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의 ‘최선봉’으로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화재 사고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하는가 하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복지 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모두가 만족할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심하는 그에게 올 한 해 소방 정책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도소방재난본부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 일문일답. ◆ 올해 도소방재난본부가 추진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도민의 불안 감소와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피부로 와 닿는 실효성 있는 경기도형 소방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려 한다. 인명피해 고위험시설의 취약요인과 안전위협 요소를 진단하고 시설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실시해 인명피해 저감에 주력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섬김과 배려의 소방안전복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구구조 변화 등 미래 소방수요의 변화에 따라 기존 보편적 소방 서비스에서 수혜 대상별 맞춤형 소방 서비스로의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등 재난약자를 위해 경기도 소방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한 소방안전복지 서비
“최근 기후위기 등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4·10 총선에서는 ‘기후유권자’까지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플라스틱 사용 제한이나 자원순환 관련해서도 시민들의 참여도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고요. 그러나 참여에 따른 효율적 시스템 운영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분리배출 장려 인센티브와 자원순환 데이터 관리를 위한 여러 개의 앱(APP)을 통합하는 것 등입니다.” 김정은 인하대학교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은 인천시의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시 차원의 ‘자원재활용 활성화’ 시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 스스로 참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관리 시스템 통합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최근 자원재활용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책으로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 자원순환가게 그리고 지자체별 거점분리배출 시설 설치 등 다양한 자원재활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만 해도 현재 9개 군·구(강화군은 자체 수거로 미참여) 9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깨끗한 재활용품에 대해 현금(포인트)를 보상해주기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도 개
‘4.10 총선을 앞둔 한국정치, 지금은 양향자의 시간’, ‘처인의 희망이 한국의 희망.’ 용인갑(처인구) 지역구 정가와 구민들 사이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여론이다. 지난 2016년 정치에 발을 들인 후, 험지를 마다않고 정치 행보를 내디뎠던 한 후보자의 발자취에서 메뚜기와 꿀로 연명하며 진리를 외쳤던 어느 선지자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 후보자에 대한 숨겨진 비밀은 또 있다. 지난 1985년부터 용인 처인과 인연을 맺고 살아왔다는 경이로운 이력이다. 30년을 훌쩍 넘겼다. 당시 삼성전자(현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결심한 ‘뼈를 묻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래서 양향자(개혁신당·용인갑) 후보는 자신있게 말한다. ‘처인이 향자고, 향자가 처인’이라고. 이 지역 개혁신당 후보이고 원내대표다. 양 후보는 “처인의 중심에 반도체가 있고, 그 발전을 완성시키기 위해 30년 2개월을 반도체에서 일한 양향자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반도체는 승장 김윤후의 화살’이라고 강조한다. 김의 화살이 적장, 살리타이에 꽂혀 몽골 침략을 물리쳤듯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의 반도체 기술이 외국 기업의 기술 침략을 물
“13년 전 오늘(2011년 3월 11일)은 21세기 최대 재앙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날입니다. 무려 13년이나 지났지만 후쿠시마 재앙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 8월부터 방류를 시작해 현재도 4번째 방류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바다 속으로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박병상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13년 전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위험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천도 그로 인한 피해를 비껴갈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를 강타한 규모 9.0 지진과 높이 15m 쓰나미는 핵발전소의 비상전력 시스템을 마비시켰고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기체를 대량 누출시켰다. 일본 정부는 그해 4월 12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준을 레벨 7로 격상하고 국제원자력사고등급 중 최고 위험 단계임을 발표했다. 인류사에 기록될 초대형 재앙이었다. 박 공동대표는 “문제는 그 재앙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정책은 우리의 미래를 바다 속으로 버리고 있는 나쁜 정책”이라
"지난 6년 동안 24개국 도시탐방을 통해 결론지은 인천의 지향점은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사람 중심 관광도시로의 도약'입니다. 특히 항구는 인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컨텐츠이므로 항구에 인천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6만 명 이상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아레나(돔형 스포츠 및 예술 공연장) 건축과 독특하고 다양한 먹거리 개발이 필요합니다." 최순자 (사)인천아카데미 전 이사장은 지난 2일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 겸 2024총회 기념 심포지엄 강연자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최 전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30개월간 24개국(모로코와 인도네시아 제외한 22개국은 OECD국가)을 방문·체험하고 돌아왔다"며 "인천인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기 위한 프로젝트 기획 및 실현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그중 하나가 관광산업이다"고 강조했다. 최 전 이사장에 따르면 한국은 K-Pop, K-영화, K-food 등에 대한 각광 추세는 물론 정부 및 공공 섹터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화한 국가(OECD 보고서)로도 알려져 위상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인천은 하늘길과 바다길이 열려있는 지리적 특징 외에도 근현대사적
지난해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국토정보 플랫폼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LX경기남부지역본부(LX경기남부)는 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LX에는 총 13개의 본부가 있으며 현재 LX경기남부에는 15지사에서 총 496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제32대 LX경기남부 이주화 본부장은 지난 달 12일 취임식에서 “전국 본부 중 가장 큰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새롭게 도약하는 LX공사 기반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본부장은 1989년 LX에 입사해 지적사업실, 고객지원처, 지적재조사처 등 산하조직에 근무하며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이력을 쌓은 명실상부한 국토정보 분야의 전문가다. 대구경북본부장 부임 당시엔 전국 본부 중 유일하게 매출액 목표를 100% 달성시키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이 본부장을 만나 LX공사의 사업영역, 지적측량 등 다양한 정책 현안과 LX경기남부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 방향을 들어봤다. ◇ 취임 소감과 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와 부동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AI와 접목한 경기도를 만들어 도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1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AI와 스타트업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강 원장은 AI 핵심 인재 600명 양성, AI 혁신 기업 50개사 발굴, 사회문제해결 AI 실증과제 5개 발굴 등 AI와 사람, 기업, 사회를 잇는 ‘AI+경기’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AI 혁신기업 발굴 차원에서 핵심기술 기업을 육성하고 제조기업 등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천국 실현 방안은 창업할 기회(판교+20 창업혁신 공간을 조성), 성장할 기회(스트타업펀드 투자 촉진), 나아갈 기회(글로벌 성장지원) 등 3단계로 정리했다. ▶다음은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말해달라. 경과원은 경제와 과학을 관장하는 국내 유일 기관이다. 우선 ‘성장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새로운 미션으로 설정, ‘기업의 혁신 동반자, GBSA’라는 비전하에 미래성장산업육성, 역동적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초일류 경역혁신 추진 등 4대 전략을 세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농정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역본부의 종합관리능력을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경기농협의) 궁극적인 역할입니다.“ 지난 1월 취임한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농협성남시지부장, 농협경기본부 부본부장, NH농협은행 인사부장 등을 역임한 ‘경기도 토박이’다. 박 본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대내외적 여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도내 농협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추진해 축산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기후와 가축질병을 위한 피해를 막기 위해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지원방안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다음은 박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취임 소감을 말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경기남부경찰청은 전국 시·도경찰청 중에서 가장 많은 치안 인구와 사건사고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곳에 부임한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부임 이후 흉기난동 사건과 유령영아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했다.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에게 2024년의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홍 청장과 일문일답. ◆ 2024년, 경기도민에 인사말 및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경기도민 여러분 모두 올 한해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기를 바란다. 지난해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도 경기남부청은 도민의 응원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경기남부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도 경기남부청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통해 범죄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안전모델’을 중심으로 민‧관‧경이 원팀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경찰이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을 통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 모두 앞으로도 경기남부경찰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2024년 경기남부경찰의 업무추진 방향은? 지난해 서울 관악구와 분당 서현역에서 연이
“앵콜은 선물 같은 거라 너무 기분 좋고, 다른 지역에까지 오실 수 있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많이 찾아주십니다. 레베카의 힘을 다시 한번 크게 느끼기도 했고 LG 아트센터에서 하는 게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숨소리도 들리고 섬세해 긴장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9일 서울시 강남구 EMK 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뮤지컬 레베카의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은 가수 테이는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레베카’는 우리나라에서 2013년 초연돼 2023년 일곱 번째 시즌으로 10주년을 맞았다. 원작은 1938년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소설로 극중 테이는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아 독특한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테이는 “레베카 작품 자체가 좋기 때문에 위험한 얘기지만 기술이 조금 부족해도 관객들은 만족하고 나온다”며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는 부분은 막심이 주인공이고 극에서 긴장을 표출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화를 낼 때도 좀 더 부드럽게, 애매모호한 부분을 잘 찾아 이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신발끈을 두 번 더 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테이는 기대도 언급했다. 작품을 하면서 팬들이 늘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