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혼자 남은 6살 아이를 납치하려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미성년자약취미수와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55)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4시 1분쯤 인천 시내에 있는 길거리에서 B군(6)을 납치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B군은 부모가 잠시 물건을 사러 간 동안 주차된 차량에 혼자 있었다. A씨는 이 차량에 탄 뒤 “죽여버리겠다”며 B군을 위협했다. 그러나 인근에 있던 초등학교 교사에게 제지당했다. A씨는 범행 10여 분 전 근처 편의점 앞에 있던 C군(8)에게 다가가 “죽여버리겠다”며 팔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공 판사는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피해자들 나이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2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미추홀구 공약 추진 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년 차를 맞이한 민선 8기 주요 공약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은 5대 분야, 78개 공약, 114개의 세부 과제(중복 6개 포함)로 구성돼 있다. ▲미추홀구 공유복지 플랫폼 구축 ▲셉테드 안전 귀갓길 사업 ▲숭의로터리 분수대 리모델링 사업 등 83개의 사업이 이행 완료돼 72.8% 추진율을 달성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맞이하는 시점으로 앞으로 남은 2년도 공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시흥시는 지난 23일 시청사 야외휴게공간 내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무료로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시청사 야외휴게공간 내 물놀이 시설은 2014년도부터 코로나 감염병 사태를 제외하고 매해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용 대상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시설은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시설물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시설 운영을 위해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한다. 또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을 준수해, 수영장 물을 매일 교체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흥시 회계과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무더운 여름철 열기를 물놀이 시설에서 시원하게 날려버리기를 바란다”라며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간 이용료율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예치금 이용료율이 자사 거래소로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각 거래소들이 적게는 1%, 많게는 4%까지 예치금 이용료율을 산정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공통기준 마련 및 시중 금융권과 준하는 수준의 이용료율이 필수적이라며 이들의 경쟁에 제동을 걸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이용자의 예치금을 신뢰할 만한 은행에 보관하고,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의 일부를 예치금 이용료(이자)로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문제는 가상자산시장에서 예치금 이용료율의 적정 수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저마다 각자의 이용료율을 제시하며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법안 시행 당일 업비트는 연 1.3%의 이용료율을 공지하자 뒤이어 빗썸이 연 2.0%를 제시했다. 빗썸의 공지가 올라간 직후, 업비트는 연 2.1%로, 이어 빗썸이 연 2.2%로 다시 올렸다. 이후 코빗은 연간 2.5%의 이용료율을 제시했다. 코
구리시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개최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 제정을 위한 국가지명위원회’에 참석해 교량의 명칭이 ‘구리대교’로 제정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위원들에게 조목조목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구리시는 2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한강 교량의 명칭은 대다수 국민들의 시각에서 합리적이고 합당한 명칭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구리시가 제시한 근거로는 ▲신설되는 교량의 한강횡단 구간은 약 87% 이상이 행정구역 상 경기도 구리시에 속해있다는 점 ▲두 개의 지자체를 연결하는 한강 횡단 교량은 지금까지 형평성을 고려하여 양 지자체의 지명을 순차적으로 사용하여 결정되었다는 점 ▲신설되는 교량은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이 결합하는 것인데 두 고속도로가 각각 구리시 토평동을 시점과 종점으로 하고 있다는 점 ▲인근의 미사대교가 미사지구 국가정책사업과 연계된 명칭이듯,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구리 토평 2지구와 연계한 명칭 제정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다. 한편 강동구가 새로운 교량의 명칭으로 ‘고덕대교’를 주장하고 있는 근거인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교량 사업비 분담금 532억 원 납부’는 사실
성남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과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사업의 우수 선정작을 성남아트리움 무대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먼저, 대한민국의 폭풍 같은 근현대사 100년을 우편집배원 3대의 이야기로 풀어낸 연극 <우정만리>가 8월 17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경기문화재단의 ‘2024 경기예술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창단 24주년을 맞은 극단 얘기씨어터컴퍼니의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다. 연극 <우정만리>는 일제강점기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문의 사랑과 결혼, 독립운동의 이야기를 ‘편지’를 통해 전한다. 조선 초기 벙거지꾼(현 우편배달부) 김계동과 그의 아들 수혁, 그리고 손녀 혜주를 중심으로 100여 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펼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다. 차기작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이 9월 13일과 14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사업’ 선정작으로,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프랑스 소설가…
시흥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정책사업인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에 함께할 시민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높여 문화예술 향유의 격차를 완화하고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시흥시와 안산시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 사업은 시흥의 ‘맑은물상상누리’와 안산의 ‘내일스퀘어’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산업단지 내 근로자 및 시흥, 안산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에서는 ‘토끼와 자라가 노니는 환경 국악 뮤지컬’, ‘책과 연극이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 ‘챗지피티를 활용한 그림책 만들기’, ‘탄소중립 마을 공동체 만들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11월에는 ‘예술로 아트워크 페스티벌’의 행사를 통해 각 프로그램 결과 발표회와 문화 축제가 열린다. ‘맑은물상상누리’는 시흥시에서 하수처리시설의 유휴시설을 재생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하수처리과정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전시회, 공연, 영화촬영 장소로 활용되고 있어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이 진행되기에 적합한 장소다.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양평군 양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난 23일 '홀몸어르신 돌봄사업'을 통해 홀몸어르신과 고령의 노부부 56가구를 방문해 쌀.라면 등 식료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홀몸어르신 돌봄사업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협의체 위원 1명과 어르신 2명을 연결해 매달 안부를 확인하고 가정방문을 하는 사업으로, 협의체 위원들은 올해 4월부터 매달 식료품을 직접 전달하고 말벗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긴 장마가 지속되는 7월에도 위원들은 어르신들을 찾아뵈며 폭우 피해는 없는지 살피고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김진애 양서면장은 "항상 때마다 폭우 피해가 없는지, 어르신들이 잘 지내시는지 살펴주시는 위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며 "양서면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씨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본건은 피고인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시키기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를 매수하려 한 범행으로, 죄질이 중하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또 "기부행위 대상자들은 당시 4선 의원 전직 국회의장의 배우자 등이며 이들은 민주당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원로 정치인"이라며 "배우자들에 대한 기부행위가 이재명의 당선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본인을 10년 이상 따르고 수행했던 배모 씨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도 전혀 보이지 않는 점 등이 양형 요소로 반영돼야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9시 30분에 시작된 공판에서 1시간 20분간 공소사실 등을 피력했다. 앞서 김 씨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8월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 6명의 식사
가평군 설악청소년문화의 집이 이달 23일부터 3주(7월30일, 8월6일)동안 매주 화요일 청소년들을 위해 '애들아 밥 먹자'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애들아 밥 먹자'는 스스로 간편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식자재에 들어 있는 영양소 및 손질 방법을 배움으로써 음식이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과정을 알게 된다. 첫날인 23일에는 '소시지빵 만들기', 2주차에는 '불고기 브리또 만들기', 3주차 '모닝빵 샌드위치 만들기'를 하면서 음식의 소중함과 영양소 등을 배운다. 설악청소년문화의 집 관계자는 "방학동안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건강한 여름방학 보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애들아 밥 먹자'에 참여한 한 청소년능 "여름방학에 설악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공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어서 좋고 계속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