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를 품에 안고 알프스산 병풍처럼 두른 고색 창연한 세계 아름다운 10대 도시로 꼽혀 생텍쥐페리, 절경 취해 비행항로 이탈 일화도 호텔 가는 길 잃고 헤매도 ‘눈호강’에 감사 골목길 걷다보니 장자크호 루소 머문 집 마주쳐 안시성 거쳐 호숫가 걷다 벤치 누으니 황홀경 오늘은 안시(Annecy) 행이다. 아름답기로 이름난 이탈리아 베니스의 운하와 벨기에 브뤼헤의 조경, 그리고 스위스 루체른의 호수가 가진 아름다움을 모두 갖췄다는 천혜의 도시 안시, 이름마저 친근해 꼭 한 번 가보기를 꿈꾸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다. 스위스 접경 지역에 있어 제네바로 들어가기 전에 운좋게도 하룻밤을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시에서 제네바까지의 거리는 불과 35㎞에 지나지 않는다. 예약해둔 오베르쥬 두 리요네(Auberge du Lyonnais)는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데다 수로까지 끼고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안시를 둘러보기엔 안성맞춤이다. 묵직한 리옹의 감동을 뒤로 한 채 안시행 버스에 오른 것은 오전 10시. 이미 3시간 동안의 시내 산책을 마친 후였다. 2박 3일 동안 리옹시내를 많이도 밟고 다녔다. 이제는 안시 차례다. 두 시간…
환경의 소중함 일깨우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버려졌던 것들이 광명시에서 말 그대로 ‘광명(光明)’을 찾고 있다. 폐광 후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되던 가학폐광산이 연간 100만명 이상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 ‘광명동굴’로 변신한 사례가 그렇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통해 버려진 목재와 폐품들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되고 있는 사례가 그렇다. 리사이클(Re-cycle)이란 폐품을 재활용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시키면 업사이클(Up-cycle)이 된다. 지난해 6월 개관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지금껏 17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광명동굴에 이어 광명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전시회만 여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환경에 대한 ‘교육’에 더 큰 가치를 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조명해 봤다. 광명동굴 옆 폐산업시설,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 ‘로랑 페레이라’가 설계 대한민국 최고 ‘업사이클 아트 디자인 메카’ 부푼꿈 작년 개관 이후 세
제2의 안양부흥 핵심전략 ‘교육’ 안양시는 특유의 교육브랜드가 있다. 바로 ‘안양희망창조학교’다. 이는 각 학교와 학생들의 특성을 살리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급함으로써지역간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에 창의성을 기하기 위함이다. 시는 2013년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첫 실시했고,지난해 중학교를 포함해 46개교로 확대했다. 올해 들어서는 경기도교육청사업인 혁신학교를 제외한 53개 초·중학교로 대폭 늘렸다. 안양희망창조학교는 공교육 강화와 학생들의 끼를 살리고 인성도 함양한다는 점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안양희망창조학교로 지정된 53개 초·중학교에 모두 18억원을 지원한다. 학교별 학급수와 지역여건을 고려해 학교당 2천만원에서 최대 4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교사들의 힐링과 재충전을 위한 워크샵 기회도 주어진다. 이 안양희망창조학교는 ‘행복한 인문도시! 안양희망창조학교가 열어갑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인성함양과 특기적성을 살리는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각…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교육재정은 위기를 넘어 위험한 상황에 도래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반드시 세우고, 고쳐나갈 것입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4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교육의 핵심 가치는 ‘학생’과 ‘현장’이라는 목표 아래 현장중심의 경기혁신교육 등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든 정책과 평가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재정 도교육감. 학교현장 교육대란 현실로 교육부 수요·재정예측 잘못한 탓 교부금 5년간 고작 0.3%밖에 안 늘어 교육경비 퇴보… 현상유지 불가능 학교운영비·교수학습 활동비 등 줄어 학생·교사들 피해 고스란히 떠안아 마을중심 교육자치 최선 올해 학교대응지원사업 25%가량 증가 교육시설 개선 등 1534억 조기집행 예정 임기 중 할 수 있는 한 고쳐나갈 것 총선 후보들, 교육재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대안 제시 해주기를 가장 먼저 그는 “경기교육의 생명은 혁신교육”이라며 “혁신교육으로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바꾸는 것이 경기교육의 목표
올해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와 개최기간 맞물려 1천만명 이상 방문 전망… 관광객 사로잡을 준비 ‘착착’ 하이라이트 ‘고양시민퍼레이드’ 3개 부분으로 진행 행주산성·거리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 ‘풍성’ 시민들의 재능 겨루는 ‘고양시민가요제’ 대미 장식 ■ ‘고양행주문화제’ 5월 28~29일 개최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고양시 대표 글로벌 신한류전통문화축제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5월28~29일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고양문화원 등에서 펼쳐진다. 고양행주문화제는 고양시를 명실상부한 신한류문화예술도시로 더욱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올해의 슬로건을 ‘103만 행주치마의 행진, 신한류 글로벌 축제한마당’ 으로 내걸었다. 고양시에서는 오는 5월 세계 각지의 실업·직업인들이 모일 ‘2016년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릴 예정인 만큼, 올 한해 모두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고양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s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장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사이에 둔 한의사계와 양의사계의 대립이 1년을 넘기고 있다.지난 2014년 말 정부가 보건의료분야 규제기요틴 과제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포함한 후 본격화 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가 아직까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의사들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많은 한의사 회원(약 3천300명)을 둔 경기도한의사협회 박광은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가 계속 이야기 될 수 있는 이유는 국민적 동의와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4월 취임 후 도 한의사계를 대표하며 한의사의 권리와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박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계속 이어지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 작년 취임식때 서울청사 앞 1인 시위 불합리한 규제로 환자 시간·비용 피해 1년간 ‘국민 공감대 형성’ 한걸음 전진 보건복지부 여전히…
‘고객만족’ 역량 집중 민원실 사무환경 개선 편의성 높여 간부급 직원들이 직접 도우미 역할 수행 노약자·장애인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 노후준비지원 업그레이드 작년 정부 ‘노후준비지원법’ 제정·발효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 노후준비센터, 상담·교육·사후관리 등 실시 노후 안전판 국민연금 매년 물가상승 만큼 인상 실질가치 보장 기금 소진돼도 부과방식 전환 등 통해 국가에서 책임지고 반드시 지급 “국민연금 적용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들의 노후준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부임한 김신철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의 당찬 포부다. 1987년 국민연금공단에 입사해 부천지사장, 홍보실장, 안산지사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김 본부장.김 본부장은 “그동안 사회보장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인지역주민들의 노후준비수준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역과 인천광역시를 관할하면서 19개 지사,8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최종선)은 지난 10일 신흥양지연수원에서 교육자원봉사자 50여명을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교육과의 연계 및 개인별 봉사 마인드 장착을 위한 위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과 활용에 대해 교육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소통과 공유의 시간을 통해 교육자원봉사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돼, 성남 LAMP꿈의학교장 안상국 교장의 강의 및 교육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란 학부모 봉사자는 “용인 전체 학생들이 내 아이란 생각을 갖고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참석하신 봉사자 분들이 용인의 아이들 모두가 우리 아이들이란 생각이 마을교육공동체의 기본취지라는데 공감하고, 교육자원봉사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용인교육자원봉사센터’는 봉사일감 중 집중영역 지정과 역량 집중은 물론 운영지원단 등을 활용한 자원봉사자 중심의 교육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최영재기자 cyj@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11일부터 김포, 수원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5개 교육지원청에서 경기도내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재정(사진)도교육감은 도내 31개 시·군 2천341교의 학교장들과 직접 만나 학생중심 현장중심 경기혁신교육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교육에 대한 협의와 토론을 통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 실시될 계획이다. 학교 교육의 애로사항이나 문제점, 요구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오는 11일 오전 김포시 효원연수문화센타 대강당에서 76명의 학교장들과 첫 만남을 시작한다.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수원지역 학교장 100여명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가 개최된다. 김포에서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 ‘경쟁을 통한 줄서기 교육을 지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 ‘학교교육과정과 평화문화예술교육의 일체화방안은 무엇인가’ 등의 주제를 가지고 4개 분임별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원에서는 ‘학생중심 교육
경기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시민교육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민주시민교육의 협업체계를 구축, 소통과 공감의 비전 공유를 통해 민주시민·평화시민·세계시민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은 민주시민교육과 주요 업무 공유, 주제별 분임별 토론, 결과 공유 순으로 진행했다. 민주교육팀은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학생 정책결정 참여제, 학교민주주의 운영체제 구축, ‘세계시민’ 교과서 개발, 교권 확립, 학생인권 증진 등을 안내했다. 평화교육팀은 ‘평화시민’ 교과서 개발, 생명감수성교육,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회복적 생활교육의 정착, 담임교사 중심의 학생생활교육 책임제 등을 설명했다. 또 다문화교육팀은 다문화특별학급, 다문화감수성교육, 다문화중점학교, 다문화 예비학교 운영, 경기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탈북학생 맞춤교육 등을 소개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분임별 토론은 학교민주주의, 학생자치, 학교인권(학생인권, 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