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5년간 국내에 100조 원을 투자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27일 LG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투자계획을 밝혔다. LG그룹 차원에서 2028년까지 약 10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LG그룹 글로벌 투자 규모 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선 LG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대규모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LG AI 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인 엑사원(EXAONE)과 AI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 초거대 AI는 LG그룹 계열사 문제 해결에 나서며, 이종 산업 분야와의 협업 또한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선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투자를 진행한다. LG화학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M&A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집중한다. 바이오소재,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클린테크 분야도 육성한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친환경 고부가 신사업 비중을 대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속가능 과학기업으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 ‘유독’이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00만 명을 돌파했다. 유독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식품, 키즈, 반려 동물 등 서비스 총 123종을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이다. 매월 원하는 서비스만 자유롭게 골라 이용이 가능하고, 해지도 간편하다.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하더라도 할인폭이 크고, 여러 개의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에도 할인율이 높다. 대부분의 구독 상품은 사업자가 특정 서비스들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라도 매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런 강점으로 올 2월 말 기준 유독 출시 1년 반 만에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 213만 명을 기록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유독PICK(픽)’도 유독 성장에 보탬이 됐다.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를 모아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이용자는 OTT 서비스 1종과 라이프 혜택 1종을 골라 2가지를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U+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은 4000원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 4900원)과 파리바게뜨(25
지난달 다소 악화됐던 경기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이달 들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74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78)도 전월보다 7p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제조업 업황BSI(71)는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3)는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의 의견을 직접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100을 넘어서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판단한 기업이 다수임을 나타낸다. 경기지역의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가 지난달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제조업의 3월 매출BSI는 전월보다 3p 오른 79로 집계됐으며, 다음달 전망(80)은 전월보다 3p 떨어졌다. 생산BSI(72)는 전월 대비 8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4)도 7p 떨어졌다. 채산성BSI(84)와 다음달 전망(87)은 전월 대비 각각 3p, 5p 올랐다. 같은 기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직원 30여 명과 ‘토크콘서트, 공감IBK’ 시간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6일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편안한 공간에서 직원들과 자유로운 주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김 행장이 제안해 시작됐다. 이날은 신입부터 팀장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참석해 '리더와 팔로워, 함께 걷는 IBK'를 주제로 90분간 진행됐다. 김 행장은 조직 내 리더와 팔로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라 생각한다”며 “세대·직급간 가치관의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늘 토크콘서트에서 우리 직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많이 듣고 싶었다”며 “향후에도 직원들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조직문화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퀴진케이(Cuisine. K) 소속 영셰프들과 함께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식 행사에 참가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지난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Asia’s 50 Best Restaurants 2024)’ 시상식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은 ‘미식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시상식으로, 세계적인 스타 셰프, 음식기자, 외식업자 등 전문가 300여 명이 투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최고 레스토랑 50위를 발표하는 행사다. 2013년 처음 개최된 이래 서울에서 열린 것은 처음으로, 미식업계 관계자들 80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장을 가졌다. 비비고는 시상식의 시작을 환영하는 행사 부스 운영을 통해 한국의 젊은 미식 트렌드를 소개했다.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직접 비비고 대표 제품을 활용해 개발한 ‘K-푸드 케이터링’ 메뉴 4종을 선보여 현장에서 큰 호평을 얻었다. 비비고는 부스 운영뿐 아니라, 한국 최고의 레스토랑에게 주어지는 ‘The Best Restaurant in Korea 2024’ 특별 시상도 진행했다. 명실상부…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가 ‘제1차 국내 공유숙박 심층 연구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공유숙박 제도 설계 시 실거주 의무 도입이 불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7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공유숙박의 실거주 여부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호스트의 실거주 여부는 지지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향후 공유숙박 관련 제도를 설계할 때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변수로 삼는다고 하더라도 실거주 여부는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셈이라는 게 세종대 측 설명이다. 또한 이용자 측면에서는 호스트가 실거주를 하지 않는 경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소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총 238명을 대상으로 공유숙박 지지도 및 선호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t-test 통계기법으로 이를 분석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공유숙박에 대한 지지도는 호스트가 거주하는 경우(7점 리커트 척도 기준 평균 3.80점)와 비거주하는 경우(평균 3.81점)의 공유숙박 지지도(인근 주문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유숙박 운영을 찬성하는 정도)를 t-test
NH농협생명이 지난 26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제9기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 27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고객패널 활동은 고객들이 직접 농협생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체험하며 개선의견을 제안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활동이다. 15명으로 구성된 농협생명 제9기 고객패널은 약 9개월 동안 NH농협생명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며, 고객관점의 개선 제안을 개진할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2016년부터 9년째 고객패널 제도를 운영하며 약 300건의 고객의견을 개선 반영했다. 주요 반영사항으로 ▲사고보험금 전용 콜센터 운영 ▲비대면 고객 의견청취 프로세스인 고객기상청 운영 등이 있다. 아울러 농협생명은 올해부터 업계 최초로 패널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한 농협생명의 우수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인증하는 '고객친화서비스 패널 인증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생명은 고객패널에게 인증받은 우수부서를 시상하고 추후 고객이 인증한 서비스 개선사례를 홍보해 고객중심경영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고객패널 제도는 고객과의 소통창구 역할과 업무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고객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소비자중심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
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화성시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올해 건설임대주택 475호를 기숙사로 공급한다. 앞서 LH는 지난해 6월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대주택 509호를 기숙사로 공급한 바 있다. 당시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중소기업체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올해 공급되는 475호는 전용 26㎡ 기준 최저 임대보증금 1305만 8000원, 월 임대료 14만 원 수준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최장 10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또한, 입주 근로자들의 청약통장이나 소득·자산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입주 절차도 간소화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화성시 관내 중소기업체는 28일 LH청약플러스의 공고문을 통해 신청방법과 공급일정 등 확인 후,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화성시 심사를 거쳐 5월 중 입주대상 중소기업체가 선정된다. 화성시가 선정한 기업체는 LH와 5월 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기업체 근로자들의 입주가 가능하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H 임대주택을 화성시 중소기업체 기숙사로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 시
KB금융그룹의 ‘KB스타즈 배구단’ 선수들이 늘봄학교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삼현초등학교를 찾아 재능기부에 나섰다. 27일 KB금융에 따르면 ‘KB스타즈 배구단’ 선수 4명은 지난 26일 초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 동안 배구 수업을 진행했다. 배구 용어와 규칙 등 다양한 배구 지식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배구를 즐기며 코칭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구 수업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직접 찾아와서 배구를 가르쳐주니 너무 즐거워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늘봄학교에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늘봄학교 확대와 함께 방과 후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국민은행 등 각 계열사의 퇴직 임직원들과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들로 강사진을 구성한 KB금융은 초등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약 100여 개 늘봄학교에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 원을 투입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교육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6일 손님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은 그룹의 비전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윤리적 가치로,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의 5대 원칙의 방향성을 담았다. 디지털 심화 시대에 AI 기술성과에 묻혀 인간성 상실 등 실존적 위험의 크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포용과 공정성’은 모든 손님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며, ‘안전과 책임’은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 금융 소비자 리스크 방지를 목표로 한다. ‘투명성’은 손님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데이터 관리’의 경우 인공지능 운영에 핵심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정합성을 지키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버시 보호’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손님과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적극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을 전면 방지함을 뜻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