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이 넘도록 굳게 닫혀있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 출입문 때문에 장애인체육인들이 불편을 토로하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8월 보안 강화와 잡상인 출입 방지 등을 위해 누구나 출입 가능했던 출입문을 폐쇄하고, 보안 시스템에 등록된 사람만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러면서 사무처 방문객들을 위해 출입문 앞에 조직도를 붙여 놓고 전화기를 설치했다. 이 때문에 장애체육인들이 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할 경우 용건이 있는 담당 부서의 직원들에게 사전에 방문 예약을 하거나 체육회 문앞에서 전화를 걸어 연락을 취하고 안내를 받아야만 사무처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이 외근이나 개인적인 용무로 자리를 지키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민원인들의 모습이 종종 연출된다. 반면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경기도체육회의 경우 민원인의 자유로운 방문을 위해 출입문을 항시 개방하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음식점 전단지를 돌리러 오는 등 잡상인들의 방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엔데믹 이후에는 잡상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EA(Electronic Arts)와 함께 찾아가는 축구교실 ‘EA SPORTS FC FUTURES’(이하 FC 퓨처스)를 진행했다. 성남은 “지난 12일 미드필더 양태양과 수비수 김군일이 성남 대일초를 방문해 축구 레크리에이션과 클리닉을 제공,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13일 밝혔다. FC 퓨처스는 연맹과 EA가 지속 가능한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교육, 문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성남은 지난 2월 불정초를 시작으로 연고 지역 7개 초등학교를 방문하며 FC 퓨처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성남은 FC 퓨처스를 통해 성남시 초등학생과 함께 축구교실을 진행하며 리더십과 협동심 등 지역 어린이에게 스포츠의 긍정적인 효과를 전파하고 팬 저변 확대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지역 초등학생의 건강 증진과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뜻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성남시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겠다”고
부진에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가 찬칫집 밥상을 차리고 있는 원주 DB의 밥상을 뒤엎을 수 있을까?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한 kt가 14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DB와 방문경기를 진행한다. kt는 13일 현재 30승 17패로 창원 LG(30승 17패)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 DB(37승 10패)와는 7경기 차이다. kt와 DB, LG 등 3팀 모두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DB가 kt를 꺾는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는다. 6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DB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kt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홈 팬들과 함께 리그 1위 축포를 쏘겠다는 각오다. kt는 2월까지만 하더라도 1위 DB를 4경기 차이로 추격했고, 당시 3위 LG에게는 3.5경기 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패리스 배스를 지원 사격해야 할 정성우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허훈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월 진행한 5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kt는 이 기간 동안 무서운 기세로 5연승을 달린 LG에 추격을 허용, 결국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에도…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도입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의 투구 추적 성공률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프로야구 시범경기 19경기의 ABS 투구 추적 성공률이 99.9%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ABS는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 시범경기에서 나온 투구 추적 성공률이 100%에 근접했다는 얘기는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는 뜻으로 ABS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KBO 사무국은 중계 와이어 카메라가 이동 중 추적 범위를 침범했을 때와 같은 극히 일부 사례에서만 투구 추적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에 주심은 ABS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스스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할 수 있다. KBO 사무국은 시즌 중 급격한 날씨 변화, 이물질 난입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100% 트래킹 추적 성공이 어려운 점을 고려
김승환(평택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인 2024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승환은 12일 경남 고성군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21회 전국춘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55㎏급에 단독 출전해 인상 100㎏, 용상 120㎏, 합계 220㎏을 들어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김승환은 인상 3차 시기에서 105㎏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놓쳤고, 용상 3차 시기에서도 130㎏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첫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또 남일부 61㎏급에서는 김용호(포천시청)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인상 3차 시기에서 123㎏을 들어 올린 김용호는 김경민(강원 양구군청·124㎏)에 1㎏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고 용상에서는 150㎏으로 김동민(전남 완도군청·152㎏)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이어 김용호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 273㎏을 기록, 김동민(274㎏)에 1㎏ 뒤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남일부 73㎏급에서는 박건구(고양시청)가 인상 135㎏, 용상 166㎏, 합계 301㎏을 들어 은메달 3개를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리그 개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2023시즌은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 두 번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트로피를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희는 항상 공격적인 축구를 했다. 작년에는 전술적 노출이 많이 됐지만, 올 시즌 새로운 코치와 함께 전술적 변화를 줬다”며 “가장 무서운 것은 알면서도 못 막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석이 무의미한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을 앞세워 인천 현대제철과 챔프전 1차전을 3-1로 따내 우승에 다가가는 듯했으나 2차전에서 2-6으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후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을 떠나 미국여자프로축구로 합류했다. 수원FC 위민은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해 지소연의 공백을 메웠다. 박길영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문미라는 강채림의 합류로 수원FC 위민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문미라는 올 시즌 수
성남시청이 2024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청은 12일 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마무리된 대회 남일부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국군체육부대(금 2·은 1·동 1)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김택민(성남시청)은 이날 열린 남일부 크루저급(86㎏급) 결승에서 정태욱(국군체육부대)의 기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택민은 지난해 전국종별복싱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슈퍼헤비급(+92㎏급) 결승에서는 서순종(성남시청)이 홍인기(대전광역시청)와 혈투 끝에 5-0 판정승을 거둬 정상에 합류했다. 서순종은 결승 1, 2라운드를 홍인기와 나눠 갖은 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최종 5-0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라이트미들급(71㎏급) 결승에서는 박성주(성남시청)가 강석훈(광주시청)에게 판정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김포시청은 남일부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 종합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kt 위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2승째를 올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4차전에서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SSG를 8-4로 제압,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전날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솔로홈런 포함 1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오윤석과 정준영도 각각 3타수 1안타 2타점,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 마운드에서는 선발 엄상백이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2실점했지만 필승 계투조인 손동현과 박영현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박세진도 1이닝을 볼넷 1개만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선발 엄상백이 상대 2번타자 전의산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배정대의 좌중간 2루타와 김민혁의 중전안타, 강백호의 볼넷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로하스의 좌익수 희생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천성호의 2루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kt
야구 미생들의 ‘기회의 장’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이하 독립 리그)가 14일 개막한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독립 리그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 시즌 독립 리그는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연천 미라클과 ‘2023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초대 챔피언 파주 챌린저스를 비롯해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수원 파인이그스, 가평 웨일스, 고양 원더스 등 총 7개 팀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지난 2월 22일 화성시와 연고지 협약을 채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경기도 8번째 독립야구단 ‘화성 코리요’의 리그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화성 코리요는 이번 주 안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팀 등록 절차가 마무리 되면, 독립 리그 출전 여부에 대해 경기도와 공식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독립 리그는 화성 코리요의 리그 합류 가능성을 고려해 리그 일정을 이달 21일까지만 확정해 놓은 상태다. 화성 코리요의 리그 합류가 결정되면 독립 리그는 21일 이후 8개 팀으로 변경해 시즌을 진행할 계획이다. 14일 열리는 독립 리그 개막식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 1부지사를 비롯 이영봉 도의회
프로축구 안산 그리너스FC 공격수 노경호와 수비수 김재성이 K리그2 2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베스트11에 노경호와 김재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경호는 지난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안산이 3-1로 시즌 첫 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노경호는 1-1로 승부의 균형을 이룬 후반 7분 페널티 아크서 때린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성남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고, 후반 31분에는 문전에서 노경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 이날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김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재성은 전반 3분 성남 수비수 뒤를 돌아 문전으로 침투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택근의 크로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