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의정부 문화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시장은 16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와 문화 잠재력이 공존하는 의정부를 ‘경기북부 문화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는 조선시대 국가행정 중심을 상징하는 지명을 간직한 도시로 문화 혁신 가능성을 비롯해 젊은 세대의 문화 소비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또 시민들의 문화예술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기반으로 지난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도시 정체성 강화 ▲문화 접근성 확대 ▲문화 기반 산업 확장 등 3대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도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정체성에 기반 한 문화콘텐츠 확장을 위해 도시 고유의 역사·이야기를 바탕으로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한다. 대표 과제는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태조 어진 제작 ▲아카이브 공공플랫폼 개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문화와 여가가 공존하는 용현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620년의 시간을 넘어 두 왕이 만나 의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을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의정부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건의하고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날 반환 미군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위치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에서 김 지사를 만나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미군 반환공여지 내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업물량 우선 배정 ▲수도권 북부 교통·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정부역세권 개발 협력 등이다. 또 ▲수도권 교통망 개선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7호선 장암역 운영 주체 조속 확정 ▲녹양사거리 상습침수 구간 개선을 위한 도비 지원 등이다. 김 시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70년 넘게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과 교통, 안전 등 전반에 걸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는 오랜 세월 안보와 군사의 최전선에 서온 도시였으나 이제는 평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건의서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정부는 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함께 평화경제시대에 걸맞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신한대학교는 전 세계 검안대학교 최고 학년에 응시 가능한 학생인증시험(Student Trail Exam, STE)에 합격한 안경광학과 4년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콘택트렌즈교육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ontact Lens Educators, IACLE)에 실시하는 이번 인증시험에서 응시생 25명 중 21명이 합격, 84%의 높은 합력률을 보였다. IACLE STE은 콘택트렌즈 특성과 피팅, 부작용, 임상사례 근시 관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험이다. 전 세계 검안대학 학생 평균 합격률은 50%에 불과하다. 신한대는 높은 합격률 외에도 이번 시험에서 수석 합격자까지 배출했다. 수석 합격한 이동민 학생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성실하게 수업과 실습에 참여해 합격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도 권위 있는 시험에 합격해 콘택트렌즈 전문가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경희 지도교수는 “IACLE STE 인증서 취득 준비 과정과 결과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콘택트렌즈 전문가로 한층 성장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증 취득은 안과, 안경원 취업 시 유관 자격증으로 취업에 도움이…
의정부교도소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 공동체 구축을 위해 박진열 소장과 직원들이 함께 ‘모두의(議)돌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달 15일 의정부시에서 시작된 뒤 관내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돌봄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박 소장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자는 제도 취지에 맞게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소장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의 지목을 받아 이뤄졌으며 박 소장은 다음 주자로 김기환 의정부보호관찰소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모든 아이는 내 아이이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도 성장해야 합니다. 이제 교육장으로서 소임은 마쳤지만 남은 저의 삶의 시간을 여전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의정부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받는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오는 27일 40년간 몸담았던 교육 공직 여정을 마무리한다. 원 교육장은 1985년 교직에 입문한 뒤 교사, 장학사, 연구사, 교감, 교장 등을 거쳐 2023년 3월 제24대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당초 2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2월 퇴임 예정이었으나 특유의 섬세함과 발로 뛰는 교육행정으로 각종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올리며 임기 6개월 유임이라는 이례적 기록도 세웠다. 그는 학생마다 기본을 채우는 맞춤형 교육, 바른 삶의 가치를 세우고 판단하고 꿈을 이루는 주체로 자라도록 돕는 ‘협력의 줄탁동시(啐啄同時)’ 교육을 성실히 실천했다. “때로는 서툴렀던 때도 있었고 모든 면에서 완벽히 만족할 수 없겠지만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고 지원하며 공직 생활에 임했다고 자신합니다.” 원 교육장의 교육철학은 고스란히 의정부 교육에 녹아들었다. ‘교육적 상상·도전으로 융합하는 미래
신한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2025 르완다 그린 모빌리티 정비 및 운영관리 역량강화 초청연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초청 연수에는 르완다 인프라부와 키갈리 시청 공무원, 자동차 공과 기술자 등이 참여하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과정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 동향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과 지원 정책 ▲전기버스 충전시스템 ▲전기버스 표준모델 수립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한국의 전기버스 인프라,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등을 견학하고 주제별 그룹 토론을 통해 현지 적용 가능한 문제 해결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상욱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신한대의 ODA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견학을 병행해 르완다 모빌리티 운영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수가 르완다의 그린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
의정부시는 20일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등과 ‘데이터·AI 기반 디지털 혁신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시 협회는 경기 남부와 서울권의 데이터센터 포화 문제를 지적하며 의정부 내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ICT 기업들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수도권 북부를 새로운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및 AI 산업을, 캠프 스탠리 부지에는 IT 클러스터를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시와 두 협회는 해당 전략산업들을 뒷받침할 기업 유치 기반을 다지고 수도권 북부에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IT 클러스터 및 테이터 산업 육성 ▲데이터·AI 기반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시 정책사업과 연계한 전문가 자문 및 협력 제공 ▲세제 혜택·규제 개선 건의 등 행정적 지원에 힘
의정부시가 일부 시의원이 왜곡된 시 재정운영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강현석 의정부 부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운영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안과 혼란만을 야기하는 정치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시 재정에 대한 의도적 왜곡은 멈춰야 한다”면서 “시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순세계잉여금 1293억 원이 남았는데도 464억 원의 빚을 내 매년 12억 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자체가 순세계잉여금을 최대한 쓸 수 있도록 쌓아놓은 돈 비율이 높은 지자체에 강력한 패널티를 줄 것을 요구했다. 강 부시장은 “이런 발언을 한 시의원은 교부세 감액이 미치는 영향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봤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그 피해가 시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을 모르는지, 이런 발언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과연 의정부 시의원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자립도가 22.1%에 불과한 우리 시에 국가 지원을 강력하게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 수해 복구 현장에 수형자, 교도관 등으로 구성된 ‘보라미봉사단’ 100여 명을 파견해 수해복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우렁이 농장에서 비닐하우스 토사 제거, 양식장 정비, 농자재 수거, 배수로 정비 등 피해 획복을 위해 힘을 보탰고 생수 1만 병도 지원했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모든 자원을 활용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의정부교도소는 폭우로 피해를 입었지만 상당 기간 복구가 완료되지 못한 수해 현장을 찾아 실질적으로 지원했다. 2010년부터 운영된 보라미봉사단은 수형자, 교도관, 의무교도대원, 교정위원 등으로 구성돼 농촌일손 돕기 등을 진행해 왔다. 의정부교도소 관계자는 “의정부뿐 아니라 양주, 포천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수형자들이 사회 공동체로 책임을 다하고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4일 파주시 금촌 통일시장에서 박정 국회의원(민주·파주을)을 초청해 내수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2차 추경을 통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내수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한영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 회장, 박경수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북부사무소장, 류난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양센터장, 조규성 금촌전통시장 상인회장, 고양·파주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지역상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금촌시장 상인 등은 박 의원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피부로 느끼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기업·소상공인 81.1%가 민생회복 쿠폰이 내수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지역 내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이들은 파주 금촌통일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쌀, 야채 등 물품을 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