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관에서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의상과 함께 음악·퍼포먼스·미술 등 다양한 예술 영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패션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차세대 디자이너 3팀이 릴레이로 무대를 꾸민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패션쇼인 만큼 공간도 일정한 곳에 구애되지 않고 서울관 로비에서 복도로 이동하며 펼쳐진다. 특히 6월 25일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 열리는 행사라는 점 염두, 참여 디자이너가 ‘국가’와 ‘역사’에 대한 메시지를 패션쇼에 담는다. 이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 갤러리 아트존의 기획전시 ‘패션, 음악, 그리고 대중문화’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선보이는 의상 역시 추후 갤러리 아트존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여러 예술 분야가 융합된 이번 행사는 분열과 충돌이 아닌, 통합의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 스탠딩 관람 가능.(문의: 02-3701-9604, 9833) /김장선기자 kjs76@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동인천고등학교 오동나무갤러리에서 ‘인천미술은행 소장 작품전-그림소개展’을 선보인다. 재단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미술 현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출신 예술가의 작품 150점을 구입, 학교와 도서관, 병원 등지에서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새로 구입한 신소장품 14점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문화회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문화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소개展’은 동인천고등학교에 이어 9월 23일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갤러리 미홀에서 진행된다.(문의: 032-455-7154)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립극단은 23일 수원시 매탄4동 주민센터(센터장 이병덕)와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센터장 김경순)에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전달 물품은 책 123권, 옷 50벌, 라면 11박스, 쌀 20㎏ 등으로 이번 기부물품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썬큰무대에 올려진 연극 ‘노년의 황금빛깔 산책 - 소풍’을 통해 모아진 것이다. 도립극단은 지난 2011년부터 기부를 통한 티켓할인 진행하며 기부물품을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으며, 황혼부부들의 단절된 소통, 그 속에 삶과 에피소드를 담아낸 연극 ‘소풍’ 역시 관람료를 대신해 관객이 책, 라면, 쌀 한봉지 등 자율적으로 기부를 통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자율적 기부에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할 줄 몰랐다. 오히려 더 많이 나눌 수 없음을 미안해하는 관객분들에게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발견했으며 공연 못지않은 감동을 느꼈다”면서 “도립예술단으로써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보듬는 도립극단의 작은 움직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기록은 그 행위 자체로 하나의 역사다. 지금도 무수히 많은 역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수정되고 지워지고 또 새로 쓰이고 있다. 우리들의 일기장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역사가 아닐까 싶다. 현재 고조선학회와 한민족사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태백과 압록에 얽힌 위사(僞史)를 걷어내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신의 개성적인 관점에서 복원해 나간다. 이 책은 저자의 날카롭고 명확한 사관(史觀)에 입각해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강역이 북경시에서부터 황화에 걸쳐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있었다는 낯설고 새로운 사실을 증언한다. 고대 지명들의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기 위해 길고도 험난한 길의 발을 뗀 저자가 중국 25사를 직접 정독하고 해독해 밝혀낸 진사(眞史), 원본의 기록들에 근거해 밝혀낸 사실들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있다. 저자는 본문 중에서 이렇게 단호히 말한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백성들이 조선시대의 ‘꾸며진 역사’에 근거해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미래 비전을 구상한다고 한더라도 ‘꾸며진 역사’에 근거한 미래 비전은 올바른 비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오랜만에 피아니스트로 돌아와 존 메네시와 완벽한 호흡 선보여 편안하고 여유로운 무대 선사 클래식에 대한 벽 허물어 ‘메트’ 데뷔 30주년 맞이한 소프라노 홍혜경, 폐막공연 장식 앵콜곡을 위해 다시 무대에 자리한 김대진과 존 메네시. 건반 위로 향하던 김대진의 손이 순간 멈칫 하더니 주머니에서 뭔가를 찾는다. 땀을 닦을 손수건을 짐작하고 좌석 뒤로 기대던 몸이 곧 박수와 함께 다시 무대로 쏠린다. 웃음바다가 된 객석의 웅성거림과 함께 그의 주머니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 아닌 두 개의 선글래스. 그 중 하나를 건네 받은 존 메네시는 기다렸다는 듯 선글래스를 써 보이곤 한껏 분위기를 잡는다. 앞선 연주 중간중간에도 소소한 위트를 담은 제스쳐로 분위기를 화기기애애하게 만들던 두 사람의 마지막 ‘한방’에 객석은 다시금 유쾌함을 입었다. 이어 “거슈윈!”이라는 존 메네시의 짧은 한 마디와 함께 앵콜곡 ‘I got rhythm’이 연주됐고, 관객은 환호 속에 마지막 곡을 온 몸으로 즐겼다. 지난 20일의 ‘존 메네시&am
남한산성이 우리나라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과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5일부터 카타르의 수도 도하 국립컨벤션센터(Qatar 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리고 있는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에서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공식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12월 9일), 창덕궁, 수원화성(이상 1997년 12월 4일),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12월 2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6월 27일), 조선왕릉(2009년 6월 30일), 한국의 역사마을인 화회와 양동(2010년 8월 1일)에 이어 남한산성까지 모두 11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국이 됐다. 특히 경기도는 평지성(수원화성)과 산성(남한산성)을 모두 등재시킴으로써 국내 성곽 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광역 지자체로 입지가 격상되는 괘거를 이뤄냈다. 이번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총 49건의 등재 신청 유산 가운데 사전 완전성 평가에서 탈락한 9건을 제외한 4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만의 색채를 담아 준비한 제138회 정기 연주회 ‘콘체르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폴란드의 국민적 영웅이며 음악사적으로 후기 낭만주의에서 20세기 근대음악의 교량적 역할을 담당한 ‘카롤 시마노프스키’와 현대음악의 베토벤이라 불리우는 ‘벨라 바르톡’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시마노프스키의 교향곡 4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와 벨라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은 국내 무대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은 아니지만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매튜 라이, 스티븐 이설리스 저, 2009)에 선정 될 정도로 음악적 가치가 높은 곡들이다.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교향곡 4번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라는 부제처럼 피아노협주곡적인 색채가 강한 교향곡이며, 벨라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은 교향곡처럼 구성
인천시민들의 일상에 비타민 같은 활기를 불어넣어 줄 ‘2014 Incheon Vitamin Art’s Festival’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독립예술가&신진예술그룹, 만나다’라는 주제로 올해 9번째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극단 예술터, 비오는 날 愛, 극단 연명, 아트팩토리 사람 등 신진예술그룹 4팀과 노영아, 박영희, 이미라 등 독립예술가 3명이 나와 공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연극과 문화예술교육활동을 한 지 10년 이상된 예술가들의 뜻을 모아 올해 창단한 극단 예술터의 ‘3인극 멕베스’가 오후 8시부터 선보인다. 김동훈 연출가는 “인간의 권력에 대한 유혹과 야욕은 시대를 초월해 존재한다. 특히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성장할수록 더욱 강렬해진다”며 “인간의 욕심 중에 타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도 무너뜨리는 권력욕에 대한 이야기를 셰익스피어의 ‘멕베스’를 통해 소통하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25일과 26일 같은 시간에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미술전시관이 주관하는 ‘2014 으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수원포럼’의 2부 ‘수원 문화예술 바로읽기’가 오는 24일부터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달 13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 1부, ‘동시대 문화코드 읽기’는 ‘공부하는 뜨거운 화요일’로 불릴 만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온 고등학생부터 학교 교사, 배움에 뜻을 둔 장년·노년층들까지 매주 100여명이 참석해 열정 가득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같은 열의를 이어받아 진행되는 2부 ‘수원 문화예술 바로읽기’는 전통문화에서 관광까지 한 눈에 읽어볼 수 있다. 2부 강좌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시작으로 수원의 역사성과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통해 우리의 흔적을 살펴보고 예술의 흐름을 짚는 한편, 수원의 문화예술을 바로 읽고 함께 향유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강연일인 24일에는 송혜경 한국의정신과문화알리기회 상임이사가 ‘한국 문화 재발견’을 주제로 강연하며, 다음달 1일에는 박영택 경기대학교 예술학과 교수가 나서 ‘수원, 미술의 흐름’ 강연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수원미술의 위상, 수원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조명한다. 이어 7월 8일에는 김연희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미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의 혼’이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도 올해 첫 정기연주회 ‘연 다듬이 어랑’과 마찬가지로, 오는 8월 서울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움에 초청받은 인천시립합창단이 시민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미리 연주하는 자리다. 이날 공연은 우효원 전임작곡가의 대표곡이자 세계적인 합창명곡으로 알려진 공간음악 ‘메나리’를 선보인다. 또 다양한 웃음을 합창으로 풀어낸 ‘8소성’, 한국적 색채가 가미된 ‘알렐루야’와 중견합창작곡가인 오병희의 새로운 창작곡 ‘어랑’이 준비돼 있다. 동양의 음악적 어법과 서양의 소재를 결합한 끄레오(CREO)도 연주되며,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인 안정아 명창도 함께 자리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 광대의 전수자인 모듬북 연주자 고석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대금연주자 장광수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합창단 관계자는 “파격적인 도전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합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예술적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문의: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