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센트럴파크역의 고객 쉼터 유휴공간에 독도라운지를 조성하고, 독도의 날인 10월 25일 개소식을 열었다. 독도라운지 조성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알리고, 우리 영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인천1호선 간석오거리역에 독도 포토존이 있었으나, 지난해 4월 화재 예방 차원으로 철거한 바 있다. 이번 설치 장소는 센트럴파크역(재외동포청)이다. 인천을 찾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운지에는 독도의 전경을 담은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3D 독도 조형물과 독도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TV, 실시간 독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 등도 갖춰져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재외동포청이 소재한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가 개소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공간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길 기대한
인천시의원들이 인천시의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미국 뉴욕의 주요 기관을 찾았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안전·문화복지·산업경제·건설교통위원회로 구성된 미국 공무국외출장단이 미국 뉴욕시의회와 뉴욕주립대 FIT 등을 방문해 소방안전과 도시재생, 대학과 지역사회 협력프로그램 등의 우수사례 연구에 나섰다. 출장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시의회를 방문해 현직 시의원인 카를리나 리베라, 줄리 원, 린다 리 등 한국계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단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9·11 테러라는 큰 사건을 경험한 이후의 소방·안전 분야 강화 방안 및 대책, 항만과 오래된 건물의 도시재생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 사례, 코로나19 사태 당시 공공의료의 역할 등 인천시 정책·예산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또 뉴욕시의회의 브리핑룸 및 대회의장,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 다양한 시설도 견학했다. 이어 출장단은 뉴욕주립대학교 FIT(패션 공과 대학교)를 방문해 야세민 존스 부총장과 만나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뉴욕주립대가 진출하게 된 배경, 다국적 학생들의 정주 활동 지원 전략, 대학-지역 간 파트너십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 등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재동
인천항만공사(IPA)는 대국민·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민 제안을 인천항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2024년 아이디어 전달해(海)‘를 다음달 19일까지 약 4주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디어 전달해(海)‘는 대국민·이해관계자의 정책제안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운영하는 소통 채널이다. 효과성, 실현 가능성, 혁신성을 검토해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인천항 운영에 반영한다. 올해는 국민 제안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단어(키워드)로 제안 주제를 선택하는 기능과 포스터의 QR코드를 이용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IPA 누리집에서 상시 운영 중인 ’국민제안바다‘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두어 채널 간 연계도 강화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아이디어 전달해(海) 사이트(ipatalk.kr)에 접속 후 제안을 작성하면 된다. 양질의 제안 활성화를 위해 무작위 추첨으로 참여자 80명에게 경품을, 최우수 및 우수 아이디어 선정자 8명에게는 각각 5만 원, 3만 원 상당 상품을 증정한다. 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은 “우수 제안의 실제 사업 반영을 통해 인천항 현장 중심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천항의 발전을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소 인원 기준을 마련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 병설유치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급당 유아 정원을 감축한다. 이번 공립유치원 최소 인원 기준은 소규모 학급 운영으로 인한 교육 과정의 어려움과 행정·재정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소 기준 인원은 4명으로, 유아 모집 후 4명 미만이면 해당 학급을 편성하지 않는다. 이는 매년 원아 모집 시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면 예외를 인정한다. ▲도서 지역(강화군, 옹진군) ▲반경 2㎞ 이내에 유아교육 시설이 없는 지역 ▲주택 개발로 인해 유아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특수학급에 특수교육 대상 유아가 배치된 경우(근거리 재배치 불가능) 등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3세 반부터 순차적으로 최소 인원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학급 당 유아 수도 올해 대비 1명씩 줄인다. 학년별로 보면 3세 반 12명(도서 지역 11명), 4세 반 17명(도서 지역 16명), 5세 반 19명(도서 지역 18명), 혼합반 15명(도서 지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영종국제도시 내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선정 공모 설명회가 28일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비영리 외국학교법인 및 관계자, 지역 시민 등이 참석해 사업개요와 공모 세부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 사업에 대한 의견 개진 및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세계 유수의 명망있는 국제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며, 사업 참여자들에게 공정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는 국제 공모인 점을 감안해 유튜브 생중계 및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참석이 어려운 해외학교법인들이 온라인으로 시청 및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도록 경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도 송출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내년 미단시티의 정주 환경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내년 초 미단시티와 한상드림아일랜드를 잇는 한상IC 개통에 이어 2025년 말 제3연륙교와 미단시티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인천 도심에서 미단시티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10일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2024년 바다의인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바다 의인상'은 바다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바다의 의인(義人)을 발굴・포상하는 것이다. 민간의 구조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의 해양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후보 공모를 통해 추천된 사람・단체는 구조 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해양 사고시 수색구조에 헌신한 공적이 있는 4명(개인 또는 단체)을 선정해 수난구호활동 우수 민간해양구조대원 20명과 같이 12월 중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바다의인상' 시상식은 2025년 1월 '해양재난구조대법' 시행에 따라 기존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운영되던 '해양재난구조대' 출범행사도 병행한다. 바다의 의인으로 선발된 자에게는 상장과 포상금, 상패 등을 수여하고 선박 소유자에게는 동판으로 된 기념패가 추가로 주어진다. 한국해사재단에서는 2021년부터 해사(海事)에 관한 공익 증진을 목적으로, 해양 사고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조하고 수난구호에 적극
쌀쌀한 가을밤을 아름다운 오색 빛으로 물들이는 축제가 막을 올렸다. 남동구는 이번달부터 다음해 2월까지 ‘2024 남동 빛의 거리 축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구는 지난 22~23일 만수복개천 모래내어린이공원, 25일 만수3지구에서 남동 빛의 거리 조성을 기념하는 버스킹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선선해지는 날씨와 어울리는 감미롭고 기분 좋은 구성으로,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배경 삼아 주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남동 빛의 거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야간경관 개선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빛의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만수복개천과 서창2지구 회전교차로, 간석동 향나무쉼터․애향어린이공원에서 해당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올해는 만수3지구를 대상지로 새로 추가해 모두 4개 권역에 경관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했다. 앞서 구는 구월4동, 만수5동, 만수6동 주민자치회와 상인회, 통장협의회 등과 주민간담회를 갖고, 빛의 거리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야간경관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지역 예술인 공연 등 문화콘텐츠를 더욱 보강했다. 특히 경관시설은 가능한 지속적인 유지가 가능한 형태로
제6회 전국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 무대에 선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관중들의 함성이 경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나야, 홍성호’, ‘1등은 성호로 하겠습니다’ 문구가 적힌 응원 피켓이었다. 클래식 보디빌딩 외 2종목에 출전한 홍성호 선수(나사렛대·24)를 찾은 이들은 가족, 애인, 친구다. 애인의 부모도 함께 와 응원에 힘을 보냈다.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는 그를 향해 “파이팅”이라며 격려의 말을 외치자 관중의 열기도 더욱 뜨거워졌다. 또 꽃다발을 들고 무대 가까이서 아들인 이현우 선수(나사렛대·19)를 연신 격려하는 부모의 모습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 선수의 아버지는 “인간의 한계까지 가는 운동이다 보니 아들이 많이 고생한 것을 알고 있다”며 “오버롤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들을 ‘공공(00) 드래곤즈’라 칭하는 송민석 씨 외 친구 4명이 맨피지크 부문에 참가한 김병호 선수에게 목청껏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인천 서구에서 온 친구들은 김 선수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15년 지기 죽마고우다. 이들은 김 선수에게 “내 마음속 1등”이라며 마지막까지 우정을 표했다. [ 경기신문
인천형 메세나협회 모델을 제시한 '인천메세나협회'가 25일 출범했다. 봄날 이상연 작가는 지난 25일 중구 내동에 위치한 본인의 갤러리 & 아트스페이스에서 인천형메세나협회 모델을 제시한 인천메세나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작가는 지난 9월 인천메세나협회 상표출원 후 현재까지 인천시민 대상 발기인 동의서를 500여 명 이상 받았으며 발기인 동참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메세나는 로마의 정치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Maecenas)의 이름에서 유래한 말로, 오늘 날에는 기업이 예술을 통한 사회적공헌을 하는바를 뜻한다. 이 작가는 지난 2019년부터 기업인들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메세나 활동 등을 통해 5년간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작가의 '갤러리 & 아트스페이스' 개관식과 함께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는 특히 인천지역 오피니언 리더들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선영 홍익대 문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설명한 이 작가의 인천형 메세나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작가는 “앞으로 '봄날이상연갤러리'가 인천기업인들과 예술인들의 사랑방이 되어 인천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거점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천의 현
“우울했던 시기에 힘이 된건 바로 보디빌딩이었요.” 27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 비키니 피트니스 오버롤에서 우승한 임서언 선수(대림대·20)는 트로피를 껴안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날 대회에서 임 선수(-168㎝)는 비키니 피트니스 체급 중 유일하게 경쟁 끝에 오버롤 진출권을 따냈다. 앞서 우먼 스포츠모델 오버롤에도 출전했으나, 코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고배는 한 번이면 충분한 만큼 무대 위에 올라 모든 역량을 쏟아냈다. 동작을 바꿀 때마다 관객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에게 향했다. 이번에는 다른 체급에서 올라온 이윤돌(부산경상대, -160㎝), 나은영(부천대, -163㎝), 전지현(대림대, +168㎝) 선수를 꺾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다름 아닌 자신의 스승이었다. 입밖으로 성함을 내뱉자 마자 울음이 저절로 섞여 나올 정도였다. 임 선수는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등을 떠밀어준 대림대 이태경 교수님께 감사하다. 응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보디 프로필을 준비하면서 경험 삼아 대회를 나가보자 했는데 지금 우승까지 해 믿기지 않는다”고 얼떨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