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로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북미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32억 6600만 달러에 그쳤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한 수출 선제 조치가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4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늘었지만 친환경차와 부품 수출은 각각 3.1%, 3.6%씩 줄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20억 1700만 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6만 8760대로 5.8% 늘었지만, 수출 단가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외에도 유럽연합(-3.0%), 오세아니아(-19.0%), 아프리카(-9.7%)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줄었고, 아시아(61.8%), 기타 유럽(25.1%), 중동(21.2%) 지역에선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업별 3월 생산량은 현대차 16만 3607대, 기아 14만 4478대, 한국GM 4만 592대
LG에너지솔루션이 2차전지 기술 경쟁에서 ‘명품특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제적 기술 보호와 글로벌 지식재산권 강화에 나선다. 이한선 특허그룹장은 “명품특허 확보는 최고의 경쟁력이자 국가 산업의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도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토론회(전략포럼)’에서 이한수 특허그룹장 전무가 “기업의 고품질 특허 창출 노력과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기술패권 경쟁 중이며, 그 중심에는 명품특허가 있다”며 “명품특허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견인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명품특허’란 기술성이 우수하고 권리범위가 넓으며, 무효화 가능성이 낮은 고품질 특허를 의미한다. 이 전무는 특히 배터리 산업과 같은 전략 산업에서 명품특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배터리 생산의 A부터 Z까지 사실상 모든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핵심 특허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2월 기준 등록 특허 약 4만 건, 출원 약 7만2천 건으로 글로벌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30년 넘는 업력과 ‘IP R&D’ 문화 정착에 기반
오리온이 국내외 생산설비 확충에 총 830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식품기업 도약을 위한 중장기 기반을 구축한다. 이번 투자로 진천 통합센터 건립과 러시아·베트남 생산라인 증설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15일 오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충북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건립에 46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 후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용 물량도 생산하게 되며,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연간 2조30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해당 투자에는 오리온이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배당받은 수익이 활용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으로부터 국내로 배당을 유치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약 2900억 원,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64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러시아와 베트남 현지 생산시설도 증설에 들어간다. 러시아 법인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트베리 공장 내 신동을…
코웨이가 환경부와 손잡고 취약계층의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15일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환경부, 한국환경기술원과 함께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환경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복지사업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기술원이 주관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해 대상 가구의 주거 환경을 점검하고 필요한 기기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웨이는 2018년부터 8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 역시 실내공기질 개선이 필요한 가정에 공기청정기를 무상 지원하고 필터 교체를 포함한 관리 서비스를 2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코웨이는 총 120여 대의 공기청정기를 사회취약계층에 지원해왔다. 올해도 지속적인 기기 제공과 함께 실내환경 관리를 통해 알레르기, 천식 등 환경성 질환 예방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코웨이는 2015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을 통해 지하수 취약지역 주민에게 정수기를 제공하며 물 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소울 스트라이크(Soul Strike)’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만나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휴 프로모션은 오는 16일부터 총 6주간 진행되며, 약 25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조건을 달성한 소울 스트라이크 유저들에게 2000포인트 상당의 빗썸 포인트 쿠폰을 지급한다. 신규 유저들은 추가로 5만 포인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소울 스트라이크 제휴 포인트 쿠폰을 등록한 빗썸 신규회원에게는 ‘에테르’, ‘소환권’ 등이 포함된 풍성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한다. 기념 이벤트와 콘텐츠 확장도 눈길을 끈다.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출석 이벤트’를 통해 7일간 게임에 접속만 해도 ‘신화 동료 랜덤 소환권’, ‘신화 스킬 랜덤 소환권’, ‘에테르’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벤트 던전 ‘라스크의 꿈’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몬스터를 처치하면 이벤트 재화 ‘라스크의 수면모자’를 얻을 수 있고, 이를 유용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특성 항목에 ‘청화’가 새롭게 열리며, 신규 펫 ‘제피론‘과 ‘테라니아’도 추가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올해 초 공인중개사 개업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더불어 ‘무(無)중개’ 직거래 플랫폼의 확산이 중개업소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1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총 1796명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 달 평균 900명도 안 되는 셈이다. 전년 동기(2008명)는 물론, 2023년(2498명)과 비교해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기존 중개업소도 예외는 아니다. 전국 공인중개사 수는 지난해 2월 11만 7923명에서 올 2월 11만 1756명으로 6000여 명 가까이 줄었다. 중개업소가 빠진 자리는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이 빠르게 메우고 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등록된 부동산 매물은 2021년 5243건에서 지난해 65만 건 이상으로 폭증했다. 거래 건수도 같은 기간 268건에서 5만 9000건 이상으로 200배 넘게 늘었다. 그러나 정식 중개 절차를 거치지 않는 ‘무중개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사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가짜 집주인’이 나타나 매물을 올리고 계약금만 챙긴…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를 다음 주 중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체감 유류비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인하 조치를 연장하되, 일부 환원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제 유가, 환율, 소비자물가 등 경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조치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할지, 일부 환원할지, 아니면 종료할지를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물가와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지난 2021년 말 처음 시행된 이후 유가와 물가 흐름에 따라 총 14차례 연장돼 왔다. 이번에 다시 연장된다면 15번째다. 현재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는 1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3% 인하된 상태다. 인하 조치 덕분에 리터(L)당 휘발유 가격은 122원, 경유는 133원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가 하락을 고려하면 인하 조치를 종료할 명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환율 불안과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만만치 않은 만큼 금리를 묶어둔 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5월 이후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17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이하 통방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 1월 3%였던 기준금리는 2월 0.25%포인트(p) 떨어진 이후 2.75%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통방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는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우선 실시간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환율이 발목을 잡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1484.1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1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일시 유예를 발표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고, 일주일 만에 1420원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서영산업개발(대표 최영선)이 15일 한강 활성탄 국가비축기지 시설공사를 추진해 고도정수처리의 핵심 원자재인 활성탄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용인시 수지정수장에 위치한 한강 활성탄 비축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된 비축기지는 한강 유역 내 12개 광역 정수장에 필요한 활성탄을 연간 사용량의 약 15%를 비축할 수 있는 규모다. 활성탄은 수돗물 고도정수처리와 공기 정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국내에서 생산이 안되는 활성탄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경부와 조달청,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추진한 대표적인 물 관리 강화 사업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준공식에 앞서 비축기지 시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해 서영산업개발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환경부, 조달청,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영선 서영산업개발 대표는 "이번 활성탄 국가비축기지를 시공했던 업체로서 수질개선을 위한 국가적인 원자재 확보에 사회적으로도 공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개인적인 소회가 남다르다"며 "서영산업개
물가 상승으로 관리비 부담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카드를 출시한다. 아파트아이는 롯데카드와 제휴를 맺고 아파트 관리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아이 X 디지로카’ 카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아이 X 디지로카’는 매달 관리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동통신 3사, 배달앱, 대중교통, 쿠팡 ∙ 마켓컬리 ∙ SSG.COM 등 생활 소비 영역에서도 5%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혜택을 통해 매달 최대 4만 5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고정지출을 줄이려는 고객에게 실용적인 카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리비 절감에 특화된 카드답게,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관리비 자동납부 고객을 위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50만 원 이상인 경우 기본 혜택으로 6천 원, 프로모션 혜택으로 4000원이 더해져 총 1만 원의 청구할인이 제공된다. 100만 원 이상 사용 시에는 기본 혜택 1만 원, 프로모션 혜택 1만 원이 적용돼 매달 최대 2만 원까지 관리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관리비 자동납부만 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