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이블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종관 배우 : 정유미/한예리/ 정은채/임수정 ‘더 테이블’은 하루 동안 하나의 카페 안, 하나의 테이블 위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이야기에 관한 영화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덟 명의 주인공들은 하나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대화를 시작하고, 관객들은 오로지 대화와 표정, 눈빛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났던 과거의 일과 관계를 유추하며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제는 유명 배우가 된 유진과 전 남자친구 창석에 대한 이야기다. 변해버린 시간과 멀어진 인연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이들의 에피소드는 아름다운 과거로 기억됐던 사람과 시간이 흐른 후 재회했을 때 갖게 되는 실망감과 씁쓸함, 아쉬움 등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다음으로 하룻밤 사랑을 나눈 후 재회한 청춘 남녀 경진과 민호의 이야기는 상대방의 마음을 몰라서, 용기가 없어서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두 남녀를 보여준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지만 확신이 없어 쉽게 다가서지 못한 채 대화의 끝을 잡고 돌고도는 두 사람의 모습은 사랑의 시작을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공감을 불러올 것이다. 세 번째 에피소드 속 은희와 숙자의 만남은 조금
제인 도 장르 : 공포 감독 : 안드레 외브레달 배우 : 에밀 허쉬/브라이언 콕스/ 올웬 캐서린 켈리 가업을 이어 받아 부검소를 운영 중인 부자 ‘토미’(브라이언 콕스)와 ‘오스틴’(에밀 허쉬)은 늦은 밤 급하게 찾아온 보안관의 부탁으로 신원미상의 시체 ‘제인 도’(올웬 캐서린 켈리)의 부검을 시작한다. 시체에서는 회색으로 변해버린 눈, 외상 없이 골절된 팔목과 발목, 잘려나간 혀와 같이 기묘한 흔적들이 발견된다. 그와 동시에 부검소 안에서는 믿을 수 없는 공포스러운 일들이 눈 앞에서 벌어진다. 신원미상의 시체 한 구가 들어오면서 충격으로 물든 지하 부검소에서 시작되는 영화 ‘제인 도’는 차가운 부검 현장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함께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사건들을 다른 한 축으로 펼치며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을 완성했다. 또한 영화 초반, 전파를 방해 받는 듯한 소리와 함께 갑자기 변한 라디오 속 음악부터 시체의 발목에 채워둔 종소리까지 청각적 공포를 더하는 음향 효과는 관객들을 더욱 극한으로 밀어붙인다. ‘제인 도’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단연 신원미상의 여인 시체 ‘제인 도’다. 숨쉬는 것조차 보여서는 안되는 시체 역을 맡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3년 후 히로시마.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미쓰에는 하나 뿐인 혈육인 아버지 다케조를 원폭으로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쓰에는 도서관으로 원폭 자료를 찾으러 온 기노시타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미쓰에는 자신이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기노시타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를 보다 못한 다케조의 유령이 나타나 ‘사랑의 응원단장’을 자처하며 딸 미쓰에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마음을 돌리려 노력한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희곡이 처음으로 번역돼 세상에 나왔다. 평생 반전과 반핵을 외쳤던 이노우에 히사시는 희곡과 소설 등 작품 속에서 일관되게 일본의 전쟁 책임을 지적하는가 하면, 평화헌법 수호를 위한 시민단체를 이끌기도 했다. 그가 투철한 반전주의자가 된 데는 어린 시절 태평양전쟁(제2차 세계대전)으로 극심한 가난을 겪은 것과 함께 1962년 방송작가 시절 취재차 히로시마를 방문했다가 원폭의 참상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원폭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가해국이 아닌 피해국으로 스스로를 인식하는 경향이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의 ‘경.기.문.학(驚.記.文.學)’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문학 분야 선정작 시리즈이다.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을 지원해 그 선정 작품을 시리즈로 출간, 올해는 소설가 7인의 소설집 7권과 권민경 등 시인 18인의 작품을 묶은 시집 1권을 선보인다. 김기우의 작품으로 시작하는 경기문학 11권은 가족과 결별하고 살아가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달의 무늬’와 어릴 때 생모를 잃고 고모를 엄마로 여기며 살아온 여주인공의 홍콩 여행담을 바탕으로 한 ‘엄마는 춤춘다’가 담겼다. 경기문학 15권은 이세은의 두 편의 단편소설 ‘은하철도 쿠팡맨’과 ‘당신의 일주일’ 모음집이다. 은하철도 999에 특별히 애정을 쏟았던 J의 갑작스러운 부음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 나의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은하철도 쿠팡맨’은 장례식장에서 J와 함께 한 추억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J의 모든 은밀한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한 &lsqu
월스트리트는 똑똑하고 야심찬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손꼽히던 예전의 명성을 잃었다. 사무실에 갇혀 결국 정보 시스템의 조작자나 창조성이 떨어지는 단순한 일꾼으로 살아가는 화이트칼라 직업들도 100년 전에 수공제작업이 당했던 것과 똑같은 논리로 진행되는 관례화와 쇠퇴를 맞고 있다. 20세기 초반 육체노동이 잘게 나뉘어 조립라인에 맞춰 단순노동화되는 과정을 거쳤듯이, 21세기 들어 사무실 노동 또한 잘게 나뉘어 단순노동화되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정치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의 사회사상위원회와 워싱턴의 유망한 싱크탱크의 책임자로 일하는 등 전형적인 지식노동자의 길을 걸어온 매튜 크로포드는 그 모든 지위와 혜택을 포기하고 모터사이클 정비사로 변신하면서 진정한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그는 이처럼 직접 손과 몸을 쓰며 사는 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의미있게 만드는지에 대한 내용을 한권의 책에 담아 펴냈다. 현대사회는 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손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더 자유롭게 되고, 더 자유롭기 때문에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수도꼭지에 손댈 필요도 없이 적외선 수도꼭지 밑에서 손을 이리저
‘피크닉콘서트’ 25~26일 을지대학교 운동장서 열려 ‘2017 피크닉콘서트’가 오는 25일과 26일 오후 7시30분 을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은 여름의 끝자락, 마지막 열기를 야외에서 맘껏 즐길 수 있는 2017 피크닉콘서트를 준비,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하는 로맨틱 콘서트를 비롯해 힙합 뮤지션과 래퍼들과 즐기는 힙합 콘서트를 선보인다. 먼저 25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로 손꼽히는 BMK, 최고의 디바 알리, 폭발적 가창력의 남성 듀오 길구봉구, 인디계의 떠오르는 밴드 406호 프로젝트 등이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6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인기 힙합 뮤지션 자이언티, 마성의 래퍼 산이, 주목받고 있는 래퍼 영크림 & 젠토 등이 열정 넘치는 무대로 저물어가는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2017 피크닉콘서트’는 최고의 출연진들이 펼치는 최상의 무대를 야외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
조현주 ‘휴’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 투영 김규영 ‘발견하다’ 평범한 사물 고정관념 재고 이지원 ‘없는 계절’ 전시도 조현주 작가의 ‘휴’와 김규영 작가의 ‘발견하다’ 전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조현주 작가의 ‘휴’ 전시는 무기력한 현대인의 한숨을 상징하면서도 사회의 ‘휴전’을 의미한다. 이처럼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 조현주 작가는 ‘silence’를 전시, 화려해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허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전한다. 하지만 작가가 담은 일상의 모습은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작가는 공간, 현장 등에서 그 곳만이 품고 있는 내밀한 감정들을 끌어내 공감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현대인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2전시실에서는 김규영의 ‘발견하다’ 전시가 이어진다. 김규영 작가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을 재조명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경험들을 비판한다. 그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다가
두물머리활짝 협동조합이 주관한 작은 정원 제작 워크숍 ‘움직이는 강들정원’이 오는 26일부터 2주 동안 두물머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양평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물머리활짝 협동조합은 올해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 단체에 선정, 경기도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다양한 작물을 동네 곳곳 작은 공간에서 키우는 컨테이너 가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움직이는 강들정원에서는 컨테이너 가든의 이론과 사례를 배워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가드닝의 기본인 흙 만들기부터 정원을 돌보고 가꾸는 일까지 배우게 된다. 워크숍은 8월 26일과 27일, 9월 2일과 3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워크샵은 무료로 진행되며 정원을 가꾸고 돌보기를 바라는 동네 주민과 청소년 등 일반참가자 총 15명을 홈페이지(http://doomoolcoop.net/event)를 통해 모집한다.(문의: 010-6757-5927)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박물관은 9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박물관의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는 ‘우리 역사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강의, 전시 관람, 미션 활동 등을 통해 학예사, 보존처리사, 소장품관리자 등 박물관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연계 프로그램 ‘경기 사대부의 이상과 일상’은 경기도박물관에 소장된 사대부 관련 유물을 중심으로 경기 사대부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본다. ‘흉배(胸背)’와 ‘시호(諡號)’ 등을 통해 사대부의 이상, ‘관혼상제(冠婚喪祭)’를 통해 사대부의 일상을 탐구하며 생생한 역사공부를 박물관에서 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며 단체접수는 꿈길 홈페이지(www.ggoomgil.go.kr), 개인접수는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net.ggcf.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오감스쿨’ 수강생을 22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음달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오감스쿨’은 예술놀이를 통해 예술의 리듬, 색, 박자 등 요소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예술을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극, 무용, 전통연희 3과목으로 구성되며, 월요일에는 어린이들이 전통인형 제작 기법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전통연희공방 ‘조물조물 연희공방’, 화요일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신의 표현방법을 탐색하는 연극놀이 ‘뚝딱뚝딱 이야기 보따리’, 수요일은 문학작품 ‘할머니 어디가요’ 시리즈 중 두 작품을 소재로 한 ‘꼬물꼬물 움직임 교실’이 이어진다. 모집 대상은 6~7세 어린이로,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문의: 031-250-53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