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지난 12일 부평어울림센터 4층 대강당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정책 포럼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포럼은 통합돌봄 수행기관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 책임의료기관, 재택의료센터, 동 맞춤형복지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연아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통합돌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노력과 사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임종한 한국사회연대경제돌봄특별위원장, 박양희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백진희 갈산종합사회복지관장, 권혁희 부평구 복지정책과 통합돌봄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통합돌봄체계 정착을 위한 민·관의 역할과 의료·요양 연계의 필요성, 현장에서의 실행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지역에서 의료와 요양,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확인하는 자리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계 간 경쟁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 의원들이 대거 출마해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내년 1월 11일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이번 최고위원 보선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을 사퇴한 한준호(고양을)·김병주(남양주을)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을 사퇴한 전현희 의원 등 3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경기 의원 중 이건태((부천병) 의원이 지난 11일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강 의원은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된다. 또 문정복(시흥갑)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임오경(광명갑) 의원은 출마를 놓고 최종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임 의원은 친청(친정청래)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친명 인사로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지난 9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친청계 인사인 이성윤 의원은 14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이처럼 최고위원 보선이 ‘명·청’ 경쟁 구도로 흐르는…
국민의힘은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표심잡기를 위해 15일 오후 국회에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위원장 나경원)이 개최하는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들이 겪고 있는 절박한 현실을 타개할 민생 정책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연석회의는 최근 ‘대졸 청년 10명 중 6명이 구직을 포기했다’는 충격적인 통계와 금융규제·부동산경제정책실패로 인한 내집 마련 기회박탈, 심화되는 자산 양극화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청년대책을 수립하고, 청년들의 정치참여 기회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나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청년 지방의원들의 대표 기구인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이상욱 회장(서울시의원) 및 임원단, 주요 청년 지방의원들이 참석해 지역 현장에서 느낀 청년들의 애환과 정책 제언을 가감 없이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의 삶을 지탱하는 ‘청년 희망 5대 사다리’ 복원 방안과 청년이 주역 되는 ‘청년정치 사다리 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단순한 현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사망한 것과 관련, 이를 방관한 생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김지후 판사)은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 및 방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생모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명령과 아동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남동구의 한 자택에서 동거하던 동거남 B씨가 아들 C군을 여러 차례 학대하는 동안 이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아들 C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손과 베개 등으로 세게 때렸다. 이로 인해 C군은 지난해 8월 30일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사망했다. C군은 태변흡입증후군으로 출생 직후 20일 넘게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출산하기 전부터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며 낙태를 요구하거나 배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에서 전날부터 24시간 이어진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여당 주도로 강제 종료시키고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 필리버스터에는 서범수(국힘)-채현일(민주)-고동진(국힘)-이재강(민주·의정부을)-이달희(국힘)-이성권(국힘)-박덕흠(국힘)-박수민(국힘) 의원 등 8명의 여야 의원이 나섰다.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는 183명이 참여해 찬성 183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8인의 5분의 3 이상인 179표)를 넘겨 통과됐다. 이어진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재석 17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경찰관이 접경지역에서 군사적·외교적 긴장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전단 등의 살포 등을 직접 제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항공안전법 개정안’과 연계된 법안으로, 해당 법안은 무인 비행기구를 활용한 대북전단 살포를 사실상 막는 내용이 골자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지난 2023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렸던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의 부활이라며 강력 반발한…
미추홀구는 최근 구청장실에서 ‘2025년도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로 선정된 4개 업체에 대해 지정증과 표지판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부터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자동차 전문정비업 3개 업체와 매매업 1개 업체를 모범사업자로 지정했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자동차 전문 정비업체 ▲인하자동차공업사 ▲카쇼 ▲럭키자동차공업사다. 매매업체는 ▲뉴정우모터스다. 서류심사는 각 업체의 사업 운영 실적, 법적 준수 여부, 고객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장 평가는 실제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는 환경과 서비스 수준을 점검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모범사업자는 지정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일정 기간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지도점검이 면제된다. 또 구정 소식지 등을 통해 홍보되며 정비업체는 공용차량의 모범사업장 이용 권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지정된 업체로 지역 자동차관리사업의 질적 향상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구리시 반려돌봄센터는 지난 13일 2025년 제2회 입양가족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반려동물과 새로운 가족이 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반려동물 입양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되짚어 보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입양후기 및 사례발표, 센터운영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반려견과 함께 듣는 음악회, 문제행동교정 강의, 포토존 운영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들을 수 있는 다채로운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은 “입양은 단순히 동물을 보호하는 행위를 넘어, 상처를 안고 있던 생명에게 새로운 가족과 삶을 선물하는 가장 따뜻한 선택”이라며, “입양가족은 반려동물의 아픔을 치유하는 동시에, 스스로도 사랑과 책임을 통해 또 하나의 가족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라고 입양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 의장은 “오늘의 홈커밍데이는 과거의 상처를 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구리시의회는 책임 있는 반려문화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책적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 참여자인 12살 노령견 ‘또또’의 입양 가족에게는 “ 노령견을 입양하는 데에는 더 큰 고민과 마음의
군포시는 올해 창단한 군포시 바둑팀이 ‘2025 KBF 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8승 3패로 준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KBF 바둑리그는 전국 12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주요 단체리그로 팀 전략·판 배치·대국 운영 등 종합적인 전력 관리가 요구되는 대회이다. 군포시 바둑팀은 창단 첫해임에도 꾸준한 경기력과 안정적인 팀 운영을 기반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는 지난 12일 오후 6시 K바둑TV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12월 17~19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군포시 바둑팀은 문영근 부단장, 임병만 감독 외 6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는 창단 이후 훈련 인프라 지원, 선수단 관리체계 마련 등 팀 기반 조성에 집중해 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창단 첫해부터 정규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선수단의 집중력과 준비된 운영체계가 만든 결과”라며 “포스트 시즌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인천시의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 프로그램이 2025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젝트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한국 사회 속 지속가능발전교육 우수 사례를 발굴해 ‘한국형 ESD 모델’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인증 결과 전국 23개 프로젝트가 공식 인증됐으며,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가 그 중 하나로 선정되며 프로그램의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제안 공약으로 추진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 사업’의 핵심으로, 지난 3년간 문화유산 도보탐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왔다.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는 인천 개항장 일대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다양성·포용·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 예술인 멘토와 함께 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탐방하고, 그 경험을 사진·영상·그림 등 창의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문화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인천시가 연안정비 신규 4개 지구에 대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해 해안 침식에 대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3차 연안정비사업 기본계획(변경)에 인천지역 신규 연안정비사업 4개 지구가 반영돼 총 149억 원(국비 103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최근 인천 해안은 해수면 상승과 산업·항만·주거단지 확충 등으로 해안선 변화가 가속화되며 침식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4개 지구 연안에 대해 연안침식을 방지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수부에 연안정비 기본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시 옹진군 2개 지구인 대청도 모래울동과 소이작항 지구는 각각 모래를 채우는 ‘양빈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중구 왕산지구(왕산해수욕장)은 해변의 양끝에서 번갈아가며 침식과 퇴적을 반복해 모래가 유실되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제를 설치해야 했다. 다른 중구 지역 을왕리 용유지구(을왕리해변) 또한 해변의 모래가 도로로 날리고 있는 문제점에 친수데크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대청도 모래울동, 왕산·용유 지구에서 각각 연안정비에 착수하고 오는 2028년 소이작항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