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CBT에 돌입한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의 글로벌 CBT(Confidential Closed Beta Test)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TL 글로벌 CBT는 북미 현지시간 기준 4월 10일 오후 1시부터 4월 17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가 PC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PS5), 엑스박스 시리즈 S|X(Xbox Series S|X)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PC와 콘솔 이용자는 같은 서버에서 함께 TL을 즐길 수 있다. 엔씨(NC)와 아마존게임즈는 CBT를 통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개발에 반영한다. 최문영 TL 캠프 캡틴은 “엔씨(NC)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 개발에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론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위해 CBT를 진행한다”며 “TL이 엔씨(NC)가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15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 참여 기관들은 상반기 중으로 기후시나리오를 대발하고 하반기 해당 시나리오가 금융사에 미칠 영향을 측정할 계획이다. 27일 한은과 금감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금융권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은행 7개사(KB, 신한, 하나, 우리, NH, 대구, 부산), 생명보험 4개사(삼성, 교보, 한화, 신한), 손해보험 4개사(삼성, 현대, KB, 코리안리)다. 한은과 금감원은 상반기 중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하반기 중 해당 시나리오 하에서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계획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연말까지 진행된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저탄소 전환·자연재해 대응 등을 이유로 기후변화 대응 비용이 발생했을 때, 거시경제 여건과 기업 수익성이 악화하고 금융회사 여신·투자에도 손실이 발생하는 과정을 계량화해 기후리스크를 측정하는 수단이다. 한은과 금감원이 온도 변화 및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 전망을 반영한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 금융회사에 배포하면 금융회사가 시나리오별 기업의 탄소배출 정보 등을 활
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 시세조종, 부정거래 및 내부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고 수사기관에 이를 신고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이상거래 감시, 조사, 조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가상자산시장 조사 업무규정 제정안을 오는 5월 7일까지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비정상적인 거래 활동이 감지될 경우, 거래유의 안내, 사실조회 또는 결과 공시, 주문 수량·횟수 제한, 거래중지 등 사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거래소는 이상거래 감시를 통해 부정거래 행위가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하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 이를 알려야 하며, 불공정거래행위 혐의가 충분히 증명된다면 거래소가 수사 기관에 직접 신고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진술서 요구, 자료 제출 요청 등을 통해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를 조사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금융위원장의 결정으로 직접 수사 기관에 고발·통보할 수 있다.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경우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통보 전이라도 검찰총장과 협의가 이뤄지거나 고발·통보 후 1년이 지난 경우…
KB금융그룹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H지수 ELS)의 대규모 원금손실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됐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7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금융그룹과 윤종규 전 회장 등을 자본시장법 제 178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직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 등 홍콩H지수 ELS 판매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실배상안을 통해 각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배상하도록 했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고객 손실에 비해 경영진의 책임은 전혀 조사되지 않았고 조정안은 미흡해 고객에 대한 이윤 보장 배상을 위해 KB금융을 고발하게 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KB금융이 개인 고객이 아닌 전문투자자에게 판매해야 하는 투기적 파생상품인 ELS를 경영진과 회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 고객들에게 판매해 수익을 얻었으며, 이는 자본시장법 제 178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 회장 등 당시 경영진이 펀드·신탁판매·보험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증대에 KPI 점수를 부여해 직원들이 불완전판매를 할 수밖에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한국 시장에 3년간 1조 50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자 쿠팡이 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투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인구 100% 무료 로켓배송’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투자계획 공개는 알리가 최근 발표한 투자계획과 시기가 맞물린다. 알리의 모기업인 알리바바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3년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알리는 연내로 국내에 18만㎡ 규모의 풀필먼트센터 구축을 위한 2억 달러(약 26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알리의 1조 5000억 원 투자는 국내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배송시간 단축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규모 물류센터를 통해 그간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부분을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의 물류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 선언은 상징성이 엿보인
그라비티의 대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에서 일부 확룔형 아이템의 표기 확률이 실제 발동 확률과 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다. 약 152종의 아이템이 실제 확률과 다르거나, 확률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그라비티는 '판매 중인 유료 아이템 최신화 작업' 공지글을 통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일부 아이템 확률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지내용에 따르면 총 246개의 확률형 아이템 중 새롭게 공개된 확률 정보가 94건, 변경된 확률 정보는 152건이다. 특히 확률 정보가 변경된 것 중엔 표기확률 0.8%였던 엘레멘탈 마스터 스톤(걸칠것) 등 일부 아이템의 실제 확률은 0.1%로, 최대 8배나 차이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일부 라그나로크 이용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그나로크의 확률 이슈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 시행 전이더라도 표기된 확률을 기대하고 구매행위가 이뤄진 만큼 전자상거래법 소비자 기만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서다. 게임사의 실수로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소비자가 게임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 일각에서는 게임 개정법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분위기를 보였던 금융권에서 '우먼파워'가 강해지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와 금융당국의 성비 불균형 지적에 따라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절반이 이사회 의장을 여성으로 선임했으며, 여성 은행장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 여성 인재들을 직접 육성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임시 이사회에서 윤재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윤 의장은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한국세무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신한금융의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신한금융은 앞서 2010년 전성빈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국내 금융권 최초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KB금융지주도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 의장은 IBK기업은행에서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금융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적인 식견을 쌓은 금융∙경영분야의 전문가다. 이들뿐 아니라 주요 금융지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사업본부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24년 토지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37만 3000㎡ 규모, 1조 5889억 원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공급 계획은 3기 신도시 양주왕숙, 남양주왕숙2지구를 비롯해 3기 신도시와 인접한 남양주진접2, 남양주 양정역세권 등 4개 지역으로 구성된다. LH 관계자는 "올해 공급 계획은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지만, 부동산 시장 동향과 공급 정보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연초부터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우량 주택 전문 건설사와 자산 운용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를 포함한 부동산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공고된 3기 신도시인 왕숙1 B-6블록은 1사 1필지가 적용됐음에도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공급한 구리갈매역세권 S-1블록도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공급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수협중앙회 신임 경제사업 상임이사에 이승룡 수협유통 대표가 선임됐다. 수협중앙회는 27일 본사 독도홀에서 제62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대표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상임이사는 선거인의 과반수가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선출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그는 수협중앙회의 경제기획부, 판매사업부, 유통사업부, 자재사업부, 무역사업단, 수산식품연구실을 총괄하는 경제사업 상임이사를 맡는다. 임기는 오는 29일부터 2년간이다. 이 신임 상임이사는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후 유통사업부장, 수산식품연구실장, 경제기획부장, 준법감시인을 역임했고 수협유통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정부가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확산 차원에서 공모 방식을 정기에서 수시로 변경한다. 국토교통부는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42곳 산업단지 소관 지자체 대상으로 사업 후보지 공모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활성화구역이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도로와 주차장, 공원 등 각종 기반시설을 개량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이곳의 문화와 편의, 지원 기능을 개편하는 사업이다.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이 용도지역별 최대 한도까지 허용되는 동시에 재생사업지구에 적용되는 용지매각수익 재투자가 면제되는 등 노후 산업단지의 기능 확충과 사업 참여 유도를 위한 각종 특례가 적용된다. 2016년부터 도입돼 서대구 일반산단, 부산사상 일반산단, 성남 일반산단 등에서 8개소에서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활성화구역 사업을 기존보다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공모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 우선 공모에 따른 일정 부담 완화와 지속적 발굴 유도를 위해 기존 정기 공모에서 상시 공모로 전환한다. 활성화구역 신청 면적 요건도 일부 완화한다. 기존에는 1만㎡ 이상으로 규정했으나 면적 미달 시에도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필요성이 인정된 경우 사업 신청 기회를 준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