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2030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캐릭터 피규어를 출시하고 맞춤형 제품을 확대한다. 현대리바트는 자체 개발한 ‘리바트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 6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가구업체가 독자 캐릭터를 개발해 피규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규어는 높이 95~150㎜ 크기로 제작됐으며, 가격은 3만 9000원이다. 더현대 서울 ‘더현대 프레젠트’와 리바트토탈 강남점·판교점·용산아이파크몰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리바트 캐릭터는 소파·책장·테이블·조명 등을 가족으로 의인화한 ‘캐비(아빠)’, ‘론드(엄마)’, ‘아티장(할아버지)’, ‘아뜰리(할머니)’, ‘플리(아들)’, ‘루미(딸)’로 구성돼 있으며, 각기 다른 성격과 세계관을 가진 ‘라이프 아티스트’로 설정됐다. 현대리바트의 이번 행보는 2030 고객 비중 확대와 맞닿아 있다. 실제로 현대리바트 구매 고객 중 2030 세대 비중은 2020년 15.1%에서 올해(1~8월) 30%로 두 배 늘었다. 지난해 성수동 팝업 행사 방문객 중 80% 이상이 2030 세대였으며, 리바트몰과 매장에서 운영하는 ‘리바트 공방’ 역시 희소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CU의 가성비 치킨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CU는 지난 연말 출시한 ‘매콤달콤 컵 닭강정’이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 개, 매출 5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인 1인분에 넉넉한 220g 용량을 4000원대 가격으로 선보이며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2만 원대) 대비 1/4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출시 직후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 달 만에 일평균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고, 치킨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오르며 조각 치킨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이어 마늘간장, 허니꿀, 와사비마요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해 선택지를 확대했고, 여름철 성수기를 기점으로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 같은 흥행은 편의점 치킨 전체 매출도 끌어올렸다. CU 즉석 치킨 매출은 2022년 35.6%, 2023년 51.0%, 2024년 40.1% 성장에 이어 올해도 1~9월 기준 27.1% 증가했다. 합리적 가격, 1~2인 가구에 적합한 용량, 24시간 접근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CU는 최근 치킨 업계 전반에서 번지고 있는 ‘슈링크플레이션’ 흐름과 달리, 중량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신제
이마트24가 라오스 시장에 진출하며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깃발을 꽂았다. 이마트24는 지난 25일 라오스 비엔티안 코라오그룹 본사에서 코라오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라오그룹이 운영 중인 ‘KOK KOK MINI’ 50여 개 매장이 순차적으로 이마트24로 전환될 예정이다. 라오스는 약 750만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루앙푸라방과 블루라곤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유통 시장은 여전히 소형 마켓과 재래시장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편의점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재 운영되는 편의점은 태국계 브랜드와 코라오그룹의 ‘KOK KOK MINI’를 포함해 약 120여 개에 불과하다. 특히 라오스는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1인당 식품 소비액이 2019년 677달러에서 2023년 838달러로 증가하며 연평균 5.5%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K-푸드, K-뷰티 등 K-컬처 열풍이 확산되면서 한국 편의점 진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라오스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뿐 아니라 PL(자체브랜드) 상품 수출 확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롯데백화점이 추석 연휴 직전 집중되는 선물 수요를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디저트와 소포장 세트를 강화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 실속형·프리미엄 세트와 더불어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 구매 시기로 ‘연휴 일주일 전부터 연휴 시작 즈음까지’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실제 명절 직전 일주일은 매년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골든 타임’으로, 롯데백화점도 이 시기 매출이 뚜렷하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동 편의성이 높은 디저트·소포장 세트는 명절 전주부터 당일까지 판매량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5만 원 이하 실속형 프리미엄 디저트 세트 비중을 전년 대비 15% 이상 확대했다. 본점 지하 1층에서는 인기 디저트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어 ‘터치 바이 허니비서울 달빛 샌드쿠키 박스(4만 7000원)’, ‘바삭 부각 오리지널 3종 세트(5만 6000원)’, ‘가치서울 화편 기프트 18구(4만 1000원)’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편의점 즉석식품이 외식 물가 부담과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가을 시즌을 맞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 카테고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상품 ‘동해닭강정’ 2종과 ‘한도초과 지파이’, ‘한도초과 콘소메순살치킨세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지난 7~8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상승했다. 이에 배달 치킨 가격이 2만 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가성비 치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즉석치킨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신상품 ‘동해닭강정’ 2종(양념·간장)은 강원도식 닭강정을 착안해 치킨 다리살을 사용,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가격은 컵당 3900원이다. ‘한도초과 지파이’는 230g 대용량으로 출시돼 통후추의 알싸한 풍미와 매콤함을 강조했다. 내달 16일 출시 예정인 ‘한도초과 콘소메순살치킨세트’는 업계 최초 시즈닝 치킨으로, 부드러운 안심 부위를 활용해 콘소메 시즈닝과 통옥수수로 풍미를 더했다. 신제품 외에도 행사 혜택이 다양하다. 내달 31일까지 ‘한도초과…
삼성전자의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미국과 유럽 주요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자사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2025년 최고의 무선 스틱 청소기’에서 브랜드 신뢰도, 고객 만족도, 청소 성능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 신뢰도 항목에서는 경쟁 브랜드 대비 20점 이상 높은 77점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맨바닥, 카펫, 반려동물 털 제거 성능이 탁월하고 평균 작동 시간이 길며, 자동 먼지통 비움 기능과 AI 기반 충전 스테이션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위치(Which?) 역시 사용 편의성, 청소력, 미세먼지 차단, 반려동물 털 제거 등 전 항목에서 만점을 부여해 1위로 선정했다. 이번 테스트 상위 10개 모델 중 절반 이상이 삼성 제품으로 나타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이 제품은 99.999%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4중 HEPA 필터 시스템과 최대 29% 향상된 흡입력을 갖춘 업그레이드 모터를 탑
삼성전자서비스가 자체 운영하는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로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기업자격 정부인정을 받고, 제도 운영 성과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 운영으로 정부의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근로자의 직무 능력 개발을 위해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자격 프로그램을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로, 검정 방법 적합성과 직무 연관성 등을 평가해 인증한다. 현재까지 총 66개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01년 첫 기업자격 인정을 받은 뒤 제품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도를 고도화하며 자격을 지속 갱신해왔다. 올해는 기업자격 인정에 이어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평가 방식 개선, 제품군 확대, 직무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휴대폰 등 9개 제품군에 대해 연 2회 지식·수리 능력을 평가해 1~3급 기술자격을 부여한다. 엔지니어들은 여러 제품군의 자격을 취득해 멀티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으며, 최근 A
신한은행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에서 가락몰수산유통인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2%), 빠른 정산, 할인쿠폰 제공 등을 앞세워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가락몰 수산시장 소상공인의 ‘땡겨요’ 입점을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결제 편의성을 높여 매출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신규 입점 가맹점에는 20만 원의 ‘사장님 지원금’, 2000원 할인쿠폰 50매, 전용 이차보전 대출 등을 제공한다. 특히 ‘땡겨요’는 국내 유일하게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배달앱으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수산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은 매출 확대와 수수료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 ‘땡겨요’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모든 참여자가 혜택을 누리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9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한 ‘2025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이름을 올리며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가 4년 연속 글로벌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28일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9의 동력시스템이 워즈오토가 발표한 ‘2025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5 N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올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28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성능, 효율, 기술력을 종합 평가해 10개를 선정했다. 아이오닉 9은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와 첨단 주행 기술을 갖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오닉 9의 후륜 구동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로 1회 충전 시 532km를 주행할 수 있다. AWD 항속
하나금융그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화재 발생 직후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CRO 주재 회의를 통해 관계사별 업무 영향도를 점검하고, 실시간 전산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했다. ICT부문은 중요 전산 체크리스트를 각 계열사에 배포하고, 복구 지연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행장 주재 ‘국정자원 대응 TFT’를 구성해 영업점 안내 메뉴얼을 준비하고,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중단에 대비해 운전면허증 등 대체 인증 수단을 공지했다. 아울러 그룹은 청라 데이터센터의 서버·UPS 등 긴급 점검을 실시해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통한 조기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으로 손님들의 불편이 확대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며 “금융 서비스 안정과 손님 불편 최소화를 위한 세심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이번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