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로 꼽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찰 불참을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한화건설 단독 응찰 가능성만 남은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선 한화 역시 조합이 제시한 조건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실제 입찰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내부 검토 끝에 상계주공5단지 입찰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공사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약 조건이 다수 포함돼 있어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현재 수주전 참여가 공식화된 곳은 한화건설이 유일하다. 한화건설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입찰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조합이 제시한 높은 공사비와 낮은 사업성 사이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상계주공5단지는 총 3772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조합은 시공사에 3.3㎡당 770만 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그러나 전체 세대가 전용 31㎡로 구성된 소형 평형 단지이며 일반분양 물량도 거의 없어,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익 구조를 짜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대가 소형
LG전자가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을 앞세워 글로벌 B2B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춘 퓨로텍은 높은 범용성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하며 유럽·북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LG전자는 중국 선전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산업소재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자사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150여 개국,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LG전자는 다양한 가전·건축자재·의료기기·의류 등에 퓨로텍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글로벌 B2B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고무, 페인트 등 다양한 소재에 첨가해 미생물로 인한 오염, 변색, 악취를 억제하는 기능성 소재로, 적은 첨가량으로도 높은 항균력을 발휘해 경제성과 범용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내에 고객 체험 공간과 별도의 미팅룸을 마련해 현장에서 제품 설명과 상담을 병행하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안에 나섰다. 올해 10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산업소재 전시회 ‘K-SHOW’에 참가해 유럽과 북미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LG 퓨로
세계 1위 임플란트 판매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KDX 2025 국제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6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200여 개 업체가 8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행사에 참여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며 이목을 끌었다. 임플란트, 유니트체어, CT, 재료, 의약품, 소프트웨어, 디지털 장비, 인테리어, 그리고 치과 종합 포털사이트 ‘덴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체험 중심으로 전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서는 제품 시연과 핸즈온(Hands-on)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스템은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기억에 남는 부스’로서 차별화를 꾀했다. 케이터링 존은 ‘PARK(공원)’ 콘셉트로 조성돼 인조잔디 카펫과 야외 벤치, 화분 등을 배치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오스템의 대표 캐릭터
판교에서 열리는 게임축제 'GXG 2025(Game culture X Generation 2025)'가 오는 9월 19일로 개최일을 확정했다. GXG 2025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게임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 19일 금요일부터 20일 토요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지난해보다 확장된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시민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한층 더 풍부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문화로 즐기다!’라는 슬로건 아래 3회차를 맞이한 GXG 2025는 게임의 문화예술적 확장성을 다채롭게 조명하는 복합 문화축제로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제는 ▲무대 프로그램 ‘THE STAGE(더 스테이지)’ ▲ 참여형 프로그램 ‘THE PLAY(더 플레이)’ ▲전시형 프로그램 ‘THE ART(더 아트)’ ▲GXG 콜라보레이션 ‘THE FESTA(더 페스타)’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게임과 문화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2회째 개최되는 'GXG 2025 게임음악 경연대회 : The 2nd GXG SOUND TRACK'(이하 ‘GXG SOUND TRACK’)은 올해 6월 중 참가자 모집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에서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하방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월 1445.56원에서 3월 1456.95원으로 0.8%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국제유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입물가 전반을 끌어내렸다. 실제 지난달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77.92달러에서 72.49달러로 7.0%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9% 내림세다. 이에 따라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3.3% 줄었다. 반면 중간재는 0.7%,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6%, 0.9%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4%,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서도 평균 대비 5.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환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커, 이달 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코웨이가 주방 구조에 따라 유연하게 설치 가능한 친환경 무전원 정수기 ‘스위치 정수기’를 출시했다. 전기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위생성과 디자인, 맞춤형 관리 서비스까지 강화됐다. 16일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무전원 정수기 ‘스위치 정수기(P-2200N)’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전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주방 내 설치 위치의 제약이 없고, 친환경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스위치 정수기는 가로 11cm의 슬림한 본체로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주방 환경에 따라 가로형 또는 세로형으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향후 싱크대 하부에 본체를 넣을 수 있는 빌트인 설치 키트도 출시될 예정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이 제품은 코드 연결 없이 작동되기 때문에 전기세 부담이 없고, 친환경 생활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손잡이를 돌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출수량을 조절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정수 성능도 강화됐다. 스위치 정수기에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중금속 등을 걸러내는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이 탑재돼 깨끗한 물을 제공하며, 주요 부품은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 관리에도 용이하다. 관리는 고객 선호에 따라 선
시몬스 침대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프리미엄 숙면 베개 3종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간편한 선물 선택지를 제공한다. 16일 시몬스 침대는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집중된 가정의 달을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에서 숙면 베개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뷰티레스트 비스코 스프링 원더 필로우’ ▲‘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 ▲‘퀸즈밀러 듀얼 존 구스 필로우’ 등 총 3종이다. 수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비스코 스프링 원더 필로우는 고밀도 메모리폼과 포켓스프링을 결합해 정밀한 지지력과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며, 수면 중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준다.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는 내장된 공기층과 화이버 패딩 구조로 쾌적한 통기성과 안정감을 강조했으며, 구스 필로우는 1등급 폴란드산 구스 다운이 포함돼 고급스러운 촉감과 인체 곡선에 맞춘 지지 구조를 구현했다. 시몬스는 “베개 선물은 수면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손쉽고 빠르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몬스는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에 대규모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 축구장 315개를 합친 면적에 달하는 규모로, 입주민 건강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위기 대응 효과까지 노린다. LH는 올해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과 녹지 등을 활용해 약 225만㎡ 규모의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기정화 도시숲’은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흡수·흡착하는 나무의 특성을 활용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친환경 녹지 공간이다. LH는 전체 면적의 40% 이상에 기존 조경설계 기준보다 2배가량 더 많은 대형 수목을 군락 형태로 심고, 자귀나무·참나무 등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수종을 집중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기정화 효과는 기존 대비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숲이 완성되면, 연간 경유차 6000대가 배출하는 1만㎏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2500톤(t) 이상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산불 예방 차원에서 수종 선정에도 신중을 기했다. LH는 침엽수 위주의 기존 식재 방식에서 벗어나 불에 강한 단풍나무, 굴참나무 등 산림청 권고 내화수종 36종을 혼합 식재해, 내화수종 비중을 27%까
쿠팡이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전략과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과 온라인에서 65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16일 쿠팡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쿠팡 애즈콘’ 세미나를 열고,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과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프라인 참석자와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를 합쳐 총 6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판매자들의 실질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쿠팡의 자동화 물류 시스템 기반 로켓배송과 마켓플레이스 운영 전략, 쇼핑 데이터 기반 AI 예측모델을 활용한 마케팅 최적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쿠팡 개발 담당자와 닐슨아이큐코리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고, 현장에서는 1대1 맞춤 컨설팅 부스도 운영됐다. 또한 쿠팡의 대표적인 판매자 지원 서비스인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와 실시간 상품 소개 방송인 ‘쿠팡라이브’ 운영 팁도 함께 공유됐다. 쿠팡과 협업을 통해 성장을 이룬 중소상공인의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농산물 유통기업 조양에프앤지는 쿠팡 입점 이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 이상…
기아가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관하는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해양 정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환경보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16일 기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뉴스위크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아가 지난 2022년 체결한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기아는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을 통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서 45만kg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재정적·물적 지원을 해왔다. 뉴스위크는 1933년 창간된 글로벌 시사주간지로, 2022년부터 매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창의적 변화를 주도한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양뿐만 아니라 하천으로 정화 활동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재활용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