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도자재단 경기도박물관과 협력해 가족 체험 프로그램 '우리가족 모빌만들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의 '띠'를 주제로 찰흙을 활용한 모빌 제작과 몸놀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두 기관이 2024년 맺은 교육콘텐츠 교류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에 따라 2년 연속 진행하게 됐다. 행사는 총 2차시로 구성된다. 1차시는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12간지에 대해 알아보고 가족의 띠를 주제로 한 모빌을 제작한다. 이어 2차시는 도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다. 각자의 띠를 몸으로 표현하는 신체 활동이 진행되며 1차시에서 만든 구성품을 꿰어 하나의 모빌을 완성한다. 참여 대상은 7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으로 총 2차시 수업에 모두 참여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7일과 31일에 조별로 운영되며 각 조는 정해진 일정에만 참여 가능하다. 교차 참석은 불가능하며 보호자 포함 최대 4명까지 가족당 1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는 프로그램 시작 14일 전부터 2일 전까지 온라인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 운영이며 박물관 전시 관람은 유료 입장으로 사전 확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과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 뮤지컬 '#0528'이 한국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중국 라이선스 뮤지컬 '#0528'이 약 세 달 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폐막했다. 뮤지컬 '#0528'은 브로드웨이의 귀신이 머문다는 집 528호를 배경으로 꿈을 찾아 뉴욕으로 건너온 청년 에기와 13년 전 생을 마감한 브로드웨이 배우 출신 유령 도리스, 브랜든의 동거 이야기다. 인간과 유령들의 동거라는 독특한 소재와 브로드웨이라는 꿈의 무대를 향한 여정, 배우들의 케미가 한데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입체적으로 구현된 유령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과 배우들의 감정을 밀도 있게 쌓아 올리는 음악 등은 관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겼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 속 캐릭터들의 감정이 쌓이며 코미디로 시작해 깊어지는 서사는 "유쾌함 속 진심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어딘가에 실존할 것 같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 에기 역의 이진우, 김서환, 조훈은 각자의 매력을 더한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는 청춘을 얼굴을 그려내며 관객이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올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도리스 역의 유태율
습관처럼 내뱉는 말이 있다. "자도 자도 피곤하다." 하루 24시간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은 신체와 정신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장기와 근육의 활동은 줄어들고 체내에 쌓인 피로 물질이 제거되며 신체 기능이 회복된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잦은 커피 섭취와 미디어 발전에 따른 스마트기기 장시간 사용, 각종 스트레스는 피로를 누적시키고 불면증을 비롯한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질 높은 숙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 수면장애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약 76만 8000명으로 5년 전인 2020년보다 15.2% 늘었다. 수면장애는 일상생활에서 수면과 관련해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말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저하되면 신체적·정신적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각종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면역 기능과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다양한 신체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불면증을 비롯해 ▲코골이·수면
국립중앙박물관(이하 박물관)이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유산과 예술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2026년에는 두 개의 특별전과 이슬람실을 포함한 상설전시관에서 총 15회의 해설이 마련된다. 박물관은 현재 개최 중인 두 개의 특별전을 중심으로 총 5회의 해설을 준비했다. 특별전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은 지난 7일 한 차례 해설이 진행됐으며, 오는 21일 오후 6시에 또 한번 해설이 열린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프랑스 회화 속 빛의 변화와 예술가들의 시각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다른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해설 역시 지난 7일 진행됐으며, 오는 21일 오후 7시에 이어진다. 난중일기, 이순신 장검, 천자총통 등 주요 전시품을 통해 이순신과 임진왜란의 역사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특히 지난 7일 진행된 해설에서는 '승리의 주역, 화약무기’를 주제로 한 세부 전시 해설이 함께 마련돼 새로운 관점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전에서는 해설 시간 동
호암미술관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조명하는 심도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사와 비평 담론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작가들의 선구적인 작업과 근·현대미술 소장품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움직임과 소리, 향 등 다양한 감각을 아우르며, 미술을 넘어 음악·퍼포먼스·디자인·건축 등 동시대 예술 전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암미술관은 동시대 아시아 미술 현장을 적극 반영하는 '아트스펙트럼전' 기획을 통해 서울·수도권을 대표하는 주요 미술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상반기에는 한국 여성 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김윤신의 첫 대규모 회고전 ‘김윤신 회고전’을 열어 작가의 70여 년에 이르는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호암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 여성 작가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전후의 척박한 미술 환경 속에서도 삶과 자연, 예술을 결합한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김윤신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전시는 대표작 ‘합이합일 분이분일’을 비롯해 나무 조각은 물론 초기 판화와 회화 작품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하반기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아트센터인 팔레 드 도
병오년 새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하모닉)는 풍성한 하모니로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필하모닉은 10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6 신년 음악회’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이날 공연은 김선욱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았으며,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서 경기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췄다. 공연의 오프닝은 바흐와 레스피기의 ‘세 개의 코랄 전주곡(Tre Corali di Bach), P.167’으로 시작됐다. 이 작품은 바흐의 오르간 코랄 전주곡을 오토리노 레스피기가 관현악으로 편곡한 곡으로, 명상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을 20세기 관현악 어법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세 개의 코랄 전주곡'의 첫 번째 곡 ‘Nun komm, der Heiden Heiland’은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낮고 묵직한 선율로 시작됐다. 저음 위로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플루트 등 코랄 선율을 이어받아 중후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신앙적 장엄함을 강조했다. 비교적 느린 템포 속에서 차분하게 전개된 이 곡은 공연의 서두를 안정감 있게 열었다. 이어 연주된 ‘Meine Seele erhebt den Herrn’(내 영혼이 주를 높인다) BWV 648은 칸타타…
“Es its gud. 참 좋다.” 2013년 초연 이후 관객을 기억과 감정의 풍경으로 이끌었던 연극 ‘터키 블루스’가 10년 만에 또 한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여행과 음악, 그리고 오래된 우정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관계의 의미와 삶의 태도를 조용히 되묻는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해버린 사람과 변하지 않은 감정 사이의 간극은 무대 위에서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해진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전석호와 김다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박동욱·임승범·김영욱이 퍼커션과 리듬 악기를 맡아 극의 호흡을 이끌고, 권준엽은 베이스 기타를, 정한나는 건반 연주를 담당해 무대 위 음악을 완성한다. 연주자들은 단순한 반주를 넘어 극의 정서와 리듬을 이끄는 또 하나의 서사 장치로 기능한다. 이야기는 신비로운 나라 튀르키예에서 시작된다. 자유로운 영혼 ‘주혁’은 여행의 장면 속에서 어린 시절 친구 ‘시완’을 떠올리고, 시완은 자신만의 콘서트를 열며 주혁과의 기억을 다시 불러낸다. 두 인물의 기억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교차하고, 그 과정에서 말하지 못했던 감정과 외면해 온 진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은 뚜렷한 사건보다 기억의 파편과 감정의 결
구리문화원이 구리 마을 기록화 사업의 세 번째 성과물인 '토평동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기억'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발간된 책은 구리시의 보조를 받아 구리문화원 향토사연구소가 토평동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 마을 기록화 사업의 성과물로, 토평동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전하고자 기획됐다. 향토사연구회는 사전 기획 회의를 시작으로 토평동의 인문지리적 조사, 주민 구술 채록, 마을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록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각종 문헌자료와 구리시지, 고문서 자료는 물론 토평동 어르신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지역의 전통과 생활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책은 구술 채록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돼, 주민들이 자기 삶과 기억이 기록으로 남겨진 결과물을 함께 공유했다. 탄성은 구리문화원장은 "토평동은 구리시의 중요한 생활공간으로, 주민들의 삶과 기억 자체가 곧 지역의 역사다. 이번 책이 후대가 토평동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토평동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기억'은 구리시의 소중한 향토 사
한국마사회와 현대아울렛 가산점이 2026년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말馬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현대아울렛 가산점 1층과 4층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며, 말의 아름다움과 한국 경마의 역사를 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1층 타미힐피거 매장 앞에서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여는 말 사진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마사회가 개최한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16점을 엄선해 전시하며, 말의 역동적인 모습과 우아한 자태를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정문 스타벅스 근처에는 '그랑프리'를 주제로 한 특별 조형물이 설치된다. 역대 그랑프리 우승마와 기수의 이름을 역동적인 타이포그라피로 표현한 이 작품은 한국 경마의 찬란한 역사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했다. 조형물과 함께 실제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도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4층 전시 공간에서는 굴레, 안장, 채찍 등 실제 사용되는 승마 장구와 말 관련 영상물을 전시해 말과 인간의 교감, 승마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 중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에 한해 한국 경
구리문화재단은 '무대 기술 체험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재단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8일 구리문화재단에 따르면 '무대 기술 체험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대 기술 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총 2일간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무대·음향·조명 등 공연 제작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장비를 활용한 체험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일반 관객에게 개방되지 않는 무대 뒤 공간과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을 둘러보며, 전문가에게 생생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구리문화재단은 이번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공연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