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서 진격을 시작하면 저쪽에서 박격포를 날리는데, 포탄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 있던 시체가 조각이 나면서 군복에 둘둘둘 말려들어 가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나중에 시신을 회수할 때면 군복 조각에 쌓인 걸 그대로 들고 오곤 했지요. 입영 통지서 받고 ‘석달은 살 수 있을까’ 생각 총·수류탄 사용법 간단히 교육받고 아수라장으로 인천상륙작전 투입 등 사선 넘나들며 구사일생 수류탄 파편 부상으로 명예제대후 공무원 생활 산업공로훈장도 받아… 전우들 생활고 안타까워 석달짜리 입대 1950년 대구 칠성동, 서문시장에서 포목장사를 하는 부모 아래서 당시 20살이던 최태운(83) 옹은 대구영남중학교 4학년생의 ‘만학도’였다. 그 해 7월, 북한의 남침 소식을 전하면서 피난민들이 몰려들었다. 하루가 다르게 어두워져가는 마을 분위기 사이로 그에게 입영 통지서가 전해졌다. 통지서를 받아든 최 옹은 ‘석달은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덜컥 겁이 났다. “요즘 군대는 2년이라는데 그때는 ‘석달’이라고 그랬어요. ‘석달 이면 죽을 거다’
민선 5기 출발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 경제도시 인천’을 모토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비롯, 일자리 창출 등 인천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욕적인 시정을 펼친 인천시는 제18대 새정부 출범에 대비한 ‘2013 인천아젠다’를 선정했다. 이에 본보는 박근혜 대통령 및 인수위에 밝힌 인천시 아젠다에 대해 살펴본다. ■ 인천시 2013 아젠다 선정 시는 2013 아젠다 주요과제로 ▲GTX 건설(송도~청량리 구간)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 건설 ▲제3연륙교 건설 ▲영종∼강화간 도로개설 ▲경인고속도로 관련사업(통행료 폐지, 인천항~신월IC 지하화 추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문제 전략적 해결 ▲인천신항 항로 증심(14m→16m) ▲백령도의 자유지역화 ▲인천국제공항 지분 참여 ▲2014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지원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 ▲경제자유구역내 국제병원 설립 ▲GCF 유치에 따른 후속사업(세계은행 유치,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인천지하철2호선 조기 개통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국비지원 ▲장애인 평생교육관 건립 등을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아젠다에 대한 사업개요
음식을 조리할 때 눌어붙지 않도록 하는 테플론(불소수지) 코팅 기술은 가정용 프라이팬에 국한되지 않는다. 불소 코팅 기술은 의약품 제조에서부터 반도체와 LCD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이용되며, 먼지와 정전기에 민감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불량률 ZERO화’를 실현하는 가장 큰 핵심 기술이다. 평택시에 위치한 후쏘코리아㈜(대표 이병락)는 세계 최고의 첨단 불소수지 코팅 기술을 보유한 한·일 합자기업이다. 후쏘코리아의 불소 코팅 기술은 LG와 삼성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는 ‘LCD 공정용 박리 대전방지 코팅’을 비롯해 ‘반도체 공정용 코팅’(DNS·Akrion), ‘식품 관련 코팅’(CJ) 등 전자, 화학,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이병락(51) 대표는 “타사에서 모방할 수 없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후쏘코리아의 불소수지 코팅 기술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 인건비 절감, 위험성 회피 등을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 내구성과 효율성 향상시
‘예술 통해 마음에 집짓기’ 운동 도립예술단 문화배려계층 방문 공연 선물하는 문화나눔 사업 ‘여름 별빛 축제’ 풍성한 무대 영화·뮤지컬·무용·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 무료 참가 도립극단 마당극 ‘시집가는날’ 무용단·국악단·사물놀이 등 도민 찾아가 흥겨운 한마당 경기도문화의전당 ‘아트 해비타트’ ‘마음을 여는 행복한 선물’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은 찾아가는 공연 선물 ‘2013년 Arts Habitat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 Arts Habitat 사업’은 ‘예술을 통해 마음에 집짓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회운동이다. 경기도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 활동은 문화적 수혜가 어려운 경기도내의 문화배려계층에 대하여 도립예술단이 직접 도내 지역의 시설 등을 방문, 공연을 선물하는 문화나눔사업. 특히 2013년에는 소규모 공연단을 구성해 기동성을 확보하고 열악한 공연환경에 대응하도록 했고, 특장차(이동무대차량
도내 상당수 학교가 4일 입학식을 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색다른 입학식’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주 세종고등학교 신입생 240명은 입학식 날인 4일 오후 세종대왕 영릉을 참배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교 생활을 시작한다. 조상의 얼을 계승하고 꿈과 이상·도전 정신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입학식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신입생들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창의력, 한글 창제 정신 등을 배우게 된다. 하남 남한고등학교 신입생들은 같은 날 오전 10시 반 담임교사들과 입학 환영 및 스승에 대한 사랑을 주고받는 포옹으로 고교 생활을 시작한다. 혁신학교인 연천 백학중학교 입학생들은 4일 오전 10시 자신의 꿈을 설계한 ‘자신과의 약속’을 적어 타임캡슐에 넣는다. 이밖에 고양 풍동초등학교는 학교생활을 막 시작하는 1학년 신입생과 6학년 형·언니들과 의형제를 맺는 ‘사랑 엮기 입학식’을 연다. 6학년생들은 의형제를 맺은 1학년 동생들에게 학교생활을 돕겠다는 내용의 ‘약속 담은 편지’를 전한 뒤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1학년 교실까지 안내한다. 한편 안산 대남풍도분교장과 연천 전곡적동분교장에서는 신입생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학생들의 상담·치료 서비스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용인 Wee센터를 방문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방문에서 정신건강 One-stop 상담실, 미술상담실 등 Wee센터 시설 현황을 둘러본 뒤, 요즘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과 학교폭력 제로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상담 지원에 힘써주신 용인 Wee센터 교육 가족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한 김상곤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 뿐만아니라 학생들의 종합적인 건강과 심리치료 지원으로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Wee센터는 지난 2009년 2월 개소해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제1회 Wee 희망대상에서 기관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Wee클래스를 971교, Wee센터를 22곳으로 각각 확대하고 오는 6월 Wee스쿨 ‘경기새울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부터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 선도학교 및 연구동아리 우수사례집 ‘변화의 시작! 멈춰!’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폭력없는 학교와 행복한 학교 조성을 위해 제작됐으며 도내 모든 학교와 지역교육청에 제공된다. 또 멈춰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교육가족을 위해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도 게시한다. 사례집은 지난해 10월부터 학교 특성과 상황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선도학교 20개 중고등학교와 교원 연구동아리 5곳의 경험을 담고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발간사를 통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존중감을 향상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사례집이 널리 활용돼 폭력없는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폭력 멈춰!’는 학생들이 멈춤이, 알림이, 상담이, 지킴이 등의 역할을 익혀 학교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피해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교육과정 융합 ‘배움중심수업’으로 특성화고의 전문교과를 혁신하고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특성화고 수업선진화 혁신팀 35교 106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 수업선진화 사업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과 학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학과별 전문교과와 보통교과를 연계해 전문교과간 연계를 1~3년 동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업 모형을 개발해 교과 내용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성화고 수업선진화 사업의 106개 혁신팀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통합 맞춤형 수업모형을 개발해 진행 상황 및 교수·학습 효과 등 운영 실태를 년 4회 컨설팅한다. 또 도교육청은 혁신팀에게 운영경비 약 200만원을 지원하고 수업선진화 추진단을 구성해 수업방법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일 과학직업교육과장은 “특성화고 수업혁신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선생님들의 노력이 교육수요자의 수업 만족도 제고와 더불어 창의지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수원시의 본청과 의정부시의 북부청사에서 2013년 2월말 퇴직 교원 458명에게 훈·포장을 전수했다. 458명의 퇴직 교원 중 황조근정훈장 118명과 홍조근정훈장 53명, 녹조근정훈장 38명, 옥조근정훈장 60명, 근정포장 53명, 대통령표창 27명, 국무총리표창 46명, 교육과학기술부장관표창 63명 등 훈·포장과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전수식은 퇴직 교원의 권위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간의 봉사와 헌신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수식에 참석한 경기교육가족은 선배 교육자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원했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한명 한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여러분들은 1970년대부터 경기교육에 열정을 쏟고 헌신·봉사하며 우리 교육의 발전과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 발전을 이뤄낸 장본인”이라며 “앞으로도 경기교육계 원로로서 함께 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모든 경기교육가족이 더욱 노력해 행복한 교육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가 최근 ‘새정부 교육정책 방향과 쟁점 논의’ 워크숍을 열었다.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경기교육의 내실있는 교육자치를 구현하고자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 다양한 목소리로 의견을 나눴다. 논의 과제는 ▲자유학기제 성공방안과 경기도교육청의 역할 ▲선행학습 금지법의 실현가능성 및 사교육 절감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대안과 실천 방안 ▲온종일 돌봄교실 전략 분석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학교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의 차별화 전략 등 4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