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29일 오후 6시30분 박노자 교수의 ‘식민지 조선인이 본 중국 그리고 화교’ 인문학 특강을 다목적실에서 갖는다.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를 기념해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특강은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의 저자 박노자 교수를 초청해 ‘식민지 조선인이 본 중국 그리고 화교’를 주제로 강의한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잘 아는 러시아 출신의 귀화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사회에 대한 일관된 애정과 날카로운 논리로 유명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한국학 전공)는 인천 시민들과 특유의 입담으로 진지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박 교수는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이외에도 ‘당신들의 대한민국’, ‘비굴의 시대’, ‘박노자의 만감일기’, ‘거꾸로 보는 고대사’등을 집필, 왕성한 문필활동으로 국내에 많은 고정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문의: 032-455-7166)/민경화기자 mkh@
지난 2014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삼성에버랜드의 건설 사업을 이어받았지만 주력 사업으로는 무리가 있었다.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함으로써 건설 사업 시너지 효과와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진행한 인수합병은 8년 간 22건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전면에 나선 지난해 5월부터는 그 행보가 빨라져 거의 한 달에 한 개씩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모바일과 소프트웨어 산업 부문에 집중하면서 새롭게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이렇게 이재용 부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원점에서 사고하면서 숨 가쁘게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그를 두고 ‘제로베이스 리더십’의 실천가로 규정한다. 제로베이스(Zero-Base)의 사전적 의미는 ‘0’의 상태, 즉 처음 출발점으로 되돌아가 생각해 본다는 뜻이다. 가장 중요한 결정의 기로에 섰을 때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생각하면 새로운 문제 해결의 탈출구가 생기는 법이다. ‘제로베이스 사고’는 모든 것에 대해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사진으로 전하는 100가지 지리 이야기 ‘지오포토 100’의 3번째 시리즈로, 항공사진을 이용한 공간 해설서. 그동안 지리학에서 사진은 자연 경관이나 인문 경관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체로 활용됐다. 사진을 통해 경관의 위치와 형성 과정, 특징 등을 확인하고 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까지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IT기술의 발달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인해 포털이나 지도 사이트에서 가변 축척의 항공사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표 공간에 펼쳐진 사상들은 사진의 축척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며, 전달되는 의미도 달라진다. 쉽게 줌인, 줌아웃이 가능한 항공사진 이미지가 제공된다는 것은 이러한 스케일에 따른 공간 현상의 다층적 의미를 별다른 기술 없이 스스로 확인해 보고, 구현해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기존의 단일 축척 인화본 항공사진에서 발견할 수 없던 공간 패턴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항공사진을 담은 사진집 ‘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이 탄생한 배경이다. 이 책은 항공사진 속 다양한 스케일의 자연 경관 및 인문 경관 100곳을 담고 있으며, 공간 패턴뿐 아
현직 의사가 고혈압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고혈압 치유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책. 저자는 책을 통해 ‘고혈압은 질병이 아니라 제약회사의 이익 때문에 만들어진 허구의 병’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가령현상이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도 않은 혈압 치료를 위해 비싼 치료비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 또 혈압약을 먹으면 암이나 치매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혈압약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혈압약을 끊으면 몸이 더 좋아진다’는 저자의 고혈압 대처법은 아주 간단하다. “내버려두라. 이게 전부다. 가정용 혈압 측정기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 내다 버려라. 그런 측정기는 마음을 어둡게 하고 질병으로 이끌 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사나 제약회사가 하라는 대로 따라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혈압 걱정에서 자유로워지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신우섭 오뚝이의원 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렇
○… 25일 열린 ‘2015 경기국악페스티벌’의 체험 부스로 마련된 ‘캐리커처’ 코너는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장사진 이뤄. 캐리커처 작가가 직접 각자의 특성을 살린 얼굴 그림을 그려 선물하는 코너는 경기국악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 발길 사로잡아. 경기국악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다섯 가족이 함께 의왕에서 수원까지 왔다는 최모 씨는 12개월과 5살인 딸과 7살 아들과 함께 캐리커처 체험을 하고 흐뭇. 최 씨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국악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세 아이를 데리고 수원까지 왔다”며 “공연도 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
○… 25일 열린 ‘2015 경기국악 페스티벌’ 체험 행사 가운데 어른과 아이 모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천연 비누 만들기’ 코너. 수원 매탄동에 작업실을 두고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 등을 제작하는 업체인 천연트리Ⅱ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비누 제작 방법과 함께 만든 비누를 직접 나누어 줘 기쁨 2배. 인근 송죽동에서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초등학교 4학년 강모 양은 꽃게 모양의 비누를 만들면서 얼굴에 웃음꽃 만발. 강 양은 “국악 페스티벌이 있다고 해 찾아왔는데, 재미있는 체험 행사도 할 수 있어 너무 즐겁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 25일 열린 ‘2015 경기국악페스티벌’에 마련된 사물놀이 코너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물놀이 소리로 시선 집중. 연무사회복지회관 노인대학 사물팀으로 참여한 5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북과 장구를 치며 흥 돋워. 71세부터 81세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은 신명나는 장단은 물론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며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 전해. 박모 할머니는 “경기국악페스티벌에서 사물놀이를 선보일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우리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전통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혀./특별취재팀
우리 소리와 가락의 힘은 강했다. 장마도, 강풍(태풍)도 국악의 열기를 막진 못했다. 25일 오후 수원제2야외음악당(만석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5 경기국악페스티벌’은 비가 내리고 멈추기를 여러 번 반복하고 때때로 강풍이 불어 우산을 꼭 쥐고 있어야 하는 궂은 날씨와 환경에도 2천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찾았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체험 행사에는 젖도 떼지 않은 갓난아기를 업거나 초등학교를 막 들어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에서부터 머리에 서리가 앉은 노인까지 온 가족이 나와 사물놀이를 배우고 윷놀이,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체험 행사 동안 잔비가 한 두 번 내리긴 했지만, 진행에 차질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오후 7시, 본 국악 공연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했다. 우려가 현실이 되자, 공연 관계자들의 마음은 더욱 초초해졌다. 비로 인해 국악기 배열을 재조정하면서 본 공연 시간이 늦어졌고,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우비도 바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의 기대감을 나타냈고, 공연을 선보이는 경
“국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2015 경기국악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돼 기쁘네요.” 지난 25일 열린 ‘2015 경기국악페스티벌’에 사회자 겸 출연자로 참여한 박애리와 그의 남편 팝핀현준은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힙합가수와 국악인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부부로 연을 맺은 이후 국악과 힙합이 만난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30년 이상 국악의 길을 걸어온 박애리는 국악의 매력을 귀를 사로잡는 음색과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멋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악은 현장에서 직접 들었을 때 그 멋을 느낄 수 있다”며 “다양한 국악 레퍼토리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국악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즈와 국악, 힙합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만난 공연을 통해 국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공연에서도 대중가요와 국악이 만난 ‘연안부두’, 힙합과 국악이 만난 ‘공항의 이별’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궂은 날씨로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자리를 떠나지 않는 관객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잘 마칠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2015 경기국악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마친 조광석 지휘자(도립국악단 부지휘자)는 페스티벌의 소감에 앞서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페스티벌의 본 공연은 오후 7시쯤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빗 속에서 펼쳐졌다. 국악기는 대부분 목재로 만들어져 악천우에서는 악기가 망가질 우려가 있지만 조 지휘자는 “기다리는 관객분들을 앞에 두고 공연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오히려 비 오는 날씨가 박애리 씨의 ‘쑥대머리’ 음색과 무척 잘 어울려 인상적이었다”는 감상을 전했다. 이어 “박애리 씨와 공연할 때면 민속적인, 우리 가락을 많이 다루게 된다. 이를 중심으로 하면서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도 고려했다”고 이날 공연 프로그램 구성을 설명한 그는 “최근의 국악은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지휘자는 “도립국악단은 내년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오늘 공연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우리 국악에 대한 도민들의 사랑이 커져가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악을 많이 지켜봐주시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