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본명 정지훈·27)의 홍콩 공연에 홍콩 배우 청룽(成龍)이 깜짝 등장했다. 30일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청룽은 29일 홍콩 최대 공연장인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비의 아시아 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두번째날 방문했다. 이날 공연의 막바지 무렵인 오후 10시쯤 비가 클라이막스인 ‘레이니즘(Ranism)’을 부르려던 찰나, 청룽이 무대에 나타났다. 꽃다발을 들고 등장한 청룽은 중국어로 팬들에게 인사한 후 “비행기 시간에 늦어 가봐야 하지만 비에게 진한 포옹과 깊은 키스를 하고 싶다”며 비와 포옹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비가 전혀 모르고 있던 방문이었다”며 “평소 청룽이 진행하는 행사에 직접 초대를 받아 참석하는 등 두 사람이 각별한 우정을 나눴지만, 청룽의 스케줄로 인해 공연에 참석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첫날 공연 때 저우룬파(周潤發)가 참석한데 이어 이날은 인터뷰 때마다 비를 우상으로 꼽은 대만 인기 배우 정위엔창(鄭元暢), 홍콩 배우 겸 가수 천추샤(陳秋霞) 등이 관람했다. 비는 30일 다음 투어 장소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한다.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3일 오후 2시에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한뼘갤러리’를 오픈한다. 경기도미술관은 많은 인구가 드나드는 지하철역의 일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친근하고 쉽게 현대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하철 4호선 상의 미술관 인접역들에 한뼘갤러리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제4호로 오픈하게 되는 단원보건소 한뼘갤러리는 박미나, 사사(Sasa), 슬기와 민(최성민과 최슬기)으로 이루어진 미술프로젝트 그룹 에스엠에스엠(SMSM)의 참여로 진행됐다. 작가들은 시민의 건강보건 향상을 목표로 하는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해 ‘건강과 색채’를 주제로 도출했고, 긍정, 희망, 기쁨의 에너지를 유발하고 휴식의 효과를 주는 색채들을 선별해 보건소 메인 로비와 영유아접종실 전체를 재구성했다. 단원보건소 한뼘갤러리 개막행사는 3일 오후2시부터 진행, 인디밴드 ‘루드’의 미니공연과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배양한 사회적 기업에서 진행하는 컬러 푸드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편 경기도미술관의 한뼘갤러리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을 설치하여 일반에 선보이는 전시 공간이자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하
최근 문화예술과 창조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요즘 성남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창조도시, 성남’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대화 모임을 마련했다.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2009 문화정책 대화모임’에는 문화예술 창조도시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등이 참여해 ‘우리시민들의 문화예술 창조성을 어떻게 꽃피울 것인가.’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간다. 성남문화재단 문화정책 대화모임은 지난 2007년부터 시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문화도시와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문화예술의 역할을 모색하고, 그 실천 방안과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진행돼 왔다. 이번 ‘2009 문화정책 대화모임’은 박승현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의 사회로 진행돼 임상오 상지대학교 교수의 ‘한국에서의 창조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란 주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일본의 창조도시 흐름과 18세기 조선시대 창조가들의 활동 모습, 미디어를 통한 참여하는 문화예술 등을 살펴본 후 전수환 한국예술종합교 교수가 ‘성남시민주체의 창조도시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한다. 발제에 이어 오후 4시 20분부터 진행되는 토론에는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손경년 초빙교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정명화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리사이틀’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7시 공연한다. 정명화는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떨친 음악가 중 첼리스트로는 최초의 인물로 초등학교 졸업선물로 받은 첼로와의 인연을 52년간 이어오고 있다.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어머니에게서 받은 첼로로 40여 년을 첼로와 함께 살아온 정명화는 이제 원숙한 예술가의 반열에 우뚝 서 있다. 서울에서 출생한 정명화는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후 1961년 뉴욕의 줄리어드에서 레너드 로즈에게, 1965년부터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스터 클래스 과정에서 3년간 피아티고르스키에게 수학했다. 이후 1969년 디트로이트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 데뷔한 후 1971년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면서 유럽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뉴욕 메네스 음악대학의 첼로 및 실내악 교수로 본격적으로 강단 활동을 시작한 정명화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등 매년 독주회나 협연 등을 통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정감 있는 기교를 바탕으로한 개성 있는 음색으로 세계무대의 각광을 받
아삭하는 김치맛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통통하게 알이 굵은 굴 하나를 노란 배추 속에 싸서 맛보라고 내밀던 어머니의 사랑. 정감가는 정취이지만 혼자 다듬고, 절이고 담그느라 요통과 관절통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관절에는 사랑만큼 고통도 쌓여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전국 8대 도시소비자 778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6.7%가 직접 김장을 하겠다고 답해 많은 주부들이 김장 후유증을 앓을 듯하다. 주부들의 김장 후유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도움말=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박진수 원장·관절센터 김형식 원장> ▲소금에 절인 배추 무게 2㎏, 재료 나르고 다듬을 때는 가족과 함께. 김장은 이틀 정도하는데 배추와 무, 속 재료를 사다가 다듬고 그것을 절이고 헹구는 것을 반복하는데만 꼬박 하루가 걸린다. 절여진 배추는 포기당 2㎏, 4인 가족이 약 20포기 정도 김장을 한다고 보면 배추무게만 40㎏ 정도를 일일이 씻고 헹구고 물을 빼기 위해 올려놓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건강한 허리라도 탈이 날 수 밖에 없다. 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박진수 원장은 “중·장년층 주부들은 운동부
오페라 동화 보마르셰 외|청솔|256쪽|1만2천500원. 유명 오페라 작품들 중, 가장 많이 상연되는 10편의 오페라를 선정해 소개했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려 노력했다. ‘피가로의 결혼, 마술 피리,세비야의 이발사, 탄호이저,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카르멘, 라 보엠, 나비 부인, 투란도트’ 총 10편이 실려 있다. 각 이야기 끝에는 ‘이 작품이 궁금해’ 코너를 마련, 본문 이야기에서 다루지 못한 작품에 대한 좀더 깊은 정보를 전하며, 책 말미 코너인 ‘오페라 이해하기’ 에서는 문답 형식으로 오페라에 얽힌 궁금증을 풀어가며 오페라 전반에 대한 정보를 배울 수 있게 했다. 유정천 가족 모리미 도미히코|작가정신|420쪽|1만2천원.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의 작가 모리미 토미히코의 가족판타지 소설. 작가가 데뷔 전부터 구상해두고 언젠가 반드시 완결시키리라 마음먹은 3부작 완결 시리즈로, 뭐로든지 자유롭게 둔갑하는 너구리 주연에, 인간이 조연으로 등장하는 즐거운 가족소설이다.
‘수상한 미술관’은 ‘미술관의 쥐’, ‘코미디는 끝났다’ 같은 독특한 개성이 담긴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한국 추리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돋움한 이은의 최신 장편소설이다. 미술품 위작 사건을 통해 미술품 유통 시장의 현실을 비판했던 ‘미술관의 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최근 문화계 전반에 만연한 표절 문제를 화두로 삼아 진정한 예술 작품의 역할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소설은 표절 시비에 연루되어 인생을 망친 한 남자가 그에게 표절 판정을 내린 미술 평론가 김이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아내를 납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수께끼의 남자는 김이오의 잘못된 시각을 바꿔주겠다며 게임을 제안하고, 김이오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남자의 지시에 따른다. 남자는 서울 시내 곳곳에 있는 미술관으로 김이오를 보내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주요 작품과 관련된 문제를 내며, 표절과 패러디에 대한 논쟁을 벌인다. 김이오는 남자의 정체와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만, 남자의 지시에 따르면서 아내를 구출할 기회를 엿보기로 한다. 그런데 우연히 한미라라는 여자가 끼어들고, 김이오의 후배 강준과 경찰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점점 복잡하게 변해간다.
바둑판처럼 획일화 된 아파트, 다양성을 상실한 건축물, 멈추지 않는 해체와 파괴 속에서 어느 순간, 우리의 도시들은 갈수록 사람사는 냄새와 따뜻한 온기를 잃어가고 있다. 사람은 살고 있되 희망을 잃어버린 공간이 돼버린 도시. 극단적 개인주의와 구별 짓기, 소통의 부재가 어느새 우리네 도시를 감싸고 있다. ‘도시, 변혁을 꿈꾸다’는 바로 여기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도시 내 아파트 등 주거공간을 비롯한 건축물 속에서 경계짓기의 현상들을 하나둘 들춰내면서 대한민국 도시의 문제점들을 날카로운 필치로 해부하고 있다. 우리가 도시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쉽게 놓쳤던 것들에 대한 문제 인식을 통해 ‘도시의 소통’을 추구하고 그 속에서 자연을 찾고, 휴머니즘을 담아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 건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도시, 무엇을 입힐 것인가’에서는 도시의 경계짓기, 그 형상을 찾아낸다. 산업화의 물결 속에 획일화된 우리네 삶의 공간을 들춰낸다. 아파트 문화 속에 자연과 등지고 개성을 상실한 우리의 도시문화에 대해 해부하고 있다. 제2장 ‘도시, 그 한가운데…
1위.1Q84 1(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위.1Q84 2(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3위.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4위.좋은이별(김형경·푸른숲) 5위.로스트 심벌 1(댄 브라운·문학수첩) 6위.진보의 미래(노무현·동녘) 7위.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법정·문학의 숲) 8위.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푸른숲) 9위.위험한 심리학(송형석·청림출판) 10위.아이의 사생활(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지식체널) /자료제공=알라딘
연인과 데이트를 하면서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볼지 먼저 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 엄친아, 힘든 일도 마다 않고 떠맡아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워커홀릭 직장인, 늘 ‘마누라 덕에 놀고먹을 궁리만 하는 나쁜남자’에게 꽂히는 30대 여자, 100만 원만 빌려달라는 친구에게 차마 ‘NO’라고 말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소심남·녀,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살지 못해 할 수 없이 자기를 죽이는 병, 즉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착한 딸(아들) 콤플렉스’, 다른 말로 ‘거위 치는 소녀(소년) 콤플렉스’에 중독돼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기 때문에 항상 남의 시선, 남의 평가에 지독히도 신경쓰며 정작 스스로의 욕망은 다스리지 못한다. 그러니 인생이 우울하고 고달파지는 건 당연지사. ‘착한 딸 콤플렉스’는 바로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그림형제의 동화 ‘거위 치는 소녀’를 통해 풀어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심리 치유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