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국힘·구리1)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경기도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원활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신도시 건설사업 등으로 도내 국책사업의 판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을 공동시행하는 GH의 부채 비율을 규제하는 것은 그들의 숨통을 조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GH는 과천과천, 하남교산 등 도내 3기 신도시 8곳의 개발사업 부지 매입 등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부채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00%대였던 GH 부채 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272.59%(13조 9478억 원)로 상승했고 2026년 334.70%(20조 6999억 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정부가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재무건전성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부채중점관리제도를 전면 개편, 부채규모 1000억 원 이상 또는 부채 비율 200% 이상인 기관의 ‘지방공사채 발행’ 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데 있다. 백 위원장은 이같은 정부 정책에 대해 “한쪽에서는 사업을 크게 벌여 놓고 다른 쪽에선 사업 진행을 제한하는 꼴”이라며 지방공공기관 부채중점관리제도가 중앙정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를 보며 농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옛 추억도 되살리고, 농업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우리의 옛날 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립농업박물관 김재균 학예본부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이처럼 말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고고인류학을 전공한 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17년 간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같은 학과 석사와 한양대 대학원 박물관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농업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농기구들을 살펴보고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가 열리고 있다. 개상, 탈곡기, 키, 풍구, 고무래, 바람개비, 넉가래 등 1960~70년대 농업이 기계화되기 전 사람의 손을 거치며 사용됐던 농기구들을 전시한다. 김재균 학예본부장은 "우리나라 농업은 청동기 시대를 거치며 수작업에서 소를 이용하며 발전했다"며 "일제강점기 수탈을 위한 종자 개량, 농토 확대, 수리시설 확대, 토지 조사가 이뤄졌고 박정희 정부 시절 비료 공장 확충, 농약 개발 등으로 식량 생산이 늘어났다. 이후 농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1977년에 이르러 쌀 4천만 석으로…
방성환(국힘·성남5)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경기도의 농어업 산업을 소비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도와 도의회가 다각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 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내 농어업인을 단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지역의 농어촌 자원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주된 역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경기지역 농어촌 자원의 접근성·활용성 제고 방안으로 ▲도시 농업 활성화 ▲G-푸드 발굴 및 생산 ▲농어촌 자원의 도시 소비 촉진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의 농어업 과제 추진을 위해서는 “농어업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 위원장은 먼저 ‘도시 농업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과제로 ▲반려식물 사업 범위 확대 ▲도시 농업인 추가 발굴 및 지원 등을 제시했다. 앞서 방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 지원 조례안’이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는 지난 8월 도내 경로당·장애인복지관 1190개소에 반려식물을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 위원장은 “일부 노인·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식물 사업 범위를 취
"전 세계를 괴롭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 과감히 '가능하다'고 답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농수산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그리코(Grico)'다. '그리코(Grico)'는 잉여 곡물, 폐기된 해조류 등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코의 수장 박재민 대표는 우리나라의 잉여 곡물 처리 문제와 해양 환경 오염 문제에 주목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주식회사 그리코를 설립했다. 그는 "자연에서 얻은 소중한 식물자원을 다시 자연에게 돌려줘 자연과 사람이 함께 존중하며 새로운 친환경 미래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업, 그리코의 박재민 대표를 만나 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을 들어봤다. Q. '그리코(Grico)'의 소개 '그리코(Grico)'는 지난해 8월에 설립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업이다. 우리나라는 WTO 가입 이후 매년 40만 톤 이상의 의무 수입 쌀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잉여 곡물 처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또한
“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 통합을 위해 우리공화당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당대표는 10일 오후 우리공화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재야에 있는 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과의 통합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무능력한 국민의힘, 부패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고 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의 대통합으로 깨끗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보수세력 대통합이 아니고 양심적 보수세력”이라며 “정치인들의 양심은 국가다. 대한민국 국가의 정체성인 헌법적 가치를 지키느냐,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정말 나의 삶과 같이 지키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외 정당이지만 43만 명의 당원과 5만 3000명의 책임당원을 보유한 우리공화당을 향후 2년간 이끌어갈 조 대표는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당원이 가장 많다”며 “수도권에 대대적인 정당 홍보와 인재 영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탈박(탈박근혜)”이라고 말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난 대선 때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도 밝혀 시선을 모았다. Q. 새 당대표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향후
안광률(민주·시흥1)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은 방과 후 교육·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늘봄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이 경기도에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제도 보완이 필요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이 정책들에 대해 “교육부 정책만으로 도내 학부모들의 수요에 걸맞게 운영될지 의문”이라며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고려한 경기도형 정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서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을 전담하는 부서는 기획조정실과 유보통합준비단으로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관이다. 안 위원장은 지난 7월 19일 제11대 후반기 도의회 교기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도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도교육청이 시행하거나 추진 중인 주요 정책들에 반영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안 위원장은 늘봄학교에 대해 “경기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두고 교육부의 계획에 따라 (늘봄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경기도형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늘봄학교만큼은 학교에서 학습하지 못하는 문화·체육·예술 인프라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면 한다”며 “이는 아이들이 문화·체육·예술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준세이’와 ‘아오이’의 10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냉정과 열정 사이’. 극의 OST 'The Whole Nine Yards', 'Between Calm And Passion', 'History'를 작곡하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작곡가 요시마타료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2024 제천음악영화상’을 수상했다. 7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요시마타 료: 토크콘서트'로 피아노 연주를 앞둔 요시마타 료를 만났다. 요시마타 료는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이 요시마타 료씨의 음악이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얘길 해도 와 닿지 않았는데, 이번 ‘2024 제천음악영화상’을 받게 되니 한국분들이 저의 음악에 대해 잘 아시고 사랑해주시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매우 행복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 드라마 ‘일지매’(08), ‘푸른바다의 전설’(16)등의 OST를 작곡하기도 한 그는 ‘푸른바다의 전설’ 작업 당시에 박지은 작가가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 작품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 줄 때 곡을 쓰는 입장에서도 일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요시마타 료는 “요새 자주 듣는 얘기는…
제9대 후반기 시흥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찬심 부의장. 원구성에 우여곡절이 많아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중 거의 막차를 탄 것처럼 어렵게 구성됐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 부의장으로부터 앞으로의 의정 방향을 들어봤다. -후반기 의회 원구성이 순조롭지 않았던 점에 대한 입장 "의원 각자가 하나의 기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16명의 의원이 모인 시흥시의회에서 원구성과 관련해 의원들 간 입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원구성이 마무리된 지금은 이를 균형의 힘을 키워가는 하나의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흥시의회는 ‘시흥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전반기 의회보다 한층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부의장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부의장은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장을 보좌하고, 의회 내부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들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 간의 수평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를 통해…
“가을은 예술과 문화가 꽃을 피우는 시기이며 다양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번 여름의 뜨거움을 뒤로 하고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낭만의 계절, ‘가을마중’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3일 용인 기흥의 한 카페에서 강원호 코리안퍼시픽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코리안퍼시픽필) 단장겸 지휘자와 신하용 작곡가가 오는 28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 ‘가을마중’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가을마중’은 경기아트센터 주최·주관으로 가을의 길목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클래식 & 크로스오버 공연이다. 강 단장의 지휘로 코리안퍼시픽필이 연주하며 신 작곡가가 작곡한 트로트 교향시 '흥'을 초연한다. 서곡은 이번 공연에 첫 선을 보이는 트로트 교향시 '흥'이 연주된다. 본 공연 1부는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안토닌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2부에선 유명 뮤지컬 배우 홍지민, 정선아, 손준호를 비롯해 소프라노 장소연, 테너 오창균 등이 출연해 유명 뮤지컬 넘버를 다양한 구성을 통해 선보여 이색 갈라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 단장은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체코 출신
“‘우리는 항상 당신 곁에 있으며 당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헌신합니다’라는 병원의 미션은 변하지 않습니다. 30여 년 동안 많이 발전했고,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최고의 의료기관이 됐습니다. 또 의료기관 평가와 고객 만족도에서도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료 관련 이슈를 극복하고 도약을 맞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2일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원장실 내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상욱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은 개원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은 1996년 9월 12일 수원시 영통구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30년 동안 병상은 837병상에서 1162병상, 직원수는 1700여 명에서 5300여 명으로 늘었다. 외래환자는 일평균 1470명에서 약 6000명으로 증가했다. 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2%(8개 병원)이내 병원에게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 ‘1-가’를 4년 연속 획득했고, 상급종합병원 1~5기 연속 지정,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최근 6년간 3~6위를 꾸준히 기록했다. 또 미국 뉴스위크 세계 100대 병원 가운데 국내 7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암·간암·뇌졸중 등 주요 질병의 적정성 평가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