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은 12일부터 고양시 59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전문강사, 경찰관, 장학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사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운영하며, 학교폭력의 유형과 사례, 대응방법, 또래 관계 회복 등에 대해 다룬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심리상담-법률-청소년 지도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인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를 바탕으로 한 상황 대처법, 또래 관계 갈등 해결법, 방문 학교가 요청하는 교육 내용들을 담아 교육공동체의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고양교육지원청 정양순 생활교육과장은 “학교 폭력은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배움에 전념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학교가 신청한 날짜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25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17일간 관람객 32만여 명이 방문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재단은 지난 11일 화훼산업관에서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의 폐막을 알리는 고양국제꽃어워드를 열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양국제꽃어워드는 화훼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화훼장식 기능인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이다. 꽃박람회 기간 진행된 프리저브드 플라워컵 대회, 한국 꽃꽂이 대회 등 경연대회와 야외 조경연출, 국내외 참가 부스 연출, 글로벌 화예 작가전 등을 통합한 화훼장식 시상식으로 총 9개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포함 총 90점의 작품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는‘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일산호수공원 실내외 공간 28만㎡ 구역을 활용한 화려한 화훼전시와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주제 정원 ‘꿈꾸는 정원’을 비롯해 고양시 300여 개 화훼농가가 재배한 꽃으로 꾸민‘고양로컬가든’과 고양시민 10개 팀이 조성한‘고양시민 가든쇼’등 지역사회가 직접 참여하며 화훼산업·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알록달록
파주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한국미술협회 파주지부와 함께 초대작가전<지역 예술의 새로운 시선>을 헤이리 언테임드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파주문화재단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파주지부 소속 작가 20명을 초청하여 지역 기반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시선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초대전이다. "지역 예술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동일한 지역적 배경과 동시대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 예술의 흐름과 다양한 시각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의 현재를 소개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문화공간을 활용함으로써 파주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정남 작가의 작품 ‘솔’, 이창희 작가의 ‘걸어가다’, 장성민 작가의 ‘빛의 여백’을 비롯한 42점의 회화작품과 8점의 조소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이번 초대작가전은 파주 지역 예술인에게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기획 사업을 지속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도의회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임위원장에 대해 의원직 사퇴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전자영(용인4)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해당 상임위원장은 더 이상 도민 그 누구도 대변할 자격도, 의원직을 유지할 자격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 직원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 자신이 한 도의회 상임위원장에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냐”라는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며 이를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전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론 보도에 의하면 국민의힘 소속 비례 출신 모 상임위원장이 직원에게 한 발언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도민을 대변하고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갖춰야 할 도의회 상임위원장 입에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 발언이 나왔다는 것은 의회의 수치이자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해당 상임위원장을 향해 “당장 피해 직원에게 진심으로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도의회 상임위원장에 대해 경기도 공무원 노동조합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2일 성명을 통해 “성희롱 발언을 한 도의원을 강력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 직원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 자신이 한 도의회 상임위원장으로부터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냐”라는 비상식적인 질문을 들었다며 성희롱을 폭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노조는 이에 성명을 내고 성희롱을 한 상임위원장의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도의회에 대해서는 ‘진상조사·경찰수사 의뢰 등 후속조치 착수’, ‘도의원 대상 성임지 감수성 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노조는 “모 상임위원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놀라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내부 고발·관련 언론을 통해 드러난 해당 의원의 행태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이 이런 상식 이하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이 발언이 팀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이뤄졌다는 점은 의원의 평소 성인지…
정부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2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공명선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국민에게는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를 당부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담화문을 통해 “대통령 궐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여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위법 행위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위반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여론조사 관련 금지규정 위반 ▲소셜미디어(SNS)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한 허위 사실 공표 ▲선거 관련 폭력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특히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이익집단의 불법 집단행동, 폭력집회, 공무집행방해 등 법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끝까지 수사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아울러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고 선거에 관여하지 않도록 감찰을 강화하는 한편 위법 사항을 발견하면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 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 선배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고 고백했다. 이 후보는 12일 자신의 SNS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글과 함께 “홍 선배는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에 대해 “선배와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 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온 홍 선배가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해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이 후보는 “홍 선배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투자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나. 어떤 정당, 누굴 지지했든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경기도의회 한 상임위원장이 도의회 직원에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부 폭로 글이 게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오전 경기도 직원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는 자신이 한 도의회 상임위원장으로부터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냐” 등 수치심을 느낄 질문을 받았다는 폭로 글이 게시됐다. 익명의 작성자는 게시물을 통해 “9일 오후 6시 퇴근시간 정도 상임위원장이 저녁을 먹자고 얘기하며 저에게 약속이 있냐고 물어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는 당일에 이태원에서 친구를 보기로 해서 오늘 밤 이태원을 간다고 했다. 그 후 위원장이 ‘남자랑 가 여자랑 가?’라고 물어봤다. ‘저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이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와O은 아닐 테고”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고 토로했다. 게시물에는 상임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드러나진 않는다. 다만 작성자는 자신의 소속에 대해 “비례대표가 위원장인 상임위원회에 근무한다”고 밝히고 있어 성희롱 가해자가 양우식(국힘·비례) 의회운영위원장일 것으로 추정된다. 도의회 상임위원장 중 비례대표는 양우식 위원장이 유일하다. 도의회 사무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10대 정책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회복·성장·행복’ 등 3대 비전으로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10개 분야로 정리했다. 이 후보의 1호 공약은 ‘AI 등 신산업 집중육성’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K-콘텐츠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을 목표했다. 2호 공약은 대통령 계엄권한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등을 통한 내란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의 민주주의 강국 실현이다. 3호 공약으로는 가계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와 공정경제 실현을 약속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 내일채움공제 도입으로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4호 공약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을 위해 통상·공급망·방산·인프라 등 분야에 있어 EU및 유럽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방위적 억제능력 확보 등이다. 5호 공약으로는 흉악범죄·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범죄 경력자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민생파괴 금융범죄에 대한 처벌 대폭
"킥보드도 문제지만 자전거는 더 문제입니다." 야간시간 대리기사로 일을 하는 A 씨는 최근 운정신도시에서 대리 콜을 받고 뛰어가다 공유자전거에 걸려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당시 상처난 무릎을 부여잡고 손님이 있는 곳으로 가서 목적지까지 다녀온 뒤 더는 일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12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에는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인 킥보드 등에 대한 민원과 더불어 늘어나는 공유자전거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원의 대부분은 방치되고 있는 자전거로 인한 보행방해와 함께 주행 안전과 관련된 민원이 대부분이다. 현재 파주시에는 4개 업체의 공유자전거 2211대가 배치돼 일반인들이 어플을 통해 사용 중이다. 그러나 이용자들 대부분이 청소년으로 사용 후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는 보도에 아무렇게나 방치해 반납하다 보니 대다수의 보행자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 4살 아들을 유모차에 싣고 운정호수공원에 나들이를 나온 주부 A씨는 씨는 "좁은 인도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자전거와 킥보드, 사람들을 피할 때마다 아슬아슬하다"며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것은 작은 무질서에서 시작되는 만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