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27일 임무궤도인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다누리가 26일 11시 6분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30㎞)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무궤도 진입기동이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하여 속도를 줄이는 기동을 뜻한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3회만으로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항우연은 지난 17일 1차 진입기동 당시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해 기동 운영 안정성을 확인하고 남은 4회 기동을 2회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계획했던 날짜인 29일보다 이틀 앞당긴 27일에 확인..
제40대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우종수 경찰청 차장(54)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28일 치안정감 3명과 치안감 15명의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우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환일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입직했다.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주러시아연방대사관 주재관을 지냈다. 지난 8월 윤희근 당시 경찰청 차장이 경찰청장으로 임명되면서 당시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이던 우 청장은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차장직을 맡았다.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시절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의 팀장을 역임했다.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내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경찰청 차장으로는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대학장에는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행정안정부 경찰국장(치안감)에는 김희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지명됐다. 또 정부는 치안정감 바로 아래인 치안감 15명의 보직 인사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지난 6개월 동안 민선 8기 경기도는 대한민국이 겪는 문제의 해법으로 ‘기회’를 제시하고,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의 기회수도 경기의 초석을 다졌다. 도는 특히 민생·경제·소통 등 3대 키워드에 집중했다. 선제적 민생 지원, 투자 유치와 글로벌 외교, 전방위적 대화·협치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 김동연의 ‘민생‘ 살리기…위기 극복 방안은 김 지사는 취임 전부터 ‘민생’을 최우선으로 뒀다. 때문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선제적 지원·대응 방안에 주력했다. 이에 김 지사는 1호 결재로 ‘비상경제 대응 긴급대책 추진’에 서명, 2359억 원 규모의 민생추경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이차보전 확대지원 185억 원 등 4000억 규모의 지원 예산을 마련했다. 취약계층을 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8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75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에 비해 600여 명 적은 것으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감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전날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69명으로 전날보다 19명 많았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명 줄어든 587명으로 11일째 500명대가 지속됐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9.5%로 높아졌다.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률은 12세 이상 접종 대상자 기준 10.7%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강력한 봉쇄정책을 폐기하면서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내에 코로나..
‘신정안민(新定安民)’. 수원특례시가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선정한 새로운 신년화두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시민을 주인공으로 모시며 진정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를 함축한 것이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시정 구호로 삼고 있는 민선8기 수원특례시는 2023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위한 정책들을 촘촘하게 담아냈다. 계묘년(癸卯年)의 시작을 앞두고 수원특례시가 추진할 시정 구상을 미리 들여다본다. ◇ 2023 수원특례시, 3대 비전 5대 목표 9대 전략 제시 수원시는 2023년 비전으로 ‘경제 혁신 미래도시’, ‘시민 중심 행복도시’, ‘가치 존중 문화도시’를 수립했다. 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활이 풍요로워지고 다채로워질 수 있게 지방행정기관으로서의 최선의..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코로나19 등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등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안정적인 신용보증 지원을 위한 기본재산을 전국 최초 1조 원을 달성하고 누적 보증공급 39조 원을 기록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제14·15대 이민우 이사장의 지대한 공이 있었다. 경기신문은 28일 이 이사장의 퇴임을 앞두고 그가 직원들과 일궈온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 말단 직원에서 이사장까지…살아있는 전설 ‘경기신보맨’ 이 이사장은 1996년 경기신보 대리로 입사해 팀장, 지점장, 실장,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후 능력을 인정받아 도내 공공기관 중 최초 내부 직원..
구리시의회 권봉수(權奉洙) 의장은 지난 4대와 5대의원을 지내고 8년여 공백을 갖다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다시 출마해 당선되고 3선의원으로서 의장에 선임됐다. 민주당 5명, 국민의힘 3명의 여소야대 분포 속에 원구성시에 여당의 반발 속에 원구성을 마쳤으나 이후 사태를 수습하고 정치 경륜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의회를 원만하게 시의회를 이끌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지방의회 시·군·구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오랜 공백을 뚫고 지역정가에 컴백해 9대 의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권 의장을 만나본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9대 의회 출범 후 지난 6개월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를 위해 정말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가장 큰 성과로는 구리시의회가 지난 10월 12일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구리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문을 시의원 모두 만장일치로 채택함에 따라 지난 11월10일 정부가 규제지역 추가해제 지역 대상으로 구리시를 지정하였고, 구리시민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와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구리시의회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시민을 위해 더욱더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의장님의 평소 정치 철학은 무엇입니까? 그 철학을 어떻게 구현하실지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의회로써 시민과 함께 구리시 발전에 기여하며 더욱더 성숙한 의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제 철학으로 구현하는 것이겠죠. 먼저, 시민과 함께 살맛나는 구리시를 이끌어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생활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나서 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의정을 펼칠 것입니다. 또,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 집행부에 대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견제하며 구체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의회의 기능을 강화하여 '품격 있는 의회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주요 정책결정이나 의회 운영에 있어서 민주적인 절차를 중시하고 의회의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임을 명심하고 바른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어떠한 것들이 있었나 대표적인 변화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과 정기적인 브리핑 실시입니다. 지방의회에 대해 시민의 관심이 많아질수록 의회가 시민들을 위해 더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지방의회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고자 시작하게 된 인턴십 프로그램은 5명의 인턴이 제2차 정례회에서 자료 수집·조사·분석 등 기초적인 의정업무 지원하였습니다. 구리시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정기 브리핑을 하는 것입니다. 항상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를 만들어 가고자 언론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하므로써 의회에서 이루어지는 회의와 관련된 사항들을 알리고 질의 응답을 받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에 대해 시민과 공유하고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시의회는 여소야대입니다. 집행부와의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인지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정발전의 동반자이므로 잘한 것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잘못한 것은 비판과 시정을 통해 구리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견인역할을 하겠습니다. 시민과 집행부의 갈등 상황 속에 생기는 여러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시정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시정에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행정감사는 시민의견을 반영하셨고 의원들도 준비를 많이해 심도있게 진행됐다고 하던데요 구리시의회 의원들은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되기 위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습니다. 그 결과 조그마한 사항이라도 시민들이 개선을 요구하셨던 사항들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감사를 통해 자치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새해에 구리시의회가 중점 추진해야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시민이 원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는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슬로건은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바를 잘 살펴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리시의회가 되겠다는 다짐입니다. 나아가 구리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민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구리시와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구리시의회 되기 위해서 8명의 의원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힘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시의회는 여러분의 대변자로서 8명의 의원 모두가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입니다. 잘 할 때는 칭찬을, 부족할 때는 질책하며, 언제나 의회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은 “한 도시의 복지 수준은 그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도시가 외적 성장을 거듭하는 만큼 시민의 복지안전망도 더 두터워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누수 없는 복지 정책으로 따뜻한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시흥시가 향후 복지 도시 시흥을 이끌어갈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마련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역의 사회보장을 높이기 위해 각 지자체가 4년 주기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전 사회보장 영역의 향후 방향성을 나타내는 지역사회보장 정책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시흥시는 이번 계획에 ‘전 시민 대상’, ‘보호 안전 정책 집중 추진’, ‘돌봄, 심리·정서 지원 강화’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핵심 과..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사거리에서 차량이 연달아 부딪혀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5시 47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190 경기아트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통근버스, SUV 차량이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2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대를 동원해 부상자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에 나섰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사거리 중앙에서 통근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 후 SUV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정부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내년에 노인 일자리를 1만 여개 더 늘릴 계획입니다.” 27일 수원시 율전동 밤밭노인복지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말을 맞아 노인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데 모인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 정부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줄였는데 도는 올해보다 내년에 노인 일자리를 1만 여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는 최선을 다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내년에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사업이 많다. 예를 들면 어르신들께 스포츠 관람 바우처도 제공해 활동에 참여하시도록 하고, 여러 가지를 해볼 테니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했다. 그는 “내년에 경기가 안 좋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도가 할 수 있는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