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을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화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홍보 광고가 곧 공개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광고 ‘바다패스 마실 편’이 이번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광고는 섬 여행을 계획적인 관광이 아닌 생활 속 이동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지하철 안내방송을 패러디한 해설과 함께 시민이 마치 동네 마실 가듯 편안하게 섬을 오가는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영상은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고 일상처럼 섬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야도에서는 바다갈라짐길을 걷고, 대이작도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풀등을 함께 지나며 자연을 즐긴다. 이어 승봉도 해안 길을 따라 걷는 한 남성의 모습이 더해지며, 특별한 계획 없이도 섬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일상의 여정을 그려낸다. 촬영은 소야도·대이작도·승봉도 등 인천의 대표 섬에서 진행됐다. 인천역, 연안부두, 송도 버스정류장 등 실제 이동 경로도 함께 담아 현실성과 생활밀착성을 높였다. 광고는 지상파·종편·케이블 TV,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하철, KTX,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시는 광고를 통해 섬은 더 이상 먼 여행지가 아니라 시민 삶의 반경 안에 들어온 공간이라는 메
인천이 제5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지역 공예의 저력을 알렸다. 11일 인천테크노파크(ITP)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인천 작품 10점이 입상했다. 이는 국가유산청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예 경연대회다. 매년 지역 예선을 통과한 공예품 중 우수작을 시상함으로써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인천 출품작 중 박순덕 작가의 완초공예 ‘학무늬 맷방석’이 기타 분야에서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국가유산청장상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에 이어 세 번째로 위상이 높다. 학무늬 맷방석은 전통 생활공예의 대표 소재인 완초(왕골)로 정교하게 짜인 작품이다. 학 문양을 섬세하게 직조해 전통미와 상징성을 동시에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장려상 2점, 특선 3점, 입선 4점 등 모두 10점의 인천 작품이 입상했다. 인천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2년 연속 국가유산청장을 수상했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해 온 공예산업 육성 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인천디자인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공예인들의 창작 활동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 결과가 전국 대회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
백일홍과 국화 등이 만발한 계양아라온에 ‘가을꽃 국화축제’가 찾아온다. 11일 계양구에 따르면 올해 17회를 맞은 이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국화와 야생화 1000만 송이에 더해 지난달 말부터 만개한 2000만 송이 백일홍이 함께 어우러져 3000만 송이가 꽃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축제 주제는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이다. 가족·연인 조형물, 오로라볼, 열기구 조형물 등 다채로운 전시물이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미로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대형 햄스터, 나비 조형물 등이 설치된 다채로운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에는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에서 경관조명도 켜져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아라온에서 피어난 3000만 송이 꽃물결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일홍과 국화가 어우러진 축제에서 많은 분들이 행복과 위로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경기도는 17년간 계약 원가심사를 통해 2조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원가심사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사업 입찰이나 계약에 앞서 기초금액, 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도는 2008년 8월부터 계약심사 제도를 시행해 현재 도를 비롯해 시군 공공기관 입찰·계약 4만 1282건을 심사해 2조 100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적합 자재 및 공정 적용 확인 ▲과소 산정된 기술자수 조정 ▲일반관리비, 이윤 등 간접공사비 법정요율 적용 등을 세밀히 살폈다. 지난해 기관별 절감액을 분석한 결과 시군 244억 원(1547건)으로 전체 절감액의 69%를 차지했고, 도는 50억 원(630건), 출자·출연기관은 58억 원(391건)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한 현장 조성을 위해 안전 분야 심사를 강화해 67억 원(642건)을 증액,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 품질 확보에 기여했다. 유용철 도 감사위원회 계약심사과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내실 있는 계약심사 운영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보다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9일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혁신·예산·감사 컨설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혁신과제 발굴과 지원 ▲합리적 예산 편성‧운용 지원 ▲적극행정 면책제도 안내 등 예산·혁신·감사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컨설팅이다. 특히 혁신과제 추진에 따른 각 부서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파악하고 맞춤형 해법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단순 지침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지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공사는 더욱 실효성 있는 경영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혁신 수준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수준과 공사의 혁신 노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응답 결과는 향후 공사의 혁신과제 발굴과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15일부터 공사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이처럼 대내‧외적 소통과 참여를 강화하는 노력을 통해 혁신경영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부서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외부
“폐지 수거 어르신 교통안전 김포경찰서가 책임지겠습니다.” 교통사고 사각지대에 놓인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위해 김포경찰서가 집체 교육을 1.2차로 나눠 실시했다. 11일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사우동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포복지재단의 협조를 받아 관내 폐지 수거 어르신을 상대로 교육을 벌였다. 이날 교육은 도로 위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폐지 수거 어르신의 교통안전을 위해 김포경찰서와 김포복지재단이 함께 마련해 폐지 수거 어르신과 복지담당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주로 폐지 수거 어르신의 나이가 만 65세 이상 고령자로 생계가 어려우신 분들이어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교육을 시행, 추가로 어르신 안전보행을 위한 카드뉴스도 배포했다. 이날 안창익 서장은 “고령자분들의 무거운 폐지를 손수레에 싣고, 무단횡단으로 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다”라며 “김포경찰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르신들은 야간 보행 시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양주 은현초등학교는 10일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도권의 대표적 어린이 놀이공원 두리랜드에서 ‘체험학습’ 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보고 느끼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곤충박물관을 방문해 곤충의 생태를 알아보고,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는 활동을 하며 관련 직업군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 실내놀이터로 이동해 안전을 책임지는 관계자들의 역할을 관찰하며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현장에서 어린이집 교사들이 유아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집 교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A학생은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고 곤충박사가 되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곤충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 며 “앞으로 더 많은 직업을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숙 교장은 “두리랜드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은현초등학교는 이번 체험
군포문화재단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11일 군포문화재단은 임직원들과 함께 9월 한 달간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한 임직원 참여형 ESG 프로그램이다. 캠페인에는 재단 임직원 약 80명이 참여했으며, 개인 컵·텀블러 사용, 리유저블 컵 보유, 수저 세트 휴대,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 등 생활 속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참여 직원들은 “막상 실천해보니 어렵지 않았고 환경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줄이기를 생활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형구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문화재단은 한범대제작소 운영, 에코아트 캠페인, 환경뮤지컬 기획 등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화성특례시의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설치 계획이 주민과 지자체의 강한 반발 끝에 결국 철회 수순에 들어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요청 등 후속 여론과 행정적 압박을 고려해 현 부지 지정 철회와 대체 부지 모색을 공식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철회 결정은 현 위치의 열병합발전소 설치가 주민의 건강권·교육환경·주거환경에 미치는 불가역적 피해 가능성, 그리고 지자체의 강경한 반대 입장이 합쳐진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기존 열병합발전시설 예정 부지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주민 생활권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대체부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대해 “이번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철회는 화성특례시와 시민이 함께 이끌어낸 소중한 성과”라면서“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무분별한 시설 배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공공주택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8월 30일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발표된 사업지구로, 진안동·반정동·반월동·기산동·병점
포천시는 포천동 왕방공원에 식재한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포천동 왕방공원은 올해 봄, 시민들에게 화사한 계절 풍경을 제공하기 위해 2만6,446㎡ 규모의 유휴부지를 정비하고 1만9,834㎡에 달하는 유채꽃 단지와 산책로를 조성한 바 있다. 이후 7월 토지를 재정비해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으며, 현재는 지난여름 유채꽃을 정리한 자리에 심은 황화 코스모스가 노랗게 물들어 바람에 흔들리며 도심 한복판을 가을 정취로 물들이고 있다. 왕방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왕방공원은 도심 속 유휴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시민 모두가 계절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