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오는 18일부터 확대 시행된다. 취급시기 요건을 1년 확대하고 대출금리와 보증료도 인하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가동된 저금리 대환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개인사업자 등의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 약 2만 5000건(약 1조3000억 원)이상이 연 5.5%이하 저금리 대출로 전환됐다. 이를 통해 차주의 평균 대출금리가 9.9%에서 5.48%로 낮아지며 연간 약 4.42%포인트(p) 수준의 이자부담을 낮췄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는 게 금융위 측 설명이다. 우선,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최초 취급시점이 2022년 5월 31일에서 2023년 5월 31일로 1년 확대된다. 이에 따라 2023년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개인사업자 등의 사업
정부가 민간 건설사의 사업비 조달 부담을 덜어주고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최초로 시행한다. 예컨대 1000억 원 규모 택지 공급과 900억 원 규모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결합해 계약을 하는 경우 민간 건설사는 용지비와 공사비 차액인 100억 원만 납부하면 즉시 분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첫 대상지는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로 5월 중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 건설과 토지공급을 연계한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민간사업자의 초기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주면서 주택공급은 확대하고 공급 시기를 단축하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건설사들의 주택 인허가는 29만 1062가구로 전년 45만 7433가구 대비 크게 감소했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비중을 잇따라 줄인 것이다. 이번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통해 민간 건설사들의 자금 부담을 낮춰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민간사업자의 공동주택 분양은 토지대금 완납 이후 가능하다. 민간 건설사가 LH 등에서 용지를 공급받더라도…
LG화학은 최근 임직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인 CDS(Citizen Data Scientist) 플랫폼을 개설했다. 13일 LG화학에 따르면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다. 실제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했고 총 20여 개의 개선 과제가 발굴됐다. 이를 바탕으로 품질예측, 공정 이상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는 분석 템플릿을 구축, 직무 구분없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분석에 접근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는 게 LG화학 설명이다. LG화학은 AI 기술을 통해 기저귀 등 위생 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물성을 예측하고 적정 함수율(제품이 물을 머금는 정도)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SAP의 함수율이 낮으면 공정 중 미분이 발생해 가공이 어렵고, 반대로 높으면 수분 흡수 성능이 낮아진다. 이밖에도 축열식소각로(RTO) 등 설비 이상을 사전 예측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기계나 장비 등을 실제와 같은
NH투자증권이 가문 승계를 위한 2세대 고객 대상 세미나(Next-Gen Exclusive Family Office Seminar)를 개최한다. 1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예탁자산 100억 원 이상 패밀리오피스서비스 가입 고객 중 2세대 만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Private 세미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지원부가 세미나를 주관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이 ‘혼돈의 세상, 모든 것은 시간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며, 두번째 강연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중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전략에 대해 홍성욱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이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술작품을 통해 다양한 대체투자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미술작품 감상과 재테크로서의 작품’에 대해 김종헌 아트디렉터가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PWM사업부 대표는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진정 원하는 서비스를 분석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협업체계를 갖추고 서비스 활용방안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패밀리오피스 시장에서 NH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더욱 앞장서
BAT가 사천 시민 봉사단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 돕기에 나선다. BAT는 지난 12일 무료 급식 프로젝트 '사랑의 짜장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은 사천시청 열린시장실에서 BAT사천공장의 김지형 공장장, 사천시 박동식 시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랑의 짜장면'은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급식 서비스로 사천지역 시민봉사단이 2013년부터 10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매월 사천지역의 경로당 및 복지 시설을 방문해 짜장면을 제공하며, 결식 문제 해결 및 정서적 지원을 통해 사회적 단절과 고립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설비 노후화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 BAT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BAT는 사천에 공장을 두고 있다. 전달된 후원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랑의 짜장면' 무료 급식 지원 사업에 할당해 식자재 및 이동식 밥차(트럭)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지형 BAT사천공장 공장장은 “이번 지원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조금이
흥국화재 신임 대표이사로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13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송 내정자는 현대해상·삼성생명·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재무·기획 분야에 밝고, 상품·보상 업무는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2014년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고, KB금융지주의 보험총괄 업무도 담당했다. 지난 1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영입됐다. 그는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흥국화재를 이끌어 온 임규준 대표는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송 내정자는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 이동을 할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일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이통사는 최대 50만 원 이내에서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및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 또 방통위는 이통사가 현재 화요일과 금요일에만 변경할 수 있던 공시지원금 고시 주기도 매일 1회 바꿀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방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날인 14일 관보에 게재할 계획이다. 고시 제·개정안은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시행된다. 단통법 폐지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폐지 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
쿠팡은 오는 17일까지 스니커즈, 운동화, 슬립온 등 전체 신발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스니커즈 페스타’를 진행한다. 스니커즈 페스타는 1년 중 한 번만 진행하는 대규모 신발 할인 행사로 연중 가장 높은 할인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고객들의 많은 관심으로 올해는 인기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아식스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 50여 곳이 참여했다. 대표 상품으로 ▲나이키 에어맥스(10만 원대) ▲아식스 젤카야노 트레이너(8만 원대) ▲푸마 스피드캣 스니커즈(4만 원대) ▲아디다스 가젤 운동화(13만 원대) 등을 선보인다.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고프코어 룩(Gorpcore Look)’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호카오네오네(HOKA ONE ONE)’는 러닝에 특화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가볍고 착화감이 좋아 인기가 높다. 이번 행사에서는 호카오네오네의 ‘본디 8’ ‘마하 5’ ‘클리프톤 9’ 등 여러 운동화 라인업을 할인한다. 행사기간 내에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기 상품을 한정 특가
삼성전자가 2024년형 네오(Neo) QLED·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AI(인공지능) TV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언박스&디스커버 2024'를 열고 오는 15일 제품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 온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제품을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신경망처리장치)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기능을 저해상도 영상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뉴럴 네트워크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
정부가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사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은 국내에 대리인을 반드시 둬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소비자와 사업자 측면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이다.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법을 개정해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강제한다.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가 없더라도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 구제와 분쟁 해결 업무를 담당한다.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한 문서 송달 및 조사 대상이 된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 한 것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형평성을 갖추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단기간에 해외 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