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아주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반도체 특성화 부문의 동반성장형 사업에 한밭대학교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두 대학은 각 대학의 역량과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고 협업해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 반도체 회로·시스템 및 소자·공정·패키징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K-반도체 밸류 체인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두 대학은 오는 2027년까지 70억 원 내외, 총 28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재정 지원은 ▲교육 여건 개선 ▲교육과정 내실화 ▲우수 인재 유치 ▲진학 및 취업 활성화 등에 활용된다. 아주대는 지난해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2개의 반도체 공정실습실(클린룸)과 반도체 설계 분야 전공 서버를 구축하고 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지능형반도체 교육연구단을 비롯한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도 참여했다. 김상인 아주대학교 지능형반도체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구축해온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경험을 바
경기도교육청이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교사의 교육과정 전문성을 강화한다. 14일 도교육청은 '2024 상반기 중등영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13일 화성 푸르미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중·고등학교 영어 교사 240명이 참여했다. 손민호 인하대학교 교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지향점 이해' 강연에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이해를 위해 교육과정, 교수학습, 평가의 일체화 방향을 설명했다. 도교육청 미래형 영어교육지원단 8명이 개발한 수업·평가 모델 공유도 이뤄졌다. 교사들이 수업에서 설계하고 적용한 ▲가짜 뉴스 판별로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 ▲모두를 위한 한 걸음, 지속가능발전 프로젝트 ▲인공지능 아바타와 함께하는 교과융합 프로젝트 ▲공유와 협업 기반 행복한 수업 만들기 ▲삶과 연계한 학습자 맞춤형 수업 ▲그래픽오거나이저+요약+심화 탐구로 이해와 표현 함께 잡기 사례도 공유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새로 도입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막연함이 컸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동료 교사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며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2022 영어과…
경기도교육청이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체대입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14일 도교육청은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실 있고 전문화된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실기 종목 적응력을 높이고 실전 경험을 제공해 대입에 자신감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도내 153교 71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도내 체육 교과 대입진학지도 리더 교사와 경기대 체육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해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측정 종목은 ▲10미터 왕복달리기(2종목) ▲20미터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메디신볼 던지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배근력 등 8개다. 도교육청은 참가 학생에게 개인별 측정기록표를 배부해 대학별 채점 기준과 비교해 보고 자신의 장점과 보완 부분을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진로진학과 관련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학생들의 대입 진학을 돕고 진로 탐색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아주대학교가 2025학년도 입학전형 소개를 위해 입학전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4일 아주대는 '2024년 입학전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동탄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 입학전형 컨퍼런스에는 학부모, 고등학교 교사와 수험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전형 컨퍼런스는 주요 학교 현황과 정책 소개를 시작으로 2025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변경사항, 전형별 지원전략,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아주대는 올해 의과대학 증원, 무전공 확대 등 입시 정책 변화가 큰 만큼 가능한 많은 전형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의대와 약대 전형 외에도 지능형반도체학과, 미래형모빌리티학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 등 최근 산업계에서 각광받는 첨단 분야 학과에 대한 전망과 입시 정보도 제공했다. 이 밖에 경기도 지역별 지원자 및 합격자 비율, 학생부종합전형 학과별 1단계 합격자 산포도, 학과별 지원자 진로선택과목 이수 현황 정보도 공개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전국 인구증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라며 "화성 뿐만 아니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우수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수원시가 관내 청년 예비창업가에게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14일 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제2회 아시아 청년포럼'을 개최하고 청년 예비창업가 20명이 아이디어 발표 후 일본 내 청년 창업 기관·기업 등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시자카, 단토쿠 등 창업 관련 기업·기관을 방문해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에게 홍보하는 IR(Investor Relations)피칭과 현지 기업인·전문가의 멘토링을 실시했다. 일본 리사이클링 기업 이시자카에서 기업 운영 철칙 강연과 ESG 경영 실천을 배우고 전통을 유지해 창업한 사례로 평가받는 단토쿠 정원에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창업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포럼에 참가한 한 청년은 "지금까지 준비하고 있던 사업을 새로운 관점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좋은 기회를 준 시에 감사하고 성공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럼에 함께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사업'이 아닌 '산업'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창업 경제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제주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면서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했다. 14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지난 12일 '고향사랑e음'에서 제주도에 기부한 후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는 지목받은 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고향사랑기부를 인증한 후 다음 기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우범기 전주시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고 다음 주자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지목했다. 이 시장은 "좋은 취지의 챌린지에 참여해 기쁘다"며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4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이 있는 건물 의원에서 "5세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 30대 남성 B씨가 A군을 무리하게 방치한 정황을 확인하고 B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고 10~20분가량 방치했으며, 이후 A군이 숨을 쉬지 않자 태권도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에 A군을 데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B씨가 A군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
아동 성매매 혐의로 송치된 60대 남성이 검찰 보완 수사 과정에서 성폭력 혐의가 확인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1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이세희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9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공원에 혼자 있던 10대 아동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에게 간식을 사주는 등 환심을 얻은 뒤 본인 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피해 아동은 경찰 조사에서 충격으로 인해 피해 사실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했고, 결국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피해 아동이 검찰 면담에서 뒤늦게 성폭력 사실을 털어 놓으며 남성은 성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은 가해자 주장에 근거해 아동에 대한 성매매 혐의로 사건을 송치했다"며 "그러나 유희경 주임 검사가 피해 아동을 심층 면담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이 마음의 문을 열면서 피해 진술을 상세히 털어놨고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일 A씨를 구속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심리 치료 등 다각적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경기도를 대신해 북측에 돈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뇌물공여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김 전 회장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2월 구속기소 된 김 전 회장은 올해 1월 보석 석방돼 불구속 상태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공무원 직무의 불가매수성 및 그 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일반의 신뢰가 훼손됐고 부정한 정치자금을 기부함으로써 정치자금법의 입법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한 바, 그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유력 정치인과의 사적 친분 내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의 질서를 무너뜨렸고, 북한에 음성적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학생의 3분의 1이 있는 경기도에 과학고가 한 곳 밖에 없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현재 도내 과학고는 1개교뿐인데 3∼4개교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11일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고 수를 늘리는 것은 특혜가 아닌 역차별 해소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과학고 전국 평균 경쟁률은 3.9대 1이지만 경기도에 하나 있는 경기북과학고의 경쟁률은 10대 1에 육박한다"며 "도교육청이 생각하는 보편교육은 학생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임 교육감은 과학고를 의대 진학 수단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경기북과학고의 경우 최근 3년간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다"며 "지난해 입시 결과를 보면 3학년 학생의 98.9%가 이공계열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고 학생의 의대 진학을 나쁘게 바라볼 것이 아니다"라며 "과학고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의대에 진학해 생명과학, 뇌과학 분야에 진출하면 국민의 삶과 질의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학고 입시에 과도한 사교육비가 들 것이라는 주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