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인천종합에너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 열병합발전소 예정부지에서는 주말 야구경기가 한창이다. 인천종합에너지의 신규 열병합발전소(열 297Gcal/h, 전기 500MW) 건설사업부지는 송도동 346번지 일대로, 현재는 인천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6개 야구구장과 연수구가 관리하는 2개의 구장까지 모두 8개의 야구구장이 운영되고 있다. 송도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인천종합에너지는 이곳에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따른 지역난방 공급능력 확충과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 지원을 위한 에너지 공급을 목적으로 한 열병합발전소를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1차 주민설명회도 마친 상황이다. 인천시도 최근 열병합발전소 착공이 예정된 2027년 2월 안으로 인천지역 준공업지역 물량을 일부 재배치해 자연녹지지역인 해당 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것으로 협의 중에 있다. 용도변경이 되면 인천종합에너지는 땅 주인인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사업 부지를 매입해 발전소 건립에 착공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부지에서 야구경기를 해오던 야구동호회 회원들은 최근 들어서야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날 오후 열리는 경기를 위해 작전회의를 하
인천시가 ‘2024 인천 국제음악 콩쿨대회’를 개최해 내·외국인 관광객 1500명을 기획 유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해 10월 중국 광저우와 정저우에서 개최한 인천관광 로드쇼의 후속 성과로 마카오국제음악가협회, 한국국제문화교류협회와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23일부터 2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올해부터 3년간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아트센터인천을 비롯한 송도국제도시의 인천대학교, 인천글로벌캠퍼스 등에서 동시에 열린다. 총 참가자 1500명 중 외국인 참가자는 1000명으로 이들은 콩쿨대회가 끝난 뒤 인천 개항장 일대 주요 관광지(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등)를 방문해 인천의 다채로운 관광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시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새로 개관하는 복합문화시설 공간인 상상플랫폼을 소개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더 많은 개별·단체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상품 개발과 이를 통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유치는 참가국의 잠재적 개별 관광 수요층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세계적인 문화예술 관광도시로서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상상
인천시민들이 과도하게 부과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통행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인천시는 제3경인고속화도로에 대한 권한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전 구간 이용하면 통행료는 편도 2300원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통행료가 편도 900원인 점과 비교하면 1400원이나 비싼 셈이다. 지난 2010년 개통한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남동구 고잔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까지 14.3㎞를 연결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강남으로도 갈 수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동구·연수구 등 인천 남부권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2021년에만 일일 통행량이 15만 7000대였고, 출퇴근시간대인 오전·오후 7~8시 30분 사이 통행량은 7000대에 달했다. 이로 인해 개통 직후부터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이용하는 인천시민들은 줄곧 통행료 인하를 요구해왔다. 시도 시민들의 불편과 개선 목소리를 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입장이다. 고잔·연성·물왕톨게이트 3곳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민자도로이자 주무관청이 경기도이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2일 약제 비산을 줄이는 ‘비산저감형 드론 방제기’ 기술 보급 시연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벼 재배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비산저감형 드론방제기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기술이다. 약제 방울에 공기를 주입해 표면적을 4배 넓힌 후 아래로 수직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드론 방제 방식 대비 약제 비산량을 30% 이상 감소시켜 농작물의 효율적 방제는 물론 작업자 안전도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날 드론 안전 사용 교육과 함께 실제 논에서 비산저감형 드론 방제기를 활용한 방제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벼 재배 농업인은 “약제가 바람에 날아가는 비산량을 줄여 안심하고 방제작업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이 신기술을 더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이 안전하게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쌍둥이를 임산한 상태로 북한에서 탈북한 여성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무사히 출산 후 퇴원했다. 14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김수연 씨(가명·37)가 김석영 산부인과 교수의 집도로 딸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탈북해 탈북민지원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던 중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았다. 예상치 못한 사실에 당황도 잠시 김 씨는 탈북 과정에서 굳건하게 지켜낸 생명을 낳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출산예정일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3일 오후 11시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김 씨는 거주지인 부천 인근 병원을 방문했지만 야간에 임신당뇨가 있는 고위험산모의 미숙아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 결국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다음 날 오전 가천대 길병원으로 옮겨졌고 1.68㎏과 1.64㎏의 딸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출산 후 나흘 만에 퇴원했고, 임신 33주차에 태어난 미숙아 쌍둥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다음 주 퇴원을 앞두고 있다. 현재 김 씨는 한국 국민 자격을 취득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고 있지만 한국에 다른 가족이 없어 혼자 쌍둥이를 길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 사실은 한 선교사를 통해 통
인천시는 지난 13일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시의회 의장, 한도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부의장, 북한 이탈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북한백두한라예술단의 소해금 독주, 부채춤과 민요, 노래와 무용 등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1부 기념행사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 유공자 시장 표창·기념떡 케익 커팅식·기념촬영 등을 진행했고, 2부 행사로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즐겼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탈북상황을 가정한 방탈출게임 ▲야외 북한인권 전시관 ▲탈북예술인의 라이브 음악 및 페인팅 공연 등 ‘북한이탈주민의 날’과 연계한 부대행사 ‘통일문화 북한인권체험전’이 펼쳐진다. 현재 인천에는 약 3000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에 시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건강검진, 심리상담, 우수정착자 제주도 문화체험,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미래의
올해 인천시가 생생시정 현장견학을 정비해 새롭게 선뵀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존 8개의 권역을 5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견학대상지 36곳에서 40곳으로 확대했다.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조례제정 후 본격 추진해 온 사업이다. 시는 인천의 역사와 발전상·시정 정보들을 공유함으로써 시정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고, 시 추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인천 시정에 관심이 있는 학생(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시민, 단체는 물론 다른 시도 주민도 20인 이상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화권·옹진권·중부권·남부권·북부권 등 5개 권역 견학지 40곳 중 권역 내 2~3개의 견학지를 선택·참가할 수 있다. 매 견학에는 참가자 인솔과 견학지를 안내하는 서포터즈가 동행한다. 게다가 시는 군·구별 이용 편차를 줄이기 위해 견학 코스를 전격 정비했다. 기존에는 나이만 고려했다면 지금은 권역과 참여자의 나이를 모두 고려해 4개 테마 12개 추천코스를 선뵀다. 4개 테마는 ▲인천의 역사·문화 코스(4개 코스) ▲인천의 자연·환경코스(4개 코스) ▲안보·안전 코스(2개 코스) ▲도심·체험 코스(2개 코스) 등으로 구성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연구원, 한국주택학회와 공동세미나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서 공공의 역할을 모색했다. 14일 iH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전환할 방법과 관련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이 주목 받았다. 세미나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지역여건 고려 정비 마스터플랜․가이드라인 수립 ▲시정부차원의 심도 있는 특별법 고민 통한 사업 우선순위 정립 ▲인천 향후 미래도시 상을 고려한 노후 택지개발지구 도시관리계획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지난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취지인 다양한 혜택을 통한 통합정비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방향과 공공역할에 대한 의제를 중심으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진영환 전 중앙도시계획위원 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토론에는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교수, 박동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안병민 iH 도시재생본부장, 이용각 건국대 겸임교수, 정성균 인천시 주거정비과장 등이 함께 의견을 공유했다.…
캠프마켓 제6기 청년 서프터즈가 출범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캠프마켓 오늘&내일 인포센터에서 ‘제6기 캠프마켓 청년 서포터즈 캠프파이어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은 부평공원을 포함한 캠프마켓 투어 및 5기 활동가들과 만남을 통해 캠프파이어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캠프파이어는 인천 시민들이 함께 캠프마켓을 홍보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을 솟아오르는 불길로 형상화한 것이다. 캠프파이어 6기 비전과 슬로건을 제작했으며,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전 기수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전문적인 특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캠프마켓 아카데미 인문학 강의 영상 시청과 현장투어, 반환 행사 지원 등에도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캠프마켓 누리집(incheon.go.kr/campmarket)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종신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캠프마켓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지역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시민들께 전달해 조성에 힘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새벽에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대형 화물차가 추돌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3시 29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 쿠팡 인천4센터 인근 교차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11.5톤 화물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오토바이는 교차로에서 직진하고 있었고 화물차는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A씨의 오토바이가 전소하고 화물차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88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8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10분 만인 오전 3시 3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물차와 직진하는 오토바이가 충돌 후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내역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