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펫보험 가입 건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가입률은 여전히 1% 남짓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진료코드 표준화,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 등 반려동물 진료와 관련된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펫보험을 취급하는 국내 10개 보험사의 지난해 신계약 건수는 5만 8456건으로 전년(3만 5140건) 대비 6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 보험계약건수 합계도 7만 1896건에서 10만 9088건으로 51.7% 증가했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이 질병·상해 등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발생하는 진료·수술·입원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전체 반려동물 개체 수가 약 799만 마리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펫보험 가입률은 1.4%에 불과하다. 영국(25%), 일본(12.5%) 등 해외와 비교하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한 민원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세먼지, 소음 측정기 설치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21년 도에서 발주한 연면적 1000㎡ 이상 건축공사장 등에 소음·미세먼지 측정기와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 했다. 그러나 일부 민간, 기준 면적 이하 공사장의 경우 미세먼지, 소음 측정기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진동관리법 제22조에 따르면 특별자치시장,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공사 시행자에 소음측정기기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 문제는 민간, 기준 면적 이하의 공사장 미세먼지, 소음 측정기 설치는 시공업체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설치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비산먼지, 소음의 정도를 알 수 없어 시민의 피해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앞서 환경부가 발표한 2022년 시·도별 소음·진동 관리시책 추진실적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발생한 소음 민원은 3만 6955건이었으며, 이중 공사 소음 관련 민원은 7749건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4월 광주 소재 통신장비 매매업자 A씨는 업체 창고 앞 경안천 다리 확장공사에서 발생한 분진과 소음, 진동 등으로 통신서버장비에 피해를 입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김상현 씨(23)는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날리는 먼지 때문에 목이 아팠던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숙 씨(51)는 “철근이 부딪히는 등 공사소음이나 먼지가 거슬린 적이 많았지만, 미세먼지· 소음 측정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기준을 넘어서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따라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소음 측정기 설치 기준을 확대하고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 관계자는 “민간, 기준 면적 이하 공사장의 경우에도 비산먼지·소음 기준치를 넘을 수 있다”며 “(미세먼지·소음) 측정기기 설치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주거지 인근 공사장의 경우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0년이 흘렀어도 엄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유가족 등 시민단체들이 수원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과 국가책임 인정 및 사과 등을 촉구하기 위해 행진에 나섰다. 13일 오전 수원 화성행궁 앞, 노란 조끼를 입고 보라색 풍선과 깃발을 든 행진단원들이 광장 앞에 삼삼오오 모였다. 행진단은 지난달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팽목항과 목포, 광주, 부산, 대구, 세종 등을 거쳐 이날 수원에 도착했다. 오전 9시 30분, 이들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끝까지 힘께 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크게 외치고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단은 이춘택병원 사거리를 거쳐 수원역 앞 광장까지 1시간 20분 가량 걸었고, 수원역 일대에 노란 물결을 이뤘다. 행진 내내 주변 행인들에게선 질타와 슬픔이 엇갈리며 튀어나왔다. 강아지를 자전거에 태우고 가던 한 60대 남성은 행진 단원이 “강아지가 귀엽다”고 하자 “빨갱이는 만질 수 없다, 저리가”라며 성을 내기도 했다. 반면 행진을 바라보던 80대 여성은 “벌써 10년이나 지났다니 마음이 미어진다”며 소매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약 10시 50분, 광장에 도착한 행진단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염을 시작으로 유가족 소개 및 생명안전부지에 심을 나무를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세월호 희생자 권순범 학생 모친 최지영 씨(59)는 “엄마이기 때문에 뭐라도 안하면 숨이 안 쉬어지니까 오게 됐다”고 참가이유를 밝혔다. 또 “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며 “우리 아이가 왜 돌아올 수 없었는지 반드시 알고 싶다. 그래야 앞으로 안전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희생자와 동갑인 이혜련 여성단체 돋움 활동가(27)는 “봄이 되면 친구들이 더 많이 생각난다”며 “같이 나이 들지 못해 안타깝고, 이번 행진을 통해 그들 대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를 거치고 나서 안전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것 같은데, 그 트라우마가 회복되는 사회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진에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 4·16재단 등 관련 단체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책임 인정 및 사과,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추가 진상조사 등을 촉구하며, 오는 15일, 16일에는 안산에서 1박 2일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영상취재 임혜림 기자 ]
정부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하며 의료공백을 메꾸고 있는 공공병원에 지원을 강화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전국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들은 회의를 열고,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이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해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정부는 중등증(중증과 경증의 중간) 환자 입원과 경증환자 외래 수요는 종합병원과 지역 병의원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일부 해소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중대본은 의료공백을 막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예산을 94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 공공병원 총 41곳을 대상으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따라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 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는 예비비 393억 원을 지원한다. 또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의사는 월 최대 1800만 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 2차 병원으로 환자가 이송되면 ‘구급차 이용료’를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그러면서 15일부터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 비응급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면 중증도를 분류하는 전담 인력에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인천 남동구 하촌로에 ‘스마트’ 운영을 내세우며 만든 노상 공영주차장이 결국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운영 방향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남동구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 주차면수를 나눠 각자 관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3일 구와 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만수동 하촌로 일대에 스마트 노상 공영주차장 145면을 조성했다. 단속원 대신 무인정산기 12대를 설치해 이용자가 직접 입차 등록과 출차 처리를 할 수 있고, 스마트 주차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비 3억 원과 구비 2억 원을 들여 구가 주차장을 조성한 뒤 공단이 관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전체 145면 중 32면은 구가 무인정산기 등 기존 방식대로, 나머지 113면은 도시관리공단이 단속원을 고용해 관리하기로 했다. 운영 초기부터 시스템 오작동으로 계속 문제가 발생했..
반년이 넘도록 굳게 닫혀있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 출입문 때문에 장애인체육인들이 불편을 토로하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8월 보안 강화와 잡상인 출입 방지 등을 위해 누구나 출입 가능했던 출입문을 폐쇄하고, 보안 시스템에 등록된 사람만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러면서 사무처 방문객들을 위해 출입문 앞에 조직도를 붙여 놓고 전화기를 설치했다. 이 때문에 장애체육인들이 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할 경우 용건이 있는 담당 부서의 직원들에게 사전에 방문 예약을 하거나 체육회 문앞에서 전화를 걸어 연락을 취하고 안내를 받아야만 사무처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이 외근이나 개인적인 용무로 자리를 지키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민원인들의 모습이 종종 연출된다. 반면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경기도체육회의 경우 민원인의 자유로운 방문을 위해 출입문을 항시 개방하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음식점 전단지를 돌리러 오는 등 잡상인들의 방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엔데믹 이후에는 잡상인의 출입이 거의 없다. 1년에 두 번 정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관과 약 1.3㎞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원시체육회와 수원시장애인체육회도 체육관련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사무실을 오고 갈 수 있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수원시체육회관은 지하 헬스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면서도 “하지만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던가, 잡상인 방문을 막기 위해 출입문을 막진 않는다. 지난 1년 동안 잡상인 방문은 없었다”고 전했다. 굳게 닫힌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출입문을 바라보는 장애인체육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강조한 김동연 도지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도장애인체육회의 이러한 조치는 역설이라는 지적이다. 한 종목단체 관계자는 “사무처를 방문할 때마다 짜증이 난다. 불청객 취급을 받는 것 같고 무시당하는 느낌이다”라며 “서류를 전달해 줄게 있어 방문했을 때도, 사무처 직원이 나와 문 앞에서 서류만 갖고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보니 소통도 더 안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종목단체 관계자는 “누구를 위해 출입문을 닫아놨는지 모르겠다. 장애체육인들이 없으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존재 의미는 없다”며 “출입문 폐쇄는 ‘너희들이 함부로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분개했다. 아울러 “3분 정도 문 밖에서 기다리긴 했어도 출입문을 안 열어 주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원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는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에 복도가 없어 출입문 앞에 자리한 직원들이 민원인 응대로 업무가 어려움을 겪어 보안문을 설치하게 됐다”면서 “현재로선 보안문을 유지하면서 민원인이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는 ▲직원 증원에 따른 사무처 공간 협소 ▲좁은 복도로 인한 휠체어 이동 불편 ▲장애인체육인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 도체육회관 2층에 있던 사무처를 5층으로 옮긴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섬세한 붓놀림으로 그려낸 정조의 어진이 수원 시민과 마주한다. 수원 시민에게 각별한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수원 출신 작가 이길범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붉은 곤룡포는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고 금실로 수놓아진 오조룡은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수원시립미술관은 12일 2024년 첫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길범(李吉範, 1927년생) 작가의 스케치, 스크랩북, 전시자료 등 70점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수원작가 조명전으로, 한국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이 부족했던 수원작가를 재평가하고 연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길범 작가는 1927년 수원군 양감면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산수, 화조, 인물 전 분야에 걸쳐 큰 명성을 얻었던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를 만나 6여 년 간 그림을 배우며 성장했고, 1949년 화조화..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2월보다 약 33만 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 명대를 유지했으며, 제조업 취업자 수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40대와 청년층의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9000명(1.2%)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1월(38만 명) 이후 2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는 29만 7000명 늘었다. 50대도 8만 4000명, 30대는 7만 1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40대와 20대는 각각 6만 2000명, 2만 9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1000명 줄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
수원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 이 씨는 주민등록 주소지와 다른 곳에 거주하며 체납처분을 피했다. 지난해 초 이 씨의 고액 수표 발행 정보를 입수한 수원시 징수과 직원은 수표를 발행한 은행 지점과 이 씨 아들의 주소지가 가깝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에 시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이 이 씨 아들 집을 찾아갔지만, 그는 “그런 사람은 살지 않는다”며 문을 열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1시간가량의 실랑이 끝에 경찰의 중재로 문을 열어보니 이 씨는 술에 취한 채 방에서 자고 있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약 2시간에 걸친 수색으로 현금 1000만 원과 500만 원 상당 국민주택채권을 찾아내 압류 처리했다.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은 “고액·상습 체납자들은 대부분 이 씨와 같이 발뺌하거나 체납액을 안 내려고 버틴다”며 “가택 수색을 하면 문을 열지 않고 실랑이..
한밤중 인천으로 들어오던 마지막 열차인 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쯤 도원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지붕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7명이 열차 밖으로 긴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전동차 지붕에서 발생한 불꽃을 오전 2시 20분쯤 완전히 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 52분쯤에는 경인선 인천역에 있던 전동차 2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객 1명이 대피하고 역무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열차 하부에서 발생한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도원역과 인천역 전동차 화재가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했지만 연관성은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