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9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구성하고 신속한 원인 파악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단에는 과기정통부 2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4명, 민간 전문가 6명이 참여하며, 필요 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병행 운영해 기술적·정책적 조언을 받는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 8일 오후 7시 16분 KT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받고, 자료 보전을 요구한 뒤 서울 서초구 KT 사옥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가동했다”며 “경찰 수사와도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형법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조사단은 정보통신망법에 근거해 원인 규명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역할이 구분된다. 이번 조사는 과거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과 마찬가지로 약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고객
컴투스홀딩스가 신작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Star Sailors)’를 공식 타이틀로 확정하고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오는 22일부터는 글로벌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 9일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파나나스튜디오(대표 강일모)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세일러’의 정식 타이틀을 ‘스타 세일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타 세일러는 운명의 별이 이어준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수집형 RPG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와 경쾌한 턴제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5인 파티와 소환수, 장비를 조합·성장시켜 던전 공략부터 유저 간 대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9일 오픈한 공식 사이트에서는 30초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과 동료 캐릭터 소개를 비롯해 주요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콕스’의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컴투스홀딩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며 유저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컴투스홀
엔씨소프트의 MMORPG ‘THRONE AND LIBERTY(TL)’가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아시아로 확대한다. 오는 18일부터 한국과 대만 이용자들도 아마존게임즈가 스팀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버전을 즐길 수 있으며, 독립 운영되는 1권역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9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자회사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대표 최문영)가 개발한 MMORPG ‘THRONE AND LIBERTY(TL)’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오는 18일부터 TL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1권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이용자들도 아마존게임즈가 스팀에서 제공하는 TL 글로벌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글로벌 버전은 한국어 텍스트와 보이스, 중국어(번체) 텍스트를 지원한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자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한 1권역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독립 운영된다. TL은 2023년 12월 1권역에서 ‘퍼플’을 통해 선출시됐으며, 2024년 10월부터는 아마존게임즈가 북미·유럽·오세아니아·일본 등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최문영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대표는 “
컴투스가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컴투스 플레이어’ 14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발된 12명의 대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채용 및 기업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컴투스는 지난 5일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수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컴투스 플레이어’는 게임 산업과 기업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직접 채용과 기업 소식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포터즈 활동이다. 매 기수마다 전국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4기 활동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참여자들은 사내외 행사 취재, 임직원 인터뷰, 직무 탐색형 리포트 등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물은 유튜브 채널 ‘웰컴투스’와 인스타그램 등 컴투스 공식 채용 채널에 게재되며, 제작자 표기와 함께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활동 기간 동안 현직 실무자와의 교류와 지원을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다양한 직무 담당자와 소통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자유로운 기획과 실행을 통해 실
금융감독원 노조와 직원들이 정부의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 및 세종 이전, 공공기관 지정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규모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감독 독립성이 훼손되고 업무 효율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로비에는 검은 티셔츠를 입은 직원 700여 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약 45분 동안 “금융소비자 분리 철회”, “공공기관 지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구호를 아홉 차례 외쳤다. 노조는 “정부안은 사실상 파견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예산·인건비 통제를 받는다. 이 경우 인력 감축, 연수·복지 축소, 승진 기회 감소 등 조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세종 이전 문제도 쟁점이다. 노조는 “금융시장과 떨어진 세종으로 이전하면 감독 기능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쟁의 행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보섭 금감원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원장과 면담을 요청한 상태”라며 “파업 투표 절차를 밟으려면 최소 일주일은 필요해,
우리은행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시니어 고객의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를 돕는 신탁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시니어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재산 상속을 지원하는 ‘우리내리사랑 안심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을 1000만 원으로 낮춰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산의 종류는 금전으로 한정하되 다양한 투자금융상품을 포함해 운용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계약 절차를 단순화하고, 고객이 생활비와 같은 필요한 자금을 주기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과 계약을 맺고 생전에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사후에는 계약 내용에 따른 재산 분배를 신속히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내리사랑 안심신탁’은 기존 유언대용신탁을 한층 간편하게 리뉴얼한 상품으로, 전국 영업점에서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다”며 “초고령화 사회에 맞는 다양한 신탁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추석을 맞아 품격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5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롯데호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엄선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포장으로 새롭게 준비한 롯데호텔 김치 세트가 눈길을 끈다. 또 롯데호텔 브랜드 어메니티 ‘에미서리.73’, ‘데페이즈모’, 피트니스와 사우나 혜택을 결합한 럭셔리 웰니스 멤버십 ‘트레비클럽 액티비엘(TREVI CLUB ACTIVIEL)’ 등 호텔 고유의 가치를 담은 상품도 마련됐다. 정육 라인업은 대한민국 명장 김송기 셰프가 엄선한 한우로 구성됐다. 최고급 마블링과 식감을 자랑하는 ‘BMS(Beef Marbling Score) No.9’ 세트를 비롯해 ‘횡성한우’, ‘한우모음’, 청정 제주 ‘흑우&흑돈’ 등 다양한 세트가 준비됐다. 청년 셰프 안효빈 셰프는 울산 특산품을 소개하며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정자 돌미역’과 ‘국산 참기름·들기름 세트’를 선보인다. 프랑스 꼬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이용문 소믈리에를 포함한 롯데호텔 전문 소믈리에 그룹 ‘엘솜(L.SOMM)’이 직접 추천하는 와인세트도 한정 수량으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가전·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안팎의 충격으로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인공지능(AI)·친환경 전환에 따른 투자 압박에 이어 주52시간제, 노란봉투법 시행 예고,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장 두드러진 것은 가전·디스플레이 분야의 실적 둔화다. LG전자는 TV 사업에서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인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압도적 1위 구도도 이미 무너졌다. 국내 기업들이 LCD에서 OLED로 전환하며 버텨왔지만,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가격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기술력과 프리미엄 시장에서만 간신히 버티는 형국이다. 반도체 업계 역시 회복 속도가 더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개선이 늦어지면서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사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자,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 삼성SDI와 삼성전자 노조는 이재용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
교보생명이 미래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대학생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 공모를 시작한다. 9일 교보생명은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 작품 공모를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산대학문학상은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2000년 제정된 대학생 문학상으로, 매년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신진 문학 인재들을 발굴해왔다. 이번 공모는 국내 모든 대학생(전문대·특수대학 포함)을 대상으로 시, 소설, 희곡, 평론, 동화 등 5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700만 원과 함께 해외문학기행 또는 부상이 제공되며, 수상작은 ‘창작과비평’에 발표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되며, 시상식은 2026년 1월 열릴 예정이다. 역대 수상자 중에는 소설가 김애란, 시인 김민정, 번역가 김수영 등 한국 문단의 주축으로 성장한 인물들이 포함돼 대산대학문학상은 젊은 문학인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산대학문학상은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을 키우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문학을 통해 세대와 사회를 잇는 다리가 되겠
하나증권이 해외주식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생애 최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9일 하나증권은 비대면으로 첫 계좌를 개설한 손님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웰컴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 모두에게 미국주식 매수쿠폰 30달러와 팔란티어테크(PLTR) 소수점 주식 1000원 어치가 제공된다. 추가로 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6개월 전액 면제와 미국 달러 환전 95% 우대 혜택도 6개월간 함께 받을 수 있다. 다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증권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손님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넓히고 경쟁력 있는 금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 서비스와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