의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12월 30일 시민 구단으로 정식 창단한 인천유나이티드는 2004년 참가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4’에서 전반기 13위에 머무는 등 적응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4위로 마치며 통합 12위를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다음 시즌 인천유나이티드는 정규리그 통합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창단 두 번째 시즌 만에 이뤘다. 2005시즌 인천은 정규리그 관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06시즌 리그에서는 통합 9위를 기록했지만, 제11회 하나은행 FA컵 3위를 달성했다. 2007년 삼성 하우젠컵 2007 3위와 제12회 하나은행 FA컵 3위를 기록한 인천은 이듬해 K리그 2009 통합 5위를 달성하는 등 중위권 정착에 힘을 썼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16시즌부터 본격적인 잔류왕의 면모를 보였다. 2015 시즌 FA컵 준우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듯했던 인천은 2016년 시즌이 개막하자 12라운드가 돼서야 첫 승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강등 1순위로 꼽히던 인천은 9월 10일에 열린 29라운드를 시작으로 8경기에서 5승 3무를 기록하고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한 성적 때문에 순위는 강등권에 머물렀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긴다면 잔류가 확정되는 경기, 인천은 김용환의 결승골로 수원FC를 잡아내며 최종 10위로 극적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가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팬들이 쏟아져 나와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후 꾸준히 극적인 잔류를 성공하며 인천유나이티드는 생존왕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켰다. 이번 시즌 생존왕보다 강팀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는 인천유나이티드. 비록 2021시즌 개막전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인천과 서울, 경인더비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간 맞대결인 경인더비는 K리그 내 치열한 라이벌 매치로 유명하다. 두 팀 연고지인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천유나이티드의 서포터스인 파랑검정과 FC서울의 서포터스 수호신 모두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해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뜨거운 경기를 선보인다.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극에 달한 것은 2008년의 한 사건 때문이다. 그해 10월 FC서울의 걸개 하나가 사라지는 일이 있었는데, 그 걸개가 인천과의 경기에서 반으로 찢어진 채 발견된 것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서포터스 간에도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는 등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총 56번 진행된 경인더비는 25승 17무 14패로 FC서울이 우세하나, 2018년 인천은 서울을 만나 2승 2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인천유나이티드는 2020년까지 10번의 맞대결을 펼쳐 4승 3무 3패로 우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3월 13일 인천과 서울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FC서울 잡고 잔류 확정 2020시즌 인천유나이티드는 항암치료를 위해 감독직에서 물러난 유상철 감독을 대신해 임완섭 감독 아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임 감독은 수비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쓰리백으로 수비진을 개편해 새롭게 시즌을 맞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9라운드 서울전까지 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임완섭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했고, 10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도 1-4로 패하며 1·2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됐다. 소방수로 부임한 조성환 감독은 16라운드 대구를 상대로 첫 승을 올렸고, 이후 4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26라운드 강등권 경쟁 중인 부산에게 2-1로 역전승한 인천은 운명의 27라운드 FC서울과의 대결을 맞았다. 10월 31일 펼쳐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잔류가 확정되는 인천, 전반 32분 미드필더 아길라르가 천금같은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은 아길라르의 골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결국 승리를 이뤄냈다. 시즌 내내 최하위를 유지하던 인천은 서울전 승리로 다시 한 번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원클럽맨’ 주장 김도혁 2021년 2월 7일 인천유나이티드는 시즌을 앞두고 김도혁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김도혁은 2014년 프로 데뷔 후 오직 인천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원클럽맨이다. 2014년 자유계약으로 인천의 유니폼을 입은 김도혁은 팀 중원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잡으며 데뷔 시즌 26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2015년 부주장에 선임된 그는 활동량과 투지를 바탕으로 인천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다. 2017년 상주상무와의 최종전 팀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넣고 서포터스를 향해 큰절을 올린 김도혁은 2018년 아산 무궁화로 군 복무를 위해 인천을 잠시 떠났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프로에 데뷔시켜준 팀이다. 그것만으로도 평생 감사해야 한다. 이제 이 팀은 내 전부다”라 말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록 골을 많이 넣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묵묵히 팀에 공헌하는 김도혁을 여전히 팬들은 사랑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오랜만에 홈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 팀원 모두가 개막전 승리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수원삼성블루윙즈 홈 개막전,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 김건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건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5분 고승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공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고, 광주 수비수 이한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자신이 찬 공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은 뒤 골로 이어진 상황에 대해 그는 “공격수가 슈팅을 때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득점 후 경기에 집중하면서도 누구 골인지 궁금해서 전광판도 보고 심판한테도 물어봤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몇 년 간 개막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