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두 곳의 AI(인공지능)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안내시스템 설치가 시제품 시험과 제품 검토 등으로 늦어졌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공모사업’에 선정돼 AI 기반 피난안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AI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안내시스템 1차 사업은 이달까지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설치가 이뤄졌다. 물품 협의 등 사업 협의와 전문가 자문회의, 시뮬레이션 등으로 인해 시제품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예상 시간보다 빠듯해진 셈이다. 시는 올해 1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AI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안내시스템을 인천 1호선 인천시청역과 인천터미널에 구축하고 있다. AI 피난안내기 일반형 32대(인천시청역 18·인천터미널역 14), 보급형 27대(인천시청역 17·인천터미널역 10)가 역사 두 곳에 설치된다. IoT 화재감지기도 인천시청역과 인천터미널역에 각각 61대, 52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지를 선정할 때 다각적으로 고려했다”며 “실시간 화재정보 수집을 통해 좀 더 꼼꼼하게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시는 1차 사업을 검토해 내년 사업에 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무산(경기신문 12월 7일자 1면 보도)되도 이후의 정상화 계획은 없다. iH(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의 개발사업의 시행주체는 iH지만 복합리조트 사업 부지에 대한 권한이 없어 사업자 의지에 달렸다고 7일 밝혔다. 복합리조트 부지가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된 상황이라 iH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사업자인 RFKR이 부지를 갖고 있는 만큼 카지노업은 취소돼도 리조트업으로만 다시 허가를 받는 방향 등을 제시했다. 미단시티 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중구 운북동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중구 운북동 일원 271만 3000㎡에 사업비 1조 687억 원을 투입해 진행중이다. 개발방향은 주거, 레저, 비즈니스 등 각종 문화가 집적되는 복합 레저단지이자 각국 관광객 교감의 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세계 문화와 비즈니스의 접점으로 설정했다. 이처럼 미단시티 개발의 핵심은 복합리조트 건설인 셈이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지난 2014년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제도 도입 이후 미단시티 9블록(2만 5500㎡)과 11블록(5000㎡)에 국내 1호 허가사업으로 시작했다. 당초 2018년 3월까지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내년부터 인천시는 첫만남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늘리지만, 지원 후 인구유출을 막을 방법은 미흡해 보인다. 7일 열린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년 인천시 세입·세출예산안 등 심사에서 ‘첫만남 지원금 사업’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정종혁(민주·서구1) 시의원은 “다른 지역을 보면 출산장려금을 받고 이사 가는 현상이 많다. 이로 인해 사업을 그만둔 지역도 있는데 어떻게 방지할 예정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금 정부에서 각 지자체에서 출생장려금을 지원할 때 분할지급을 유도하고 있다”며 “인천시도 그런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지원금을 전부 받은 이후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은 없다. 정작 돈만 쓰고 인구는 유출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단 얘기다. 시는 내년부터 1000만 원 첫만남이용권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자녀 인원수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서 육아용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 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다. 이 금액을 시비와 군·구비로 80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500만 원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올릴 예
강화에도 지하철이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배준영 국회의원(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6일 인천시 철도과로부터 강화 전철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배 의원에 따르면 시는 강화군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인천2호선 연장을 통해 강화군까지 이어지는 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천2호선의 종점은 검단오류역이다. 인천2호선 연장사업은 종점이 검단오류역에서 강화남단~길상·불은~선원면을 거쳐 강화읍까지 연결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안에 제2차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배준영 의원은 “강화 전철시대가 열리면 도심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에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강화 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도입 예정인 기회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조속히 전철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만났다. 인천시는 7일 시장접견실에서 민선8기 여섯 번째 다수민원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취한 다수민원은 ▲우신구역 재개발 후보지 철회 요구 ▲공동주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건의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 요구 등이다. 이번 소통의 자리에는 우신구역 주민대표, 인천아파트입주자대표회 연합회,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전세사기피해 지원을 위한 인천시 조례 제정, 피해자에게 일괄 긴급지원금 지원, 건물 관리업체 교체 및 건축물 관리지원, 2024년도 본예산 편성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우신재개발구역 주민대표들은 인천시의 2023년 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 시, 남동구청에서 이 지역을 검토 후보지로 추천했지만, 전체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후보지 추천 철회를 요구했다. 또 인천아파트입주자대표회연합회는 인천시 공동주택 관리 공무원 인력 증원, 인천시 공동주택 관련 위원회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회의 참석,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개·보수 지원금 증액 등을 건의했다. 요구안건을 청취한 유 시장은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해 현실적인 해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 등 6명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주택법과 건축법 위반 혐의로 LH 인천지역본부 모 사업단장 A씨 등 모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시공사인 GS건설 현장소장, 감리사무소 대표, 구조 설계사, 건축사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LH가 발주한 검단 AA13-2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설공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정황이 나와 다른 피의자들과 달리 주택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또 다른 피의자들은 지하주차장 일부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시공을 부실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0월 LH본사와 GS건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올해 4월 서구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조설계상 32개 모든 기둥에 지하주차장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들어가야 했지만 19개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도
인천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이 남동구 월례공원으로 사실상 확정되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다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응급의료헬기 계류장 신축 계획’이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및 신축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 사업 대상지는 남동구 고잔동 월례공원이다. 시는 사업비 1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월례공원 10만 8700㎡ 부지에 전용 활주로, 격납고, 사무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월례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반대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월례공원은 남동구에 속해있지만 주거지역으로 따지면 연수구와 더 가깝다. 연수2동 아파트 밀집지역과 약 450m 떨어져있다. 지난해 월례공원이 닥터헬기 계류장 유력 이전 대상지로 떠올랐을 때부터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던 이유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0월 행안위에서 닥터헬기 계류장 신축 계획 안건 동의를 보류했다는 소식 이후 시로부터 아무 이야기도 전해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당시 행안위는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하다며 안건 동의를 보류했다.
인천 옹진군은 행정안전부 ‘2023 지자체 인구 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6일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 이를 관할하는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열렸다. 행안부는 1차 사전심사를 통해 103곳 중 옹진군을 포함해 모두 13곳을 최종 선정했다. 앞서 군은 경진대회에 ‘섬 주민 기본 의료권 강화’ 건을 사례로 제출하며, 전국 최초로 ‘섬 민간약국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해 민간 약국을 지원하는 사업과 함께 시와 함께 추진하는 1섬 1주치의 병원사업을 소개했다. 현재 옹진군은 영흥면을 제외한 각 도서에 민간약국은 물론 진료소도 부재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의료권이 박탈당하고 있다. 군은 고령화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황에서 열악한 의료 수준으로 지방소멸 위기 문제가 더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의료기반이 부족한 섬 지역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자 민간약국 지원사업과 민관협력체계 확대를 통한 1섬 1주치의 병원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며 도서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의료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신규
계양구와 계양구체육회는 지난 6일 계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올 한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계양구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역 초·중·고 학생과 지도자,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입상한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구 선수들은 올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금메달 56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53개 등 총 155개의 메달을 획득해 계양구 체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윤환 구청장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출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요구된다. 인천시는 전국적으로 소아·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 증가세가 지속돼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으며,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시의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신고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10월 4주 13명에서 11월 4주 30명으로 증가했고, 1~12세가 25명으로 83.3%를 차지했다. 10월 22일~11월 25일까지 입원환자는 144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연도별 입원환자는 ▲2018년 141명 ▲2019년 283명 ▲2020년 8명 ▲2021년 24명 ▲2022년 8명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5세 이상 학동기에서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이 나타나고, 이어서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