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미여관이 3년 만에 정규 2집을 발표한다. 23일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에 따르면 장미여관은 다음 달 2집 ‘오빠는 잘 있단다’ 발매를 앞두고 24일 정오 수록곡 ‘옥탑방’을 선공개했다. 정규 앨범은 2013년 4월 발표한 1집 ‘산전수전 공중전’ 이후 3년 만이다. ‘옥탑방’은 실제 옥탑방에 사는 멤버 육중완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부드러운 멜로디에 동화처럼 예쁜 가사가 담긴 따뜻한 곡이다. 달콤하게 속삭이는 듯한 육중완과 강준우, 두 보컬의 화음이 특징이다. 다음 달 결혼하는 육중완은 결혼식과 앨범 준비를 병행했다. 그는 6년 사귄 여자 친구와 오는 3월 20일 가수 양희은의 주례로 화촉을 밝힌다. /연합뉴스
장르 : 드라마 감독 : 조정래 출연 : 강하나/서미지/손숙/오지혜/정인기 1943년, 천진난만한 14살 정민(강하나)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정민은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일본군만 가득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귀향’은 타향에서 죽어간 20만 명의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넋으로나마 고향으로 데려오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영화다. 열여섯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소각 명령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강일출 할머니는 어린 소녀가 피부로 느낀 두려움과 일본군의 잔인함을 여지 없이 증언한다. 특히 그녀는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태워지는 처녀들’을 철저히 재현해 전쟁 속에 희생된 어린 소녀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2년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게 된 조정래 감독은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조 감독은 할머니들이 겪
스포트라이트 장르 : 드라마/스릴러 감독 : 토마스 맥카시 출연 : 마크 러팔로/레이첼 맥아담스/마이클 키튼/리브 슈라이버/브라이언 제임스 2001년 미국의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의 새로운 편집국장 마티 배런(리브 슈라이버)은 탐사보도팀인 ‘스포트라이트’에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심층 취재하라고 지시한다. 스포트라이트 팀원들은 피해자 단체를 이끄는 인물에게 믿음이 가지 않고, 현재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의 성격이 괴팍해 처음에는 취재를 주저한다. 하지만 성인이 된 성추행 피해자들이 어렵게 꺼낸 이야기가 신빙성이 있음을 직감하고 전방위적으로 취재 방향을 넓혀나간다. 이 과정에서 성추행 추문에 연루된 성직자의 이름이 잇따라 나오게 되고, 결국 스포트라이트팀은 끈질긴 취재 끝에 2002년 1월 첫 보도를 하게 된다. 24일 개봉하는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 교회에서 수 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한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실화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우리 사회에 진정한 언론의 역할과 정의의 힘에 대해 묵직한 메시
수원SK아트리움 개관 2주년 기념 ‘조재혁의 아침 클래식’ 개최 수원SK아트리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다음달 18일부터 4차례에 걸쳐 소공연장에서 ‘조재혁의 아침 클래식’을 선보인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아침 클래식은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해설, 진행을 비롯해 피아노 연주까지 맡아 매월 다른 주제와 출연진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다음달 18일 진행하는 오프닝 무대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단독 무대로 꾸며진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등을 선보이는 공연은 세계 최고의 음악 사관학교인 맨해튼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 시절부터 국내 음악 및 방송 활동까지 조재혁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음악과 이야기를 선물한다. 4월 15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첼리스트 김민지의 합동무대로 꾸며진다. 슈만 피아노 소나타 제2번, 프랑크 첼로 소나타와 더불어 조재혁과 김태형이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을 들려준다. 5월 20일에는 바이올
성남문화재단이 ‘2016 성남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재단은 단순히 예산을 나누는 형태의 기존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성과 예술의 공공성, 생활 속 문화예술활동 확산을 지원 목표로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청년문화프로젝트는 지역의 청년문화기획인력을 발굴·육성하고, 창의적 프로젝트와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며, 다음달 14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한다. 입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진행해 온 문화역량성장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기획 전문 인력을 위한 전문기획자과정과 시민매개인력과정으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경력이 있는 인력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다 적극 발휘할 수 있고, 문화기획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교육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우리동네예술 프로젝트는 동네에서 문화예술단체가 협력해 실행하는 주민 밀착형 예술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일반지원과 단체간 상호 보완·협력을 통해 지역의 공동 이슈를 해결하는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사업으로 나눠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좋은 활동을 성남에서 하고자 하는 경우
뉴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디지털 수(水)’가 오는 25일부터 4월 17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고전 명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이이남은 수(水)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담은 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 신작 ‘신 키스’, ‘문명전투도-스타워즈’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그 외에도 친숙한 명화가 디지털 매체와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 ‘모나리자 폐허’(2013), ‘별이 빛나는 밤에’(2014), ‘꽃과 만물’(2016) 등이 전시된다. 또한 백남준의 ‘TV 부처’를 원작으로 한 ‘TV 피노키오’(2015)는 피노키오의 코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작품과 관객의 위치가 설정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을 나타낸다. 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작품들은 이미지들이 서로의 공간을 교차하며 원작에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의외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한편 미술관 로비에는 이이남 작가의 대표작인 3.9m 크기의 ‘박연…
용인 한국민속촌은 22일부터 대국민 아르바이트 선발대회 ‘조선캐릭터 오디션3’를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조선캐릭터 오디션은 ‘신이 내린 꿀알파 꽃거지’, ‘벨튀체험 이놈아저씨’ 등 화제의 캐릭터를 발굴한 대회로,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차 지원서 접수는 22~28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에서 단독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거지, 무사, 기생, 포졸과 같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기존 캐릭터뿐 아니라 연약한 망나니, 유학파 백정, 방랑거지 등 지원자 본인만의 참신하고 이색적인 캐릭터로도 지원 가능하며 나이, 성별, 학력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다음달 6일에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국민속촌에서 2차 오디션이 진행된다. 지원자의 개인기를 선보이는 비공개 ‘스튜디오 오디션’과 실제 관람객 사이에서 캐릭터 연기를 펼치는 ‘현장 오디션’으로 나뉜다. 오디션 전 과정은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3차 최종 선발인원은 약 20여명이며,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의 메인공연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진행되는 한국민속촌 행사의 주인공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근무 우수자에 한
지난 1월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이상무 작가를 추모하는 전시 ‘울지않는 소년, 이상무’가 다음달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전은 1970~80년대 한국 만화계의 한 흐름을 주도한 이상무 작가의 정신과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가 공동 주최한다. 전시는 작가의 작품인 ‘울지않는 소년’의 주인공 ‘독고탁’이 등장해 직접 작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작업 도구, 생전 인터뷰 영상과 사진, 작품 전시를 통해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코너와 동료 및 선후배 만화가들의 작가와의 에피소드, 작가로부터 받은 영향을 담은 추모 만화 전시로 꾸며진다. 또 2014년 생전 당시 그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기증한 3만1천여점의 만화원고를 바탕으로 진행됐던 ‘이상무 기증자료 특별전-돌아온 독고탁’에서 선보인 기증자료와 미공개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갑작스럽게 타계해 많은 만화인들과 팬들을 안타깝게 한 이상무 작가를 추모전을 통해 기리고자 한다”며 “가족의 가치와 스포츠를 통해 감동과 성장을 전해준 ‘독고탁의 아버지’를 함께 추
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6월 25일까지 15주간 매주 토요일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 미술아카데미’ 2016년 봄 학기 프로그램을 용인포은아트홀 내 교육실에서 진행한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재단과 함께 진행해 온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다문화 어린이 미술아카데미’는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KB스타비’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체험함으로써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미술을 통해 소통하는 경험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봄 학기는 2015년 가을 학기의 심화학습으로 현대미술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식 수업으로 진행된다. 지난 학기에 참여했던 어린이는 지난 학기 강좌인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하는 현대미술’과 ‘뚝딱뚝딱 어린이 사진조각가’ 심화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 5~7세 어린이를 위한 미취학 신규반 ‘창작이의 책 공작소’ 수업을 개설, 어린이들이 미술 놀이에 함께 참여하며 협동심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기 프로그램이 끝나면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봄 학기 프로그램은 5~10세 다문화 가정의 자녀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31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는 21세기 한국은 소통의 환경은 나아졌지만 소통의 질은 더욱 나빠졌다. 물론 풍부해진 정보와 지식을 묵묵히 섭렵하면서 독자적으로 자기계발과 상호 소통을 지향하는 이들도 있지만 성취에는 별 관심 없이 표층의 불투명한 정보들만 소량으로 인지하고 소비하면서 재잘대거나(twittering) 여과 없이 말 그대로 따르기(following)만 하는 이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저자는 이러한 구조화된 군집을 도리어 소통이 부재한 텅 빈 세계에 비유하며 이러한 지식정보화 사회의 모순이 대립 구조들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또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갈등의 양상들을 문화 차원에서 5가지 대립 항들로 유형화해 구체적인 사례들을 분석하고 점검하며, 비판하면서 그 대안을 제시하는 독특한 문화론을 전개해나간다. 먼저 분야 장벽 쌓기와 패거리주의에 빠진 의사·변호사, 이와 반대로 그들의 전문성을 압도해버린 사무장들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고(‘전문·비전문’), 이어 대중을 지향해가는 고급문화의 적극적인 제스처들을 소개하며(‘고급·대중’),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