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민주·남동구갑)이 국토부 및 인천시 관계자와 함께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답사하고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뜻을 모았다. 지난 19일 현장 방문에는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장구중 녹색도시과장,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 이오상(민주·남동3) 시의원, 오용환·이철상 구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관련된 절차 및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일대에 사유지가 있어 국가도시공원 면적 지정 조건인 300만㎡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우선 100만㎡로 지정한 뒤, 추가로 시가 사유지를 매입해 완전한 공원으로 만들어 간다는 설명이다. 현장 답사를 통해 맹 위원장은 소래습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고 관리하는 도시공원을 국가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과도한 지정요건과 국무회의 심의 등 복잡한 절차,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 등 이유로 지정된 곳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맹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가도시공원 활성화를 위해 최소 면적 지정 조건을 300만㎡에서 100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장애인 건강주치의’를 통해 지역 내 자립 장애인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해당 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8년 시작한 시범사업으로 만성·급성질환이나 합병증 및 장애 악화를 예방하는 한편 장애인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건강주치의는 우선 해당 환자의 건강검진 자료와 복용하고 있는 약 목록을 확인한 다음 활동지원사와 함께 당사자의 상태를 문답 형식을 통해 체계적으로 살핀다. 각종 진료 도구 및 진단 시약을 통해 혈액검사나 소변, 독감, 혈당 검사를 자리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주사 치료도 제공한다. 앞으로 상급병원 방문이 필요하다면 의사소견서 및 간호지시서 등의 서류도 발급해 환자가 향후 병원에서 문제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자기 관리가 가능하도록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직접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데에다가 설령 방문하더라도 본인의 증상 및 질병이나 질환에 대한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인천중소기업협동조합상근이상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문성길(사진) 이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2025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12대 협의회장으로 문성길 인천경기알루미늄협동조합 상근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신임 문성길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인천경기알루미늄협동조합 상근이사로 재직하면서 KBIZ 중소기업공동구매전용보증플랫폼 도입을 통해 조합의 견실한 운영과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 2021년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업무에 대한 통찰력과 기획력을 갖춘 전문가로 평소 주변사람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협동조합 업계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협의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공동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1992년에 창립 운영되고 있다. 인천지역 20개 협동조합 상근이사들이 조합운영·조합원사 애로사항을 공유하면서, 분기별 모임과 인천경제 현안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임 문성길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천지역 체감 경기가 바닥인 상황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중소기업협동조합
인천관광공사가 자체 개발⸱개최한 산업별 자체전시회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주요 산업전시회 9건을 열었고, 1140개 기업·2609부스가 참가했다. 약 10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전년 대비 약 65% 성장률을 보였다. 전시회에서 이뤄진 각종 비즈니스 상담회는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졌다. 비즈니스 상담회 중 가장 핵심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공공⸱민간 바이어 138명을 초청했다. 그 결과 786건(약 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고, 실제 수출계약 금액도 2800만 달러에 달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아고스, 젠바디, 에이리스 등 참가기업들이 현장에서 해외경찰·바이어들과 수출 업무협약(MOU) 체결해 약 30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했다. 그린에너텍은 인천의 지역특화 환경 전시회다. 참가기업인 비에이디피코리아, 알머티리얼즈 등은 해외바이어와 약 2500만불 상당의 수출 MOU를 현장에서 체결했다. 뷰티&헬스케어쇼에서는 약 4만불 상당의 수출계약 5건이 체결됐다. 백현 공사 사장은 “2024년은 공사 자체전시회
공항철도는 지난 18일 공항철도 검암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술본부 협력사와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및 협력 증진을 위해 ‘기술본부 협력사 CEO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 기술본부장, 부서장 및 7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150㎞/h 급 신규전동차 9편성 도입과 시설 개량사업 등 공항철도에서 추진 중인 2025년 사업계획을 공유하며 공항철도의 안전관리 목표와 체계에 대해 협력사와 논의했다. 또 공항철도의 안전관리 원칙 및 관련 규정과 사고 사례 등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 공유와 공항철도와 협력사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박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항철도와 협력사가 함께 안전수준을 높이고, ‘안전 우선’ 원칙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예전에는 골목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은 좁은 골목길을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를 하고, 공터에서는 공을 차며 시간을 보냈다. 길을 걸으면 여기저기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고, 학교 앞 문구점과 분식집은 방과 후 아이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이제 그 풍경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과거의 기억으로만 남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184곳에 달하며, 이는 불과 4년 전보다 64%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또한, 올해 폐교하는 초·중·고등학교는 49곳으로 작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가 200곳을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학령인구 감소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인천도 예외가 아니다. 인천에서도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강화군을 포함한 7개 초등학교가 신입생 없이 새 학기를 시작했다. 수도권의 학령인구 감소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지만, 이제는 도심 공동화 현상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원 등이 중구를 방문해 제물포구 신청사와 영종하늘도시 내 중학교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동네 시청’ 일환으로 지난 18일 중구에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제물포구 신청사 관련 논의와 영종하늘도시 내 중학교 설립을 위한 공원용지(근린공원 28호)의 학교용지 환원 요청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현장에는 황 부시장과 임관만(국힘·중구1)·신성영(국힘·중구2) 시의원, 시 교육청 관계자 및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먼저 이들은 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임 의원은 “시의 2군·9구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통합돼 제물포구로 출범할 예정”이라며 “제물포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신청사 부지 선정 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황 부시장은 “시와 구 관련 부서가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견 수렴을 거쳐 중장기적인 신청사 건립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문한 영종 근린공원 28호에서는 영종하늘도시
인천시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원도심에 주차 20만 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7일 군·구 주차 담당 부서장과 함께 원도심 지역 주차 공간 20만 면 확보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인천지역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06%에 달한다. 문제는 원도심이다. 아파트 주차장을 제외한 원도심의 자동차 대수는 55만 대에 달하는데, 주차면 수는 24만 면에 그친다. 주차율은 고작 43.6%로, 2대 중 1대는 주차할 곳이 없는 셈이다. 이처럼 심각한 주차난이 지속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정주인구 감소의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주차면 확보율을 48%로 끌어올린 뒤, 매년 약 6%씩 확대해 2030년까지 80% 수준에 도달하는 게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차 20만 면 확보를 위한 5대 추진 전략과 14개 과제, 39개 세부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주차 공간 공급 및 공유사업의 실행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공유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군·구의 협조 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교환했다. 시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 성과 및 새로운 정책과 방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인천 연수구가 구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후화 하수도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보도 맨홀은 디자인 요소를 고려해 콘크리트 재질의 뚜껑을 주로 사용했으나 균열과 부식이 진행되며 최근 다른 지역에서 보행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구는 2022년부터 구에서 관리하는 옥련동, 동춘동 등의 지역 내 154곳의 보도 맨홀뚜껑을 강도가 우수한 주철뚜껑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모두 완료했다. 하지만 인천연수지구 택지개발사업 이후 30년 이상 경과된 연수동, 선학동, 청학동, 동춘동 지역 내 맨홀뚜껑도 정비가 시급한 상태였다. 대부분 지역이 민간사업자(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가 관리하고 있어 교체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시 하수도특별회계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해당 사업자와의 합의를 통해 이달 260곳의 맨홀뚜껑을 직접 교체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수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 번째 영종도 카지노 유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카지노 유치에 필요한 사전 예비 심사가 여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 청구가 가능하도록 지속해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영종국제도시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에 따라 영종 내 카지노 3곳의 운영이 적합하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카지노 유치를 위한 기회는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우리가 카지노 사업 관련 대안을 찾고 있고, 대안을 찾으면 사전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니 그 기회는 계속 유지해달라는 요청”이라며 “기회 자체를 없애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단시티 내 유보지 4곳과 영종도 전체의 투자유보지 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RFKR의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무산되면서 해당 카지노 허가가 완전히 말소된 것과 별개다. 또 카지노 추진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무의쏠레어나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에도 인천경제청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 청구권은 필수요소로 볼 수 있다. 다만 최근 인스파이어발 카지노업계 적자 문제에 따른 유치 난항은 고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