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이하 중부청)이 3월의 사회공헌·친환경 활동으로 'Blooming Love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부청은 지방청 직원이 '사랑, 나눔, 그리고 행복한 동행'이라는 한마음으로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기증한 물품 453점을 모아 지난 25일 'Blooming Love 바자회'를 개최했다. 황인범 징세송무국 조사관은 “기증한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새롭게 쓰이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부청은 이날 바자회에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관내 1인 가구 어르신 30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고, 잔여액을 중부청 사회공헌기금에 적립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수지 운영지원과 조사관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찾아뵙고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드리면서 나눔과 봉사의 즐거움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톨스토이는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시간을 내라.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우리는 선해진다’고 이웃사랑을 강조했다"며 "최근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 심화로 공동체 의식이 약화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건강보험 재정 누수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불법개설기관의 폐해를 알리고, 공단 특사경 도입 촉구를 위해 소비자·시민단체와 함께했다.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6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 소속 회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공단 특사경 도입의 필요성과 긴급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경기지역본부는 공단이 특사경 업무 수행에 있어 최적의 기관임을 알림과 동시에, 연간 2000여억 원의 재정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도입 효과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특사경 법안의 조속 심의 및 국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월 29일,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의 미래 발전과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공단 특사경 도입이 시급한 과제임을 설명한 바 있다. 소비자·시민단체 소속 회원들은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한 피해액이 약 3조 3000억 원에 이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돼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안전한 의료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엄호윤 본부장은 "공단은 의료·법률 전문인력 등 전문성을 갖추고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26일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최초 입주 단지인 LH 신혼희망타운 A4~5블럭의 입주상황을 검검했다. 이들 단지는 총 2325세대의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체 입주 세대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으로 구성된 곳이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됐으며 오는 31일 최초 입주한다. LH는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평면 설계 및 유아와 교육 등에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구 내 최초 입주인 만큼 주민들의 초기 각종 기반시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해부터 국토부, 경기도, 고양시 등과 합동으로 입주점검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별도 입주 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신혼부부 수요를 고려해 단지 내 공립 어린이집을 입주 시기에 맞춰 개원한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인근 초등학교 임시 통학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지구 조성 초기부터 쾌적한 녹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신혼희망타운 A4, A5BL 단지 사이에 '시그니처가든'도 조성했다. 이 공원에는 기존 부지에 15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던 노거수(느티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그대로 이식해왔다. 이한준 사장은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주거문제 해결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미래차 분야 중소기업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적극 돕는다. 경기중기청은 26일 경기중기청 대회의실에서 성남산업진흥원 및 벤처기업협회과 관내 미래차 산업분야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경기중기청과 성남산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는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있는 관내 기업을 발굴하고, 그들의 제품·서비스·기술을 멕시코 현지 기업과 매칭시킨 현지 상담회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경기도 소재 미래차 산업 분야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사는 멕시코 현지 바이어 매칭 및 통역 지원 등 상담회 참가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벤처기업협회 공고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중소기업과 멕시코 현지 글로벌 기업 간 사전 매칭(서면심사)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성남산업진흥원과 벤처기업협회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미래차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시장 변화에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해 수출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R&D 협력 기회 제공을 통해 중소
교통사고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벌점과 범칙금 등의 행정적 불이익을 억울하게 감수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절차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보험업계와 함께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다음 달 1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는 도로교통법상 가해차량 운전자에 해당해 사고내역이 기록되고 벌점과 범칙금 등이 부과된다. 해당 교통사고가 보험사기로 확인되면 피해자가 경찰서에 벌점과 범칙금 등 행정처분 취소를 신청할 수 있지만 보험사기 형사사건은 보험회사에게만 판결문 등이 교부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보험사기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 확보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피해자가 보험개발원에서 발급받은 보험사기 피해정보를 경찰에 제출해 쉽고 간편하게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개월 간의 시범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해 6월부터 정식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피해구제 대상은 법원 판결문 등을 통해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사실이 확인된 피해자다.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보험사기 피해사실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인근 경찰서를 방문해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고 사고기록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부담이 다소 완화됐음에도 중·저신용자 차주들의 카드론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이 건전성 리스크를 감안해 이들의 금리를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 카드론 평균금리 14.47%로 전달(14.6%)보다 소폭 떨어졌다. 롯데카드가 15.58%로 가장 높았고, 비씨카드가 14.79%, 하나카드가 14.70% 순으로 높았다. 이는 신용카드사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채권(이하 여전채) 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3.772%로 3개월 전(4.285%)보다 약 0.5%포인트(p) 내렸다. 이는 2022년 5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의 예금같은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필요자금의 70% 정도를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는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카드론 등 대출상품의 금리에 반영된다. 여전채 금리는 지난해 10월 말(4.939%) 연중 최
한국 라면이 전세계에서 주목받으면서 K-푸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라면 유행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매운맛 라면을 선보이는 한편, 늘어나는 수요량을 잡기 위해 공장을 증축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2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어난 9300만 달러(약 1246억 원), 수출량 2만 3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이었던 9100만 달러(약 1219억 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연초부터 라면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올해 수출액 10억 달러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 2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9년 연속 기록을 경신해 왔다. 국내에서 생산돼 외국으로 수출되는 양만 고려한 것으로, 외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것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수출액 규모는 훨씬 크다.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이유는 K-팝이나 K-푸드와 같은 한류 열풍에 기인한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 먹방 방송 등 한류 콘텐츠에서 등장하는 라면이 전세계…
지난해 말 이후 꾸준히 좋아졌던 경기지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심리가 4개월 만에 악화됐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치를 넘겼던 소비자심리지수는 다시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전월(100.5) 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101.9) 대비 1.2p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97.1)부터 세 달 연속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달 기준치(100)를 넘겼던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달 들어 하락 전환하며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도내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전월보다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보다 1p 떨어진 89를 기록했으며, 생활형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해외 온라인 직접구매 후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국내 대리인 제도가 도입된다. 또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기만행위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법에도 동의의결제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오는 5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자상거래법 개정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보호대책'에 포함된 사항으로 ▲동의의결제 도입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해외 직구 규모가 점차 늘어나는 동시에 소비자 불만과 분쟁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주소와 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들이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해 피해가 불거짐에 따라 전자상거래법 개정이 이뤄진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해외 직구액은 지난 2021년 5조 1000억 원에서 지난해 6조 8000억 원으로 늘었다. 공정위는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한다. 국내에 주소와 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라도 매출액과 이용자수 등이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 소비자 보호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제도가 시행된다. 국내대리인은 위법 행
KB국민은행이 폴란드 페카오은행(Bank Pekao)과 코리아데스크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페카오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지 크비에친스키 페카오은행 기업금융 및 투자·자본시장그룹 이사부행장과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페카오은행은 폴란드 현지 2위(자산기준) 은행으로 IB, 기업금융, 무역금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0월 국민은행 런던지점이 페카오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후 페카오은행에 코리아데스크 설치 관련 협의를 지속 추진해 온 결과 계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리아데스크 설치로 동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사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폴란드 진출 한국계 기업 및 협력사에 대해 현지 통화 대출 등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