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등학교 교장, 학교법인 화성학원 상임이사, 한국문협 경기지부 부지부장, 경기수필문학회 회장 등 교육계와 문학계에 몸 담아 온 이덕선 수필가의 두번째 수필집. 조석구 문학평론가는 저자에 대해 “그는 덕스럽게 생겼다. 덕이란 무엇인가? 남을 배려하는 자비심이다. 내가 이덕선 선배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올곧은 성품과 예술적 낭만과 의리 때문이다. 나는 그를 음악가로도 기억한다. 그는 교사 초년병 시절 풍금을 잘 치는 음악선생님이었으니까”라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평했다. 이번 수필집 발간은 지난 2012년, 정년 퇴직 후 그간 써 놓은 수필들을 모아 출간한 첫 수필집 ‘연습 없는 삶의 연출’ 이후 2년만의 일이다. ‘연습 없는 삶의 연출’이 에세이적 성향이라면, 이번 수필집 ‘구름 종착역’은 미셀러니(신변잡기)적 성향이다. 그동안 삶의 뒷편에서 틈틈이 글 손을 놓치지 않고 써온 글들이라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서정적인 글 편으로 시작하는 이번 수필집은 때로 현대물질문명을 비판하기도 하고, 때로는 먼 추억을 더듬으며 순수했던 시절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 여
친구와 연인 사이 오가며 지내온 중년커플 ‘정민’과 ‘연옥’ 이야기 1970년대 쓰여진 페미니즘 소설 ‘샤를과 룰라의 목요일’ 모티브 2012년 초연 이후 꾸준히 ‘인기’ 조재현·박철민·배종옥·유정아 출연 13·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서 공연 물론 예쁘기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나를 끌어 당긴 것은 그녀의 털털한 성격인지도 모른다. 편하게 술잔을 기울이면서 논쟁을 벌여도,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여는 여자들처럼 기분을 맞춰줘야하는 부담이 없다는 것은 그녀만의 매력이었다. 그러나 섣부른 고백이 우리 사이를 영영 갈라놓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스스로에게 보다 긴 준비의 시간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그녀가 일 때문에 외국으로 떠났다. 그다지 진취적이지 못한 나는 그녀의 그런 삶이 부담스럽다. 또한 내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그 먼 곳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그녀에게 또다시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됐을 무렵. 그녀와 파리에서 몇일을 함께 보낼 기회가 왔고, 나는 이번 기회에 그녀와
행궁동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 체험하는 ‘생생인문학당’이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지난 7일부터 대안공간눈 주최로 열린 생생인문학당은 ‘레지던시에서 꿈꾸는 작가를 찾아라!’(행궁동레지던시), ‘행궁동 벽화 속 숨은 이야기 찾기’(행궁동벽화골목), ‘지역의 숨은명소찾기’(대안공간눈), ‘내가 바로 우리동네 예술가’(체험공간골목집)으로 구성되는 체험형 인문학당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투어강사와 함께 행궁동 일대를 살펴보며 낙후된 골목에 예술이라는 옷을 입혀 변화되고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은 골목의 풍경과 과정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인문학의 본질인 사람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또 예술체험강사와 도자기체험, 천연염색, 손수건 체험, 재활용 화분만들기, 버닝아트 중 한가지 예술체험을 경험하고, 매회 진행하는 폐목 활용 모자이크 벽화체험, 다양한 청소년이 한 조가 돼 만드는 협동작업 키친요미 케익만들기도 진행된다. 완성된 케익은 북수동 경로당 어르신들과 나눠 먹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11월 29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수원예술단 공연과 염상균 역사문화전문가의 ‘수원화성-정조의 애민사상’ 특강을 들
인천시 주최로 열리는 인천시립무용단 제24회 I-Dance ‘단원작가전’이 오는 13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시립무용단은 정기공연이나 특별공연 등 좀 더 가까운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무용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공연 I-Dance를 진행해 왔다.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등을 알기 쉽게 해설을 곁들여 공연했으며, 무용단 공연뿐 아니라 외부 공연예술인들의 무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I-Dance로 제작된 ‘눈으로 듣는 이야기’, ‘춤추는 동화’는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 시리즈로 제작됐다. 또, 단원들의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가을춤여행’, 전통무용의 진수를 차분한 솔로무대를 통해 선보이는 ‘전통춤 조각보’ 등 다양한 소규모 공연을 다수 양산해냈다. 6월 I-Dance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직접 안무한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춤사위에 깔린 해학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장지영 단원의 ‘난감하네’가 무대에 오르며, 이별과 상실 속에서 희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박성식 단원의 ‘세 번째 통증’도 공연된다.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추억을 돌이켜 보는 박재
안성시 조병화문학관은 오는 14일과 21일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혜화동주민자치센터에서 조병화의 시에 담긴 철학성이 현대인의 삶과 어떤 관계에 놓이는지를 조명하는 ‘조병화의 문학세계Ⅲ’ 심포지엄을 연다. 14일에는 ‘조병화 시에 나타난 사회·역사의식과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박윤우 서경대 교수, 이재복 한양대 교수, 이숭원 서울여대 교수가, 21일에는 ‘조병화 시에 나타난 종교의식과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장경렬 서울대 교수, 이상호 한양대 교수, 김종회 경희대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부대행사로 한국문인협회 종로구지부 회원들의 시낭송과 이남행 단장 등 14명으로 이뤄진 ‘하모니 만돌린 체임버단’의 만돌린 연주 공연이 열린다. 심포지엄 후에는 한무숙문학관과 50년 가까이 시인 조병화의 문학의 산실이었던 혜화동 107번지 ‘편운과 시영의 집’을 방문, 문학의 향기에 취해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조병화문학관과 혜화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문인협회 종로구지부·조병화시인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14일 송내동 사회체육관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송학골 어깨동무 나눔장터’를 갖는다. 이번 장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생활문화 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송내동 마을사랑방과 송내2동 주민자치위원들이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장터 부스도 마을 주민과 단체가 직접 나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송내동마을사랑방, 산어린이학교, 산방과후, 행복듬book도서관, 송내2동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주민 커뮤니티 외에도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 송내2동주민센터 등 다양한 지역공동체가 솔선수범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장터 섹션은 크게 개인 및 단체별 알뜰 벼룩시장으로 구성된 ‘나눔장터’, 신나는 거리공연과 타악퍼포먼스 등 흥겨운 놀이가 함께하는 ‘문화공연’, 천연 장난감 만들기와 목공놀이 등 이색체험으로 구성된 ‘문화체험’, 송내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 엄마표 간식으로 가득한 ‘먹거리장터’로 구성돼 있다. 또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프리카댄스 플래시몹과 무료 칼갈이 행사도 진행된다.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벼룩시장은 당일 참가 신청 후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치하며, 장터수익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30일까지 전통 전래놀이를 전승하고 일반에 보급할 ‘전래놀이 지도자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된 ‘전래놀이 지도자 양성과정’은 올해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경기문화재단(남부), 남양주 역사박물관(중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북부)에서 동시에 주 1회 3시간씩 총 20회를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가정주부, 어르신, 보육교사, 초ㆍ중 교사 등 한국의 전통과 전래놀이에 관심 있는 성인 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교사, 중등학교 동아리 지도교사, 박물관 체험강사, 보육원, 양로원 등의 문화자원 봉사자와 심리치료, 놀이치료, 캠프지도자 등 놀이를 통한 체험, 교육, 치유 활동에 자격증 소지자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실내외 전래놀이, 지능놀이, 식물놀이, 천연염색, 놀이치료, 체험부스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석치기, 사방치기, 팽이치기 같은 야외 놀이와 풀이나 짚을 이용한 풀벌레, 달걀꾸러미 만들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고누놀이, 산가지 놀이 등 다양한 전래놀이의 규칙을 배운다. 신청접수는 경기문화재연구원(http://gjicp.ggc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오는 10월 5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디자인 기획전 ‘사물학-디자인과 예술’(Objectology-Design and Art)을 연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사물학-디자인과 예술’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 그 사물들과 관련을 맺은 동시대 시각 예술 영역들을 소장품을 통해 살펴보는 전시로, 미술관 소장품 중 회화, 조각, 뉴미디어, 공예,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장르의 29명 작가 45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물학’이라는 주제로 동시대 작가와 디자이너의 다양한 작품들을 공간 디자인을 더해 연출, 작품들을 다각도에서 바라보게 하고 현대미 술 관람의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게 한다. 관람객들은 예술품으로 불리는 디자인 사물과 디자인적인 방법론으로 만들어진 예술품으로 예술과 디자인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전시장은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section 1: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에서는 디자인적 방법론을 수용하고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보여주는 작품들, ‘section 2: 사물의 언어로 말
익숙한 길 싫어 새로운 장르·역할 도전 장진 감독 세 번째 호흡… 긴장 속 촬영 다양한 액션 장면 촬영에 부상 이어져 육체 힘들어도 쉼 없이 연기 하고 싶어 4년 만에 스크린 컴백… 영화 ‘하이힐’ 형사 지욱 役 차승원 “영화에서는 적어도 새롭고 신선하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앞으로도 그런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연기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목마름이 커졌던 걸까?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차승원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영화를 찍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재한 감독의 ‘포화속으로’(2010) 이후 드라마에는 간간이 출연했으나 영화 복귀는 오랜만이다. 장진 감독의 ‘하이힐’에서 그는 전설의 무술 실력을 지닌 형사 지욱 역을 맡았다. 사실 ‘하이힐’은 그에게 두 가지 도전이었다. 누아르 장르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데다가 성전환자를 꿈꾸는 형사 역할도 처음이었다. 장르도, 역할도 새로웠던 셈이다. 그는…
용인문화재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둘째주와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죽전야외음악당과 문예회관 처인홀에서 다시 보고 싶은 명작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수요일&영화소풍’을 진행한다. ‘수요일&영화소풍’은 용인지역 시민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에서 80~90년대 개봉 영화나 공연 실황 등을 접할 수 있는 영화 무료 감상회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추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제외한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인다. 죽전야외음악당에서는 오는 11일 25주년 라이브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시작으로 25일 정재영·신하균·강혜정 주연의 ‘웰컴 투 동막골’, 다음달 9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 같은달 30일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 8월 13일 한석규·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준비돼 있다. 또 문예회관 처인홀에서는 8월 27일 25주년 라이브 공연 뮤지컬 ‘레 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