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죽음은 가장 확실하면서도 가장 불확실한 사건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은 하늘 끝에서부터 지하 황천까지 탐구했지만 죽음은 여전히 아득한 존재로 남아있다. 죽음에 대한 해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원시 신화다. 전 세계의 여러 원시 신화를 통해 고대인이 죽음의 존재를 인지했으면서도 대체로 죽음을 부정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원시 부족의 신화에서 인간은 불사의 존재나 각종 우연한 사건으로 죽게된다. 악마의 소행이거나 불사의 선물을 가진 사자가 신의 뜻을 잘못 전달했거나 조상이 어리석은 선택을 했거나 하는 등 고대인은 모종의 방식으로 죽음을 부정하면서도 죽음의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탐구하지 않았다. 이후 동양 철학에서 유가는 살신성인과 사이불후(死而不朽, 죽어서도 썩지 않는다)의 개념을 적극 숭상했으며 노자는 사이불망(死而不亡, 형체는 죽어도 도는 사라지지 않는다)을 이야기하며 죽어서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장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순자는 태어나는 것은 삶의 시작이고 죽는 것은 삶의 끝이라면서 시작과 끝을 잘 다스리는 것이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양 철학에서는 죽음을 예비하는 것이 자유를 예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 철학…
사회초년생 데이비드는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을까 봐 늘 긴장해 있고 잘나가는 친구를 부러워하는 자신이 구질구질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실수하고 싶지 않고 그러려면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일상만 반복한다. 그 무렵, 우연한 계기로 한 카페에서 성공한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와의 대화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게 된다. “자네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노인의 질문에 상사의 부당한 대우나 해고, 쌓여가는 미납 고지서, 가족들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에 대해 이야기하던 데이비드는 결국 자신이 되찾고 싶은 것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삶의 진정한 변화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노인이 말한 대로 고비마다 우연히 사업가, 극작가, 은행가, 의사, 화가, 지휘자 등 9명의 성공한 스승을 만나며 그들로부터 ‘실수에 대한 깨우침’을 배우게 된다. “눈에 보이는 가치가 전부가 아니다. 그대로 믿지 말라”는 은행가, “남이 연출한 무대에 수동적인 연기자가 되려 하지 말라&rdquo…
‘NIE Eco Special’은 국립생태원이 생태 조사와 연구를 해온 지역이나 대상 중 특별한 의미를 지닌 주제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특별기획 시리즈이다.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는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로 대한민국 특정도서 제1호로 지정된 국토 최동단 독도를 주제로 다뤘다. 국립생태원 연구원들과 외부 조사원들이 직접 독도를 조사하며 얻은 정보와 사진들을 담아 독자들이 몰랐던 독도 생태의 비밀을 소개한다. 지형, 식물, 조류, 곤충, 무척추동물, 해조류, 어류, 포유류까지 외로운 섬 인줄만 알았던 독도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며 더 이상 독도가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담았다. 독도에 대한 생태적인 내용 외에도 독도 주소, 기후 같은 개요와 역사 속 독도 이야기, 독도를 위해 희생한 우리 국민들, 독도를 위해 힘쓰고 있는 여러 단체 등 독도에 대한 모든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독도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에피소드부터 생태학자의 고충 등 현장에서 나올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높인다. 또한 독도 조사 현장에서 찍은 동식물 사진 약 100여장을 이미지로 첨…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수원시평생학습관 스페이스 X에서 ‘문화도시 수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로 [ ]하는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수원시정연구원 최지연 센터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 조광호 부연구위원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정책 발제와 성북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박승현 수원청년지역재단 공동준비위원장과 최서영 ㈜더페이퍼 대표의 기조발제와 벌터문화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한문희 아트디렉터의 정책발표에 이어 토론시간이 마련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설명회는 수원의 문화기획자 및 단체, 문화·도시·재생·거버넌스 관련 민관산학 관계자가 향후 문화도시 수원 사업의 계획을 함께 그리고 나아가 문화도시를 같이 만들어가기 위한 첫 만남의 장”이라며 “사업설명회 이후 제안 받은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공부모임 및 워킹그룹 등이 구성되면 사업 계획이 구체화 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민문화팀(031-290-35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화성시 시립도서관은 다양한 야간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 및 일반인들을 위해 기획한 야간문화프로그램은 총 7개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성인 대상으로는 봉담도서관의 ‘야간, 인문학 강좌’, 태안도서관의 ‘드라이 플라워’, 삼괴도서관의 ‘가족 감정코칭’·‘간편 정리수납’, 남양도서관의 ‘이야기 한국사(심화반)’, 병점도서관의 ‘색연필로 야생화 그리기’·‘여행이 두 배로 즐거워지는 여행영어’,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의 ‘야간 독서회’가 진행된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는 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 ‘8월 문화가있는날 영화상영’, 진안도서관 ‘도서관 속 작은 인형극’·‘소확행 취미 강좌’를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교재 및 재료비 본인부담)로 진행되며, 각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hscitylib.or.kr)를 통해 상세정보 확인 및 신청접수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판타지국악극 ‘천년도’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경기 정명 천년을 기념해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성남시가 공동주최하는 ‘천년도’는 경기천년의 역사를 함께한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된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신라시대 검의 장인 ‘유화’는 ‘마의 태자’로부터 검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자신의 검으로 가족을 잃었던 아픈 경험이 있는 유화는 그의 제안을 듣고 망설이지만, 사람을 지킬 수 있는 검이라면 자신의 인생을 속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천년도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유화는 숨을 거두기 전 마의 태자에게 자신의 영혼이 깃든 ‘천년도’를 건네지만, 마의 태자는 고려와의 항전 끝에 패배해 천년도를 양평의 사찰에 묻고 자결한다. 이후 검을 묻는 곳에 거대한 은행나무가 자라나면서 ‘천년도’는 ‘생명의 검’으로 불리게 되고, 온 세상의 왕들은 이 검을 갖기위해 전쟁을 벌인다. 판타지국악극 ‘천년도’는 경순왕의 아들 마의 태자(윤성봉), 고려의 공주이자 왕건의 딸 낙…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관객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는 참여자가 직접 MMCA 과천의 교육공간 ‘MMCA_○’을 다채로운 그래픽 패턴으로 꾸미고 시각예술가, 무용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을 경험해 보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빠키(vakki)’ 작가와 현대무용 그룹 ‘콜렉티브 A’(Collective A)가 함께한다. ‘빠키(vakki)’작가는 기하학적인 도형들을 패턴화해 MMCA_○ 공간을 채우고, 이 도형을 입체 형태로 만들어 공간 전체를 ‘놀이터’로 변화시킨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MMCA_○을 찾는 관람객은 작가가 만들어놓은 패턴에 컬러 스티커를 붙이거나 휴식을 취하며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 연계 프로그램인 ‘불규칙한 놀이’와 ‘규칙과 불규칙의 움직임’도 진행된다. 오는 25일과…
군포문화재단은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군포책마을에서 ‘노는둥, 읽는둥’ 전시를 개최한다. 다양한 공간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마련한 ‘노는둥, 읽는 둥’ 전시는 편히 걸터앉아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마루’, 에어바운스와 책장이 결합된 ‘둥둥’,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언덕길’, 나만의 책읽기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골목길’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책마루에서는 24곳의 동네서점과 작은출판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책을 읽어볼 수 있게 꾸몄으며 다양한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청소년들이 꾸민 자신의 책장을 소개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책과 책 읽는 공간을 관람객들에게 추천하는 ‘내 책장을 소개합니다’를 비롯해 전시된 책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을 낭독하고 감상을 공유하는 ‘낭독의 재발견’, 목수책방에서 운영하는 생태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만날…
숨쉬는네트워크(대표 박진희)는 중앙예닮학교와 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중앙예닮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보건 향상과 건강증진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대한 정보 및 인적, 물적 자원, 교육지원을 협조키로 했다. 박진희 숨쉬는네트워크 대표는 “지역사회의 보건의료증진에 조금이나 보탬일 될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중앙예닮학교에 감사하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숨쉬는한의원은 비염, 감기, 성장, 척추교정을 치료하는 한의원으로 용인 수지본점, 수원점, 남양주점, 부천점, 평택점, 송파점, 천안점, 실리콘벨리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
월경전 증후군 월경전 증후군이란 월경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일컫는 말로 많은 수의 여성에서 나타나며 특히 20~30대 여성에서 흔한 증상군이다. 그 원인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호르몬의 주기적 변화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스트레스가 증상들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다산부나 임신 중독증, 알코올중독 그리고 직장을 가진 여성에서 그 빈도가 높다. 월경전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신경 정신적 증상의 결과로 결혼파탄, 사회적 고립, 비능률적이거나 불성실한 직장생활 등이 올 수 있으며, 때로는 자녀학대나 자살 또는 절도, 살인 등의 범죄행위를 낳기도 하여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으로 고생을 겪고 있는 여성을 위한 전문 클리닉도 운영되고 있다. 월경전 증후군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개 생리가 시작되기 1~2주 전에 신체적, 정서적 그리고 행동적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생리시작 직전이나 그 직후 없어지는 증상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주기성과 반복성을 가지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생리주기와 관련이 있으며 증상의 심한 정도는 다양하지만 최소한 6개월~1년 이상 매월 나타나야 진단을 내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