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희생자를 낸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아들이자 회사 총괄본부장인 박중언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박 씨를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박 씨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씨는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수사본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아리셀이 제조하는 리튬 전지의 제조와 보관, 화재를 비롯한 사고 예방 조치 등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업장의 안전 관리 책임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씨와 안전관리 책임자 1명, 생산과정 책임자 2명 등 아리셀 관계자 4명, 인력공급업체인 메이셀과 한신다이아의 관계자 각 1명 등 총 6명을 형사 입건했다. 박 씨는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 중 최고 책임자 위치에 있다. 박 대표 외에 다른 피의자들도 이미 소환 조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씨의 아버지인 박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양평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군민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백일해는 제2급 감염병으로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7월6일 기준 전국 환자수가 6986명으로, 지난 10년 대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행하며 전염력이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으면 등원.등교를 자제하고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는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일해 백신 예방접종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기침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백일해 백신 예방접종은 생후 2.4.6개월 기초접정 후 생후 15개월부터 18개월, 4세부터 6세, 11세부터 12세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며 군은 국가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12세까지는 소아과, 내과 등 병원에서 무료로 백신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최근 백일해가 유행함에 따라 기침 예절준수,손…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양방향 상일나들목(IC)∼강일나들목(IC)을 다음달 5일~12월 27일까지 갓길과 6차로를 순차적으로 차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경기본부는 다음달 5일부터 구리방향 갓길을 12일부터는 판교방향 갓길과 6차로를 차단한다. 6차로는 차로제어 신호기를 설치해 통행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하는 차로다. 해당구간은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차단하지만 나머지 차로는 정상 이용 가능하다. 다만 공사 여건에 따라 주간시간대에도 일시적으로 하남방향 5차로를 함께 차단할수 있다고 도공은 덧붙였다. 이 기간 중 도공은 서울 고덕강일지구 개발에 따른 고속도로 주변 택지의 교통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 구간에 방음벽 설치 및 저소음 포장 공사를 시행한다. 도공은 이용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한국교통방송(TBN) ▲도로전광표지판 ▲네비게이션(T-map, 카카오네비, 네이버, 아틀란)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한 도로교통상황을 위해 부득이하게 차단 후 도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사기간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해 서행 운전과 우회도로 이용 등을 부탁드린다”
구리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이 오는 8월 10일 구리역 기준 오전 5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개통된다고 밝혔다. 8호선 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2016년 착공해 총사업비 1조 3916억 원이 투입됐다. 서울시와 구리시, 남양주시에 총 6개 정거장을 신설해 기존 8호선 암사역에서 별내역까지 총 12.9km 구간이 연장되는 노선이다. 8호선 연장 구간 운행 차량은 6량 1 편성으로 구성되며, 배차간격은 기존 8호선과 같이 출근 시간(7시~9시)과 퇴근 시간(18시~20시) 대는 4분 30초 간격으로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8분대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신설되는 6개 역 중 ‘구리역’은 환승 통로 에스컬레이터 길이가 국내 최장 길이인 65m로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리시는 안전사고 방지 및 원활한 동선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 인력을 최대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줄 서기 및 추월·뛰기 금지 등 안내문을 충분히 설치해 대대적인 안전 수칙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수년간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통행
광주시가 지역 내 운영 중인 물놀이 시설 19개소 중 10곳의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운영 기간도 당초 8월 25일에서 9월 1일까지 7일간 연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여름철 도심 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가족 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끄는 물놀이 수경시설 19개소가 지난달 2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물놀이 수경시설은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시까지 운영했으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10개소 운영시간은 오후 8시까지 2시간 늘려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공원 내 물놀이 수경시설은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지역에서 물놀이를 쉽게 즐길 수 있어 여름방학과 함께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광주도시관리공사에서 위탁 운영 중인 물놀이 수경시설 운영시간 및 기간은 이용 추이 및 기상 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무더위 속 시민들이 지역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 수경시설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운영시간 및 기간이 연장된 만큼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에서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광명시는 가치는 있지만 국가·도지정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에서 소외된 관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유산 관련 전문가, 관련 부서 등이 참석해 ‘광명시 비지정유산 보존 및 종합관리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가·도지정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유산은 보존·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특히 광명시는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비지정유산에 대한 보호·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현재 광명시에는 ▲철산동 지석묘 ▲하안동 이효성 묘표 ▲일직동 무의공 이순신 묘 ▲가학동 경모재 ▲노온사동 강석기 신도비 ▲옥길동 고분군 등 보존 가치가 있는 비지정유산이 다수 존재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광명시 비지정유산의 문헌자료 수집 및 정리 ▲현지조사를 통한 광명시 비지정유산 현황 파악 및 목록화 ▲비지정유산 중 광명시 향토유산 지정 가치 검토 및 향후 보존·활용 방안 등을 수립한다. 오는 8월까지 지역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10월까지 지역별 비지정유산을 현장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가치 검토 및 등급 분류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축구와 함께한 지난 30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의 시대'에서 스포츠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소회와 1988년 현대자동차에서 시작된 사회생활과 축구와의 인연,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 HDC그룹으로 이어진 경영활동에서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 고민했던 일과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현대자동차와 HDC그룹을 경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구단주로 시작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까지 거치며 한국 축구와 고민하고 도전했던 순간들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아울러 축구에서 얻은 이해와 통찰을 어떻게 기업경영에 적용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정몽규 회장은 기업인이자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한국 축구의 발전과 더불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크고 작은 인사이트를 얻기를 바라며 사관(史官)의 심정으로 30년의 한국 축구 역사를 집필했다.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을 비롯해 사면파동과 클린스만 감독 등 국가대표 감독들을 둘러싼 논란들까지, 축구사에 중요한 순간들과 이에 대한 견해를 정몽규 회장은 이 책을 통해 기록하고 있다. 책은…
조국혁신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과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이른바 ‘윤석열 탄핵호’의 출항을 완료했다. 조국 대표 등 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별칭 탄핵추진위원회, 이하 탄추위)’ 발족식을 열고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 정권의 지긋지긋한 무도함, 무책임, 무능력, 무신경에 국민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상황”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두 번 심판했다”며 여당의 총선 참패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친윤계 원희룡 당대표 후보의 패배로 국민으로부터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레드카드’가 필요하다. 국민의 열망을 담은 탄핵 또는 정권 퇴진을 위한 힘을 모으겠다”며 “입법과 특검, 국정조사 등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추진할 것이고, 야당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탄추위 위원장은 조 대표, 부위원장은 황 원내대표가 맡는다. 탄추위 산하에 검찰개혁위원회과 국정농단진상규명위 등을 두고, 검찰개혁위는 박은정 의원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하남시가 직원들이 악성 민원으로부터 피해를 보는 일이 반복되자 시 홈페이지 조직도 내 6급 팀장 미만 주무관 실명을 오는 26일부터 비공개 전환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실명 비공개 전환은 이현재 시장이 지난 2일 민선 8기 2주년 월례회의에서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이 전격 이행됐다. 시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름을 악용해 온라인에 신상정보를 게재하는 등 일명 ‘좌표 찍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6급 팀장 미만 주무관의 실명을 비공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 홈페이지 조직도에는 주무관의 이름은 비공개로 전환되며, 담당 업무와 내선 번호만 공개한다. 다만 직원 실명 비공개로 책임·소통 행정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고 있어 비공개 범위는 6급 팀장 미만 주무관으로 한정했다. 시는 악성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욕설 및 폭력을 행사할 경우 기관 차원에서 형사적 고발을 진행한다. 피해 공무원에게는 변호사 선임·변호 비용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15일 개발제한구역 위법사항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던 공무원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한 민원인을 기관 차원에서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
군포시가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미환급금 6600만 원을 돌려준다. 미환급금 정리 대상은 총 1600건으로 금액은 6600만 원에 달한다. 대부분이 5만 원 미만의 소액 환급 건이다. 미환급금은 자동차세 선납 이후 자동차 소유권 이전·말소 등의 사유로 발생하고 있다. 시는 지방세 환급금을 위해 대상자에게 환급통지서 안내문을 우편발송 하고 있으나, 납세자의 무관심 등으로 환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지 않은 세금은 지급 결정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돌려받을 수 없다. 지방세 환급금 조회 및 환급신청은 지방세입 ARS, 카카오톡 채널 군포시 지방세 환급 신청, 위택스, 직접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제는 납세자가 환급계좌를 미리 신청하면 지방세 환급금 발생 시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즉시 등록된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인터넷 위택스를 통해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길우 세원관리과장은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 활성화를 통해 납세자분들이 환급금을 분실 없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환급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고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