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산·안성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지난 25일 평택 시엠프레에서 1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의 안전문화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공공기관 및 지역별 노사단체 등 24개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대표 안전 메시지로 ‘당신의 안전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와 ‘안전한 일터, 모두의 행복’이 선정됐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 공유됐다. 또한,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과 대·중소기업 간 안전문화 공유 캠페인 등 실질적인 안전문화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원·하청 상생 협약식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안전문화 메시지를 전광판 및 지역 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안전은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기본 가치”라며 “공공과 민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해 사회 전체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완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 관리 기업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배터리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현지시간)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4GWh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40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양사는 주택용 ESS를 넘어 전력망 및 상업용 ESS 시장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테슬라와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로, 인버터와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등 다양한 전력 변환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ESS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수입
세븐일레븐과 롯데마트가 손잡고 가성비 높은 대용량 PB 파우치 음료를 선보인다. 두 유통업체는 PB 공동 개발을 통해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며 성수기 음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과 롯데마트는 지난해 ‘PB 개발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축적된 상품 개발 노하우와 바잉파워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공동 개발 및 소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세븐셀렉트 대용량 파우치음료’는 1.5L 용량으로, 아이스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를 겨냥해 기획됐다. 제품은 ‘세븐셀렉트 아메리카노’ 3종(리얼블랙, 스위트, 헤이즐넛향)과 ‘세븐셀렉트 복숭아 아이스티’로 구성됐다. 가격은 4500원으로, 100ml당 300원 수준이다. 이는 기존 시중 제품 대비 약 50% 저렴한 가격이다. 아메리카노 3종은 브라질산 아라비카 100% 원두를 사용해 부드러운 향과 복합적인 아로마가 특징이다. 리얼블랙은 깔끔한 커피 본연의 맛을, 스위트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풍미를 강조했다. 헤이즐넛향 제품은 고소한 헤이즐넛 향이 가미되어
스타벅스가 인기 캐릭터 스누피와 협업해 한정판 상품과 특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친절’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음료, 푸드, MD 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27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협업은 스타벅스와 피너츠(PEANUTS™)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조 카인드 스누피(Joe Kind Snoopy)’라는 친절한 모습을 강조한 스누피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기획했다. 이번 협업의 대표 메뉴는 ‘조 카인드 스누피 초코 카라멜 프라푸치노’다. 바닐라, 초콜릿, 카라멜을 조합해 스누피의 흑백 색상을 강조했으며, 상단에는 스누피 초콜릿 사인판을 토핑으로 올려 특별함을 더했다. 푸드로는 진한 초콜릿 가나슈가 들어간 ‘스누피 마카롱’과 바닐라 크림이 함유된 ‘찰리 브라운 마카롱’이 출시된다. MD 상품도 마련됐다. 스누피와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피너츠 프렌드십 머그(414ml)’, 조 카인드 스누피를 메인 디자인으로 한 ‘SS 피너츠 조 카인드 엘마 텀블러(473ml)’, ‘피너츠 키체인’ 등이 한정 판매된다. 이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스타벅스 리워드 회
당초 상반기로 예정됐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재개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이하 통방회의)를 앞두고 있는 한은의 고민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하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2.75%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밝히면서 연내 1~2회에 걸쳐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월 기준금리 결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월을 포함해) 올해 2~3회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은 한은의 가정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은이 상반기 중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하며 경기를 띄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하향했다. OECD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1.5%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를 3년 더 이어가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함 회장의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회장을 두고 "국내외 정세 불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역량이 검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금융권에서는 일찌감치부터 함 회장의 연임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하나은행을 리딩뱅크에 올려놓고, 지난해 3조 7888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내는 등 탁월한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과반 이상의 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함 회장 2기 체제를 맞은 하나금융은 가장 먼저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함 회장은 지난달 27일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사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안으로 기업가치 제고, 즉 '밸류업'이라고 답했다. 당시 그는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밸류업의 핵
㈜효성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황윤언 전략본부장(65)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해 40여 년간 섬유 사업과 전략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특히 199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참여하며 효성을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99년 스판덱스 생산팀장을 시작으로 2000년 구미공장장, 2001년 중국 가흥법인 총경리를 맡아 해외 시장 개척을 주도했으며, 2005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 및 광동법인 총경리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이후 2010년부터 스판덱스PU장을 맡아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올해의 효성인상'과 공로상을 수상했다. 2021년부터는 전략본부장을 맡아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기술경영을 총괄하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주도했다. 효성 관계자는 "황윤언 대표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성장과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배우자, 입행동기 등 이해관계자들을 통해 882억 원의 부당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은행 이해관계자 부당거래에 대한 검사 사례'를 통해 기업은행 내에서 발생한 부당대출 사건과 금품 수수, 금융사고에 대한 허위·축소 보고 정황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은행 퇴직 직원 A씨는 기업은행에 재직 중이던 배우자, 입행 동기, 사모임 관계자 등을 통해 부당 대출을 유도했다. A씨는 대출심사역으로 근무하던 배우자에게 허위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64억 원 규모의 법인대출을 실행한 뒤 토지를 매입했다. 해당 토지를 지식산업센터로 완공하기 위해 필요한 공사비(59억 원)도 배우자를 통해 부당대출을 받아 마련했다. 아울러 그는 기업은행 고위 임원 청탁을 통해 본인 소유의 지식산업센터를 은행 신규 점포 장소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고위 임원에게 국내외 골프접대를 제공하고 고위 임원 자녀를 본인 업체에 취업한 것처럼 꾸며 2년간 6700만 원의 돈을 급여 명목으로 지급했다. A씨는 건설사의 청탁을 받아 입행동기들인 기업은행 심사센터장 B씨 등 3명에게 부당대출 78억 원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운영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오는 2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신작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4일 본사 사옥에서 카잔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하고 게임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엔 윤명진 네오플 대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규철 아트디렉터,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 신작으로, 콘솔 패키지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카잔을 통해 넥슨은 서구권 시장에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던파 IP를 전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던파는 지난 20여 년 동안 전 세계에 서비스되며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에서 크게 흥행해왔다. 카잔은 던파 특유의 액션 RPG 감성에 소울라이크 액션을 더해 카잔 만의 액션 재미를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카잔을 활용해 북미·유럽을 포함한 서구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개발진에 따르면 카잔을 개발하면서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은 초창기의 던파다. 스킬 조합, 아이템 스킬 통한 성장 등 원작 던파의 플레이 스타일을 발전시켜 지금의 카잔 플레이 스타일을
홈플러스가 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가운데, 임대 매장 68개 임대주들과 임대료 조정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초 임대주들과 만나 재정 상태를 설명하고, 임대료 조정 협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대형마트 126개 중 절반을 넘는 68개 매장이 임대점포로 운영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이들 임대주에게 연간 두 차례 또는 세 차례 임대료를 지급해왔으며, 연간 임대료 규모는 약 40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임대료 지급은 중단된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계법인을 통해 임대주들에게 조정 절차에 대해 설명했으며, 아직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 적은 없다”며 “다음 달 초 임대주들과 만나 홈플러스의 재정 상태를 설명하고 조정 협의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일부 매장의 임대료가 과도한 경우 임대주와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조정안을 법원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임대주들은 대체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부동산공모펀드로 구성돼 있어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