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의 변호인 조사 참여 배제에 반발해 이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에서 수용되지 않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전은진 판사는 김 사령관 측이 제기한 '수사기관의 변호인 참여 등에 관한 취소·변경' 준항고를 전날 기각했다. 준항고는 수사기관의 구금, 압수 처분과 변호인 참여 등에 관한 처분에 불복할 시 취소·변경을 법원에 요구하는 불복 절차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조사 참여 중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에 대해 "김 사령관의 변호인이 피의자 신문에 참여할 경우 수사기밀을 누설할 염려가 있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 사령관 측의 출석요구 취소 청구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에 따른 변호인의 참여 등에 관한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준항고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김 사령관이 준항고와 함께 낸 출석요구 집행정지 신청 역시 "김 사령관에게 신청권이 없고, 직권으로 살펴봐도 준항고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피준항고인(특검)의 출석요구 처분의 집행을 정지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달 20일 '평양 무인기 의혹
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대행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에서도 발생하면서 재단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은 재단 직원을 사칭해 재단과 계약 관계에 있는 업체에 접근한 뒤 특정 물품 구매대행을 요청하고 거래대금 입금 후 잠적하는 사기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례는 재단 직원을 사칭해 위조 명함을 제시하고 관련 중소기업을 노리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고 현재 확인된 피해 사실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시 청소년청년재단은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물품구매 등 모든 계약은 정식 절차에 따라 진행하며 특정 업체에 결제나 구매대행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비슷한 전화나 방문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재단 공식 내선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이 검찰에서 50회나 진술을 모작 및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9일 이 전 부지사 및 김 전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및 뇌물공여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수원지법 형사 11부 204호 법정에서 이 전부지사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는 재판부에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하며 이같이 발언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에 법무부가 수원구치소에 대해 이화영, 김성태, 방용철 등의 수용상태에 대한 전면조사를 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면 김성태가 1년도 되지 않는 수감 기간 수원지검 1303호에 180회 출정했다. 다수의 쌍방울 임직원이 외부 음식물을 반입해 김성태 등에 접대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2023년 5월 17일에는 주류 반입이 강력히 의심되는 점이 확인됐다"며 1303호 맞은편에 '창고방'이라는 곳에서 쌍방울 직원 등이 모여 다과를 즐기며 자유롭게 진술을 조작, 모의했다는 정황이 최소 50회이며 선임되지 않은 다수 변호인이 이 자리에 참석해 진술 모의를 조력했다고 한다"고도 했다. 또 "이 같은 불법 행위에 교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 참고인 신분으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했다. 9일 오후 1시 50분쯤 한 전 총리는 특검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박성근 전 비서실장 임명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개입이 있었는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금품을 준 사실을 알고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22년 3월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을 선물하며 맏사위가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청탁했다고 최근 특검팀에 자수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를 대상으로 박 변호사의 총리 비서실장 임명 과정에서 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캐물을 전망이다. ◇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김상민 전 부장검사 피의자 소환 이날 특검팀은 오전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피
삼성전자㈜DS부문이 평택시 사회복지기관을 위해 친환경 차량을 전달했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삼성전자㈜DS부문 친환경 차량 지원사업 평택 권역 전달식을 열고 평택시 사회복지기관 5개소에 친환경 차량 5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친환경 차량 지원사업은 삼성전자㈜DS부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친환경 차량을 구입해 공모로 선정된 각 기관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의 이동 편의 증진, 친환경 차량 지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2022년 삼성전자㈜DS부문과 평택시, 경기 사랑의열매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로 3년째 지원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평택다이룸센터, 송탄노인복지센터, 평택성폭력상담소, 팽성장애인주간보호센터, 행복한지역아동센터 등 5개 선정기관이 참석했다. 김대환 서평택다이룸센터 센터장은 "뜻깊은 나눔으로 친환경 차량을 지원해 준 삼성전자㈜DS와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지역복지 증진과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원받은 차량을 의미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상안전강사 과정을 비롯해 인명구조요원, 수상구조사 등 다양한 수상 안전 관련 교육을 운영하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2025 수상안전강사 신규과정'을 운영했다. 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025 수상안전강사 신규과정'을 열고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인명구조요원 자격 유효자를 대상으로 총 52시간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구조영법과 개인안전, 자기구조, 수영구조, 장비구조 등 실습을 포함해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등 수상 안전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를 함께 익혔다. 이번 과정에 참가한 장규동 씨(26)는 "라이프가드 과정을 함께 수료했던 친구의 권유로 도전하게 됐다"며 "교육을 받으며 나 또한 누군가의 인생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사로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려움을 느낀 순간도 있었지만 잠영 50m를 성공했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이천시협의회와 ㈜태성그린푸드가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나섰다. 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적십자봉사회 이천시협의회와 ㈜태성그린푸드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성그린푸드는 이천시 마장면과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닭고기 가공·유통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적십자 봉사회와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명재정 태성그린푸드 대표는 "적십자 이천시협의회와의 사회공헌협약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태성그린푸드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봉사원들이 보다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백승자 이천시협의회 회장은 "태성그린푸드와의 협업으로 이천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원봉사활동, 건전 기부문화 확산, 기타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수원 대전환, 나아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9일 수원시는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 시장과 백혜련·김영진·김승원·염태영·김준혁 의원,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군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시민 체감 숙원사업(출산지원금·생리용품 지원·무상교통·대상포진 무료접종) 추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수원형 도시정비(재건축·재개발) 추진, 청량산 수원캠핑장 사업 등 현안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참석 국회의원들은 "시민들을 위한 정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더 좋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분기에 1회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이 관내 사교육의 부조리를 감시하고 건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원자율정화위원회 활동을 추진했다. 9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에서 학원자율정화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과 2025년 하반기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수원시학원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학원 운영자 11명이 신규위원으로 위촉됐다. 신규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되며, 기존 위원 9명과 함께 지역 내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의무 준수사항 안내 ▲신규 학원 컨설팅 ▲위법·부조리 행위 예방 및 자율 시정 유도 등 활동을 펼친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협의회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함께 하반기 주요 활동 방향 및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원자율정화위원회가 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건전한 학원 운영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원교육지원청도 위원회와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검찰이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새벽시간 시민들을 향해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중국 국적 남성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9일 수원지법 형사15부 정윤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중국인 A씨의 살인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와 같이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15년 전 대한민국에 와 관광통역 안내 자격증을 취득하고 식당 일에 종사하는 등 나름대로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사건 살인미수죄로 공소 제기됐으나 범행을 계획한 것이 아니고 우발적인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며 피해자들을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수감생활 동안 매일 반성 중이며 하루를 1년같이 살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저의 행동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좋지 못한 저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기회를 주신다면 대한민국 법을 준수하면서 정직하게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최후 진술했다. A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4시 30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 내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며 위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거 당시 A씨는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