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6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채연석 박사를 초빙해 ‘임진강 거북선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2019년 첫 수요 포럼을 개최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글렌연구소 방문교수와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지낸 채연석 박사는 현재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전문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그는 조선 로켓 무기인 신기전과 총포의 복원과 발사까지 성공한 전통 무기 분야 대한민국 최고 권위자다. 이날 채연석 박사는 300여명이 참석한 포럼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이순신 거북선보다 180년이나 앞선 ‘임진강 거북선’의 설계도를 소개하고 거북선이 파주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와 앞으로의 활용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북한의 목선기술과 우리의 예산을 접목해 남북공동으로 임진강 거북선을 복원해 세계적인 관광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수요포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공직자가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와 소통하는 공감 프로그램으로 매달 세 번째 수요일에 개최된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가평경찰서가 지난 16일 가평군 가평읍에 위치한 동운택시를 방문해 착한가게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착한가게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범죄피해자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착한가게에 참여하는 업소는 매월 3만원 이상의 일정액을 기부하게 되며, 그렇게 모금된 금액은 범죄피해로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사용된다. 앞서 경기북부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범죄피해자를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착한가게의 참여 업체를 모집했다. 이날 착한가게에 가입한 동운택시는 평소 경찰의 범죄피해자 보호업무에 관심을 갖고 있던 업체로, 평소에도 조수석에 부착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경찰청에서 제작된 범죄피해조보호 지원영상물을 송출하고, 택시 운행중에도 치매노인, 실종아동 등이 발생했을 때 전단지를 통해 이들을 발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광명소방서는 2019년 신규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 10명을 대상으로 16~17일 이틀 동안 직무능력을 강화하고 청렴한 공직자의 가치관 정립을 위한 신규 임용자 적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내기 소방대원들이 소방조직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각종 현장 활동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소방서장과의 공직가치 이해 및 청렴교육,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행정업무 및 각종 소방장비에 대한 이해, 안전사고 예방교육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들 새내기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현장실무 중심의 참여식 적응훈련 등을 받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수원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평생교육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2019년 평생교육사업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수원시 평생교육협의회는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수원시 외국어마을 활성화를 추진하고 주요 평생학습 지원 사업을 2019년 핵심 계획으로 설정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활성화 추진’은 평생학습의 허브 기능을 하는 ‘평생학습관’을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아리(활동모임)를 운영하고 사업안내 매뉴얼 발간 등 시민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외국어 마을 활성화’는 학생·시민들에게 외국의 문화·언어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의 교육복지사업 확대와 가상현실 등 외국어를 결합한 융합 미래직업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평생학습 현안에 대해선 평생학습 업무를 담당할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염태영 시장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전개해 수원시 평생학습이 더욱 더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혁신 행정은 형식적인 업무관행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도움을 주는데 기본 정신이 있다. 수원시가 16일 혁신행정 사례를 담아 ‘수원혁신백서-신바람 수원’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말로 외치는 혁신이 아니라 업무와 행동으로 이어지는 부단한 노력의 결과가 담긴 책자다. 내용을 소개한다. 市 ‘수원혁신백서-신바람 수원’ 제작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다음달부터 세 자녀 이상 다자녀·조손 가정을 대상으로 상수도 요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과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만 18세 미만의 손자·손녀가 3명 이상인 조손 가정이다. 세대당 매월 10㎥ 수도요금에 해당하는 4천700원을 지원하며 자녀가 4명 이상이면 자녀 1인당 4천7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신분증과 입금통장 사본을 지참하고 주소지 소재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수도요금 부과일(매월 10일 기준) 5일 전까지 상수도사업소에 확인 자료(각 동 행정복지센터별 신청자 명단)가 도착한 신청분에 한해 당월 지원하며 이후 신청 접수건은 다음 달부터 상수도 요금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상
폭염이 연일 계속됐던 지난해 8월 1일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익명게시판에 “너무 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싶다”는 한 공무원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공감한다’는 댓글이 이어졌고 이틀 뒤 염 시장은 한 행사장에서 반바지를 입고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반바지 혁신’이 시작됐다. 염 시장은 “시장부터 반바지를 입겠다”며 앞장 섰고 간부공무원들도 ‘반바지 출근’에 동참하면서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공무원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 ‘반바지 혁신’, 전국적으로 화제돼 시의 반바지 출근이 언론에 잇달아 소개되면서 학교와 다른 지자체 등으로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효율과 실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반바지 혁신’은 이제 시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시는 이런 혁신 사례들을 모아 16일 ‘수원혁신백서-신바람 수원’을 제작, 배포했다. 이 자료집에는 ‘의전 간소화’, ‘복합문화공간-고색뉴지엄’, ‘주차 공유사업’ 등 30개의 혁신 사례가 담겨있다. 2018년 8월 민선 7기 첫 기자회견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강도 높게 시정을 혁신하는 것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며 “민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시정을 혁신하겠다”고 밝힌 염…
구리시가 최근 에너지 절약에 대해 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소비자교육중앙회구리시지회 회원,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에너지 절약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민이 다수 이용하는 인창동, 수택동 돌다리 상가 밀집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이상 기온과 대형 발전기 불시 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응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실내 온도 20℃ 이하 유지, 전기 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 내복 입기, 상가 개문 영업 안하기 등 친환경 생활 실천을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행동 요령을 알려줬다. 시는 또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 사례인 ‘문 열고 냉방 영업’을 홍보 및 계도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상가 밀집 지역을 직접 방문해 계도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월까지 시민단체 등을 통해 자발적인 절전 참여 및 반상회,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우리 시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인식하여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이영환(사진)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2019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2년 연속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영환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 연구 등, 응급 및 중환자 의학에 관한 우수 논문을 국제 학회에 지속해서 발표해왔다. 최근에는 ‘심장마비로 인해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를 시행한 환자에서 사망과 회복을 예측하는 새로운 진단법’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중환자 의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 ‘Critical Care’에 게재했다. 이 교수는 중환자 세부 전문의 및 응급의학 전문의로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심정지 환자의 소생 치료와 자발순환 회복된 환자의 목표 체온 유지 치료 등, 심정지 후 통합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가 근무하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경기도 1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전공의 최유정 등)이 혈압이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최적 혈압을 기준으로 혈압이 너무 낮은 것도 위험하다는 기존 ‘U-Curve’나 ‘J-Curve’ 가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라 주목된다. 15일 연구팀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가 가장 낮은 이른 바 ‘최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90~99㎜Hg, 이완기 혈압이 40~49㎜Hg인 경우였으나, 이보다 낮은 혈압을 가진 인구의 비율이 0.22%에 지나지 않아 사실상 거의 모든 인구에서 혈압을 낮추는 것이 심혈관계 예방에 좋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강시혁(사진) 교수는 “약물치료를 통해 인위적으로 혈압을 과하게 낮추는 것이 아니라면 국민 대부분에서 혈압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면서, “소금 섭취를 줄이고 담배는 끊으며 체중을 관리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 등이 혈압 관리를 위한 대표적 건강 행동으로, 이러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국제두루미재단을 설립한 죠지 아치볼드 박사(캐나다)가 월동하는 두루미를 보기 위해 최근 연천군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두루미의 생태를 보전하고자 국제두루미재단의 회원들을 인솔하고 동북아시아의 4개국(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을 탐방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DMZ 일원에서만 월동하는 두루미를 보기 위해 강화의 갯벌두루미, 김포·파주의 강두루미, 연천의 율무두루미, 철원의 논두루미를 보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죠지 아치볼드 박사는 연천의 임진강 상류 민통선 안에 위치한 망제여울(빙애)에서 임진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두루미들의 모습을 봤다. 이후 연천군 환경보호과장과 문화재담당 주무관에게 “세계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두루미 월동지는 없다. 두루미를 잘 보호하고 보전하면 연천군의 생태관광에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죠지 아치볼드 박사는 1974년부터 한국을 방문해 판문점, 연천, 철원, 파주 등 DMZ에 서식하는 두루미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을 뿐 아니라 북한 안변의 두루미 서식지 복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