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탐라 공주의 눈으로 삼국 통일 시대를 입체적으로 돌아본 역사 동화다. 한 발짝 물러나 더 너른 시야로 불꽃 튀는 동아시아 정세를 담아 보겠다는 배짱 두둑한 작가의 의지가 엿보인다. 우리 시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이야기꾼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작가, 김기정이 지난 5년간 제주의 땅과 탐라 역사를 톺아 간 끝에, 작지만 당찬 섬나라 탐라의 모습을 되살려 냈다.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는 삼국 시대만 해도 독립된 주권을 지닌 하나의 국가, 탐라국이었다. 작가는 나·당 연합군이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린 삼국 통일 시대, 국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탐라국을 무대로 열한 살 공주 귀또를 탄생시켰다. 한반도 패권을 움켜쥔 신라로부터 목숨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까맣게 잊은 채 해적 은신처에서 자라난 귀또. 철없던 왈가닥 공주는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위기에 빠진 탐라국을 구하기 위해 파란만장한 모험을 벌인다. 이 같은 서사를 탄탄하게 받치는 배경은 삼국 통일 시대 역사다. 무서운 기세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당나라, 이 엄청난 세력을 이용해 삼국을 통일하고 한반도 남쪽을 움켜쥔 신라,…
백남준아트센터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백남준의 글모음집인 ‘백남준: 말에서 크리스토까지’의 개정판을 출간했다. 2010년 초판을 찍은 지 8년 만으로 그동안 백남준 연구자들과 일반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은 초판에 원문만 실렸던 5편의 번역문을 추가하고 원고 일부를 교체하는 등 조금 더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백남준의 책’인 ‘백남준: 말에서 크리스토까지’는 백남준 연구자인 이르멜린 리비어(Irmeline Lebeer)와 에디트 데커(Edith Decker)가 미국, 유럽, 한국 등지에 흩어져 있는 백남준의 글들을 모아서 공동으로 편집한 앤솔로지 북의 한글 번역본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누구보다 먼저 예술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사유하고 실천했던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생생한 백남준의 목소리를 통해 다가갈 수 있다. 백남준은 “미래의 가장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심령력”이라고 했다. 그래서 심령력이 강한 집시의 나라, 불가리아 출신의 친구 크리스토가 미래에 가장 존경받는 예술가가 될 것이라고…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에 선 지금, 무엇을 알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미래의 단서’는 1982년 펴낸 ‘메가트렌드’를 통해 21세기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해 세계를 놀라게 하며 앨빈 토플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자리를 굳힌 존 나이스비트가 반세기의 메가트렌드 연구를 집약해 2020년 이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전망서다. 우리가 당연한 듯이 누리고 있는 웹 자체가 이제 막 개발되었을 시점이고 전국적인 통신망도 존재하지 않던 시절인 1980년대. 저자는 산업 사회가 정보 사회로 이행할 것이고,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간성의 조화가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더 나아가 이런 두 가지 커다란 변화가 세계화의 심화, 산업 요충지의 변동과 그에 따른 지역 불균형, 개성과 다양성의 강조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 장담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 말들을 35년에 예측한 것이다. 그 이후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저자는 지금이 15세기 르네상스에 버금가는 대변혁의 시기라고 진단하며 그 어느 때보다 길잡이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
우리 몸 상태를 그대로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머리카락으로 다양한 건깅 상태를 알이보는 것이다. 미용의 목적으로만 머리를 관리하지말고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관리에 힘써서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꾸시길 바란다. ■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탈모에는 유전, 선천적인 이유가 주되겠지만 환절기에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지는 현상을 겪으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신장기능 약화,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빈혈,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게 되면 성장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빠져버리게 되는 탈모가 올 수도 있다. 탈모가 건강상의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미용의 목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이는 자존감을 낮추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작스레 머리카락이 빠지는 수가 많아지게 된다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에 방문해서 정밀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 가늘어진 머리카락 중년으로 접어들게 되면서 머리카락이 힘이 없어지고 가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 신장 에너지가 약해지고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머리카락의 탄력도 줄어들게 된다. 나이가 아직 젊은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게 되면 빈혈이나 신장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받
손목 안쪽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수근관이라는 작은 통로에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가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이 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돼 신경 지배 영역인 손바닥,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손목터널증후군 혹은 수근관증후군은 대부분 경우에서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수근관의 단면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어떤 경우라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가장 흔한 원인은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손목 부위 골절,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욱 흔하게 발생하고 특정한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하기도 한다. ■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손목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밤에 심해지는 증상이다. 정중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 저림 및 감각저하를 넘어서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손목터널증후군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아웃도어 休!TIME‘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수험 생활로 지친 고교 3년 학생들을 위한 재충전 프로그램 ‘休!TIME’은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 및 트릭아트 미술관 관람, 평화누리공원에서 연날리기, 보물찾기, 사진미션, 역사퀴즈 등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현장을 몸소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접수는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광교청소년수련관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 syf.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31-216-0756) /정민수기자 jms@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천천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2일까지 2019년 청소년 자치기구 및 동아리 활동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분야는 청소년의 욕구와 의견을 반영시켜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소년운영위원회, 메이커 활동 특화 시설로서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청소년미디어동아리, 문화예술활동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활동 제공을 위한 문화예술동아리, 다양한 청소년활동 참여의 기회와 멘토 활동을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접수는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모집/발표 게시판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ccyouth@syf.or.kr)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271-9343) /정민수기자 jms@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현대용접조각전 ‘불로장생(長生)’을 개최한다. 용접(熔接, Welding)은 흔히 건설현장에서 이뤄지는 불꽃 튀는 작업을 연상하는데, 미술에서도 용접은 오래된 작업방식 중 하나다. 이번에 선보이는 ‘불로장생’ 전은 현대조각의 오늘을 있게 한 결정적인 기법이자 방식인 용접술을 주목하며,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한 7명의 작가의 작업을 들여다보는 전시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생명과 자연, 원시성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문화의 고고성을 나타내고자 소나무를 소재로 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길래의 작품이다. 일정하게 자른 동 파이프를 용접술로 덧붙여 유기적 형태를 만들고 망치로 두드려 만든 길쭉한 타원형의 모습은 마치 소나무의 표피를 연상시킨다. 고명근은 사진조각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작업을 선보인다. 투명 OHP필름에 사진을 출력하고 이를 투명 합성수지판에 압착 후 면과 면이 만나는 부분을 인두기로 녹여 접착시키는 방식으로, 평면으로부터 비롯한 입체 조형물을 만들어낸다. 투명한 면들이 겹쳐져 새로운 환상 공간을 만들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
군포문화재단 군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브런치클래식 ‘거꾸로 듣는 클래식’의 올해 마지막 공연 ‘바로크 음악의 거장들’을 진행한다. 군포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인 ‘브런치클래식’은 평일 오전시간 대 주부 등의 시민들이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는 공연으로 올해에는 현대음악부터 바로크음악까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시리즈로 운영 중이다. 브런치클래식은 지휘자 장윤성이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강사이자 연합뉴스 객원기자로 활동 중인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해설을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2번’을 비롯해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 헨델의 ‘수상모음 모음곡’ 등의 명곡들을 통해 바로크 음악만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우리나라 리코디스트로서는 최초로 텔레만의 12개 환상곡을 영국 런던에서 녹음해 음반을 발매한 염은초가 군포프라임필과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브런치클래식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
만화수도 부천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 달간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박물관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지참한 수험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은 2천500원으로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만화박물관은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화전시관과 만화도서관, 만화영화상영관, 입체상영관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박물관이다. 특히, 박물관 제1·2기획전시실에서는 12월 9일까지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특별전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과 ‘Extraordinary Tales(2015) by Raul Garcia’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안카 다미안, 아라이 후유, 사와코 가부키, 바스티앙 뒤부아, 라울 가르시아 등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작품을 원화와 영상물을 이용해 색다르게 표현했다. 또한, 박물관은 수능이벤트로 11월 셋째 주 주말(17~18일)과 넷째 주 주말(24~25일) 인기 스포츠 애니메이션인 ‘하이큐!!’의 극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