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경남 산청군·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불 피해 지역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세금 납부기한 연장과 세무검증 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 시행한다. 특별재난지역 내 법인 및 개인 납세자는 법인세·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신고 시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한, 국세청은 해당 지역 내 중소기업 7000여 곳을 대상으로 법인세 납부기한을 별도 신청 없이 기존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자동 연장하며, 개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신고기한은 유지되므로 기한 내 신고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 신청을 통해 신고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체납 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압류 및 압류 재산 매각도 최대 2년까지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지역이라도 재난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는 신청을 통해 종합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과 압류·매각 유예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피해 납세자의 법인세 환급금 지급도 앞당긴다. 기존 신고기한 종료 후 30일 이내 지급하던 환급금을 4월 10일까지 조기 지급하며,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을 신청한 경우 부당 환급 혐의가 없으면 법정 지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882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 정황에 대해 사과하고, 강력한 후속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한 고강도 쇄신을 약속했다. 기업은행은 26일 주요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IBK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25일 기업은행에서 총 882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현직 임직원을 포함해 20여 명의 이해관계자가 연루됐고, 이들은 부당대출 과정에서 금품과 골프 접대를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이번 일로 IBK에 실망했을 고객님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금융감독원의 감사 결과를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업은행은 부당대출 등의 문제가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의 빈틈, 시스템의 취약점과 함께 부당한 지시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우선 사건 연루 직원에 대한 일벌백계와 함께, 부당대출 발생을 시스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임직원 친인척 정보 DB를 구축해 친인척을 통한 이
NHN 클라우드가 디노티시아와 손을 잡았다. NHN 클라우드는 디노티시아(Dnotitia)와 공공 및 민간 부문 AI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NHN 클라우드와 디노티시아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AI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발굴 및 추진하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디노티시아는 인공지능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을 기반한 고성능·저비용 대형 언어(LLM) 서비스 개발 및 공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란, 데이터를 벡터 형태로 저장하고 처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의미한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입주 고객 대상 AI 공급 사업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프로젝트 ▲공공 및 민간 부문 생성형 AI서비스(GEN AI SaaS) 및 RAG(검색 증강 생성, 언어모델에 정보 검색을 결합한 기술)사업 등 AI 및 반도체 부문에서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NHN 클라우드는 디노티시아에
경기도가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에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조합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재건축 조합과 GS건설 간의 공사비 분쟁에서 경기도가 596억 원의 중재안을 내놓은 것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조합에 596억 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는 GS건설이 올해 1월 추가로 요구한 1032억 원의 약 57% 수준이다. 철산주공8·9단지는 2019년 12월 GS건설과 8776억 원 규모의 공사비 계약을 체결한 후 2021년 12월 착공했다. 이후 2022년 2월 416억 원, 2023년 12월 585억 원이 증액돼 현재까지 공사비는 9777억 원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올해 1월 GS건설은 1032억 원을 추가 요구하며 총 1조 809억 원으로의 조정을 요청했다. GS건설은 “공사비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조합 측에 통보했으며,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사전점검이 예정돼 있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GS건설이 유치권을 행사해 입주를
롯데지주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성장 전략과 재무제표 승인 등을 논의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가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동우 대표이사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롯데지주의 지난해 실적을 되돌아보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밝혔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롯데웰푸드의 해외 생산라인 확장, 롯데칠성음료·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성과 및 성장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강조했다. 아울러 롯데렌탈·롯데웰푸드 증평공장·코리아세븐 ATM 사업 매각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언급했다.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계획도 발표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6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초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새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RF ONLINE NEXT, PC/모바일)’가 출시 지난 20일 출시 이후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6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4월 중으로 ‘낙원 쟁탈전’, ‘광산 전쟁’ 등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개발자 노트와 라이브 방송 등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아케인노드 111’, ‘크레딧 111만 1111개’, ‘희귀 바이오 슈트 소환권’ 등 특별 보상을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내 접속 시 우편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F 론칭 기념! 스페셜 출석’, ‘격전지 집결! 홀리가스 교환’ 등의 출시 기념 이벤트를 4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해 ‘성장 지원 상자’, 인게임 재화 ‘크레딧’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한편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가이더스 제로'가 스팀을 통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를 만난다. 컴투스홀딩스는 이즐이 개발한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 ‘가이더스 제로(Guidus Zero)’를 스팀(Steam)을 통해 글로벌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이더스 제로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에서 중독성 있는 전투와 픽셀 아트 감성으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반복 플레이 속에서 전략을 탐색하는 재미가 강점으로 꼽혔다. 가이더스 제로는 미지의 싱크홀 '상처'를 탐험하며 강력한 적과 맞서는 모험을 담았다. 격자형 전투 방식을 채택해 적의 공격을 예측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전술이 중요하다. 다양한 스킬 특성을 지닌 영웅들과 유물 조합, 정령 결속 시스템을 활용해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 탐험을 거듭할수록 연구 시스템과 캠프 꾸미기 등 새로운 성장 요소가 열려 나만의 모험 거점을 완성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탐험에서 발견한 아이템과 업적을 기록하는 ‘도감’과 퀘스트 제도가 도입된다. 베일에 싸인 신규 보스와 탐험 지역 ‘미궁의 심장’과 ‘상처’의 최하층이 개방돼 탐험의 깊이가 확장된다. 탐험 중 매번 색다른 도전을 제공하는 특수 방이 등장해 플레이
재계 31위 HDC그룹이 계열사에 수백억 원대 자금을 사실상 무이자로 빌려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HDC와 부동산 개발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두 회사에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HDC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신용 위기에 처한 아이파크몰에 사실상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처럼 허위 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 명목으로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적인 금융 거래였다면 아이파크몰이 부담했어야 할 이자, 즉 부당 지원 금액은 4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위원회를 열어 HDC의 위법 여부를 최종 판단하고, 과징금 부과 및 검찰 고발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 TV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12년 연속 OLED TV 시장 1위를 목표로 한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은 화질 개선, AI 기능 강화,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27일부터 국내 주요 매장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를 판매하며, 4월 초 북미와 유럽 등 150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제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새로운 올레드 TV는 구독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6년 구독 기준, 77형 올레드 에보(G5)는 월 12만 6900원, 65형 올레드 TV(B5)는 월 5만 8900원으로 제공되며, 구독 기간 동안 무상 수리 서비스도 지원된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로 구성되며, 42형부터 97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출시된다. 특히 올레드 에보 모델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 변경을 통해 기존 대비 최대 3배 밝기를 구현했다.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퍼펙트 블랙’을 구현해 생생한 명암비를 제공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릴레이 여섯 번째 봉사활동으로 서울시 노원구 중랑천 일대의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 직원, 건축본부 직원들과 지역주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서울시 노원구 중랑천 일대에서 EM 흙공(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한 미생물)을 직접 만들어 중랑천에 던지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플로깅(plogging)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봉사자들이 중랑천으로 던진 EM 흙공은 모두 함께 만든 것으로, 중랑천의 수질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의 매니저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단지 인근에 중랑천, 한천근린공원, 중랑천수변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서울원 아이파크 입주민들이 더욱 깨끗해진 중랑천과 함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