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로컬푸드 운동’ 정착 앞장 세계적으로 환경과 식품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업에 의해 운용되는 글로벌푸드(global food)에 대비되는 전통적 식량체계인 로컬푸드(local 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을 말하는데, 흔히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칭한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로, 산지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소화시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지역농산물 애용운동이다. 농협 경기지역본부도 농민의 실익증진과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로컬푸드 운동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에 로컬푸드 운동의 의미와 경기농협의 로컬푸드 운동 추진 방향, 사례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 로컬푸드 운동의 의미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 등 여러 국가들과 FTA를 체결하면서 국내 식탁은 여러 식품기업들에 의해 수입되고, 또 정체를 알 수 없게 가공된 식품들로 채워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수원경성고등학교가 2013학년도 부터 디자인 특성화고로 탈바꿈한다.국내 최고의 미술대학인 홍익대학교 부속고등학교, ‘홍익디자인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는 수원경성고.11월19일부터 22일까지 2013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홍익디자인고등학교의 디자인 특성화 교육 커리큘럼과 디자인 전문 고교로써의 장점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수원경성고등학교는 내년부터 홍익디자인고등학교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 지난 1973년 개교한 뒤 2002년 홍익대학교의 학교법인 홍익학원과 합병한 이후 2013년 홍익디자인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IT산업디자인과’와 ‘IT건축디자인과’, 2개과에 신입생 120명을 모집한다. ■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 디자인 ‘IT산업디자인과’는 일상생활과 사회환경에서 공기처럼 익숙한 산업디자인을 배운다. 산업디자인은 기존의 생활보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생활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편리함을 주며, 감성적 효과로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도구나 시스템, 서비스의 영역까지 산업디자인의 범위
25~28일 ‘쌀로 빚은 구수한 세상’ 유난히 잦은 태풍으로 전국을 긴장에 빠지게 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도 어느덧 중반에 이르렀다. 여름내 뜨거운 햇살을 받고 자란 벼들이 농민들의 품에 들어옴을 감사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가을 추수를 마치면 우리 선조들은 풍년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잔치를 벌이곤 했다. 이러한 전통을 모태로 농민과 도시민,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잔치마당이 오는 25일부터 4일간 이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5년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빛나는 ‘이천쌀문화축제’의 14번째 잔치에서 ‘쌀로 빚은 구수한 세상’을 만나보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 UP 축제의 주행사장인 설봉공원은 놀이마당, 문화마당, 풍년마당, 농경마당, 기원마당, 동화마당 등 총 6개 마당으로 구성돼 각 테마별로 거북놀이, 풍년대박놀이, 농경체험, 전통혼례, 어린이 골목놀이 등 매일 다채로운 체험, 전시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또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천쌀을 구입할 수 있는 햅쌀장터, 이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을 시식할 수 있는 쌀밥카페 등도 운영
광역시를 제외한 가장 큰 도시인 수원시는 현재 11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로 소방공무원 수나 보유 차량, 장비 등 규모면에서 단일 소방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수원소방서는 예전의 수원중부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가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에 따라 통합 되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서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큰 소방서지만 전 직원이 협력해 운영상에 발생할 수 있는문제를 잘 극복, 전국 최고의 소방서로 자리 잡고 있는 수원소방서의 최병일 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양해진 안전욕구 부응하는 소방서비스 제공 앞장” -전공하신 학문분야가 어떻게 되나. ▲ 대학시절은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나 대학원은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행정적인 학문에 관심을 갖고 깊이있는 학문을 연구하고 싶어 아주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예산·예방·훈련 등 여러분야의 소방행정을 추진해야 하는 소방서장으로서 행정학을 전공해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근
K-water와 함께 여주 3개 보 투어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해 영월, 단양, 제천, 충주 등지를 돌고 돌아 쉼 없이 달려온 남한강이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에 이르러 북한강과 합류하기 전 남은 여정을 위해 다시 한 번 숨을 고르는 곳이 여주다. 이곳 사람들이 여강(驪江)이라 부르는 남한강 기슭엔 신륵사가 자리 잡고 있고 명물인 황포돛배가 그 주변을 유유히 떠다닌다. 여주읍을 중심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됐다지만 지금도 한발 비껴서면 한가로운 농촌풍경이 펼쳐지는 이곳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보와 한강문화관, 친환경 수변지역 등으로 누구나 한번쯤 들르고 싶은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9일 K-water와 함께 경기도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 한강권 3개보를 찾아가 봤다. 한강권 3개보를 찾아간 날은 구름 한점 없이 청명했다. 영동고속도로 저편 차창을 드문드문 스치고 지나가는 황금물결이 여주IC를 벗어나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한가한 농촌지역으로 들어서자 바로 눈앞에서 일렁거려 마음이 한결 풍요로워진다. 목적지 주변에 위치한 명성황후 생가와 여주 곤충박물관, 황학산 수목원을 들르지 않은 채 다다른 한강
경기일자리센터 수원역 상담실이 지난 10일로 문을 연지 100일을 맞았다. 현재 상담실에는 상담사 4명, 방호원 1명이 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실적은 놀랍다. 그동안 구인·구직·상담·취업알선 등 총 3만3천여건을 처리했으며 1천700여명에게 일자리를 선물(?)했다. 또한 상담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하기 위해 소규모 채용박람회, 상설면접장, 행복한 일자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해왔다.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 할 것 없이 손을 내미는 수원역 상담실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들여다본다. ■ 경기일자리센터 수원역 상담실 개소 100일 “감사합니다”구직 포기하려던 40대 주부 두달만에 취업 안양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42)씨는 고용센터에 구직을 신청하는 등 1년이 넘도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발품을 팔았지만 별반 소득이 없었다. 김씨는 이에 낙심하고 포기하려는 순간 지난 6월 수원역 상담실과 연계됐고 그로부터 2개월 뒤인 8월 취업에 성공했다. 사회복지와 방과후 활동을 알아보고 있던 김 씨는 그에 걸맞는 한 아동센터에 9월부터 출근하게 됐다. 이 아동센터는 지
‘삼남길’ 도보길 개통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융릉을 찾았던 원행길인 ‘삼남길’이 다시 태어났다.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코오롱스포츠는 각계 전문가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삼남길’을 도보길로 개발, 지난 13일 수원 서호공원 광장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삼남길은 조선시대에 사용된 길로, 한양과 삼남지방(충청, 전라, 경상)을 잇던 길이다. 이 길을 오가던 보부상들을 통해 전국의 물산도 오고 갔으며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전국의 선비들도 이 길을 걸었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남태령을 건너 수원, 화성, 오산을 지나 평택을 지난다. 평택 소사에서 처음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서쪽으로 갈라진 길은 지금의 보령 땅인 충청수영으로 향한다. 남쪽으로 계속 뻗은 길은 충청도를 지나 삼례에서 두번째로 길이 갈라지는데 여기에서 동쪽으로 갈라진 길은 지금의 경남 통영으로까지 이어져 남쪽으로 길을 가다보면 마지막에는 해남 땅끝 마을을 지나게 된다. ▲제1구간 ‘서호천길’…
수원시가 제1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해 센터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 주민자치박람회는 행정안전부에서 후원한 행사로 광주광역시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에서 주최했으며 전국 46개 동에서 우수사례 전시관을 운영하고 전국 도 대표 16개 팀에서 우수사례 및 우수동아리 발표를 진행했다. 시는 영통1·2동의 우수사례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편 영통1동에서는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영통1동은 어린이 도시농부, 생태여행 등 주민 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희망마을, 복지마을, 자치마을이라는 마을비전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영통2동은 평생학습 분야에서 장려상을 차지해 전국대회에 출전한 영통1동과 2동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시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자치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가해 전국 각지의 우수사례 전시관을 둘러보고 사례발표를 경청하기도 했다. 이난호 영통1동장은 “휴먼밥상데이를 비롯한 복지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체계가 잡혀있어 젊은 주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토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인 것 같다”며 “앞으로 시가 전국 주민자치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
성공리 막내린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1년을 준비하고, 1년을 기다리며, 1년 동안 마음을 설레게 했던 제9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23만4천여 관객에게 재즈의 달콤함과 자유로움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피크닉형 문화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자라섬 재즈축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가평군과 자라섬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라인업 발표때부터 많은 재즈 마니아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이번 축제를 찾은 관객들은 재즈의 전설을 만난다는 설렘과 흥분을 안고 자라섬을 찾았다. 대규모 무대와 자연친화적인 공간에 환호하며 자라섬을 찾은 관객들은 지난해 18만8천명보다 24.5%가 증가한 23만4천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04년 시작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 8년간 95만여명의 관객들이 다녀갔다.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대자연과 재즈가 이뤄내는 독특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자라섬이 쌓아온 녹색휴양광간으로서의 브랜드를 융합해 피크닉형 축제로의 변화를 추구해 온 점과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면서 관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져 새로운 축제
코리안 드림 위협하는 산업재해 해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산업재해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병마와 싸우거나 목숨을 잃는 외국인 근로자 역시 급증,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충호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외국인 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해서는 근로자들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주가 먼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기본교육을 이수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재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현황과 대책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 단순기능인력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에 따르면 출입국 관리법에 의한 외국인 취업 체류 자격은 전문인력과 단순기능인력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국내 취업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의 약 92%(총 59만5천98명 중 54만7천324명)가 단순기능인력이다. 단순기능인력은 비전문취업, 선원취업, 방문취업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비전문취업의 경우 주로 3D업종(가구공장, 도금업체, 프레스공장 등)에 취업하고, 방문 취업은