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주년 경술국치를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의기투합했다.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경술국치 115주년을 맞아 가수 이상순 씨와 함께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했으며, 독립운동가 한용운이 애국지사들과 교류했던 '심우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서 교수는 "경술국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 개최를 통해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는 것이 영상의 주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다. 서 교수는 "이번에는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의미있는 가사를 이상순 씨와 함께 선정해 내년 삼일절에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랫말 응모 기간은 10월 13일까지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품 1편에는 작사료 815만 원이 지급된다. 이상순 씨는 "노랫말이 주는 힘이 굉장하기에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음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방승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 관련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했다. 28일 특검팀은 오전 9시쯤부터 박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의원은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계엄 당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서 여야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 당시 국회의사당 내부 상황을 상세히 말씀드릴 것"이라며 "저는 분명히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결) 방해가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 당일 비서에게 '마포대교를 못 건널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담을 넘어 들어갔다"며 "당시 국가도 위태롭고 개인의 생명도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비상계엄 해제를 반대한 세력은 국민의힘"이라며 "선출된 권력이 내란에 동조했다는 것은 중대한 민주주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190명의 의원 중 한 명이다. 그는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40분쯤 민주당 텔레그램 대화방에 가장 먼저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이자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박…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경제적 가치가 없는 가상화폐를 무상으로 지급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십 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구속됐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투자리딩 전문수사팀은 사기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가치가 없는 코인(가상화폐)로 "투자시 해외 골프회원권 지급 및 고수익 보장한다"며 투자를 유인해 피해자 129명으로부터 약 57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코인 개발자를 찾아 경제적 가치가 없는 GCV라는 가짜 코인을 만들어 범행에 이용했다. 해당 코인은 '골프카트빅토리아스'의 약자로, A씨가 골프용품 거래사업에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A씨는 국내에 사무실과 고객센터 사무실을 마련하고, 고객응대 및 허위 해외 골프회원권을 제작할 직원과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불특정 다수 개인정보가 담긴 DB자료로 투자자를 모집하여 투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해당 코인이 실제 가치가 있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사업자 및 통장개설 관리책인 40대 여성 B씨에게 '골프카트빅토리아스'라는 해외 업체와 동일한 명칭으로 국내 사업자를 개설하게 했
수원의 밤하늘이 화려한 불꽃과 드론으로 가득 채워진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드론불꽃쇼를 감상하며 낭만이 가득한 가을 밤 추억을 쌓을 기회다. 28일 수원시는 오는 9월 5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교호수공원(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025 수원 드론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드론불꽃축제'는 광교호수공원의 수려한 수변 경관을 활용한 드론·불꽃 축제로 시 관광명소의 미적 가치를 알리고 시와 수원컨벤션센터, 경기신문이 함께 추진하는 등 지역과 언론의 협력으로 마련돼 시민의 참여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팅쇼, 버스킹 등으로 진행된다. 성악 보컬그룹 '라 클라쎄'와 가수 류현상의 공연이 이뤄진다. 버스킹 공연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잔디광장에서 오후 8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되며 본 공연인 드론 라이팅쇼와 불꽃놀이는 오후 8시 35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군집드론, RC비행선과 불꽃이 합쳐진 새로운 모습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는다. 또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음악, 타상연화가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가을 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 대학 강의 들어도 학점 인정…'고교-대학 학점인정' 시범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대학에서도 학점을 인정받도록 지원한다. 28일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고등학교와 대학의 학점을 동시에 인정받는 '고교-대학 학점인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교-대학 학점 인정'은 대학이 고교 수준에 맞는 심화 과목을 학교 밖 교육으로 개설하는 '경기공유학교'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 운영은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 13과목 외에도 학점을 따로 인정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연천·의정부교육지원청과 서정대학교 간 협약을 통해 마련됐다. 개설 과목은 ▲글로벌건강과 이슈(간호학과) ▲자동차공학개론(스마트모빌리티과) ▲응급구조와응급처치(응급구조과) ▲반려동물과휴먼케어(반려동물과) 등이다. 학생이 과목을 이수하면 고교 학점으로 인정받고, 추후 서정대학교에 진학할 시 대학 학점으로도 추가 인정되는 '선이수제' 방식이다. 전체 수업의 3분의 2 이상 출석 시 과목 이수가 가능하며, 이수 후 학교생활기록부에 세부 내용이 기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대학 간 학습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진로 중심 고교학점제 모델을 마련하고, 학생 진로·진학 교육
30년 전 수원 선경도서관을 건립해 수원시에 기부했던 SK그룹이 선경도서관 복합 문화공간 사업비 25억 원을 기부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선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내년까지 진행된다. 어린이·유아자료실 공간 기능을 개선하고 창작체험공간, 복합인문공간 북카페, 책숨라운지 등을 조성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노후화되고 정형화됐던 공간은 독서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바꾸고 어린이실을 확장한다. 또 창작 공간, 문화예술 갤러리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1995년 4월 개관해 올해 30주년을 맞은 선경도서관은 수원 향토기업인 선경그룹(현 SK그룹) 최종현 전 회장(1929~1998)이 고향인 시에 기증한 도서관이다. 선경도서관은 지난 30년 동안 수원시 독서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했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은 2100만여 명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선경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을 넘어 독서와 휴식, 창작과 교류를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
화성시에 위치한 참좋은소아청소년과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소아알레르기, 성장발달, 소아 급·만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세심히 진료하는 병원이다. 탕지륭 참좋은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은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진료하고 있으며 폭넓은 임상 경험을 통해 영유아부터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든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탕 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아이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행복까지 지켜주는 것이 의사로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씀씀이가 바른병원 동참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진료받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희망을 주고 싶다"고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 참여 계기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나눔은 서로의 삶을 밝히고 따뜻하게 만드는 소중한 행위"라며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수원영통경찰서가 외국인 신입 유학생 기초질서 준수 지도에 나섰다. 28일 수원영통서는 지난 27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대강당에서 외국인 신입 유학생 약 250명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준수 범죄예방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교실 운영은 지난 6월 4일 '중국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교실'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교육은 유학생들이 실수로 저지를 수 있는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와 관련된 교육과 더불어, ▲스토킹,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운전 방법 등 사례 위주 교육이 실시됐다. 경찰은 사례 위주 교육과 더불어 유학생들과 함께 기초질서 관련 교내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나원오 수원영통서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이번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기초질서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하고 금전을 요구한 10대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10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및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에 '수용소'라는 단체대화방을 운영하면서 피해자들의 나이, 얼굴, 직업, 학력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한 내용을 무단으로 게시하고, 피해자들에게 이를 삭제하려면 돈을 지급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수법으로 발생한 피해자는 1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운영한 대화방에는 수백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제보'라는 형식으로 피해자들의 정보를 누군가로부터 전달받아 단체대화방에 게시했다"며 "대화방을 공동으로 운영한 공범들에 대해서 추가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밤 사이 화성 소재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 12분쯤 화성시 서시면 장외리의 한 인쇄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97명과 장비 36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46분 큰 불을 잡았다. 이어 이튿날인 이날 오전 1시 32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공장 건물 1동이 전소되고 내부 기계설비가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났으나 작업자 1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