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국가희소금속센터’가 인천 남동산업단지(마크원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국가희소금속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희소금속 산업 발전 대책 2.0’ 후속조치로 지난 5월 ‘소부장 특별법’을 개정해 희소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화를 위한 법정 전문기관의 근거를 마련하고, ‘소부장 공급망 특별법’으로 확대 개정해 국가희소금속센터를 지정했다. 센터는 친환경·자원순환·고부가화 중심의 희소금속 핵심 기술개발 추진, 전문기업육성, 산업실태조사 및 인력양성 등 산업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해 우리 산업계가 안심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및 안정적 희소금속산업 가치사슬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센터에는 박사급 연구원 9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함께 희소금속센터 주관으로 희소금속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희소금속 산업 협의회가 개최됐다. 협의회는 희소금속 관련 산업계, 학계, 정부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희소금속 산업의 체계적인 전후방 사업 간 긴밀한 연계 및 밸류 체인 구축을 추진한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소청을 순환하는 연안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한다. 옹진군은 오는 18일부터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인 푸른나래호를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푸른나래호는 여객과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차도선으로, 선박 498톤급 규모다. 최대 속력은 14노트다. 군은 55억 원을 들여 푸른나래호를 건조했으며, 앞으로 백령~대청~소청 구간을 1일 2항차 운항한다. 정원 195명에 차량 42대를 수용할 수 있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푸른나래호 운영사로 동서에너지㈜를 선정했다. 운영사는 3년간 푸른나래호를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달 운항을 앞두고 백령~소청 구간은 7만 원, 백령~대청 구간은 4만 원으로 차량 선적 편도 요금이 다른 여객선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군은 요금을 낮추기로 했으며, 섬 주민은 50% 할인을 받는다. 군은 이번 푸른나래호 운항을 통해 서해3도의 연로 및 생필품 운반뿐 아니라 서해3도를 하나의 생활인프라로 묶어 도서민의 정주여건과 생활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9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백령공항 운항에 앞서 푸른나래호의 운항을 통해 앞으로 서해3도의 관광 시너지 효과 등…
가천대 길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간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적정인력 배치와 병동환경개선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길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도 참여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우수의료기관으로서 최근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받은 30개 패널병원과 함께 내년부터 2년간 제도 개선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간호간병서비스 성과평가 인센티브 평가지표에서 가점 2점을 적용받는다.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현재 17개 병동에 65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성과평가 A등급을 획득했으며, 환자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금숙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장은 “패널병원으로서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전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과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15일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시설을 찾아 성금 1073만 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 사업소별 직원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사업소와 자원순환지원센터, 승기사업소는 미혼모 공동생활가정 모니카의 집에 성금 773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겨울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보일러와 콘센트 점검 등 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또 공촌사업소는 하수처리장과 인접한 인천체육고등학교에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송도사업소는 생명 존중 문화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생명의전화에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최계운 이사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야외무대 조성사업이 구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주민 불편과 환경 훼손 우려 때문인데,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긴 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남동구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예산결산위원회를 통해 소래야외무대 조성 사업비 9억 75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구는 소래포구 관광 활성화와 소래포구축제 예산 절감 차원에서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에 야외무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총사업비는 19억 2000만 원으로, 이중 시 특별교부금 9억 4500만 원은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9억 7500만 원은 구비로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했다. 하지만 구의회 예결위에서 최종적으로 9억 7500만 원 전액 삭감이 결정됐다. 이날 예결위 소속 의원들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이 먼저 이뤄져야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재남 남동구의원(민주, 구월3·간석1·4동)은 “이미 무대 조성과 관련해 주민들의 찬반대립과 민원이 있었고, 환경오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며 “주민 의견 수렴과 무대 설치 장소 등 사업 방향성이 정확히 잡힌 뒤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구는 무대 설치 장소를 두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해마다 한강을 통해 인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의 양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천은 한강수계 인근 쓰레기가 얼마나 유입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정부가 주는 예산만큼만 쓰레기를 치울 뿐이다. 이마저도 매년 줄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응 및 감축 중장기 연구방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강수량은 근미래(2020~2049년)에 1301.3㎜로 현재보다 1.1%, 중미래(2050~2079년)에 1433.4㎜로 현재보다 11.4%, 먼미래(2080~2099년)에 1544.2㎜로 현재보다 20.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기후변화로 태풍이 우리나라 주변으로 지나갈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진로밀도’를 우리나라와 그 주변을 5개 지역으로 나눠 살펴보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1979~2014년)와 21세기(2015~2100년) 태풍 진로밀도를 비교하면 서해에서 85%, 내륙에서 78%, 남서해에서 30%, 동해에서 25%, 남해에서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매년 집중호우 빈도가 잦아져 인천 한강수계 인근 쓰레기의 양도 증가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반면, 한강수계 인근 쓰레기…
인천시는 부평구 캠프마켓에 공원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내년 1월 7일까지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를 위한 시민인식 조사와 시민참여단 선정을 위한 인천시민 여론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전 시민의견이 반영된 공원 조성 방향 수립을 위해 인천시민의 인식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공론화 과정에 반영하고자 이뤄진다. 캠프마켓 시민공론화추진단에서 조사 방법과 표본 설계 등을 정했다.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해 전화·온라인 방식으로 공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통해 약 3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의 거주지역과 성별, 나이 ▲캠프마켓 기본인식 정도 ▲캠프마켓 부지 공원 조성 방향 의견 ▲공론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사 항목 중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나이·지역 등을 고려해 29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대표성 확보를 위해 시민 인식조사 응답자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 290명과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옛 여자친구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30대 스토킹범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지난 15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법원의 잠정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출근시간에 피해자 집 앞을 찾아가 무방비 상태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계획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을 말리던 피해자의 모친에게까지 상해를 가하고, 피해자의 어린 자녀와 가족들이 범행현장을 목격하며 치유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받게 했다”며 “유사 사례나 양형기준을 살펴보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할 수밖에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한 A씨의 죄명에 형량이 더 무거운 보복살인을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재출했다. 법원은 이를 허가했다. 검찰은 보복살인 혐의가 무죄로 나올 가능성을 대비해 예비로 일반 살인죄도 함께 적용했다. 살인죄 법정형의 하한선은 5년 이상의 징역형이다. 하지만 특가법상 보복살인이 적용되
박수연 미추홀구의원(국힘, 용현5·학익1·관교·문학동)은 미추홀구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그만큼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추홀구는 학원가 형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원도심이라 학원이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상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남부교육지원청이 미추홀구로 이전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고교 학교군 조정으로 중·동·미추홀·남동·연수구 등 5개 구가 포함된 1학교군이 중·동·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 등 3개 학교군으로 나눠진다.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구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박 의원의 생각이다. 미추홀구에 맞는 외국어 교육 방안을 찾고자 강원 인제군 영어교육센터, 인천 계양구 계양국제어학관 등 다른 지역의 사례를 살핀 바 있다. 그는 ‘공감 시민협력플랫폼’에 눈길을 주고 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 중이다. 박 의원은 “공감으로 미추홀구평생학습관을 이전하고, 현재 영어캠프를 방학 기간에만 운영하는 데 다양한 학년이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다”며 “이번 임기 동안…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수용재결 절차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대중(국힘·미추홀구2) 인천시의원이 1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열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수용재결 심사가 합당하고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됐고,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와 주민 간 갈등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법적 공방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8월 17일 인천지법은 이주대책대상자제외처분취소 소송에서 사업시행자가 임의로 이주대책 보상 대상에서 제외시킨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시는 효성구역 주민들이 청구한 수용재결신청 이행 행정심판 판결에 따라 지난 10월 11일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에 ‘철거공사 중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원주민 26명 중 23명의 재결대상 물건은 이미 철거된 상태다. 시는 JK로부터 재결신청서를 접수해 검토했으나, 2회에 걸쳐 보정을 명했다. 서류 미비 등이 이유였다. 김 의원은 “사업시행자는 보정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