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국회의원(민주·용인시병)은 지난 1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부패방지권익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법률은 국민감사청구된 사항에 대해 정당한 사유에만 30일 이내에서 한 차례만 연장할 수 있도록 하며, 기간연장 시 그 사유 및 기간을 감사청구인에게 통보하고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기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감사청구에 의한 감사를 60일 이내에 감사를 종결하되,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부패방지권익위법'에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원은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2022년 12월 청구한 '대통령실 이전 등 불법의혹' 관련 국민감사를 6차례나 연장하였고, 특히 5, 6번째 연장 통지(지난 2월, 6월)의 경우 연장 사유조차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부패방지권익위법'은 국민 권익 구제를 위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감사기간을 연장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효적으로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미흡해 정치적 사유 등으로 감사원이 원하면 감사가 사실상 무한정 연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정안은 국민감사청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검찰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21일 대통령실과 여당은 관련 발언을 아끼는 한편 야당은 ‘약속 대련·소환 쇼’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김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 조사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 중인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특히 야권의 비판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 가는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울산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영부인은 경호 대상이기도 하다”며 “그런 것을 고려해서 봐야 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소환 방식·날짜·장소 모두 김 여사의 픽이다. 약속 대련의 막이 올랐다”고…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차 투표에서 당대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가능성보다는 결선투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동훈 대표 후보가 폭로한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이슈가 막판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판세가 혼전 양상을 빚고 있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21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20일간 진행된 당원 모바일 투표에서 84만 1614명 중 34만615명이 투표를 마쳐 40.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율(47.51%)보다 무려 7.04%포인트 낮은 수치다.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21~22일간 ARS 투표가 진행되지만 저조한 투표율이 예상된다. 21일까지 투표율은 38만 6980명이 투표, 45.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낮은 투표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 후보의 ‘1차 투표 과반 득표'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론조사는 20%에 불과한 반면 당원 투표는 80%를 반영하기 때문에 낮은 투표율은 ’조직표‘가 강한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코스탈 주식회사, 사단법인 트루와 함께 지난 19일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이 공익활동단체와 연계·협력해 사회공헌활동, ESG 경영 등을 제고하고 경기북부 공익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월 기업단체 모집 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캠페인은 코스탈 주식회사 임직원 30여 명과 사단법인 트루 활동가 5명이 버려진 플라스틱 장난감을 수리·세척·분해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이날 분해한 약 50㎏의 장난감을 분해함으로써 175㎏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9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탄생된 분리수거함은 코스탈 주식회사에 배치될 예정이다. 유명화 센터장은 “오늘 행사는 도내 북부기업과 공익활동단체가 함께 기후 위기 해결에 대해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탄소배출 저감활동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경기북부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도민과 도내 공익단체의 공익활동 지원
경기도는 양주 덕정동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상권거점 커뮤니티센터’가 다음 달 준공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주 덕정동 도시재생사업은 양주시 교통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해온 경원선 덕정역 일대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상권거점 커뮤니티센터 조성 ▲가족숲 조성 ▲골목길 정비사업 ▲꿈틀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이번에 준공하는 상권거점 커뮤니티센터는 그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옛 덕정파출소 부지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상 4층 연면적 993㎡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상인을 지원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래시장과 골목상인에게 단계별·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설 내 아동교육체험장을 운영해 어린이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인근 대학·평생학습센터와 연계한 주민 대상 교육과정을 개설해 방문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덕정역은 일 평균 이용 인구가 1만 5000여 명으로 개통 이래 지역 주민과 인근 대학 학생들의 주요 교통거점으로 이용됐다. 다만 덕정역 인근 상가건물의 노후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첫 주말,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0% 넘는 득표율을 잇달아 기록하며 ‘또대명(또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의 입지를 굳혔다. 20~21일 이틀에 걸쳐 제주·인천·강원·대구 등에서 개최된 민주당 전국 순회경선 첫날(제주·인천) 누적득표율 90.75%를 기록한 이 후보는 이튿날 강원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도 90.02%의 득표율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유일한 원외 인사 정봉주 후보가 첫날 누적득표율 21.98%에 이어 강원에서도 20.33%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이재명의 입’을 자처하며 강성 지지층을 공략한 강선우 후보와 이 후보의 대권 대항마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 앞장서 견제구를 날려 온 민형배 후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날 누적 득표율에서 강 후보는 6.65%, 민 후보는 6.51%를 기록했다. 둘째 날 강원 순회경선에서도 강 후보 6.4%, 민 후보 5.34% 등 저조한 득표율을 보이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강 후보는 22일 대구·경북 순회경선 이동 길에 올라 자신의 SNS에 이 후보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선거는…
경기도는 ‘경기도형 대학혁신플랫폼’으로 성균관대컨소시엄의 ‘경기도 반도체 인력양성·기술협력 대학혁신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형 대학혁신플랫폼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학과 연구기관, 협회·조합 등의 혁신기관이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민선8기 공약 사업이다. 첨단산업 분야의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급변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지난해 가천대컨소시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컨소시엄을 성균관대로 선정했다. 성균관대컨소시엄은 성균관대를 주축으로 반도체 특성화 분야 연구 대학인 경희대·아주대·한국공학대·한양대ERICA가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참여 대학들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공유·활용하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해 연간 약 2500명의 실무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 코디네이터를 활용해 시험 평가 인증, 공정·품질 개선, 마케팅·판로 지원 등 기업의 혁신 성장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글로벌 반도체 혁신 플랫폼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4 경기SW미래채움 경진대회인 ‘SW글로컬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21일 경과원에 따르면 SW글로컬 챌린지는 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과원이 주관한다. 이 행사는 도내 청소년들이 글로벌 관점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기반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마련됐다. 경과원은 오는 26일까지 도내 중학생 대상 4명 내외 팀 단위로 SW미래채움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발된 100여 명의 학생들은 수원·의정부 SW미래채움센터에서 다음 달 SW교육과 예선을 진행하고 오는 9~10월 멘토링을 거쳐 10월 26일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에게는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멘토링이 지원되며 전체 참가자에게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인 아두이노 기반 교육용 전자 키트가 제공된다. 본선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80만 원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16차시에 걸친 무료 SW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육은 아두이노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제작을 주제로 기초 전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상권 분야 전문 역량을 갖춘 적임자를 원장으로 선발하기 위한 공개모집을 다음 달 1일까지 실시한다. 21일 경상원에 따르면 경상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원장의 자격기준 및 공고기간 등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임원 후보자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지원서 접수 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원장 후보자를 복수로 결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원장은 도지사가 임명하며 최종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친 후 임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장 후보 응모자격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경상원 ‘정관’, 관련 규정에 명시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다. 아울러 원장으로서의 기본요건을 갖추고 세부자격요건 중 한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세부자격요건은 ▲소상공인 지원기관·단체 등 관련 분야 상근 임원으로 2년 이상 경력 ▲행정(정책·지방행정·인사행정 등) 및 상경(경제·경영·통계·회계·무역·세무 등) 분야에서 상근 임원으로 2년 이상 경력 ▲국가·지자체에서 3급 이상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 ▲재단 경영과 관련해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위 각 호에 상당하
‘화성 공장 화재 사고’로 리튬배터리 안전성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가 ‘리튬배터리 사용’ 2층 전기버스에 대한 안전 관리 방안 모색에 나섰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운수회사 관계자들과 이같은 내용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도와 운수 관계자는 ▲2층 전기버스 안전 관리 방안 ▲전기버스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배치 ▲2층 전기버스 하자 유지보수 기간 연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내 운행 중인 2층 전기버스의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 창림모아츠 관계자도 초청해 전기버스 화재 발생 대처대응 매뉴얼을 교부하며 교육을 진행했다. 운수회사 측은 승객 안전을 위한 차내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장비 부족 등 안전장치 미비에 대한 사항을 지적하며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현대자동차에 전달할 예정이며, 2층 전기버스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원금동 도 버스관리과장은 “도는 2층 전기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각 지자체·운수회사·제작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