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혼란스럽다. 21일 인천시가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는 하락세지만 전·월세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전국 매매가는 -0.14%에서 -0.1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도 미추홀구 등에서는 하락했으나 중구, 부평구, 서구 위주로 주택 값이 상승하며 지난달 -0.10%에서 -0.06%로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 매매가의 하락폭 축소 원인으로는 중구의 경우 영종도 일자리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는 대규모 입주물량 소진이 하락폭을 줄였으며, 서구도 청라국제도시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상승폭을 유지한 결과다. 인천의 전세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올랐다. 수도권 전세가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의 전세가는 0.05% 올랐는데 인천은 지난달 0.24%에서 0.42%로 크게 올랐다.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위주로 상승, 특히 영종도의 전세수요가 늘어 중구가 상승폭을 이끌었으며, 연수구도 학군 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교통환경이 양호한 미추홀구와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가 뒤를 이었다. 월세가도 수도권이 상승폭을 유지했는데 인천은 중구, 남동구, 서구 위
인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사이드 안 걸린 트럭에 치여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도 다쳤다. 21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15분께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톤 트럭에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19일 결국 숨졌다. B씨는 경상으로 당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C씨가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상태로 차량에서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장 경사로에 주차된 트럭은 C씨가 하차한 뒤 앞으로 밀리면서 작업자인 A씨와 B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차량이 밀려나자 다시 세우려고 했으나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추가 조사를 마치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 추진을 위한 소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을 목표로 이달 말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들은 지난 2018년부터 특수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영종 지역은 특수학교 부지가 없어 지난해 5월부터 민‧관이 모여 부지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부지마련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학부모들은 오는 2027년 9월 특수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중투에서 학교신설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에는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소통협의회를 열고 학교신설 추진경과, 투자심사 승인을 위한 대응방안, 신설 미승인 시 대책모색 등 을 논의했다. 이어 18일에는 미단시티 내 초중통합운영교 신설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공사, 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 관계자, 공동8블록 입주예정자 등이 모여 소통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 참여자들은 관계기관에서 추진해야 하는 행정절차와 계획 등을 공유하고 중투 심사 대비 미단시티 8블록 입주 예정 상황에…
이달부터 야간에도 인천시가 제공하는 무료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주간 상담이 어려웠던 직장인과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상담센터의 무료법률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무료 법률상담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까지 운영됐다. 이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오후 6시~9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세무상담은 기존과 같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운영한다. 시민상담센터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상담 가능일 전 주부터 인천시청 종합민원실로 방문 접수 또는 전화(032-440-2468~9) 예약이 가능하다. 김선구 시 시민봉사과장은 “이번 시민상담센터의 야간 운영은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법률상담 기회 제공을 통해 시민 중심의 민원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서민주거 안정과 경기불황 안전판 역할을 수행한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주택 매입 확대를 위해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 체계를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연중 상시 소규모 사업 설명회를 운영하고 온라인 상담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정부의 매입임대 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공공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 상담 예약 시스템은 민간 사업자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예방하고 LH는 양질의 주택을 적극 매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민간 사업자는 주택 입지와 설계에 대한 핀셋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고가 매입 논란으로 위축된 직원 정서를 고려해 주택 매입 담당이 수행하던 상담 업무에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 이로 인해 전담 직원은 민간 주택 사업자 지원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400만 명의 직장인 회원을 보유한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와 협력 수도권 소재 8000여 주택 사업자 대상 LH 주택 매입 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하고 희망자에게 사업 안내를 진행한다. 정종철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
인천기업들이 자금조달 부담을 느끼면서도 수익성 확보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1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기업의 투자계획 및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53.3%가 상반기 계획 대비 ‘변화없이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당초계획보다 축소·지연’됐다는 응답도 40.7%였으며, ‘당초계획보다 확대’됐다는 응답은 6.0%에 그쳤다. 변화 없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53.3%)하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 제약 요인으로는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8.2%)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재고증가 등 수요부진’(27.6%),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24.7%), ‘수출국 경기불확실성’(11.8%), ‘기업규제 등 정책불확실성(4.1%)’, 기타(3.5%) 순으로 조사됐다. 당초 계획보다 투자가 축소·지연(40.7%)된 기업들은 투자가 더딘 이유로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3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비용 증가로 인해 계획한 투자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당초계획보다 투자를 확대(6.0%)하는 이유로는 ‘선제적 투자전략’, ‘자금사정 개선’, ‘생산능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투자집행 사업 예산에 대해 목표액인 345억 원 대비 72억 원 초과 달성한 417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1억 원 대비 106억 원 늘어난 규모라고 21일 밝혔다. IPA는 이경규 사장을 중심으로 투자사업 집행대상 사업을 중점 관리하고 있으며, 18일 개최한 ‘제2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에서 1분기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또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목표 645억 원과 최종 목표 1151억 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별 공정률을 수시점검하고 예산 집행이 부진할 경우 다른 사업의 예산을 추가 집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 투자집행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예산 신속 집행 노력이 국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올해 2월 ‘2024년 제1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 개발사업을 포함한 총 5개 투자사업에 대해 지난해 대비 140억 원 증가한 1151억 원의 예산 집행을 결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소래염전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1회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앞으로 소래염전을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공감대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을 위해 앞으로 개최될 토론회 및 공원페스타 등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달 국제 석학과 함께하는 바이오필릭 시티와 국가도시공원 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7월에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주제로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10월에는 국내 최초 공원 페스타가 개최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시민·전문가와 함께 공원 조성 과정 이벤트화를 위한 추진위를 구성했다. 이후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은 뒤 모두 24명이 참여해 공원페스타·시민·공원 조성으로 추진단 분야를 나눴다. 공연페스타 추진단은 배정한 서울대 교수가 단장을 맡아 오는 10월 개최될 공원페스타 프로그램 기획·자문을 진행한다. 시민 추진단은 국가도시공원 시민 참여와 대시민 홍보 및 여론 형성 등을 담당한다. 한봉호 서울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공원 조성 추진단은 시 도시균
인천시가 가족돌봄·고립은둔 등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돕는 (가칭)청년미래센터를 신설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가족돌봄·고립은둔 전담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연간 국비 8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2년간 시범사업 후 본사업으로 전환될 방침이다.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전담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원스톱으로 상담·정부 지원 서비스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을 우선 위탁자로 선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담 인력 채용, 센터 리모델링 등 서비스 개시를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족돌봄청년에게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하고, 가족돌봄청년이 돌보는 가족에게는 일상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한다. 가족돌봄청년들의 자조모임 지원, 돌봄대상자 간병 교육 등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립은둔청년의 경우, 온라인상 자가진단과 도움 요청 창구를 마련해 조기 발굴한다. 마음건강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청년들만의 안식처를 제공해 회복을 도울…
특이민원 대응 전담반을 구축한 인천시가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시 행정국장을 반장으로 둔 특이민원 대응 전담반을 구축했다. 전담반은 민원제도 개선과제 발굴, 피해공무원 법률상담 및 소송 지원, 마음건강 지원사업, 민원공무원 인사우대 등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특이민원으로 피해 입은 공무원이 고소·고발할 경우 법률자문 및 변호사 선임, 기관 차원의 대응 사건 발생 시 기관 고발 조치 등 적극적인 법률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협박에 해당하는 폭언과 반복 전화로 공포심·불안감 유발, 폭행·성희롱·상해·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위법행위가 고발대상에 해당한다. 시는 소속 공무원을 당사자로 하는 직무 관련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유죄 및 패소 판결 시에도 소송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할 방침이다. 책임 있는 민원행정을 위해 정보공개심의회 기능도 강화한다. 지난 3월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폭언·폭행뿐 아니라 정보공개 청구와 관련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021년 8271건, 2022년 830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