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지역 현장과 긴밀한 소통 및 당면 현안을 공유하며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28일 김포농협 대회의실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박옥래 경기 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기농협 현장경영'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조합장 소통공감 포럼'에서 논의된 건의사항 추진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경기농협 업무보고▲ 조합장과의 대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달성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호동 회장은 "농촌인력 부족, 자재가격 상승, 농업재해 발생 등 어려움 속에서도 농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조합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5일 전남을 시작으로 충남, 강원, 서울, 전북, 충북, 경기, 경북, 경남 순으로 총 9차례에 걸쳐 지역본부 현장경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합장들이 제시한 의견은 향후 제도개선을 위한 농정활동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일 오후 2시 과천지식정보타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서울방향 2차로를 임시 개통했다. 이번 임시 개통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를 관통하는 기존 국도 47호선의 심각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광역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는 총 길이 2.81km의 왕복 6차선 도로로, 지하차도 3개 소를 포함해 교차로 없이 입체화된 안전한 도로다.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와 연결돼 인덕원사거리~문원동 구간의 상습 정체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회도로의 나머지 차로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임시 개통으로 인해 신설된 신갈현교차로와 제비울교차로에서만 서울방향 진입이 가능하며 기존 갈현삼거리에서 과천고가교 서울방향 진입은 폐쇄된다. 따라서 도로 이용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LH는 도로 이용자들의 통행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과천시와 과천경찰서와 협력해 현수막 설치, 교통방송, 네비게이션 정보 제공, VMS 안내, 공동주택 관리소 및 입주 기업 안내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과천시는 홈페이지 게시와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
백화점 업계가 여름철 고객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3사는 정기 세일 행사뿐만 아니라 팝업 스토어, 테마 행사 등을 개최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 7일까지 '서머 세일'을 진행하며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총 300여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홈캉스족'을 위한 '홈 바캉스 페스타'에서는 침구, 주방용품, 와인 등을 할인 판매하며, 프리미엄 와인 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여름 정기 세일 기간에 맞춰 ‘Summer SALE 특가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행사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2%, 5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카드 할인 혜택과 뷰티/패션/잡화 상품군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앱 중복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세일 기간 동안 일자별 특가존을 구성해 폴로, CK진, 브룩스브라더스, 프레디페리 등 50여 개 패션 브랜드를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비치웨어, 선글라스 등 시즌 인기 아이템과 휴가지에서 입기…
시흥산업진흥원은 지난 28일 2024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시흥창업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실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2024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사업에 최종 선정된 시흥스마트허브 내 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사업 계획, 일정 안내 등 사업 관련 안내 및 지식재산권 취득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사업은 한국공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집적지인 경기반월시화산업단지 뿌리산업 구조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기초·심화교육, 전문가 자문, 시제품 제작지원 및 인증·특허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앞으로 진행될 교육 일정으로 시뮬레이션의 이해를 돕고, 사업의 필요성을 교육하는 내용의 기초교육과 심화교육이 구성되어 있으며,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사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정혁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정부가 5개월째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 기한을 6월 말로 정했지만 인천을 포함한 전국 의료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현장을 떠난 인천지역 전공의들은 돌아올 생각이 없고, 병원들은 정부의 사직 처리 기한에 대한 공문조차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련병원 11곳 전공의 541명 가운데 병원에 남은 인원은 42명이다. 나머지 499명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앞서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 기한을 6월 말로 정했다. 6월 말까지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사직 처리를 하지만 돌아올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직 기한을 6월 말로 정한 이유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전공의 수련 일정 때문이다. 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수련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서는 7월에 모집 공고를 내야하기 때문에 6월 말까지는 병원별로 결원·충원 인원을 파악해야 한다. 정부는 6월 말까지 사직 처리되는 전공의들의 수를 파악한 뒤 최종 처분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침에도 인천지역 전공
오산소방서는 지난 27일 관내 대형 공장인 ㈜아모레퍼시픽을 대상으로 자위소방대 소방안전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년퇴임을 하루 앞두고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 김광식 소방행정과장은 30여년간 소방행정과 현장활동 등 다방면으로 소방조직에 헌신해왔으며 상반기 퇴임을 앞둔 베테랑 소방관이다. 한편 이번 교육의 내용으로는 ▲대형화재 중 인명피해 저감 사례 발굴 및 연찬 ▲주요 대형화재 사례를 통해 배우는 재난 대응 훈련의 중요성 ▲자위소방대 개요와 조직 필요성 ▲자위소방대의 개별 임무 및 업무활동 흐름 등이다. 김광식 소방행정과장은 “9·11테러 당시 모건스탠리 투자은행의 재난 대응은 대형재난사고에서 대표적인 인명피해 저감 사례로 손꼽힌다. 이번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역시도 평소 재난 대응 훈련에 충실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관계자분들은 대형 재난을 대비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 훈련에 충실히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국회 정상화 이후에도 여야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쟁점법안을 6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기 위해 정부·여당을 향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 참모진 16명을 증인으로 채택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추궁할 계획이다. 증인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7명의 수석비서관과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운영위 전체회의를 비롯해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4법 등의 본회의 처리를 벼르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6월 임시국회 회기는 내달 4일까지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특검법과 국정조사 이중 엔진으로 해병대원 순직의 진실 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떳떳하면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 거부한다면 그건 자백”이라며 “거부권은 오히려 몰락의 속도만 높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채상병 순직 및 수사외압 범국민…
“공사장에 폐기물이 쌓여있는데 언제 치워질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찾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1구역 도시개발사업 공사 현장. 곳곳에 원인 모를 언덕이 만들어져 있다. 이 흙더미들은 대부분 깨진 콘크리트와 나무뿌리 등으로 이뤄진 모습이다. 공사장 입구 인근에는 음료수 캔과 과자봉지, 주인 잃은 신발 한 짝, 냄비 뚜껑 등 주변에서 버린 듯한 일반 생활폐기물이 산더미다. 왼쪽 한편에는 흙더미가 일렬로 쌓여있다.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검은색 그물망이 흙더미를 에워싸고 있으나, 일부일 뿐이다. 덮개가 없거나 전부 가리지 못해 바람이 불면 그대로 훅 먼지가 흩날릴 수 있는 모습이다. 인근 주민인 A씨는 “쓰레기가 계속 방치돼 있을까 봐 신경 쓰인다”며 “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들이 들어서 있는 만큼 최대한 먼지 발생 등에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강풍과 함께 장맛비도 찾아왔다. 먼지가 날리는 건 기본이고 빗물을 따라 폐기물에서 흘러나온 오염물질이 자칫 주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은 지난 29일 오후부터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시행사인 아이월드 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화성시청 내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찾았다. 30일 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추모 분향소를 방문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 산업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법규의 재정비와 현장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기관들과 협력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OECD 국가 중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지나친 노동강도는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하루빨리 주4일제 도입을 제도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환경을 개선해 출근이 즐겁고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퇴근이 보장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안성시는 안성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동행천사)를 공도시외버스정류장(공도읍 공도로 51-7)으로 이전하여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성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있었던 가설건축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협소한 공간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하나의 차고지로 안성시 전역을 운행함에 따라 탑승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공도시외버스정류장으로 이전하는 이동지원센터는 상담실과 운전원 휴게실을 분리하여 마련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차고지를 추가 확보하여 분산 운영함으로써 서부권 이용자의 탑승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동지원센터는 7월 1일부터 교통약자전용차량 8대를 신규 도입하여 휠체어 이용여부에 따라 운행차량을 분리함으로써 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탑승설비 장착차량) 21대의 이용수요를 분산시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기도 광역이동서비스 시행에 따른 즉시콜 운행으로 특별교통수단 회전율을 향상시킨 것과 더불어 차고지 분산 운영으로 탑승대기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