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대청면 어업인협회가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는 ‘2025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이 대회는 전국 어촌사회 주체인 어업인이 주도적으로 참여, 폐어구의 효과적인 수거를 위한 전국 일제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다. 전국 26개 시·군구 52개 팀이 참가해 폐어구 수거 실적을 겨루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는 8월까지 참가팀들의 총수거량, 인당 수거량, 참여도, 협력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단체에 시상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약 400톤의 폐어구를 선진포항, 옥죽포항 등에서 수거했다. 특히 육로로 반출이 어려웠던 광난두 해변의 폐어구도 어선 4척을 동원해 수거했다. 배복봉 대청면 어업인협회장은 “매년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해양환경 보호는 물론 관광지로써의 대청도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지역민 각자의 사연을 담은 유물 392점이 인천시립박물관 품에 안겼다. 20일 인천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 16명과 기업 1곳으로부터 모두 125건 392점의 유물을 기증 받았다. 이들 유물은 생활사 자료와 다양한 시대·분야를 아우르는 가치 있는 기록들로 구성됐다. 주요 유물로는 ▲석모도 거주 순천 박씨 집안과 백령도 거주 영암 최씨 집안의 고문서 일괄 ▲정휘량 묘 유물 ▲인천 문학계 인사인 장현기 시인 관련 자료 등이다. 특히 주목 받는 유물은 최영석 씨가 기증한 백령도 거주 영암 최씨 집안에서 나온 고문서다. 18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호적 관련 문서, 교지, 매매 문서 100여 점이 포함돼 있다. 이 중 60점이 넘는 호적 문서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초까지의 호적 문서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한 집안의 역사를 통해 당시 사회 구조와 가족 관계 등을 연구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박송우 씨가 기증한 석모도 거주 순천 박씨 집안의 고문서는 기증자의 할머니가 장롱 속에 보관해오던 문서들이다. 여기에는 19세기 후반 교지·족보·혼례 문서인 납폐서 등 석모도에 거주했던 일가의 삶을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이
남동구가 수산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능골로’를 개통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오랜 기간 법적 도로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주민 통행로로 이용된 관습상 도로였다. 이곳은 기존 3m에 불과한 도로 폭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과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접근 곤란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23년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능골로'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주변 취락지구와의 연결 도로망도 추가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능골로 소2-362호선(연장 258m, 폭 8m)와 '연결된 남발촌 소2-2호선(연장 55m, 폭 8m)등이다. 구는 두 노선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취락지구인 능골지구와 남발촌지구를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도로개설을 통해 그동안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해 지역간 균형발전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6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은 -0.08%다. 전월 -0.0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36%→-0.32%), 계양구(-0.10%→-0.07%), 동구(-0.09→-0.02%), 서구(-0.08%→-0.02%)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구(0.01%→-0.24%)와 미추홀구(0.07%→-0.12%)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반면 남동구(-0.05%→0.00%)는 보합세로, 부평구(0.02%→0.03%)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6%로 전월(-0.07%) 대비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연수구(-0.37%→-0.43%)와 서구(-0.29%→-0.03%)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구(0.03%→-0.12%)와 미추홀구(0.02%→-0.10%)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계양구(0.13%→0.09%), 남동구(0.12%→0.05%), 동구(0.05%→0.04%), 부평구(0.02%→0.01%) 등은 상승세를
인천시가 오는 19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공적 입양체계’ 개편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행정·현장·인력 간 협력체계를 정비하는 등 공적 입양제도 안착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입양체계 개편은 입양 절차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해 공공성·투명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개편된 제도는 입양 ‘전 과정’을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책임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개정된 입양특례법에 따라 지자체는 ▲입양 대상 아동의 보호 필요성 판단 ▲보호계획 수립 ▲보호배치 ▲가정법원 허가 절차 지원 ▲입양 전 임시 양육 조치 ▲사후 상담 및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주관한다. 시는 변화된 제도를 반영해 그동안 입양제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업무 매뉴얼 정비, 아동보호전담요원 등 실무자 대상 교육을 지속 추진해 왔다. 군·구 실무자와 실시간 소통채널도 마련했다. 또 민간기관 소속의 입양 전 위탁가정을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 체계로 전환·편입해 전문성을 갖춘 위탁가정을 확보했다. 현재는 모두 6가정에 편입 완료돼 아동에게 맞춤형 보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0일 관련 기관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연 바 있다.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정권이 바뀌면 교실도 바뀐다.' 교육 현장에서 흔히 들리는 말이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지만, 우리 교육정책은 5년마다 흔들리고 있다. 교육의 주체가 아닌 정치적 도구가 된 대한민국 교실. '누가 교실을 흔드는가' 기획에서는 정권 교체에 따라 출렁이는 교육정책과 피로감에 지친 교실의 오늘을 기록하며 공교육 책무성 강화라는 본질적 과제가 정쟁 속에서 잊혀지고 있지는 않은지 질문을 던진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정권마다 바뀌는 교실…실험대에 놓인 아이들 "정책이 바뀔 때마다 교실은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해요. 아이들은 실험대에 놓이고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고교학점제, 늘봄학교. 최근 교육 현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새로운 교육정책이 정권에 따라 쏟아지는 가운데 그 실행의 전면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서 있다. 정책은 빠르게 변하지만 교실은 따라가기 버겁고, 현장 곳곳에서는 피로감이 터져 나온다. 학교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뒤집히는 한국 교육의 병폐가 이미 익숙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는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기조로 삼고 고교학점제와 기초학력 보장, 교육복지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사교육 의존을…
경기도를 강타한 폭우로 가평에서 주민들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오후 4시 30분쯤 가평군 조종면 대보1리에서 80대 주민 이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 씨는 이날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되몀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가족들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4시 37분쯤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지며 주민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3명은 구조됐으나 70대 여성 A씨는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5시쯤 가평군 조종면 소재 펜션에서 "함께 투숙하던 친구가 차를 옮긴다고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6시 15분께쯤는 상면 항사리 대보교에서 40대 남성이 급류에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되기도 했다. 20일 오후 4시 30분쯤 가평군 조종면 대보1리에서 80대 주민 이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나 불어난 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보교 일대는 이날 오전 2시 40분 기준 홍수경보가 발령됐으며, 오전 3시 20분쯤
여당 재선인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19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이 이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한 것은 김상욱 의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초선인 김 의원은 21대 대선 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나 강 의원은 민주당 재선 의원으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진보와 중도를 넘어 교육계 전반에서 국민 다수로부터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 교육위 소속은 아니지만 교육을 늘 고민해온 사람으로서 이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교육부 수장은 단순한 고위공직자가 아니라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라며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한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어떤 정치를 보여줄 것인가이다”며 “윤석열 정권의 인사 독주를 비판해온 민주당이 이제는 스스로 기로에 서 있다. ‘지명했으니 무조건 임명을 밀고 가야 한다’는 접근은 국민에게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고
강준수(경기대)가 '제62회 대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청장급(85㎏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강준수는 18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 2일째 대학교부 청장급 결승에서 우재혁(영남대)을 2-0으로 꺾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김성국(동아대)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강준수는 결승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둘째 판에서는 덧걸이로 우재혁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소장급(80㎏급) 결승에서는 김태준(용인대)이 이용수(울산대)에게 1-2로 역전패해 우승을 놓쳤다. 대학교부 단체전에서는 용인대가 울산대에게 2-4로 패하며 2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배우 엄지원, 유인영, 신슬기, 박준금이 7월 19일(토)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종방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애초 총 50부작으로 7월 말까지 방송 예정이었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총 54부작으로 늘어나면서 8월 초까지 방영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