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과도하게 부과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통행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인천시는 제3경인고속화도로에 대한 권한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전 구간 이용하면 통행료는 편도 2300원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통행료가 편도 900원인 점과 비교하면 1400원이나 비싼 셈이다. 지난 2010년 개통한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남동구 고잔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까지 14.3㎞를 연결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강남으로도 갈 수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동구·연수구 등 인천 남부권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2021년에만 일일 통행량이 15만 7000대였고, 출퇴근시간대인 오전·오후 7~8시 30분 사이 통행량은 7000대에 달했다. 이로 인해 개통 직후부터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이용하는 인천시민들은 줄곧 통행료 인하를 요구해왔다. 시도 시민들의 불편과 개선 목소리를 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입장이다. 고잔·연성·물왕톨게이트 3곳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민자도로이자 주무관청이 경기도이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2일 약제 비산을 줄이는 ‘비산저감형 드론 방제기’ 기술 보급 시연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벼 재배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비산저감형 드론방제기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기술이다. 약제 방울에 공기를 주입해 표면적을 4배 넓힌 후 아래로 수직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드론 방제 방식 대비 약제 비산량을 30% 이상 감소시켜 농작물의 효율적 방제는 물론 작업자 안전도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날 드론 안전 사용 교육과 함께 실제 논에서 비산저감형 드론 방제기를 활용한 방제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벼 재배 농업인은 “약제가 바람에 날아가는 비산량을 줄여 안심하고 방제작업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이 신기술을 더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이 안전하게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쌍둥이를 임산한 상태로 북한에서 탈북한 여성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무사히 출산 후 퇴원했다. 14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김수연 씨(가명·37)가 김석영 산부인과 교수의 집도로 딸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탈북해 탈북민지원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던 중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았다. 예상치 못한 사실에 당황도 잠시 김 씨는 탈북 과정에서 굳건하게 지켜낸 생명을 낳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출산예정일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3일 오후 11시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김 씨는 거주지인 부천 인근 병원을 방문했지만 야간에 임신당뇨가 있는 고위험산모의 미숙아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 결국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다음 날 오전 가천대 길병원으로 옮겨졌고 1.68㎏과 1.64㎏의 딸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출산 후 나흘 만에 퇴원했고, 임신 33주차에 태어난 미숙아 쌍둥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다음 주 퇴원을 앞두고 있다. 현재 김 씨는 한국 국민 자격을 취득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고 있지만 한국에 다른 가족이 없어 혼자 쌍둥이를 길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 사실은 한 선교사를 통해 통
인천시는 지난 13일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시의회 의장, 한도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부의장, 북한 이탈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북한백두한라예술단의 소해금 독주, 부채춤과 민요, 노래와 무용 등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1부 기념행사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 유공자 시장 표창·기념떡 케익 커팅식·기념촬영 등을 진행했고, 2부 행사로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즐겼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탈북상황을 가정한 방탈출게임 ▲야외 북한인권 전시관 ▲탈북예술인의 라이브 음악 및 페인팅 공연 등 ‘북한이탈주민의 날’과 연계한 부대행사 ‘통일문화 북한인권체험전’이 펼쳐진다. 현재 인천에는 약 3000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에 시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건강검진, 심리상담, 우수정착자 제주도 문화체험,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미래의
올해 인천시가 생생시정 현장견학을 정비해 새롭게 선뵀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존 8개의 권역을 5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견학대상지 36곳에서 40곳으로 확대했다.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조례제정 후 본격 추진해 온 사업이다. 시는 인천의 역사와 발전상·시정 정보들을 공유함으로써 시정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고, 시 추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인천 시정에 관심이 있는 학생(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시민, 단체는 물론 다른 시도 주민도 20인 이상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화권·옹진권·중부권·남부권·북부권 등 5개 권역 견학지 40곳 중 권역 내 2~3개의 견학지를 선택·참가할 수 있다. 매 견학에는 참가자 인솔과 견학지를 안내하는 서포터즈가 동행한다. 게다가 시는 군·구별 이용 편차를 줄이기 위해 견학 코스를 전격 정비했다. 기존에는 나이만 고려했다면 지금은 권역과 참여자의 나이를 모두 고려해 4개 테마 12개 추천코스를 선뵀다. 4개 테마는 ▲인천의 역사·문화 코스(4개 코스) ▲인천의 자연·환경코스(4개 코스) ▲안보·안전 코스(2개 코스) ▲도심·체험 코스(2개 코스) 등으로 구성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연구원, 한국주택학회와 공동세미나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서 공공의 역할을 모색했다. 14일 iH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전환할 방법과 관련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이 주목 받았다. 세미나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지역여건 고려 정비 마스터플랜․가이드라인 수립 ▲시정부차원의 심도 있는 특별법 고민 통한 사업 우선순위 정립 ▲인천 향후 미래도시 상을 고려한 노후 택지개발지구 도시관리계획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지난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취지인 다양한 혜택을 통한 통합정비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방향과 공공역할에 대한 의제를 중심으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진영환 전 중앙도시계획위원 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토론에는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교수, 박동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안병민 iH 도시재생본부장, 이용각 건국대 겸임교수, 정성균 인천시 주거정비과장 등이 함께 의견을 공유했다.…
캠프마켓 제6기 청년 서프터즈가 출범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캠프마켓 오늘&내일 인포센터에서 ‘제6기 캠프마켓 청년 서포터즈 캠프파이어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은 부평공원을 포함한 캠프마켓 투어 및 5기 활동가들과 만남을 통해 캠프파이어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캠프파이어는 인천 시민들이 함께 캠프마켓을 홍보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을 솟아오르는 불길로 형상화한 것이다. 캠프파이어 6기 비전과 슬로건을 제작했으며,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전 기수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전문적인 특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캠프마켓 아카데미 인문학 강의 영상 시청과 현장투어, 반환 행사 지원 등에도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캠프마켓 누리집(incheon.go.kr/campmarket)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종신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캠프마켓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지역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시민들께 전달해 조성에 힘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애니플러스와 손잡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나이츠 IP 파워를 확대해 팬덤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번 오프라인 이색 협업은 기존 게임 유저에게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하고, 신규 유입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오는 8월 11일까지 서울 합정, 부산 서면, 대전 중앙로, 광주 충장로 등 전국 4개 애니플러스샵에서 세븐나이츠 키우기 테마 카페를 운영한다. 애니플러스샵은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브컬처 전문 매장이다. 앞서 여러 게임과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온 곳으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등 다양한 인기 게임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오픈 둘째 날 찾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테마 카페에는 세븐나이츠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가득했다. 입구엔 세븐나이츠 캐릭터 루디 입간판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매장 이동 동선마다 세븐나이츠 아트워크가 채워져 있었다. 사황·구사황은 물론 세븐나이츠 대표 캐릭터들의 모습이 전시돼 있었다. 매장 한 켠엔 세븐나이츠 키우기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보조 배터리, 에코백, 장패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구단 유스팀(U-15) 신임 사령탑으로 권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권순형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출전한 베테랑 선수 출신으로 2009년부터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에서 활약했고 2020시즌 성남에 합류해 지난해 만 37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구단은 권순형 감독의 풍부한 프로 경력과 2020년부터 성남FC와 함께하며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 무엇보다 유소년 육성에 대한 방향성이 구단과 동일하다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권순형 감독은 선수 시절 팀의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올바른 품성을 바탕으로 팀 동료들에게 모범이 됐고, 꾸준한 지도자 준비를 통해 지도자 라이센스 AFC/KFA LICENCE A급을 보유하는 등 일찍이 선수 육성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권순형 감독은 “성남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성남에서 뛰었을 때도 재능있는 유스 출신 프로선수들이 많이 있었다”며 “기존의 U-15 코칭스태프와 함께 성남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FC에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성남FC 유소년 지도자로 새 출발을 시작한 권순형…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천안시티FC에 진땀승을 거두고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3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천안과 방문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규동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8승 5무 7패, 승점 29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5월 31일 수원의 제10대 감독으로 부임한 변성환 감독은 지난 6월 22일 18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이후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이날 김주찬, 뮬리치, 손석용을 스리톱으로 기용하고 피터, 홍원진, 김보경을 중원에 기용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포백은 유제호, 백동규, 한호강, 이시영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을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천안 파올리뇨에게 왼발 중거리 슛을 허용했지만 수비 맞고 나오며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침투패스가 뮬리치에게 연결됐지만 뮬리치의 오른발슛이 골문을 외면했고 전반 23분에도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승부 끝에 공을 소유한 김보경의 패스가 뮬리치에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